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추진하는 영국 해상풍력하부구조물(모노파일) 공장 이전이 정부 승인을 얻어 부지공사에 본격 돌입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홀딩스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 Ltd)는 영국 티스웍스에 건설 예정인 XXL급 모노파일 독점 공장 관련 건설 계획서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세아윈드가 영국 경제특별기구 프리포트(Freeport) 일부인 36만㎡ 부지에 3억 파운드(약 4789억원) 상당의 티웍스(Teesworks) 모노파일 플랜트 설치가 본격화된다. 부지 공사는 내달 착공해 오는 2024년 전체 완공을 목표로 한다. <본보 2022년 4월 4일 참고 세아윈드, 영국 모노파일 공장 7월 '첫삽'> 세계 최대 규모의 이 공장은 40m, 길이 800m가 넘는 규모로 36만4200㎡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길이 120m, 지름 15.5m, 무게 3000t에 이르는 단층석 생산을 위한 10만㎡ 공장 공간을 제공한다. 공장 부지에는 9만3324㎡ 주 모노파일 제조 건물과 3873㎡ 관리 사무실, 유지 보수 스테이션, 페인트 시설, 현장별 발전소 등이 자리한다. 세아윈드는 공장 가동 시 연간 100~150개의 모노파일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인도 오디오 플랫폼 '쿠쿠FM(Kuku FM)'이 유료회원 100만 확보에 성공했다. 쿠쿠FM이 인도 지역별 언어 서비스를 우선한 것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20일 더구루 취재 결과 쿠쿠FM 유료 프리미엄 회원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3월 초 60만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거의 3개월여만에 40만명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최근 1년간 쿠쿠FM은 27배 성장이라는 전례없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쿠쿠FM은 2018년 설립된 비음악 오디오 플랫폼이다. 현재 팟캐스트, 오디오북, 뉴스, 학습, 시 등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 콘텐츠가 서비스 되고 있다. 쿠쿠FM에는 현재 3만명의 콘텐츠 제작자가 있으며 생산되는 콘텐츠의 50%가 오리지널 콘텐츠다. 전체 콘텐츠는 약 15만 시간 분량이며 교육, 엔터테인먼트, 경제, 종교, 픽션,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를 제공한다. 쿠쿠FM은 힌디어, 마라티어, 구자라트어, 벵골어, 타밀어를 포함해 7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쿠쿠FM의 빠른 성장에서는 타 OTT 플랫폼이 영어 교육을 받은 1억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다르게 쿠쿠FM은 영어를 하지 못하는 12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웨이는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신기술 선점 및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코웨이는 20일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은 전년대비 약 15% 증가한 약 48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상 환경가전 업체 연구개발비가 약 200억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은 투자 규모라는 설명이다. 특히 넷마블 인수 후 코웨이 연구개발 투자는 대폭 확대됐다. 넷마블 인수 전과 비교하면 연구개발비용은 2019년 380억원에서 30%가량 증가했다. 코웨이의 연구개발 조직은 R&D센터인 환경기술연구소를 주축으로 디자인연구소, TQA(Trust&Quality Assurance)센터, 생산기술연구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환경기술연구소, 품질 관련 총괄조직인 TQA실, 제품 디자인 및 UI 구조설계 등을 개발하는 디자인 연구소 등 연구개발 구조를 체계화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인 50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통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코웨이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는 국내외 특허를 통한 혁신 제품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사 사라스완티 인도랜드(SWID)의 기업공개(IPO)를 주간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법인은 SWID의 IPO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달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범위는 주당 180~200루피아로, 공모액은 최대 680억 루피아(약 60억원)에 이른다. SWID는 인도네시아 비료업체 사라스완티그룹의 자회사다. 2010년 설립된 이후 자바섬 중부 족자카르타 지역에서 아파트, 콘도텔, 컨벤션홀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을 수행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5년 마킨타증권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IB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시 마킨타증권은 IB 분야에서 강점을 갖춘 중위권 증권사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김치본드를 2500만 달러(약 290억원) 규모로 발행했고, 이듬해에도 9000만 달러(약 1060억원) 규모의 김치본드를 발행했다. 