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의 첫 전기 픽업트럭 'R1T'의 내부가 공개됐다. 대당 삼성SDI의 배터리셀이 7000개 이상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차 유튜브 채널 먼로 라이브는 지난 8일(현지시간) 리비안 R1T를 해체해 내부 배터리를 찍은 영상을 올렸다. 자동차·배터리 전문가인 벤 린다무드와 안토니오 디누뇨가 등장해 강철 커버로 덮인 배터리를 분해했다. 분해 결과 시트에 쌓인 더블 스택 구조의 모듈 9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각 모듈은 삼성SDI가 공급한 셀을 묶어 만들어졌다. 2170 원통형 배터리셀 7776개가 사용됐다. 2170은 지름 21㎜, 길이 70㎜의 원통형 제품으로 삼성SDI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아울러 모듈은 불이 붙어도 빨리 꺼질 수 있는 자체 소화 기능을 갖춘 폴리우레탄 등을 도포해 전기 부품을 덮는 포팅 공정을 거쳐 제작됐다. 모서리에서 접촉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컨트롤러의 탑재도 확인됐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가 20일 기준 10만회를 돌파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R1T는 세계 최초 전기 픽업트럭으로 작년 9월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본격 출고됐다. 최고출력 800마력,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미쉐린을 밀어내고 테슬라 '모델3'에 18인치 OE(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맡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테슬라 중형 전기 세단 모델3에 키너지 GT 18인치 타이어(235/45/R18) 공급을 시작했다. 미국 프레몬트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에 키너지 GT 타이어가 탑재됐다. 앞서 미쉐린 프라이머스 MXM4(Primacy MXM4)가 18인치 타이어로 공급됐으나 과도한 하중 지수 등에 따른 가격 부담에 따라 교체됐다는 설명이다. 하중지수는 타이어 1개당 허용중량을 말한다. 하중지수가 높을수록 타이어 가격이 올라간다. 전기차의 경우 일반 내연기관차량보다 무게가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높은 하중지수를 필요로 한다. 키너지GT의 하중지수는 94로 프라이머스MXM4(98)보다 4개 단위 낮지만 모델3 18인치 타이어로 활용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테슬라 입장에선 가성비를 고려할 때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 하중지수 외 다른 장점도 많다. 사계절 내내 강력한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높은 마일리지와 연비를 돕는다. 탁월한 접지력으로 젖은 노면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의 하반기 일본 노선 재개가 불투명하다. 주요 노선의 운휴를 연장하면서 재운항이 쉽지 않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7월 31일까지 '인천~마쓰야마' 노선 운항 중단을 연장한다. 국가가 방역완화는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돼 여객 수요 감소에 따라 운항 중단을 갱신한다. 해당 노선은 지난달 기준으로 이달 30일까지 운항 연장할 계획이었다. <본보 2022년 5월 11일 참고 제주항공, 인천~마쓰야마 하늘길 하반기 연다> 그동안 제주항공은 마쓰야마 노선을 주3회 일정으로 운항해왔다. 마쓰야마는 제주항공이 지난 2017년에 신규 취항한 노선이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했으며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자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한적한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800년대 후반 운행했던 증기기관차를 재현한 ‘봇짱열차’도 명물로 꼽히며, 바쁜 일상에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슬로우시티이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30분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작년 말부터 운휴했다. 하늘길 확대 기조에 따라 하반기 정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스페인 발 데브론 종양학 연구소(Vall d’Hebron Instituto de Oncología·이하 VHIO)와 손잡고 관련 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스페인은 VHIO와 스페인에서의 전임상 및 중개연구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선구적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호세 바셀가 혁신적 파괴 프로그램(José Baselga Innovative Disruption Program·이하 J-BID)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프로그램에는 최대 600만 유로(약 81억5000만원)가 투자될 전망이다. 재능있고 젊은 연구 인력이 스페인을 떠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 해당 프로그램의 목표다. 지난 195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나 지난해 크루츠펠트 야콥평(Creutzfeldt-Jakob Disease)로 인해 숨진 호세 바셀가의 이름을 프로그램 이름에 사용하며 그의 뜻을 이어나가려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호세 바셀가는 VHIO를 설립한 인물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루프트한자테크닉의 합작사 'AERQ'가 중장거리 레저 전문 독일 항공사 '유로윙 디스커버(이하 유로윙)'으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자체 개발한 디지털 통합 플랫폼을 제공, 스마트객실 구축을 돕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루프트한자그룹의 자회사 '유로윙'은 기내 엔터테인먼트·통신(IFEC)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ERQ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로윙은 A320과 A330 항공기에 AERQ의 모듈식 개방형 IT 플랫폼 '에어레나(AERENA)'를 도입한다. 