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수출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2022년 수출두드림기업 지정제도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출두드림기업’은 소상공인 지원 전문기관인 소진공과 폭넓은 수출 노하우와 채널을 보유한 중진공·코트라가 함께 협업하여 소상공인 수출 확대와 글로벌화를 위해 2021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해 수출 두드림 기업 총 321개사를 선정했으며, 선정기업 대부분이 수출 바우처, 자금대출 및 보증 등을 활용할 만큼 정책참여도가 높았다. 올해는 300개사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며 지정기업은 소진공을 포함한 4개 기관의 컨설팅, 온라인 수출 지원, 금융 특화 지원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소진공은 △혁신형 소상공인 자금지원 △소상공인 해외 진출 컨설팅 제공, 중진공은 △수출바우처 사업 신청에 대한 가점 부여 △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지원 우대, KOTRA는 △수출전문가와 1:1 컨설팅 △128개 해외무역관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바이어 발굴 등의 수출지원사업과 컨설팅 지원,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수출유망 소상공인 보증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강화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아르헨티나(POSCO Argentina S.A.U.)는 아르헨티나 환경부 장관과 50만㎡ 규모의 비쿠냐(vicuña) 포획 및 관리 모듈에 필요한 재료를 제공하는 계약을 서명했다. 주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라마 형태인 비쿠냐의 관리 가능한 틀을 만든 것이다. 포스코는 ESG 차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 지역 사회의 이익을 위해 새 모듈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자재를 기부한다. 건설은 계약 서명한 후 6개월 이내에 수행된다. 모듈은 약 50만㎡를 아우르며 3개의 문이 있어 동물의 자연스러운 이동 경로를 관찰할 수 있다. 포스코는 비쿠냐의 활동을 촉진하고 합리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생산을 촉진한다. 니콜라 베롱(Nicolás Verón) 아르헨티나 환경부 장관은 "지역 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비쿠냐 털을 깎기 위한 포획 또는 감금 모듈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비쿠냐 포획 모듈을 기부한 건 현지 리튬 탐사 활동 때문이다. 포스코는 살 데 오로(Sal de Oro) 프로젝트를 위해 카타마르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러시아 제재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조선소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미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선주 소브콤플로트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계약을 취소한 데 이어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LNG 운반선 건조 취소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글로벌 에너지사가 러시아 선주와 장기 용선 계약을 취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에너지사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가 장기 용선하기로 한 17만4000CBM급 SCF 라 페루즈(La Perouse)선을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에 반환했다. 당초 토탈은 일일 용선료 6만 달러(약 7700만원) 이하로 7년 간 장기 용선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서방 제재가 강화되자 선박 용선을 취소했다. 해당 선박은 2020년에 건조됐다. 토탈의 선박 반환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수주도 안심할 수 없다. 소브콤플로트는 지난해 7월 토탈과의 용선 계약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에 LNG선 2척 건조 옵션을 행사했다. 용선 계약에 따라 토탈이 소브콤플로트의 기술 관리 하에 최대 7년 동안 해당 신조선 2척을 운용할 예정이었다. 양사는 지난해 1월에도 동급 LNG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영국 잉글랜드 브리스틀에 있는 공립 종합대학교의 안전을 책임진다. 학교 측이 영상 보안 솔루션을 업데이트 하는데 한화테크윈의 제품이 선택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브리스틀 웨스트잉글랜드대학교(UWE Bristol) 학생과 교직원에게 영구적인 보안 시스템을 제공한다. 대학의 CCTV 유지보수 계약자인 KSCM이 수주했으며, 한화테크윈의 와이즈넷(Wisenet) 카메라와 영상정보관제솔루션(VMS)을 사용한다. UWE 브리스틀은 140개국에서 온 3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3200명 이상의 직원이 있으며 영국에서 가장 큰 캠퍼스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5년 동안 대학은 시설 현대화에 3억 파운드(약 4692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에 상응하는 비디오 감시 시스템이 필요했다. 이전에는 10년이 넘은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학교 측은 대학의 건물과 시설 팀은 운영 보안을 유지해 학생과 교직원이 24시간 연중무휴 안전한 캠퍼스로 만들기 위해 한화테크윈 CCTV와 VMS를 갖추는 것이다. 대학 CCTV 카메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이스라엘 유니콘 오픈웹(OpenWeb)이 조직개편을 진행한다. 오픈웹은 조직개편을 통해 미국 거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웹은 이스라엘 R&D센터의 개발인력 중 10%에 해당하는 14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또한 나머지 인력들에 대해서는 주4일제 근무를 실시하고 임금도 삭감한다. 반면 미국 내 조직은 확대된다. 우선 본사를 미국 뉴욕으로 이전하고 경영진도 미국으로 이동한다. 또한 미국에서 추가 고용을 조직의 규모도 확대한다. 오픈웹 측은 이스라엘 R&D센터 조직개편이 주4일 근무제 전환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웹은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의 효율성이 확인된만큼 주4일제 전환과 이에따른 급여체계 변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오픈웹은 이스라엘 R&D센터 직원들에 대해 주4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급여는 삭감되지만 성과에 따라 연말 보너스 등을 통해 삭감된 부분을 보전해주는 형태로 체계를 전환하기로 했다. 본사의 이전은 향후 미국 내 상장과 입지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오픈웹은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면서 향후 IPO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FO, 광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빅테크기업 텐센트가 인도네시아의 핀테크 스타트업 '플립(Flip)'에 베팅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플립은 텐센트가 주도한 시리즈B-2 투자 라운드를 통해 5500만 달러(약 70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블록, 인사이트 파트너스와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플립은 지난해 12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48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으며 설립 이후 지금까지 1억20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평가된 기업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플립은 2019년 자카르타에 설립됐다. 현재는 100개 이상의 인도네시아 국내 은행간 송금, 국제 송금, 전자 지갑, P2P결제 등을 포함한 비즈니스 금융 솔루션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이다. 5월 기준 플립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연간 12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플립은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엔지니어링, 제품팀의 추가 고용에 투입해 현재 400여명 규모의 팀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신제품, 기술 개발을 가속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플립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엄청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착한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업사이클링'이 주목받는다. 