[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면세업체 '빅2'로 꼽히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맞붙는다. 코로나 이후 세계적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면세점 업계가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준비에 나선 가운데 창이공항에서 자존심 대결이 예고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창이공항그룹(CAG)은 오는 10월 창이공항 제2터미널 남쪽 윙의 출국장 운영을 재개한다. 창이공항의 재개 소식에 면세점 업계의 매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창이공항은 연간 7000만명이 오가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환승공항이어서 싱가포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는 물론 호주와 유럽에서 제주를 찾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운영 재개에 따라 항공편이 늘어나면 고객도 증가하는 만큼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이 운영할 와인·주류 면세품과 신라면세점이 운영할 뷰티 면세점포는 각각 오는 8월과 9월 문을 연다. 내년 1월에는 입국장 홀에 최대 4개의 F&B 컨셉의 클러스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는 주류·담배 매장을 운영하며 4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제1터미널과 제3터미널 출국장과 입국장에 매장을 갖고 있다. 제2터미널 출국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이 '최장수 CEO(최고경영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백 사장은 '매출 5조원 클럽' 입성을 이끈 공인 인정받아 3연임에 성공했다. 돌발 변수가 없는 한 2024년 3월까지 대표이사 자리를 지키게 됐다. KT&G의 실적은 나무랄 곳이 없다. 시장에서 백 사장의 3연임을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는 배경이다. 특히 부업이라 할수 있는 부동산 임대업에선 더욱 흠잡을 곳이 없다. 지휘봉을 잡았던 지난 2015년말부터 KT&G의 실적은 본업인 담배 제조·판매 사업에 비해 부업인 부동산 사업으로 돈을 쓸어 담았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G가 부동산 사업을 전개해 올린 총부문수익은 백 사장 취임 이듬해인 지난 2016년 약 1860억원에서 지난해 7710억원으로 5년 새 315.12%가 치솟았다. 처음부터 대박행진은 아니었다. 부동산 분야 총부문수익은 지난 2016년 1860억원, 2017년 약 1920억원, 2018년 약 1780억원 등을 기록하며 오르락내리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3년이 지난 2019년 4220억원으로 짭짤한 투자 수익을 올렸다. 2019년 이후로는 지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과 일본이 이르면 오는 2025년 2나노미터(nm) 반도체 공장을 일본에 짓는다. 칩 연구개발부터 양산까지 공동 추진해 한국, 대만을 견제하고 반도체 주권을 차지하겠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일본과 미국은 오는 3분기 리소그래피 공정 개발을 시작으로 2025~2027년께 2나노 제조·연구기지를 구축한다. 지난달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반도체 협력을 구체화한 것이다. 미국과 일본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를 설립하거나 일본 회사가 제조 기지를 건설한 뒤 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양국은 2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에 집중한다. 양자컴퓨터, 스마트폰부터 전투기, 미사일, 레이더·통신 시스템 등 무기까지 아우를 수 있는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을 갖춰 자국 핵심 산업과 안보 경쟁력을 강화한다. 당국은 조만간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할 민간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연구개발비와 설비투자에 필요한 보조금을 일부 지원한다. 현재 일본에서 2나노 공정 기술이나 장비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도쿄일렉트론, 캐논, IBM 등이다. 미국에서는 인텔이 후보 기업으로 꼽힌다. 미국과 일본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와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M)가 프랑스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반도체 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유럽 정부의 행보에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이 호응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와 STM은 프랑스에 신규 팹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유럽 칩법'(European Chips Act)의 지원을 받아 유럽에서 생산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투자액과 생산량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럽 칩법은 초대형 반도체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430억 유로(약 58조원)를 투입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막대한 지원을 앞세워 투자를 유치하고 유럽 반도체 생산 점유율을 현재 9%에서 20%까지 올린다는 포부다. 인텔이 가장 먼저 움직였다. 향후 10년간 유럽에 110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며 유럽 칩법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파운드리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유럽 정부의 지원과 맞물려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독일 드레스덴에 팹1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부지를 활용해 증설을 살펴왔다. STM은 프랑스 크롤에 12인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에서 반도체, 배터리, 전장 등 3대 미래먹거리에 방점을 찍었다. 