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트래블 테크'를 선언한 야놀자가 본격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를 넘은 해외 진출에 중남미 시장을 정조준했다. 최근 브라질 관광부 장관과 만나 현지 여행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야놀자의 편리한 숙박 예약 기능에 인터파크의 항공권 바잉 파워, 트리플의 콘텐츠를 더하면 다시 열리기 시작한 해외여행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투자금도 이미 확보된 만큼 사업영업 확장에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지난해 7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 등으로부터 2조3700억원을 투자받았다. 24일 브라질 관광부에 따르면 야놀자 관계자들은 지난 21일 카를로스 브리토 관광부 장관을 만나 브라질 여행 활성화에 중심을 둔 투자·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 야놀자에선 김세준 해외사업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야놀자 관계자들과 브리토 관광부 장관은 브라질 관광 성장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여행 상품과 홍보, 여행 트렌드 변화 대응 노력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야놀자가 브라질 정부를 만나 글로벌 경영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종합 레저·관광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지난 8일 국내 최대 여행가이드 플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2인승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볼로시티(VoloCity)에 탑재할 자체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딜 에어로스페이스(Diehl Aerospace)에 eVTOL 비행 제어 시스템과 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플랫폼을 보완하기 위한 광학항공전자통신의 개발·생산을 위탁했다. 이번 협력으로 딜은 비행 제어 시스템을 보완하는 광학 스플리터의 개발과 생산, eVTOL 볼로시티 모니터링하기 위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위한 추가 하위 구성 요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항공기에 설치된 배터리 팩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 모든 전기 항공 택시의 운영을 보호한다. 딜은 이미 기본과 백업 제어 컴퓨터를 포함해 볼로시티용 비행 제어 컴퓨터(FCC)를 개발했다. 새로 개발할 광학 스플리터는 볼로시티의 총 18개 로터에 제어 정보를 제공해 비행 제어 시스템을 보완한다. 기존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 제어 시스템과 달리 비행 제어 컴퓨터의 전기 신호는 광학 신호로 변환돼 광전자
[더구루=최영희 기자] 오르비텍이 원전해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레퍼런스를 쌓아 올리고 있다. 오르비텍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가연성폐기물처리시설 철거공사 상세설계 용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용역으로 오르비텍은 가연성폐기물처리시설 철거에 필요한 상세설계를 도출하고, 철거 계획의 규제 승인을 목표로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전문기술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수행사항은 ▲시설 철거공사 상세설계 ▲철거 중 발생 폐기물(방사성폐기물 포함) 관리 절차 수립 ▲철거 중 방사선장해방어 계획 수립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 본원 내에 위치한 가연성폐기물처리시설은 연구용 원자로 1,2호기 및 우라늄변환시설 해체과정에서 발생한 가연성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가연성폐기물에는 방사성폐기물이 포함되므로 이를 처리한 시설의 철거를 위해서는 방사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오르비텍은 원전 및 원자력관계시설에 방사선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고리 1호기 영구정지를 시작으로 국내 원전해체 시장이 열린 가운데 오르비텍은 원자력관계시설 해체 및 방폐물 처리기술을 확보하는 등 해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오르비텍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박스터(Baxter)의 호흡기 질환 의료기기 볼라라(Volara)의 리콜을 결정했다. 해당 장치를 사용하면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공고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FDA에 따르면 박스터가 실시했던 볼라라 리콜의 유형을 가장 심각한 단계의 리콜인 클래스1 리콜로 식별하기로 결정했다. 박스터는 지난 4월26일부터 인라인 인공호흡기 어댑터가 있는 볼라라 시스템(OPTIMUS Handset 2), 볼라라 환자 회로 키트(OPTIMUS Patient Circuit Kit)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 지난 2020년 5월28일부터 지난 4월19일까지 유통된 의료기기다. 미국에서 리콜된 기기의 숫자는 268개로 집계됐다. 해당 기기들은 기도 내에 있는 점액을 제거하고 폐를 확장하고 무기폐(Pulmonary Atelectasis)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된다. 무기폐는 폐의 일부분이 팽창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쭈그러드는 허탈 상태를 지칭한다. 폐로 공기가 들어가는 기관지가 막히면서 폐 조직이 허탈되는 상황에서 일어난다. 박스터와 그 자회사 힐롬(Hill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운영·관리 사업권을 최종 승인받았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내각위원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전체 회의에서 다카-마와-방가 고속도로 내 파드마대교 운영·관리 사업자로 도로공사를 선정하는 것을 승인했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5년간 요금징수, 도로·구조물 유지관리, 안전순찰, 재난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하이패스와 지능형 교통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 4월 방글라데시 정부와 1000억원 규모의 파드마대교 운영·관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파드마대교는 총 사업비 3조6000억원이 투입된 길이 20㎞의 도로로, 상층부는 4차로, 하층부는 철도로 구성된 방글라데시 최대 국책 사업이다. 이달 정식으로 개통했다. 파드마대교 개통으로 아시안 하이웨이 1번 구간인 방글라데시 다카와 인도 캘거타 간의 통행시간이 4시간 이상 단축된다. 아시안 하이웨이는 아시아 대륙 32개국을 연결하는 14만여㎞의 국제 자동차 도로망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파드마대교와 접속되는 약 1000억원 규모의 N8 고속도로 운영·관리 사업권도 방글라데시 도로청과 최종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미국의 대화형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게임온 테크놀로지(GameOn Technology, 이하 게임온)'가 미국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 네셔널리그 소속 밀워키 브루어스와 손잡았다. 게임온은 23일(현지시간) 밀워키브루어스와 페이스북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MLB 팀 중 최초로 대화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채팅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점수, 하이라이트 비디오, 플레이어 특정 정보, 팟캐스트, 블로그 등 밀워키 브루어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메신저용 밀워키 브루어스 채팅 프로그램은 게임온의 통합 플랫폼이 챗OS(ChatOS)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게임온은 챗OS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배포하는 환경을 개선해 프리미엄 대화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게임온 관계자는 "야구팬들은 경기 전, 중, 후 채팅을 통해 커뮤니티와 자신의 느낌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팬들이 좋아하는 팀이나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싶을 때 그들의 경험은 재미있고 쉽고 빨라야 한다. 우리
