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콩고 국영 광산회사 제카마인스가 중국 광산업체 낙양몰리브덴(CMOC·China Molybdenum)와의 결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구리·코발트 광산인 '텐케 푼구루메'(이하 텐케)에 대한 소유권 박탈 카드를 꺼내며 CMOC를 압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카마인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룸바부시 소재 텐케 푼구루메 마이닝 사업장에서 열린 회의에서 CMOC와의 결별 의지를 내비쳤다. 광산에 대한 소유권을 빼앗는 등 과감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임시 관리인 세이지 응오이 음바요(Sage Ngoie Mbayo)와 텐케 광산의 소유주인 제카마인스, CMOC가 처음으로 회동하는 자리였다. 제카마인스 경영진만 참석했으며 CMOC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제카마인스 측은 두 시간 동안의 회의에서 CMOC를 '거짓말쟁이' '약탈자' '범죄자'로 표현하며 격양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CMOC가 일방적으로 텐케 광산 사업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CMOC는 2016년 미국 광산기업 프리포트-맥모란으로부터 텐케 광산 지분 56%를 매입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우주 청소 서비스 기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이 오는 2024년 우주 쓰레기 제거 테스트 임무에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로스케일은 오는 2024년 말 우주 쓰레기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지난달 궤도에서 시뮬레이션 된 잔해 조각을 잡으려는 시도를 시작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지난달 성명을 내고 "위성 운영자들에게 우주 잔해 제거 서비스를 제공할 야심찬 계획으로 광대역 위성 제공업체 원웹(OneWeb)과 제휴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우주국(ESA)과 영국 우주국은 쓰레기 제거 임무를 위해 1480만 유로(1590만 달러)를 재정 지원한다. 아스트로스케일의 목표는 위성에 연료가 고갈되거나 장애가 발생한 경우 지구 저궤도에서 여러 위성을 포착하고 궤도 이탈을 돕고 있다. 존 오번(John Auburn) 아스트로스케일 매니징 디렉터는 "우주선은 완전한 크기의 위성 고객과 함께 캡처와 궤도 해제 기능을 보여줄 것"이라며 "2030년까지 파편 제거를 일상적인 작업의 일부로 만드는 비전을 가지고 궤도 내 시연을 갖고 원웹과 기타 위성 운영자를 위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현지 의료기관에 구급차 65대를 기증했다. 21일 베트남 금융권에 따르면 BIDV 호치민 지점은 지난 20일 구급차 기증식을 열었다. 이는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은 BIDV가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의 노력과 희생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BIDV 관계자는 "병원은 항상 시설과 장비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면서 "BIDV는 12억 VND(6660만 원) 상당의 현대식 구급차를 병원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BIDV 호치민 지점은 구급차 기부 외에도 우대금리 대출정책과 병원비 지불 솔루션 인센티브 등으로 병원 직원과 파트너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2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BIDV증권이 새로운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BIDV증권은 21일 주식 투자 모바일 앱 'BSC 스마트 인베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는 앱을 통해 주식이나 파생 상품 거래를 할 수 있다. 또 개인 투자자에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로그인하지 않고도 시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BIDV증권은 "효과적이고 편리하고 빠른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며 "전문 투자자뿐만 아니라 경험이 없는 신규 투자자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IDV증권은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자회사다. 투자중개업, 증권인수업, 투자자문업, 파생상품거래업, 자기자본거래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자기자본 기준 26위로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11위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회사 지분 35%를 1420억원에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하나금융투자는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디지털 플랫폼 리뉴얼 등 서비스 개선과 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자산운용업 등 신사업 진출도 주도해 금융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속성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신산업 전문 벤처투자사인 해시드가 아프리카 디지털 커뮤니티 구축 스타트업 아프로폴리탄(Afropolitan)에 투자했다. 아프로폴리탄은 20일(현지시간) 프리시드라운드를 통해 210만 달러(약 27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해시드를 비롯해 아틀란티카 벤처스, 마이크로트랙션, 컬처3 캐피털, 시마 캐피탈, 사바나 펀드, 인그레시브 캐피털 외에도 다수의 앤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아프로폴리탄은 2016년 아프리카 내 다양한 오프라인 파티, 이벤트, 축제를 조직하기 위해서 출범했다. 특히 2019년 가나의 방문의 해 축제를 조직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가나는 113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2018년보다 19억 달러를 더 벌어들였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이벤트 전반이 중단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아프로폴리탄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시선을 옮겨 오디오플랫폼인 클럽하우스 등을 통해 5만명이 넘는 아프리카계 흑인 커뮤니티를 구축했다. 아프로폴리탄은 이에 클라우드를 구축해 디지털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으며 디지털 상에서 새로운 국가를 만들어낸다는 개념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프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의 미국 조지아주 제2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당국이 리비안에 임대할 공장 부지 매입에 속도를 내며 올 여름 착공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주 재스퍼·모건·뉴턴·월튼 카운티로 구성된 공동개발당국(Joint Development Authority, 이하 JDA)은 지난달 26일부터 최근까지 약 1284만 달러(약 265억원)를 들여 모건 카운티 소재 134에이커 규모 토지를 사들였다. 확보한 토지는 리비안에 임대돼 신공장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벤 쉐이들러 JDA 대변인은 "리비안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산에 대해 계속해서 거래중"이라며 "거래가 진행중인 만큼 추가 세부 사항을 공유할 순 없지만 필요한 모든 토지를 확보하기 위한 과정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올 여름 말 착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DA는 이달 말까지 토지 매입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확보한 것은 134에이커 규모에 불과하지만 작년 구매했거나 구매하기로 합의한 44개 필지까지 모두 합하면 JDA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 규모는 1978에이커에 이른다. 