지난 2017년 현지 2위 아이스크림 제조사인 캄피나의 IPO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국내 증권사가 인도네시아 기업을 상장시킨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가 뉴질랜드 사업 라이센스를 취득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후오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당국에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 등록을 완료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뉴질랜드 기업사무소(New Zealand Companies Office)에 등록절차를 거쳐야한다. 후오비는 이번 뉴질랜드 라이센스 취득을 통해 사업 범위를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오비는 지난달 남미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비텍스를 인수하며 라틴아메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후오비에 인수된 비텍스는 2014년 설립된 남미 지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후오비는 비텍스를 후오비글로벌 플랫폼과 통합해 남미 유저들에게 후오비글로벌에서 거래되는 모든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비텍스 브랜드는 향후에도 독자적으로 유지되며 운영도 기존의 비텍스 팀이 맡게된다. 후오비는 라틴아메리카, 오세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가 다음달 13일 개봉하는 영화 '엘비스(Elvis)'를 스크린X 상영관에 걸고 관객몰이에 나선다. 극장가가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관객 유치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는 전 세계에서 엘비스를 스크린X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미국 일부 지역에서 개봉하고,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에서 개봉할 전망이다. 국내 개봉은 다음달 13일로 예정돼 있다. 스크린X는 다면상영특별관으로 정면 스크린과 좌우 벽면을 포함해 3면에 스크린이 펼쳐치는 것이 특징이다. 스크린X가 국내외에서 확보한 기술특허는 총 122개에 달한다. CGV는 지난 2012년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스크린X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2014년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8월 기준 전 세계 38개국에 360개의 스크린X 상영관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달 개봉하는 엘비스틑 ‘로큰롤의 황제’라고 불리는 미국의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오스틴 버틀러(Austin Butler)가 엘비스 프레슬리 역을, 톰 행크스(Tom Hanks)가 ‘스타메이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배심원이 BAT로스만스와 필립모리스(PMI)의 전자담배 특허 다툼에서 PMI의 손을 들어줬다. BAT가 이번 판결을 수용하면 PMI에 107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20일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배심원단에 따르면 RJR의 전자담배 뷰즈(Vuse) Solo와 Alto가 PMI의 가열·누수방지 장치 특허를 각각 2건, 1건 침해한다고 봤다. RJR는 2017년 BAT에 494억 달러 규모로 인수된 미국 담배회사다. RJR은 이번 판결을 면밀히 검토하고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판결은 BAT 사업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RJR의 뷰즈 라인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자담배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자담배는 담배 시장이 전반적으로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BAT는 이번 판결에 흥망이 좌우될 것으로 보고,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세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지난해 30조원 규모에서 올해 37조원, 2023년 44조원에 이어 2024년엔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캐나다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보(Bitvo)'를 인수한다. FTX는 비트보 인수를 통해 캐나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FTX는 17일(현지시간) 비트보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인수 작업은 올 3분기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FTX가 비트보를 인수한 것은 캐나다 시장 지출을 위한 것이다. 비트보는 올해 4월 캐나다의 모든 주와 지역에서 암호화 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또한 비트보는 금융거래분석센터(FINTRAC)에도 등록돼 있어 캐나다 내 금융법령도 준수하고 있다. FTX는 비트보가 캐나다 모든 지역에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캐나다 시장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비트보팀은 FTX 글로벌 사업팀으로 통합돼 캐나다 사업을 이끌게 된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CEO는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FTX는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캐나다로의 확장은 전 세계 여러 지역의 규제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것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 공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공격기 추가 도입을 검토한다. 20일 업계와 필리핀 국영 필리핀뉴스에이전시(PAN) 등에 따르면 필리핀 공군은 KAI의 FA-50 초음속 경전투기의 개량형 도입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 올해나 내년에 최소 12대의 구매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구매 규모는 612억 페소(약 1조4706억원). 