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CATL이 일본 TDK의 자회사 중국 암페렉스테크놀로지(ATL)와 중형 배터리 합작사 2곳을 설립했다. 전기차를 넘어 가정용 축전지·전기 이륜차 등 다른 수요처를 발굴하고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TDK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회사 ATL과 CATL이 배터리 합작사 2곳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샤먼 앰코어 테크놀로지와 샤먼 앰팩 테크놀로지로 둘 다 가정용 축전지와 전기 이륜차 등에 쓰이는 중형 배터리 개발·제조·판매를 추진한다. 전자는 배터리 셀, 후자는 배터리 팩을 전문적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다. 지분 구조와 자본금도 다르다. 13일에 설립된 샤먼 앰코어 테크놀로지는 ATL이 30%, CATL이 70%를 갖는다. 14일에 출범한 샤먼 앰팩 테크놀로지는 반대다. 자본금은 각각 50억 위안(약 9640억원), 10억 위안(약 1920억원)이다. TDK는 지난 8일 두 합작사의 지주회사인 샤먼 앰팩 테크놀로지도 만들었다. 총자본금은 22억100만 위안(약 4240억원)으로 ATL이 지분 100%를 보유한다. ATL가 CATL은 지난 4월 합작사 설립 계획을 처음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두 달 만에 합작사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으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소비자들과 문화적 접점 확보를 위한 ‘페이머스 오더(Famous Order)’ 캠페인이 긍정적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 플래틀리(Morgan Flatley) 맥도날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문화적 벽지'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추진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22일 맥도날드는 지난 2020년 개최된 슈퍼볼(Super Bowl)에서 시작한 페이머스 오더 캠페인의 성과를 공유했다. 맥도날드는 프랑스 칸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에이티비 축제인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피 골드버그(Woopi Goldberg), 칸예 웨스트(Kanye West), 밀리 바비 브라운(Millie Bobby Brown) 등 셀러브리티들이 맥도날드에서 주로 무엇을 주문하는지 공개됐다. 유명인사들이 맥도날드 음식을 향해 나타내는 약간의 집착을 탐구하며 맥도날드와 소비자 사이의 관계를 조명한 것이다. 그해 연말 미국 최고의 인기 래퍼로 꼽히는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이 맥도날드와
[더구루=홍성환 기자] 회상 회의 플랫폼 줌으로 직원 900명을 해고해 논란이 됐던 미국 디지털 모기지대출 스타트업 베터닷컴(Better.com)의 고위 경영진이 최근 잇따라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오도 혐의로 고발을 당한 데 이어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건 벨링험 세일즈·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과 존 모팻 영업 부문 부사장, 자회사 베터플러스의 총책임자인 질리언 화이트 등 3명의 임원이 동시에 사임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도 콘텐츠 전략 부문 부사장인 리즈 보우어가 퇴사했다. 이들은 6년 넘게 이 회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터닷컴은 지난 2016년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모기지 대출을 비롯해 부동산 거래, 주택 보험 등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주목받았다. 그런데 작년 12월 비샬 가그 베터닷컴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전체 인력의 9%에 해당하는 900명 이상의 직원을 줌으로 소집한 다음 해고를 통보해 논란이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직원들에게 "너는 멍청한 돌고래"라는 폭언이 담긴 메일을 보내 비난받았다. 또 최근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너럴 모터스(이하 GM)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GMC'가 대형 픽업트럭 모델 '시에나 드날리'(Sierra Denali)를 내세워 국내에 진출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 GM은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 데이'(GM Brand Day in the Gradient City)를 개최하고 GMC의 국내 도입을 공식 선언했다. GMC는 120년 이상 헤리티지를 보유한 GM의 프리미엄 픽업·SUV 전문 브랜드로 지난 1902년 출범했다. 뛰어난 내구성과 완성도 높은 기술력으로 다양한 상용차를 생산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군용트럭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1996년 GMC 트럭 사업본부를 폰티악의 승용차 사업본부와 합병하면서 SUV 라인업이 강화됐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GMC를 통해 국내 GM 산하 글로벌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는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쉐보레, 캐딜락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한국 시장에서 멀티브랜드 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최근 이탈리아 오르바사노 R&D(연구개발) 센터와 미국 미시간주 오번 힐스에 위치한 풍동 실험시설에 3300만 유로(약 449억2000만원)를 투자했다. 풍동은 인공으로 바람을 일으켜 기류가 물체에 미치는 작용이나 영향을 실험하는 터널형의 장치를 말한다. 