업사이클링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19일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의 '미국 시장이 열광하는 업사이클링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제조·패션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업사이클링이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나이키 그라인드'를 진행하고 있다. 나이키는 1992년 낡은 운동화를 수집한 뒤 이를 갈아 운동화 원료로 재사용하는 리사이클링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사업이 진화하면서 현재 나이키 그라인드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나이키 그라인드는 낡은 신발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미사용 자재 등을 가공해 나이키 그라인드 재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새롭게 생산된 재료는 △고무 △발포고무 △섬유 △가죽 △원단 등 다양하다. 이러한 원료는 △스포츠 경기장 트랙 △인조 잔디 △스포츠 코트 △운동장·놀이터 등 스포츠 분야를 비롯해 카펫·바닥재·핸드폰 케이스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등 주요 산업군에 쓰이는 핵심 원재료인 알루미늄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2위 생산국 인도가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이슈까지 맞물려 수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1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알루미늄 국제가격은 2021~2022년 회계연도에 t당 1802달러에서 2769달러로 53% 증가했다. 올 3월 기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t당 3538달러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환경이 불안정해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 폭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와 알루미늄 생산량이 비슷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이고 지난 2018년 미국의 중국 제재로 인해 촉발된 중국과 호주 간의 긴장국면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생산에 제한을 가하고 있는 것도 또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이 기간동안 인도의 알루미늄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 안정적인 공급국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2021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알루미늄 생산량은 366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났다. 인도 내 주요 알루미늄 생산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조지아 주정부가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이 들어서는 지역 일대 부지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곳에 전기차 또는 배터리 공장을 추가로 유치하고 조지아주를 대표 전기차 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조지아 주정부는 17일(현지시간) 피치 카운티 포트 밸리 인근에 위치한 1113에이커(450만4151㎡) 규모 산업용 부지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약 1860만 달러(한화 약 240억원)을 들여 4개 필지를 한데 묶어 사들였다는 것. 특히 전기차 또는 배터리 공장을 유치하기 용이한 곳으로 위치를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곳은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생산기지로 낙점한 서배너와 브런즈윅 항구에서 차로 약 3시간, 메이컨에서 약 30분, 애틀란타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도로·철도가 직접 연결돼 교통이 편리하다.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주 역사상 가장 큰 두 개의 프로젝트를 연달아 발표한 뒤에도 우리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용 부지를 제공함으로써 주요 산업과 투자를 유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조지아인들을 위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차원인 만큼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지아는 지난해 12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를 풀고 경제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지난달 주요 실물 경제 지표도 반등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19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중국, 전국 단위의 조업 재개 움직임'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국 주요 성시는 조업 재개 정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상하이는 지난 1일부터 도시 봉쇄를 전면 해제하고 상시화 방역과 생활질서 전면 회복에 돌입했다. 이어 5일 베이징은 코로나19 대응 업무 브리핑에서 재택근무·학교 수업·단체 관광 등과 관련 통제 내용을 조정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이외에 다른 성시에서도 교통 물류 복구, 기업 구제 지원책 등을 발표하며 조업 재개를 본격화했다. 중국 국무원은 주요 성시의 안정적인 성장과 시장 주체 지원 여부에 대한 특별 감독을 실시하고 경제 안정을 위한 감세 감면 패키지 정책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등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에서 정책 효과 발휘와 안정 유지를 위해 전면적으로 조업을 독려하는 분위기로 전환했다. 상하이는 1일 봉쇄가 전면 해제된 첫날 지하철 이용객 수가 266만7000명, 2일차에는 304만1000명까지 확대하며 인파 이동과 물류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러시아 경제가 10% 이상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제재와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으로 러시아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9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의 '10년의 러시아 경제 실적, 그리고 2022년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와 주요 금융기관들은 올해 러시아 경제가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8~10%로 예측했다. 러시아 금융감사청은 -10% 이상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8.5%로 예상했고, S&P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11.1%, -10%를 제시했다.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에 대해 국제 제재가 대폭 강화되기 시작했고, 지난 4월 러시아 중앙은행은 연초 8%대였던 기준금리를 20%까지 대폭 인상했다. 다만 4월 이후 금리를 낮추기 시작하면서 이달 10일 현재 9.5%까지 내려갔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제재 강화에 의해 변동이 큰 거시경제 지표는 인플레이션이다. 지난 4월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내 러시아 인플레이션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에서 염색샴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모다모다에 이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까지 뛰어들면서 염색샴품 경쟁이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19일 미국에 본사를 둔 중국 매체 에포크 타임스에 따르면 중소기업 모다모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염색샴푸를 출시한 이후 인기를 얻으면서 화장품 대기업들도 잇달아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다. 염색샴푸 개발 업체들은 염색샴푸가 기존 염색약과 달리 산화제가 없어 두피와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간편한 사용법으로 빠르게 염색할 수 있어 모다모다의 고객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해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개발에 참여한 모다모다 염색샴푸 '프로체인지 블랙'이 300억 원어치 이상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월 모다모다의 염색샴푸 '프로체인지 블랙' 제품 성분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을 사용 금지 원료로 지정하면서 모다모다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자 화장품 대기업들이 빠르게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프로체인지 블랙은 규제개혁위원회가 식약처에 규제 재검토를 권고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후발주자와의 경쟁으로 시장은 뜨겁게 달궈지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