우선 내년 한 대의 A320 테스트용 항공기에서 에어레나를 선탑재한 뒤 시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A330을 비롯한 다른 항공기로 점차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유로윙은 에어레나 도입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광고 등 부수적 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레나는 AERQ가 작년 출시한 스마트객실 플랫폼으로 기내 디지털 사이니지와 좌석을 묶어 구성됐다. 항공사가 원활한 스마트객실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항공사가 직접 승객의 선호도에 맞춰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고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
[더구루=최영희 기자] 대한민국ROTC중앙회는 지난 17일 군인공제회와 ‘ROTC 장교의 복지증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인공제회관 대회의실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박식순 중앙회장을 비롯한 ROTC중앙회 임원진과 김유근 이사장을 비롯한 군인공제회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ROTC 장교의 재정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군인공제회는 저축제도와 복지분야의 혜택들을 더 많은 ROTC 동문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중앙회의 홍보채널에 게시해 홍보할 계획이다. 군인공제회는 예비역 회원이 가입할 수 있는 목돈수탁저축(예금형, 적립형)을 운영하고 있다. 여유 자금을 높은 이율로 증식시켜주는 저축제도로 안정적인 자산 증식이 가능해 예비역 회원들에게 인기가 좋다. 박식순 ROTC중앙회 회장은 “단기 복무자가 많은 ROTC 특성상 군인공제회의 다양한 제도와 혜택을 모르고 전역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ROTC 동문들의 재정안정과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예비역들에게 유익한 군인공제회 관련 정보들이 잘 전파되어 ROTC
[더구루=최영희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아 침체 됐던 전 세계 지역 한인사회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각 지회가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제약을 받았던 대면 행사를 진행하며 한인사회 경제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먼저 월드옥타 퍼스지회(지회장 김원호)는 ‘2022년 소규모 지역활성화 회의’를 지난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퍼스지회를 주축으로 월드옥타 대양주 지역 지회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대륙별 회원간 단합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한인경제인으로서 위상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17일 열린 개회식에서 월드옥타 장영식 회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 대양주 지역 교민사회가 많이 침체되고, 회원들의 사업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미쳤다고 들었다”며 “이럴 때 일수록 힘듦을 겪고 있는 우리 월드옥타 선배, 후배, 동료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양주 지역의 혁신과 성장의 신호탄을 마련하는 데 21대 집행부가 함께하면서 힘을 보탤 것”이라며 “월드옥타는 대양주 지역의 지회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정보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유럽을 비롯한 서양 시장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국내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PMI는 다음주 프랑스에 아이코스 비브(IQOS VEEV)를 선보이며 프랑스 전자담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020년 8월 뉴질랜드, 같은 해 12월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체코에 아이코스 비브를 선보인데 이어 프랑스 출시를 예고한 것이다. PMI는 크로아티아, 캐나다, 우크라이나 등의 지역에서도 아이코스 비브를 론칭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아이코스 비브가 출시되는 아홉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이코스 비브는 액상형 전자담배다. 담배 모양의 스틱을 끼워서 가열하는 방식의 궐련형 전자담배와 달리 니코틴과 향이 함유된 액상이 들어있는 키트에 열을 가해 나오는 니코틴이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아이코스 비브 MESH 가열 기술이 적용됐다. 사전에 액상이 충전된 키트는 밀봉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불법적으로 다른 성분을 키트에 넣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PMI는 아이코스 비브를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미국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와 바이러스 농도를 동시 측정하는 로슈의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오는 3분기부터 미국 전역에 판매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FDA에 따르면 로슈가 새롭게 개발한 코로나 진단키트 '코바스 코로나19 듀오 검사'(cobas SARS-CoV-2 Duo)에 대해 EUA를 승인했다. 