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가 호주 친환경 비료 제조기업 뉴라이저(NeuRizer)에 지분 투자한다. DL이앤씨가 신성장동력으로 집중하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라이저는 23일(현지시간) DL이앤씨와 지분 9.1%를 1000만 달러(약 13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달 6일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필 스타벨리 뉴라이저 전무는 "DL이앤씨의 지분 인수는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적 가치 투자"라며 "중요한 파트너를 회사 주주로 맞이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지분 투자는 DL이앤씨가 뉴라이저의 암모니아·요소 플랜트 사업을 수주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뉴라이저는 앞서 지난해 DL이앤씨를 암모니아·요소 생산공장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지분 투자를 제안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6월 17일자 참고 : 'DL이앤씨 호주 플랜트' 발주처, 지분 참여 제안…DL이앤씨 선택은?> 뉴라이저는 남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 떨어진 리크릭 광산에서 암모니아·요소 플랜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주가 생산하는 합성가스를 원료로 중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기후위기 해결에 함께 노력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탄소 배출량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중·저소득 국가에 대한 지원과 신기술 투자, 인재 확보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대안들을 제시했다. 24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지난 14일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젤르바흐홀에서 테크크런치 세션즈 기후 분야 연사로 나서 머스크 CEO에 "2050 탄소배출 제로를 현실로 만들고자 함께 노력하자"라고 제안했다. 게이츠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방문한 일화를 소개하며 머스크와의 만남을 언급했다. 그는 머스크를 '자신과 스타일이 다른 사람'으로 정의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전기차로 바꾼 점에서 높게 평가했다. 다만 "테슬라의 전기차 비중이 9%에 불과해 나머지 91%를 (전기차로) 채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탄소중립에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게이츠는 이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 지구적인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영역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기후위기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순진하게 접근한다"며 "전통산업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제조사 SK넥실리스의 폴란드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당국이 공장 부지를 SK넥실리스에 최종 매각할 수 있는 채비를 마치며 연내 착공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폴란드 국회 산하 환경 보호·천연자원·임업 위원회(OSZ)는 22일(현지시간) 스탈로바 볼라(Stalowa Wola)시와 산업발전개발청(Agncja Rozwoju Przemysłu) 간 특수목적법인(SPC)에 SK넥실리스 공장이 들어설 103헥타르 규모 부지 소유권을 이전하는 안을 승인했다. 투표에 참여한 23명의 의원 중 21명이 찬성하고 2명이 기권했으며, 반대표는 없었다. 지난달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결의한 데 이어 국회에서도 승인을 받으며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국가로부터 부지 소유권을 넘겨받은 특수목적법인은 조만간 SK넥실리스에 매각할 예정이다. SK넥실리스가 동박 공장을 건설할 토지는 폴란드 산림청이 소유한 국유림이었기 때문에 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까다롭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스탈로바 볼라시는 SK넥실리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지난 3월 중앙 정부와 부동산을 교환해 부지 소유권을 시정부가 확보했다. 추후
[더구루=최영희 기자] 위메이드의 대작 모바일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가 23일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올해 최대 기대작 미르M은 위메이드 미르 IP의 두 번째 정식 계승작이다. 8방향 그리드 전투와 쿼터뷰를 통해 전략과 전술의 중요도를 대폭 강화했으며, 위메이드가 쌓아온 게임 서비스 노하우와 언리얼 엔진 등 최신 기술을 아낌없이 담았다. 특히, ▲독특한 성장 시스템 ‘만다라’ ▲전략과 전술의 시작 ‘그리드 전장’ ▲강한 전투력 그 이상의 성장을 이룰 기술 전문가 '장인' ▲경제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 위한 ‘비곡 점령전’과 ‘수라대전’, ‘공성전’ 등 주축을 이루는 핵심 콘텐츠로 미르만의 차별화된 MMORPG를 선보인다. 12세 이용가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구글 및 애플, 페이스북, 카카오 등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가능하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C 버전도 제공, 모바일과 PC를 자유롭게 오가며 크로스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게임 정식 서비스를 기념해 7월 20일까지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미르M 고유 성장 시스템 ‘만다라’를 채우고 레벨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레이저 블레
[더구루=최영희 기자] 게이밍기어 중심 뉴라이프 플랫폼 전문기업 앱코의 오광근 대표가 지난 22일 개최된 ‘2022 서울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매년 중소기업주간에 개최되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는 중소기업 육성 발전에 공로가 있는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중소기업 육성 공로자, 지원 우수단체를 선정해 포상한다. 중소기업 경영자 및 근로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중소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올해 서울 지역 행사는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22일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광근 앱코 대표는 모범중소기업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앱코는 국내 1위 게이밍기어 전문기업이다.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을 비롯한 게이밍기어 및 PC 관련 기기를 판매한다.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범세계적으로 브랜드를 알리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오광근 앱코 대표는 “국내 게이밍기어 대표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산업의 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가 영화 '탑건:매버릭'의 흥행에 힘입어 글로벌 무대에서 대박 행진을 터뜨렸다. 코로나 영향으로 실적 회복이 더딘 상황에 가뭄의 단비가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 4DPLEX는 탑건: 매버릭으로 2800만 달러(약 364억원)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전 세계 631개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고 있다. 특히 스크린X 극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나왔다. 탑건:매버릭은 이미 700만 달러(약 91억원)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올해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영화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미국에서는 개봉 3주차 박스오피스 입장권 판매가 전주에 비해 68% 늘어나기도 했다. 