자동차, 비행기 등에 공기의 흐름이 미치는 영향이나 작용을 실험하는 데 사용된다. 브랜드 장기 전략인 ‘데어 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에 따라 공기 역학, 안정성, 전기화 등과 관련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앞서 스텔란티스는 지난 3월 데어 포워드 2030을 공개하며 기후 변화에 대항하는 데 있어 업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 50%를 감축하고 2038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구체적으로 오르바사노 연구개발 센터가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수행한 정보와 테스트를 바탕으로 디지털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적립하도록 돕고 전 차종 자율 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의 스미토모 미쓰이 금융그룹(SMFG)이 SBI홀딩스 지분 10% 인수를 추진한다. 22일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SMFG는 SBI홀딩스 지분 10%를 인수하기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규모는 약 800억 엔(7592억1600만 원) 수준이다. SMFG는 일본의 전통적인 메가뱅크 그룹으로 탄탄한 기업 고객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층 확보는 취약한 편이다. 반면 SBI홀딩스 계열사인 SBI증권은 일본 최대 온라인 증권사다. SMFG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젊은 고객층 유입과 함께 SBI의 온라인 증권 사업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SBI는 일본 내 4번째 메가뱅크가 되기 위해 지난 2021년 신세계은행을 인수하는 등 일본 지방은행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하지만 이자 지급 부담이 가중되면서 신규 자본 조달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양측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MFG는 지난 2020년 SBI 네오모바일 증권의 지분 20%를 인수한 바 있다. 또한 SMFG가 20%, SBI가 70%의 지분을 갖고 오사카 디지털 거래소를 설립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권 분야에서도 협력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매년 발표하는 분실물 지수의 2022년도 버전이 공개됐다. 올해도 기상천외한 분실물 목록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우버는 3일(현지시간) 미국 서비스 분실물 통계인 '우버 로스트 앤 파운드 인덱스(Uber Lost & Found Index)'를 공개했다. 해당 통계는 미국 내 우버 서비스 간 고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품, 지역, 요일·시간, 특이한 물품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버 서비스 이용 간 가방 많이 분실되는 물품은 휴대전화·카메라였다. 이외에도 △지갑 △열쇠 △백팩 △헤드폰 △안경 △의류 △전자담배 △보석류가 톱 10에 포함됐다. 가장 많이 분실물이 발생한 미국 내 도시는 텍사스주 오스틴시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텍사스주 휴스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텍사스주 댈러스 △캔자스주 캔자스시티 △조지아주 애틀랜타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애니조나주 피닉스 순이었다. 특이한 분실물로는 △조금 남은 감자튀김(테터 토트) △앞치마 △접이식 유니콘 어린이의자 △캐비어 500g △틀니 △파충류 난방용 전구 △잔디깎이 △우쿨렐레 △치킨
[더구루=정등용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첫 출근을 했지만 노조와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는다. 특히 산은의 부산 이전 계획을 두고 노조는 아예 대화마저 거부한 상황이라 양측의 갈등 해소는 어려울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본점으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7일 임명된 지 2주 만으로 강 회장은 그동안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막혀 제대로 된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었다. 출근 이후 강 회장은 산은의 부산 이전 계획 등 현안 논의를 위해 노조와의 만남을 타진하기도 했지만 노조 측으로부터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강 회장이 어제 잠깐 노조를 찾아오겠다고 했는데 거부했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굳이 만날 이유가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강 회장은 산은 부산 이전을 두고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상설협의체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그 실효성에 벌써부터 의문 부호가 뒤따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상설협의체는 어차피 강 회장이 노조를 설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직원들은 아예 지방 이전이 안 된다는 입장인데 어떻게 협의점을 찾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중형 보험사 리포보험이 한화생명에 지분 매각을 앞두고 주식배당을 통한 자본 확충을 추진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포보험은 납입자본금을 1500억 루피아(약 130억원)로 확대하기 위해 주식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30일 주주 총회를 열고 주식배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리포보험은 "증자 절차와 비용 등을 고려해 주식배당을 결정했다"며 "주주배정 증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잠재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주주의 가치 희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포보험이 증자를 추진하면서 한화생명의 지분 인수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식배당은 기업이 한 해 동안 거둔 이익을 새로 발행한 주식으로 주주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다. 