코너 앤서니 칸라스 공군참모총장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FA-50은 공대공과 공대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우수한 다목적 훈련 전투기"라며 "조종사들이 고성능 항공기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훈련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용도 전투기(MPF) 인수는 이미 두테르테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지만 모델 선택, 유형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필리핀은 FA-50PH 개량형인 블록20을 원하고 있다. 필리핀 공군이 개량형 전투기를 원하는 건 중국과의 영토 분쟁 때문이다. 보호 수역과 영공에서 순찰할 수 있을 만큼 다방면에 걸친 역할을 기대한다. KAI의 FA-50PH의 성능개량형을 요구한 배경이다. 그동안 필리핀 공군은 미국 F-16과 스웨덴 그리펜을 두고 다목적전투기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에서 잇따라 매장을 열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난 2006년 미국 시장에 첫발을 디딘 올해 150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Fort Worth) 남서쪽에 자리한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Texas Christian University)에 새로운 매장을 열며 텍사스주에서의 점포 늘리기에 힘쓰고 있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는 플라노(Plano)에 3곳, 리처드슨(Richardson)에 1곳, 알링턴(Arlington)에 1곳의 BBQ 매장이 있다. 텍사스주 북부에 위치한 댈러스 근처에 자리한 도시들이다. 텍사스주 동부 해안가에 취한 휴스턴(Houston)과 댈러스 남쪽에 자리한 오스틴(Austin)에도 BBQ 매장 확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BBQ는 지난 4월 말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Aurora)에 콜로라도 1호 매장을 열며 미국 전역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덴버(Denver), 잉글우드(Englewood) 지역에도 매장을 연다. BBQ는 매사추세츠주 노스 퀸시(North Quincy), 캘리포니아주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한류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일본 라면을 넘어설 대항마로 꼽힌다. 이례적으로 일본 증권사가 농심의 해외 매출 성장세를 집중 조명했다. 라면 종주국인 일본이 농심 라면에 관심을 두는 만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20일 일본 온라인 증권사 모넥스는 농심이 글로벌 라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했으며 일본 라면 업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심의 북미 시장 매출액은 제1공장이 준공된 2005년 4170만 달러에서 지난해 3억9500만달러로 10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 모넥스는 농심이 라면 가격을 대폭 올렸음에도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농심은 라면 원재료 가격의 폭등으로 지난해부터 한국·일본 등에서 라면 가격을 6~7% 올렸지만 신라면 돌풍은 식지 않았다는 게 모넥스의 설명이다. 제품력과 브랜드파워가 탄탄하다는 이유에서다. 농심의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약 50% 달하는데, 최근 2년 새 해외 매출이 40% 증가하면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대신증권 역시 농심의 판매 호조를 예상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농삼의 국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커넥티드카 데이터 기업 위조(wejo)가 자율주행차 개발을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였다. 위조는 지난 15~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무브 2022' 콘퍼런스에서 스마트 자율주행차 플랫폼인 'AV-OS(Wejo Autonomous Vehicle Operating System)'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AV-OS는 자율주행 분석 솔루션으로, 자율주행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매일 수백만대의 커넥티드차에서 수집되는 수십억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안전하게 수행하는 자율주행 테스트를 가속화하는 것을 지원하는 모든 개발자를 위한 통찰력을 제공하게 된다. 리차드 바로우 위조 최고경영자(CEO)는 "커넥티드카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민주화함으로써 우리의 플랫폼은 자율주행차 채택에 다한 장벽을 제거하고 개발 시간을 많이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를 둔 위조는 자동차 제조사·1차 공급업체와 협력해 차량에 통합된 센서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집계·규범화한 뒤 고객에게 공유한다. 현재 1700만대의 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