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이스라엘 보안 기업과 손잡고 칩 안전성을 높인다. 임베디드 보안 솔루션을 채택해 외부 공격을 실시간으로 방어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최근 스터넘(Sternum)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에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 플랫폼을 적용키로 했다. 테스트를 통해 양사 기술 호환성도 확인했다. 스터넘은 2018년 설립된 이스라엘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기업이다. 각 장치에 내장하는 보안 시스템인 임베디드 보안 솔루션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RTOS,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아우른다. 스터넘 보안 솔루션이 적용된 NXP 칩은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대해 스스로 실시간 방어가 가능하다. 해킹 흔적 등을 발견한 이후에 보안 패치를 배포해 보안을 강화하는 대신 자동으로 보안 솔루션이 작동돼 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NXP는 칩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잇단 파트너십을 맺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 S32G에 블랙베리의 서티컴(Certicom) 보안 기술을 통합키로 했다. 양자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사이버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복량 기준 세계 2위 덴마크 선사 머스크(Maersk)가 그린 메탄올 생산 확대에 이어 국내 조선 3사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시리즈 건조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메탄올 탄소 중립 컨테이너선으로 탈탄소화를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AP 묄러 머스크(A.P Moller-Maersk)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와 1만6000TEU급 신조선 최대 12척 건조를 위해 접촉하고 있다. 확정 물량 8척에 옵션 4척 포함이다. 발주 규모는 22억 달러(약 2조 8000억원) 수준이다. 선가는 작년 여름에 주문한 것보다 5%~10% 더 비쌀 전망이다. 척당 1억8300만 달러(약 2376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조선업계 내 원자재가와 인건비가 가파르게 오른 영향이다. 12척 건조사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유력하다. 현대중공업은 2021년 머스크와 동급 메탄올 추진 신조선 1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확정 물량 8척에 옵션 4척이다. 총 수주 금액은 1조6474억원이다. 신조 컨테이너선은 대형선으로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한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부터
[더구루=최영희 기자] 경동제약이 양자역학 기반 AI(인공지능) 신약 개발업체 인세리브로와 손잡고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적극 나선다. 경동제약은 24일 인세리브로와 AI 기반 혁신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신약후보물질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인세리브로는 양자역학 기반 분자 모델링 기술 및 AI 플랫폼을 단백질-화합물 결합 예측에 적용하고 선도(lead)물질과 후보(candidate)물질을 도출한다. 경동제약은 후보물질에 대한 초기 약효평가에서부터 비임상, 임상 등 후보물질 검증 전반과 신약개발의 인허가, 생산 등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인세리브로는 양자역학 계산과 AI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기존 AI 신약 개발업체와 달리 양자역학 계산 기술을 적용해 후보물질의 약물친화도와 적중률을 높여주는 독자 플랫폼 기술 마인드(MIND)를 보유하고 있다. 마인드는 AI 기술에 분자모델링 기술인 QM/MM 도킹(docking) 및 워터 파마코포어(Water Pharmacophore)를 접목시켜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QM/MM 도킹 기술은 분자역학 모델링을 양자역학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다목적차량(MPV) 모델 '카렌스'가 인도에서 실시한 안전성 평가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2022년형 카렌스는 최근 인도에서 진행된 글로벌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글로벌 NCAP(Global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별 3개(★★★☆☆)를 받았다. 6개의 에어백과 자동 스태빌리티 컨트롤(ASC)이 탑재됐음에도 승객 보호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성인 탑승자에 대한 안전 평가는 만점 17점 중 9.30점에 그쳤고, 아동 탑승자 또한 49점 중 30.99점에 불과했다. 특히 전면 충돌 테스트가 기대에 못 미쳤다. 64㎞/h의 속도로 충돌한 결과 운전자와 앞자리 동승석에 탑승한 승객의 부상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나며 보디셸 온전성 ‘불안정’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운전석은 가슴과 무릎 부분 보호가 ‘미미하다(marginal)’하고 다리 보호가 ‘약하다(weak)’는 평가를 받았다. 