처음으로 해외 배터리·전장사업 전진기지를 공식 방문, 새로운 수주 성과나 대형 인수합병(M&A) 등 투자 보따리를 풀지 이목이 쏠린다. 이재용 부회장은 18일 오전 11박 12일 간의 유럽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네덜란드, 벨기에, 헝가리,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을 방문해 핵심 거래선 관계자들과 회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삼성전자 현지 직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헝가리에 있는 (삼성SDI)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고 고객사인 BMW도 만났다"며 "하만 카돈도 갔는데 몸은 피곤했지만 자동차 업계의 급변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했던건 ASML과 반도체 연구소(아이멕·imec)을 찾은 것"이라며 "차세대,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진화할지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의 유럽 출장 일정은 반도체, 배터리, 전장 등 삼성의 미래를 이끌 3개 핵심 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배터리와 전장 사업
◇플레이위드 플레이위드는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MMORPG 씰M (현지명 希望M)이 하반기 내 동남아를 시작으로 한국 그리고 글로벌 확장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씰M은 지난 5월 말부터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에 구글플레이,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씰M'은 지난 5월 26일 대만 정식 서비스 이후 17개의 전 서버가 혼잡을 보이는 등 중화권에서의 인기는 매우 높다. 플레이위드는 지난 9일 '씰M'의 첫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순항 중에 있다. 첫 콘텐츠 업데이트는 기존 60레벨에서 80레벨로 최고레벨이 확장됐으며 80레벨 제한 최고 등급 장비를 파밍 할 수 있는 '시간 던전' 콘텐츠와 재료를 수집해 능력치를 상승 시킬 수 있는 '콜렉션' 시스템도 함께 추가됐다. 플레이위드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의 정식 서비스에 이어, 하반기 내 동남아, 한국 등 글로벌 확장 서비스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황원준 플레이위드 사업부장은 "씰M의 관심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대만지역에서 더 재미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서버 추가 등을 논의 중"이라며 "동남아권역은 10월, 한국은 23년 초, 글로벌은 23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온라인 물류 스타트업 고고엑스(GoGoX)가 글로벌 경제 둔화 속 IPO(기업공개) 공모가를 5분의1로 축소했다. 고고엑스는 15일(현지시간) IPO 청약을 시작하며 당초 목표보다 5분의1 이상 적은 8550만 달러(약 1100억원)를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고엑스는 지난 2월 IPO 계획을 밝히며 최대 5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고엑스는 이번 IPO의 주당 공모가를 21.50홍콩달러로 설정했으며 총 3120만주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청약은 17일 종료됐으며 24일 거래가 시작된다. 고고엑스는 4년 연속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전년대비 32.6% 증가한 8억7300만 위안(약 1670억원) 손실을 기록하는 등 손실폭도 커지고 있다. 고고엑스는 시장 확대과정에서 투자가 증가하며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2024년까지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고엑스의 공모가가 줄어든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자금 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고고엑스의 IPO 일정이 연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고고엑스는 당초 지난 2월 IPO 계획서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킹'이 스웨덴의 AI(인공지능) 전문 기업을 인수한다. 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펠타리안(Peltarion)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펠타리안의 공동창립자들은 킹의 경영진으로 합류하게됐다. 킹에 인수된 펠타리온은 2004년 스웨덴 스톡홀름에 설립된 AI 전문 기업으로 나사, 테슬라, 델, 하버드 대학 등에 AI 기술을 공급해왔다. 펠타리온은 다양한 사람과 조직이 부담없이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킹은 글로벌 인기 모바일 퍼즐 게임인 '캔디 크러시' 시리즈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킹은 이번 펠타리온 인수로 게임 플랫폼 내 AI, 머신 러닝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됐다. 