기업 유보금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현금 배당과 달리 현금이 유출되지 않는다. 이를 연구개발(R&D)이나 설비 등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주주로서는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지만 지분 희석이 일어나지 않는다. 리포보험은 한화생명에 지분 47.69%를 매각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한화생명이 리포보험의 최대주주에 오르며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본보 2022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비행 테스트를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21일(현지시간)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공중에서 처음으로 틸트 프로펠러 시스템을 사용해 비행 테스트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처의 캘리포니아 테스트 시설에서 메이커 프로토타입의 첫 비행 후 6개월이 지나 수석 엔지니어 제프 바우어가 비행을 재개했다. 제프 바우어 엔지니어는 "항법 중 능동적인 제어를 위해 틸트 프로펠러 시스템(TPS)을 처음 사용했고, 시스템이 예상대로 작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eVTOL 제조에 있어 비행 전환을 지원하는 업데이트된 구성으로 항공에 복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처는 올해 말까지 수직(로터 기반)에서 수평(날개 기반) 비행으로의 완전한 전환을 테스트하기 위한 궤도에 남아 있다. 전환 단계를 완성하는 것은 eVTOL 항공기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장애물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인재 영입도 적극 진행 중이다. 유나이티드항공에서 근무했던 베테랑 항공 경영자 톰 앤더슨(Tom Anderson)을 아처의 새 최고 운영 책임자(COO)로 고용했다. 그는 에어버스와 보잉, 버
[더구루=최영희 기자] 통합보안전문기업 SGA솔루션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vAegis V1.0(브이이지스 버전1.0)’이 한국정보통신협회(TTA)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GS(Good Software)인증은 국제 표준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사용 편의성, 신뢰성, 보안성 등 전반적인 품질을 평가받아 평가 기관의 인증을 받는 제도다. GS인증을 받은 제품은 공공기관 사업 발주 시 우선 구매 대상 제품으로 지정되며, 행정 및 공공 정보화 사업 구축 및 운영 시 우선 도입 대상 제품으로 지정되는 등 다양한 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vAegis(브이이지스)’는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운영하는데 있어 기본적인 보안 솔루션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 플랫폼(CWPP, Cloud Workload Protection Platform)이다. 이는 호스트 기반 방화벽과 침입방지 시스템(HIPS), 안티멀웨어, 애플리케이션 제어, 무결성 감시, 로그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해 기존 보안 제품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클라우드, 가상화 및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환경까지 보안 위협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자회사인 바이낸스 US가 추가 자금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 22일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 US는 45억 달러 기업가치를 기반으로 5000만 달러(약 650억원)를 추가 조달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바이낸스 US는 4월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조달했으며 45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다. 바이낸스 US의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전략 투자 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낸스 US가 시드 투자 라운드 이후 단기간에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암호화폐 겨울' 기간동안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둔화되면서 많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흔들리고 있다.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시어스는 대출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암화화폐 관련 투자전문 회사인 '쓰리 애로우 캐피탈'은 파산 루머에 직면해있다. 또한 코인베이스, 제미니, 크립토닷컴 등 바이낸스의 경쟁 거래소 기업들도 비용 절감을 위해 인건비를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직원의 18%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