앞자리 동승석은 무릎 부분 보호이 미미하다고 지적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가 '세이퍼 카즈 포 인디아'(Safer Cars For India)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개됐다는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웰빙의 '관절연골엔 구절초'가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사냥에 나선다. GC녹십자웰빙의 구절초추출물은 미국 FDA로부터 신규식품원료(NDI) 승인을 받아 품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의 한국인 대상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관절염과 통증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 모두 개선되는 효과도 확인됐다. 24일 GC녹십자웰빙에 따르면 오는 26일 '관절연골엔 구절초'를 GS홈쇼핑에서 첫 선을 보인다. 방손을 통해 3개월분, 6개월분을 특별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리나린 성분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인 '관절연골엔 구절초'는 하루 한 알로 남녀노소 누구나 관절과 연골을 케어할 수 있는 최신 제품"이라며 "특히 부모님과 함께 건강한 여름휴가를 계획중이라면 이번 라이브 방송이 알뜰한 구매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절초추출물'은 2019년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에 이은 GC녹십자웰빙의 두 번째 개별인정형 건기식 기능성 원료이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투자한 싱가포르 증권형 토큰 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s) 플랫폼 ADDX가 중국건설은행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DDX와 중국건설은행 충칭·싱가포르 지점은 중국의 전문 투자자들에게 해외 투자를 위한 2억 달러(2603억4000만 원) 규모의 쿼터 배분을 지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작년 ADDX가 자산‧펀드운용사인 ICHAM과 맺은 계약의 후속 조치다. ICHAM은 QDLP에 따라 충칭 정부로부터 2억 달러를 할당 받은 바 있다. QDLP는 전문 투자자가 공공 및 민간 시장을 포함해 해외자산에 중점을 둔 위안화 기반 펀드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휴로 ADDX는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털, 부동산 등 디지털 증권으로 발행된 민간시장의 자산 접근도 가능해져 ICHAM의 중국 펀드 투자처가 될 전망이다. 중국건설은행은 이번 제휴로 ICHAM 펀드의 수탁은행으로 지정될 수 있으며 자산 고객들에게 펀드 단위를 분배할 수도 있게 됐다. 추외이 ADDX 대표는 “ADDX는 아시아 최대의 자산관리 시장인 중국 진출을 열망하고 있다”면서 “중국
[더구루=최영희 기자] 탑코미디어는 2대주주 탑코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4만9000주를 추가 장내매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달 6만2820주를 장내매수한 이후 이번달에도 연이어 매수한 것이다. 이로써 탑코는 이번 지분 취득으로 보유주식이 130만4000주로 늘어 9.94%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탑코는 러·우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과 본격적인 금리인상 등으로 최근 급락한 증시 시장에서 주가가 과매도 구간이라고 판단해 저가 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탑코 부사장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인상 등으로 시장에 패닉셀이 나타나며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며 “증시 변동성이 완화되면 옥석이 가려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탑코미디어는 국내 웹툰 플랫폼 ‘탑툰’과 제작스튜디오 ‘탑코’,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메타크래프트), 일본 웹툰 플랫폼 ‘탑코재팬’을 운영하는 종합 웹콘텐츠 미디어 기업이다. 지난 4월 합병한 메타크래프트는 최근 일일 작품 조회수 500만을 넘기는 등 탑코미디어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로 기업 가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가 영국 에너지화 플랜트에 연소가스 세정제를 공급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렌체스는 영국 웨스트브러미치(West Bromwich) 엔피니움(enfinium)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에 연소가스 정화 시스템을 공급한다. 종합 계약업체인 악시오나(Acciona)와 계약을 맺고 시스템을 설치한다. 두산렌체스의 서코클린(Circoclean®) 배기가스 세척 기술은 새로운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가 엄격한 유럽 BAT(Best Available Techniques) 요구 사항에 따라 모든 배출 제한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두산렌체스의 공급 범위에는 전체 연소 가스 정화 시스템의 계획, 제조, 납품은 물론 조립과 시운전 동안 일반 계약자에 대한 지원이 포함된다. 다니엘 브로크(Daniel Borke) 두산렌체스 공기 품질 제어 시스템(AQCS) 관리자는 "이번 주문은 유럽 시장의 높은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열 폐기물 활용의 프로세스 체인에 중점을 둔 미래 비즈니스 활동 방향의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두산렌체스는 올 초 경영진 교체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재무운영을 담당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남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전기차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EV6의 장거리 주행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EV6 장거리 주행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남미 대륙 횡단에 나섰다. 6명의 운전자가 번갈아 운전을 맡아 열흘 동안 브라질 상파울루 이투에서 우루과이 말도나도주 푼타델에스테까지 총 4365km를 주행했다. 