탑건:매버릭이 미국 내 61개 스크린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은 450만 달러(약 59억원)가 넘는다. 스크린 하나당 7만3000달러(약 9500만원)가 넘는 수치다. 22개의 스크린X 상영관이 있는 영국에서도 98만7000달러(약 13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스크린X 흥행 수익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개봉 2주차부터 3주차까지 박스오피스 티켓 판매가 103% 증가했다. 탑건:매버릭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배달업체 고릴라즈(Gorillas)가 인플레이션·투자심리 위축 등 잇따른 악재에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릴라즈가 재정 악화 국면에 돌입하면 배달의 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독일 배달기업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해 고릴라즈에 2억3500만 달러(약 2767억원)를 투자, 지분 약 8%를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고릴라즈는 배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대형 슈퍼마켓 체인을 물색 중이다. 글로벌 유통업체 르웨(Rewe)와 까르푸(Carrefour)와 협력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 독일 배달업체 플링크(Flink)와 경쟁하기 위해서다. 우구르 사무트(Ugur Samut) 고릴라즈 회장은 최근 열린 독일 더블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과 협력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앞서 고릴라즈는 테스코(Tescos)와 유기농 슈퍼마켓 알나투라(Alnatura)와 협업하기로 했지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선 규모가 더 큰 유통 기업과 손잡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고릴라즈의 공격적인 경영 행보는 대내외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에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물류창고를 짓는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22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가 21일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카인 프로젝트 조(KINE PROJECT JO)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카인 프로젝트 조는 롯데건설, 인도네시아 자야 테크니크 건설(PT Jaya Teknik Konstruksi)이 합동 시공(Joint Operation)을 수행하고자 만들어진 회사다. 롯데정보통신은 3359만 달러(약 430억원), 롯데건설은 620만 달러(약 80억원), 카인 프로젝트 조는 4321억 루피아(약 370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세 회사는 생산 제품을 보관할 물류 시설 구축을 맡는다. 롯데정보통신은 자동화 설비를 깔고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롯데건설·킨 프로젝트 조는 부지 조성과 물류 창고 건설을 추진한다. LCI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며 라인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 39억 달러(약 5조740억원)를 투자해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벤처스가 클라우드 기반 드론 관리 업체 '에어스페이스링크'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더구루 취재 결과 에어스페이스링크는 최근 △모닝사이드와 △캡록 △알토스 벤처스 △인디케이터 벤처스 △2048 벤처스 △디트로이트 벤처 파트너스 △탈레스 그룹으로부터 후속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기존 아반타 벤처스가 주도했던 2300만 달러(약 299억 원) 규모의 시리즈B 자본 조달을 완료했다. 지난 2018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설립된 에어스페이스링크는 지난 몇 년간 드론을 지역 사회에 안전하게 통합하는 데 있어 업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면서 급속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작년에만 총 3700만 달러(약 48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파트너사와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과 가치를 기하급수적으로 확대했다. 미카엘 힐랜더 에어스페이스링크 대표는 “이번 투자 자본 유입으로 우리의 역할과 사회적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 의과대학(FMUSP)과 '갤럭시워치4'를 활용해 심혈관 수술을 받은 환자를 원격 모니터링한다. 코로나19 후유증에 이어 심장 질환까지 다양한 의료 분야에 갤럭시워치4를 접목,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브라질법인은 FMUSP 산하 심장연구소(Instituto do Coração, 이하 InCor)과 심혈관 질환 수술을 받은 환자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우선 약 14개월 동안 진행된 뒤 연장 여부 등을 추후 검토한다. 삼성전자와 InCor은 갤럭시워치4를 사용해 환자의 수술 전·후 심박수, 혈압, 산소 포화도, 수면 패턴, 심전도 등을 측정하고 비교 분석한다. 지속 모니터링해 변화가 나타나거나 위험이 감지될 경우 의료진이 조기에 개입, 합병증 등을 예방한다. 퇴원한 뒤에도 원격으로 여러 건강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심혈관 질환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낸 후에도 상당 기간 의료진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이 도입되면 환자는 수술 후 빠른 일상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의 발작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세노바메이트)가 안전성 이슈 없이 높은 반응률을 나타낸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코프리를 성인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오랜 기간 동안 임상 효과를 발휘하는 한편 안전성도 보여줬다는 내용의 논문이 미국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달 중순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실린 '통제되지 않는 국소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조 세노바메이트의 공개라벨 확장 실험에서 나타난 장기 효능 및 안전성(Long-Term Efficacy and Safety From an Open-Label Extension of Adjunctive Cenobamate in Patients With Uncontrolled Focal Seizures)'이라는 제목의 논문에 해당 연구 결과가 포함됐다. 해당 연구는 1~3 차례 항경련제를 활용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통제되지 않는 발작이 나타나는 성인 환자 35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2개월 동안 이어진 치료 기간 동안 피험자 가운데 13~16%의 환자에게서 발작이 사라졌다. 또한 세노바메이트를 복용한 경우 발작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앨라배마 주정부가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공장 인근에 배후 물류기지를 마련한다. 기존 현대차·기아 현지 공장과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큼 제조 시설 확장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앨라배마주 주정부는 22일(현지시간) 터스키기(Tuskegee) 지역에 위치한 'REAL 파크'(Regional East Alabama Logistics Park)에서 물류 기지 기공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우선 2000만 달러(한화 260억3200만 원)를 투자해 내년 초 첫 번째 물류 센터를 지은 뒤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앞으로 7~10년 내 46만4515㎡ 규모 부지에 13개 물류 창고를 세우고 글로벌 상업 허브 지역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이날 기공식에는 메이컨 카운티 경제 개발청(MCEDA, Macon County 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과 부동산 개발업체 파포인트 디벨롭먼트(Farpoint Development) 등이 참석했다. MCEDA는 투자 지원을, 파포인트 디벨롭먼트는 이번 물류 기지 첫 번째 단계 공사를 맡았다. 케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