특히 펠타리온이 보유한 코드가 필요없는 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게임의 디자인, 개발, 라이브 운영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킹 관계자는 "펠타리온 인수를 발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머신러닝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려 전세계 유저에게 더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펠타리온 팀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말레이시아가 경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GVC)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18일 코트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의 '말레이시아 GVC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세계은행 자료를 보면 말레이시아 GVC가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52%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아디트야 마투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말레이시아는 혁신 주도 경제 주체로서 도약을 못하고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은 교육 질 하락과 고급 인력 이탈 현상 탓"이라고 진단했다. 말레이시아는 산업화 개선을 위해 제12차 말레이시아 계획(12MP)부터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GVC 참여를 명시했다. 12MP를 지원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구현을 도입했다. 또 중소기업과 외국기업을 연계해 GVC 참여를 강화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GVC의 일부로 태양열 통합의 주요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코트라는 "말레이시아는 원자재 수출 대신 원자재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고부가가치 수출로 전환하고 있다''며 "전염병 대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개방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자 통관 절차를 간소화했다. 국제표준에 근거해 제품을 수입할 수 있는 통로를 신설하고 물품검사 대상 제품 목록을 대폭 축소했다. 코트라 텔아비브무역관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1일 표준개혁 조치를 발효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국가표준 인증을 취득하지 않고 국제표준에 근거해 수입할 수 있는 '카시트 트랙' 제도를 도입했다. 수혜 대상은 중·저위험군 중 산업경제부가 긍정 목록에 포함시킨 제품이다. 일반 시멘트와 조명, 건축자재, 주방 기구, 가전, 생활용품, 장난감, 산업 안전 제품, 의료·육아용품, 산업용 개인보호장비, 스포츠용품, 놀이시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자국 외 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를 수입신고 서류로 인정한 것도 이번 조치의 특징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의 회원기관이 발급한 적합성인증과 시험성적서를 수입신고 서류로 인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제품도 줄였다. 위험등급 분류를 재검토해 불필요하게 고위험군으로 지정된 품목을 중·저위험군으로 재분류했다. 고위험군에 속한 품목의 절반 이상이 중·저위험군으로 변경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향후
[더구루=홍성환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에 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인도가 부상하고 있다. 18일 코트라 인도 암다바드무역관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증가하는 인도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2021~2022 회계연도(매년 4월 시작) 수출이 전년 대비 44.6% 증가한 4218억 달러(약 542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화학제품(152%) △면사·직물·핸드룸(55%) △인조직물(46%) △엔지니어링 제품 (45%) 등이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수입은 6126억 달러(약 788조원)로 전년 대비 55.3%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재개되고 기업과 소비 활동이 안정되면서 원유·석탄·금·전자제품·화학 원재료 등이 크게 증가했다. 인도 수출 구조는 단순 원자재·재래식 제품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 △금속 제품 △산업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구성 요소 △운송 장비 △자전거 △의료기기 △재생가능 장비 등 엔지니어링 제품의 수출 비중은 2016~2017 회계연도 5%에서 2021~2022 회계연도 27%로 크게 확대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제품의 영국·미국·독일 수출이 각각 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엑스씨드(XCeed)가 영국 운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로 꼽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씨드는 최근 영국에서 열린 '오토 익스프레스 드라이버 파워 어워드 2022'(Auto Express Driver Power Awards 2022)에서 실시된 '갖고 싶은 차'(Best Cars To Own) 설문조사 1위를 차지했다. △성능 △편의성 △실용성 △안전성 △유지 비용 등 소유 가치를 나타내는 10가지 핵심 사항에 대한 평가에서 총점 93.3점을 기록했다. 2위는 마쯔다 준준형 SUV 모델 CX-5가 차지했다. 엑스씨드보다 1.1점 낮은 92.2점을 받았다. 이어 기아 소형 세단 모델 리오가 3위, 현대 소형 SUV 모델 코나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스코다 중형 SUV 모델 코디악이 올랐다. 6위부터 10위는 △기아 스포티지 △혼다 CR-V △토요타 C-HR △테슬라 모델3 △세아트 아테카 순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엑스씨드를 비롯해 리오, 스포티지 등 상위 10개 모델 중 3개 모델이 기아 브랜드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스티브 파울러(Steve Fowler) 오토익스프레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