이번 횡단에 참가한 운전자들은 현지 전기차 충전소 정보 제공 앱 △플러그쉐어(PlugShare) △EDP EV 차지(EDP EV Charge) △일렉트로포스코 셀레스크(Eletroposto Celesc) △즐레트릭(Zletric) △UTE 등을 활용했다. EV6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가 530km라는 점을 감안해 충전 지점 간 간격을 480km로 설정해 경로를 매핑했다. 횡단 과정에서 전기차 충전소 영업 종료로 인한 충전 계획 차질 등 예기치 않은 상황도 있었지만 어려움 없이 극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횡단으로 기아는 상대적으로 충전 인프라가 적은 것으로 알려진 남미 대륙에서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루브리컨츠와 GS칼텍스가 중국에서 윤활유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물류비와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인상을 단행하며 국내 가격 정책의 변화에도 이목이 쏠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 이날부터 윤활유 가격을 10% 이내로 인상한다. 중국 천진에 있는 GS칼텍스의 출자 회사 GS루브리컨츠도 내달 1일부터 3~10% 오른 가격을 적용한다. 양사가 인상을 실시한 배경은 물류비와 국제유가 상승에 있다. 경기가 회복되며 물동량은 늘어났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를 처리할 인력은 부족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대도시 봉쇄까지 겹치며 컨테이너 운임 비용은 상승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으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 표준 컨테이너 1대) 평균 신고운임은 120만6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5% 뛰었다. 고유가도 지속되고 있다. 러·우크라 전쟁으로 유가는 지난 3월 100달러를 돌파했다. 중국의 봉쇄가 이달 풀리고 수요가 폭발하며 현재까지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달 말 15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SK루브리컨츠와 G
[더구루=정예린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인 성일하이텍이 독일 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첫 발을 뗐다.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사업 영토 확장에 고삐를 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최근 독일 튀링겐주 소도시 루돌슈타트시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슈바르자 산업단지 내 약 5만5000㎡ 규모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작년 7월 완공한 연간 5만t 규모의 헝가리 제2리사이클링파크에 2570만 유로(약 348억원)가 투입된 것을 미뤄봤을 때 유사한 수준이거나 더 큰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유력 그룹의 상사 계열사도 독일 공장 설립 프로젝트에 참여, 자금력을 보탤 예정이다.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2008년 전북 군산에 리튬이온배터리의 물리적 전처리 공장을 세우며 폐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했다. 군산 외 헝가리와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에 해외 사업장이 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3사를 비롯해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삼성물산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달 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과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배급사와의 협력으로 북미 영화계를 강타한다. 골든글로브시상에서 수상한 영화 기생충·미나리에 이어 한류 붐이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과 롯데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배급사가 제작한 영화가 미국 영화관에 상륙한다. 영화 배급은 웰고 USA 엔터테인먼트(Well Go USA)가 맡는다. CJ ENM의 SF판타지 영화 '외계+인'(에일리언노이드·Aliennoid)가 미국 영화관을 찾는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외계인이 출몰하는 2022년 현재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준열과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가 주연을 맡았다. '외계+인'은 1부와 2부를 동시 촬영했으며 올해 1부를 먼저 개봉할 계획이다. 외계+인은 타짜·도둑들·암살 등 유명 영화를 진두지휘한 최동훈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면서 현지인들의 이목이 쏠릴 것이란 기대다. 명량의 후속작인 '한산: 용의 출현'도 미국 상영이 예정돼있다. 한산: 라이징 드래곤 국내 배급사는 롯데엔터테인먼트다. 영화는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