리비안이 계획하고 있는 공장 부지 규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인피니언이 인도네시아 차량용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증설한다. 1억 유로 이상 쏟아 생산량을 10배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바탐(PT Infineon Technologies Batam)은 차량용 반도체 후공정 공장에 2025년까지 3537만 유로(약 480억원), 2030년까지 8357만 유로(약 1130억원)를 투자한다. 증설을 통해 주당 생산량을 현재 1500만개에서 2030년 1억500만개로 확대한다. 인피니언의 바탐 공장은 반도체 조립과 테스트가 이뤄지는 시설이다. 이번 투자 계획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에 발맞춰 발표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콤파스 등 인도네시아 매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반도체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수요 증가를 전략적 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었다. 반도체는 TV와 컴퓨터, 스마트폰, 자동차 등에 들어가며 ‘산업의 쌀’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체코에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을 추가 확보했다. 현대차의 유럽 전동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현지 전기차 생산을 지원하는 차원에서다. 현대차 체코공장 내 철거 예정인 수동 변속기 생산 시설을 임대, 배터리 생산 라인으로 전환·사용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연내 모듈 공장이 위치한 현대차 체코 노쇼비체공장(HMMC) 내 별도 BSA공장을 추가로 마련했다. HMMC가 수동 변속기 공장 시설 철거를 결정하면서 신규 생산 라인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차는 수동 변속기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면서 6단 수동 변속기 2개 생산 라인 가운데 1개 라인을 철거하기로 했다. 유럽 내 전기차 전환 속도가 당초 보다 빨라지면서 전기차용 부품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번 결정으로 현대모비스의 현지 배터리 관련 부품 생산 능력은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현대차 체코 공장 인근 모슈노프 공장에서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모슈노프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시스템은 HMMC에서 생산하고 있는 코나EV에 실시간으로 탑재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 노쇼비체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5년 내 7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Arizton)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2~2027년 5년간 연평균 6.71%씩 성장해 58억 달러(약 7조4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39억 달러(약 5조300억원) 대비 50% 가깝게 늘어난 수치다. 데이터센터 총면적은 3만2330㎡, 전체 용량은 80㎿(메가와트)에 이를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연간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2900억원)로 예상된다. 아리즈톤은 "서울은 데이터센터 개발의 주요 위치로 한국 데이터센터 용량의 50%를 차지하는 15개 이상이 운영 중"이라며 "통신·클라우드·의료·BFSI·자동차·게임·물류·교육 등의 산업에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4월 SK에코플랜트와 디지털엣지가 인천 부평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합작투자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인천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신규 원전 사업의 70%를 현지 기업들에 맡긴다. 체코 회사와의 협력이 중요한 평가 요인으로 떠오르며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도 대응에 나섰다. 체코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며 어느 한쪽의 우세를 예견하기 어려워졌다. 요세프 페를리크 체코전력산업계연합(CPIA) 이사는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이드네스(iDNES)와의 인터뷰를 통해 "체코 현지 기업이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건설의 3분의 2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1200㎿ 이하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약 8조원이 들어가는 국가적 초대형 사업인 만큼 자국 기업들을 참여시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효과를 유발하겠다는 게 체코 정부의 구상이다. 수주전에 뛰어든 한수원을 비롯한 웨스팅하우스, EDF 등은 체코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CPIA뿐 아니라 원전 주요 기자재 제작·설계사인 시그마(Sigm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 바에스트(BAEST), 비트코비체(VITKOVICE), I.B.C. 프라하(Praha), MSA, O
[더구루=최영희 기자]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비츠가 국내 유일의 글로벌 안광학 전시인 제20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22, 이하 디옵스)’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진광식)이 주관하는 올해 디옵스는 안경테, 선글라스, 렌즈, 콘택트렌즈, 기기 및 액세서리 등 국내외 안광학기업 134개 사가 참가한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하며 해외 바이어 23개국 100여 명을 포함한 국내·외 바이어 2000여명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휴비츠는 ‘6홀 테크놀로지관’에 부스를 마련했으며 렌즈가공기기 프리미엄 라인인 카이저XX 세트(HPE-910, HAB-910)를 비롯 편리한 사용성을 자랑하는 스마트 블로커인 HBK-410 등을 선보인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휴비츠와 함께한 데이’ 프로모션을 전시 현장에서도 전개, 검안세트 구매 시 200만 원 상당의 자동렌즈미터 HLM-1증정은 물론 매뉴얼 블로커 가격으로 스마트 블로커 업그레이드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부스 방문 고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며, 휴비츠 SNS채널 팔로우를 인증하는 고객에게는 스
[더구루=최영희 기자] 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는 ‘원격 재활 훈련 제공 방법 및 프로그램(Method and Program for providing Remote Rehabilitation Training)’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는 네오펙트의 원격 재활 솔루션 ‘네오펙트 텔레리햅(Neofect TeleRehab)’에 활용되는 기술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GCS, Global Creative SW)’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했으며 네오펙트가 원격 재활과 관련해 취득한 첫번째 특허다. 재활에 최적화된 비디오콜 및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의 사용자경험을 고도화함으로써, 치료사가 텔레리햅에서 3가지 화면을 동시에 확인 및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치료사는 실제 환자와의 비디오콜 화면과 환자가 수행하고 있는 훈련 콘텐츠의 실시간 화면을 확인하면서 치료노트까지 작성할 수 있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본 특허 취득을 통해 원격 재활 분야에서 의미 있는 기술 장벽을 확보했다”며 “다른 비디오콜 서비스와 달리 텔레리햅에서는 치료사가 재활 훈련 중인 환자의 실시간 모습과 환자에게 제공되는 훈련 화면을 동시에 비교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