기존에는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그쳤지만 이번 진단키트로 바이러스 농도를 측정해 질환의 경중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실시간 RT-PCR 분석법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자동화된 진단키트다. 회사는 이번 EUA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해 의료인이 치료를 기존보다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슈는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해왔다. 앞서 코로나 정밀 면역 항체시약 '일렉시스 코로나 항체검사'(Elecsys® Anti-SARS-CoV-2)와 국내 최초의 대용량 전자동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 검사 '코바스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 검사'(cobas® SARS-CoV-2 &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아랍에미리트(UAE) 리비에라 프로젝트에서 34대의 엘리베이터를 수주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Bin Ham North Ocean Elevator)는 19일(현지시간) UAE에 본사를 둔 아지지(Azizi) 개발과 두바이 모하메드빈라시드(MBR) 시티 수변공동체 사업인 리비에라 3단계 현대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가 리비에라 3단계 건물 8곳에 현대엘리베이터 34대를 공급, 설치, 시운전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8월 엘리베이터를 선적한다는 방침이다. 파르하드 아지지(Farhad Azizi) 아지지 개발업체 최고경영자(CEO)는 "리비에라 MBR 시티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위해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와의 파트너십은 가치 있는 투자자와 최종 사용자에게 가장 좋은 것만을 조달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반영한다"며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는 리비에라의 고품질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가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곳은 아지지가 개발하는 두바이 주상복합건물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브라질 마나우스 사업장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브라질법인(Samsung Electronica da Amazonia·이하 SEDA)은 최근 정규직 약 100명을 해고했다. 계약직 200명은 계약 종료에 따라 퇴사했다. 총 300명이 빠진 셈이다. 삼성전자는 1995년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시에 공장을 세워 TV를 생산해왔다. 1999년부터 내수용 휴대폰을 만들었으며 2019년 스마트워치 투자를 추진, 생산 품목을 넓혀왔다. 삼성전자는 브라질에서 실적이 하향세를 그리며 인력 규모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SEDA 법인 매출은 2020년 6조3906억9600만원에서 지난해 6조205억2300만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8195억6100만원에서 4902억200만원으로 반토막 났다. 한편, 이번 인력 정리를 두고 노사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브라질 금속노동조합 등 노조는 단체협약에 따라 사전에 해고 사실을 노조에 알려야 하지만 통보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500명이 넘는 직원에 대한 개인별 기업분담금(PLR) 지급도 요구했다. 삼성전자 브라질법인은 지난해에도 PLR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앨버말(Albermale)이 칠레에서 5억 달러(약 6440억원) 이상 쏟아 지은 탄산리튬 변환 생산시설을 가동한다. [유료기사코드] 앨버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시에 탄산리튬 변환 생산설비 '라네그라(La Negra) III/IV'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총투자비는 5억 달러 이상이다. 염수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환하기 위한 공장과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섰다. 물을 재활용해 탄산리튬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1억 달러(약 1290억원) 상당의 열 증발기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연간 리튬 생산량을 2배 늘리고 물 사용량을 미터톤(MT)당 30% 줄일 수 있다는 게 앨버말 측의 설명이다. 앨버말은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리튬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적인 원자재로 '하얀 석유'로 불린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치솟고 있다. 시장조사기가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이차전지용 리튬 수요가 올해 52만9000t에서 2025년 104만3000t, 2030년 273만9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앨버말은 칠레, 호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