[더구루=최영희 기자] 국내 NFT(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 선두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아이싸이랩, 마이펫씨앤제이와 ‘펫 메타버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펫 메타버스는 반려동물의 양육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공간이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3개사는 반려동물의 ‘비문’ 데이터를 NFT로 발행하고 펫 메타버스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비문’은 반려동물의 코에 분포한 고유한 무늬로 사람의 지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식별수단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갤럭시아메타버스는 반려동물 비문 NFT 발행을 담당한다. 아이싸이랩은 반려동물 비문인증 데이터 제공을, 마이펫씨앤제이는 동물병원, 펫카페, 펫 미용시설 등 반려동물 관련 상품 서비스 판매 중개를 맡는다. 펫 메타버스에서 반려동물 비문을 활용한 NFT를 발행 및 등록하면 현실 세계와 동일하게 반려동물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예약해 사용할 수 있다. 현실 반려동물이 없는 이용자들은 가상의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양육할 수 있어 메타버스를 통한 대리만족이 가능하다. 고광림 갤럭시아메타버스 대표이사는 “펫코노미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빠르게 성장해 오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원숭이 두창 백신을 개발한 덴마크 기업 바이에른 노르딕이 글로벌 수요 대응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원숭이 두창 3세대 백신 '임바넥스'의 연간 생산량이 3000만개 수준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중동, 아시아 국가와 공급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내 방역당국도 해당 제품을 도입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에른 노르딕은 덴마크·캐나다·노르웨이·영국 등에 이어 세계 각국에 원숭이 두창 3세대 백신 '임바넥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지난 26일 임바넥스 2만도스 분량을 구매했다. 임바넥스는 1·2세대 백신에 비해 부작용은 적으면서 예방 효과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바넥스는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백신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바이에른 노르딕은 자사 생산 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롤프 새스 소렌센(Rolf Sass Sorensen) 부사장은 "자사 백신 시설은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끔 설계돼 세계적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내 방역당국도 원숭이 두창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바이에른 노르딕과 논의 중이다. 원숭이 두창 백신을 비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시스 전기 'GV70' 유럽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토대로 유럽 고급 전기 SUV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현지 최대 자동차 축제 '2022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GV70을 공개했다. 유럽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인기몰이에 나선 것. 해당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GV70은 제네시스가 유럽에서 1년도 채 안 돼 선보이는 세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에서 파생됐다. 기존 GV70의 실내 거주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차의 동력 성능과 각종 신기술이 접목됐다. 77.4kW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사륜구동(AWD) 단일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성능도 뛰어나다.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출력 360kW(부스트 모드), 최대 토크 700Nm를 낸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가 현지 부동산 기업 두타 앙가다 리얼티 Tbk(Duta Anggada Realty Tbk)가 발행하는 기업 채권 인수 금융에 참여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타 앙가다는 3000억 루피(264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총 목표액이 4000억 루피(352억 원)인 지속가능 3차 채권 공모 중 일부다.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는 MNC 세쿠리타스와 함께 증권 발행에 대한 이행 보증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채권은 3년 만기로 원금 100%를 제공한다. 다만 채권 쿠폰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채권 이자는 올해 10월18일을 시작으로 3개월마다 지급된다. 두타 앙가다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모집한 자본을 부채와 운용 자본을 조달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 건물 유지 관리와 일상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운전 자본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독일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루트로닉(Rutronik)'과 손잡았다. 최근 글로벌 영업망을 강화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과 루트로닉은 최근 새로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루트로닉은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의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SSD 전 제품 시리즈를 취급할 예정이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작년 연말 인텔 낸드 사업부 1단계 인수작업을 마친 후 미국 산호세에 설립한 SSD 자회사다. 잇따라 유통사와 협력, 세계 각국 영업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의계열사 '마우저 일렉트로닉스' △약 50년간 인텔의 일본 공인 유통사 역할을 해온 '로요(菱洋) 일렉트로’와도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2년 4월 13일 참고 SK하이닉스 솔리다임, 일본 영업망 강화>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초 솔리다임과 첫 합작제품인 기업용 SSD P5530을 출시했다. P5530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 128단 4D 낸드와 솔리다임의 컨트롤러를 조합해 만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최대주주인 알라메다 벤처스와 CEO인 샘 뱅크먼 프라이드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보이저디지털의 최대 단일주주에 등극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제출한 서류를 통해 보이저디지털의 보통주 1495만7265주를 매입했다. 이번 지분 인수에 따라 기존에 알라메다 벤처스가 보유하고 있던 일부 지분을 포함해 샘 뱅크먼 프라이드는 보이저디지털의 지분을 총 2268만1260주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보이저디지털 전체 지분에 11.56%에 해당한다. 이번 지분인수로 샘 뱅크먼 프라이드와 알라메다 디지털은 전체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한 것보다 많은 지분을 확보하며 단일 주주로는 최대 주주에 위치하게 됐다. 보이저디지털의 기관 투자자들의 총 지분은 8.21%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보이저디지털은 22일(현지시간) 알라메다 벤처스와 신용 대출 최종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이저 디지털은 알라메다 벤처스로부터 2억 달러 규모의 신용한도와 비트코인 1만5000개 등을 지원받게 됐다. 보이저디지털은 이번 자금 대출 계약에 따라 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