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카자흐스탄이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인터넷망 '스타링크'와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의 위성을 이용해 인터넷 연결한다. [유료기사코드] 카자흐스탄 디지털개발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스타링크, 원웹, O3b 위성 통신 시스템을 사용해 소외 지역에 인터넷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개발부는 비정지궤도(non-GSO) 활동을 합법화해 카자흐스탄 시장에 위성인터넷 시스템이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사업자를 위한 무선 주파수 스펙트럼 사용률이 감소하고 시스템 작동이 가능해진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인터넷 사용률 증가에 대응해 위성통신 서비스 활용을 검토해왔다. 작년부터 스페이스X, 원웹, SES와 비정지궤도 위성을 이용해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 <본보 2021년 10월 26일 참고 스페이스X, 카자흐스탄과 우주인터넷 협력 추진…'한화 투자' 원웹도 가세> 카자흐스탄은 전자상거래와 원격 근무 확산으로 인터넷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보급이 미진해 정부 차원에서 관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0년 기준 117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 영국 경영 컨설턴팅과 손잡고 공급망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우주·방산기업인 록히드 마틴은 영국 내 회사 운영을 통해 기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경영 컨설턴팅 RTC 노스(North)와 협력한다. 이번 협력은 올해 초 뉴캐슬에서 주최한 영국 우주분야 기술·공급업체 서밋에 이어 나온 것으로, 영국 우주 부문에서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으로 최대 2300개의 고도로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한다. RTC 노스의 협력은 록히드 마틴이 영국 지역에서 협력하기 적합한 회사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록히드 마틴은 중소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고객과의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한다. 헬렌 메스톤(Helen Meston) 록히드마틴 영국 우주산업 공급망 책임자는 "이번 협력은 영국의 기존 역량과 능력에 맞춰 향후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영국에 기반을 둔 사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RTC 노스와 이미 급성장하고 있는 영국 북부의 우주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을 도울것"이라고 말했다. 록히드 마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모델 'EV6'의 3도어 해치백 스타일 이미지가 공개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가상 랜더링 이미지 전문 블로그 X-토미 디자인(X-Tomi Design)은 최근 EV6 3도어 해치백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존 2열 도어를 없애고 C필러와 D필러를 일체화하고 지상고를 최대로 낮춘 모습이다. 크로스오버차량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사소한 변화만으로 기존 EV6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세련미를 높였다는 평가다. 다만 실제 양산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재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해치백 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EV6의 성공의 주된 요소로 디자인이 손꼽히며 디자인 관련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내년 후속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가상 랜더링 이미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기아가 출시를 준비 중인 'EV7'의 가상 랜더링 이미지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es'(motor.es)가 EV7 티저 이미지를 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정부가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대폭 줄이는 방안에 칼을 빼든다. 먼저 담배 기업과 각종 규제 단체의 의견을 듣고 구체적인 규정을 만들겠단 계획이다. 다만 실행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담배 속 니코틴 함량을 최소화하거나 중독성이 없는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규정을 곧 발표한다. 로버트 캘리프 FDA 국장은 성명을 통해 "담배 속 니코틴은 강력한 중독성을 유발한다"며 "이번 규정은 담배의 중독성을 낮춰 사망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은 올해 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향후 25년간 암 사망률을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한 계획에 따른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지서 매년 약 48만 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하며 미국 성인의 13.7%가 흡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니코틴은 담배 중독성을 야기해 암이나 심장병, 뇌졸중, 폐질환, 당뇨병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FDA의 움직임에 담배 규제 단체들은 공중 보건이 향상될 것이라며 찬성 의견을 보였다. 다만 FDA가 구체적인 규정을 발표하는 데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 기업 '시말라야(Ximalaya)'가 미국에 이어 홍콩에서도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2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시말라야는 홍콩 증권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당초 예정했던 상장 계획을 미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시말라야가 최근 며칠 동안 잠재적인 투자자들을 만나면서 이르면 다음주부터 상장 관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초기 협의에서 가치평가에 대한 이견이 발생했고, 결국 시말라야는 상장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시말라야는 추후 세부적인 일정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업계는 상장 계획이 9월까지 연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말라야는 작년 4월에도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금융당국이 미국 증시로 몰려가는 자국 기업들에 대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정밀조사를 강화하면서 시말라야도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한편 시말랴아는 팟캐스트 플랫폼 기업으로 2400만 개가 넘는 중국어·영어 팟캐스트를 비롯해 4000개가 넘는 오디오북, 1000개 이상의 온라인 수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 가치는 50억 달러(5조 8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카콜라도 앞으로도 알코올 음료 시장의 문을 두드릴 전망이다. 새로운 제품을 하나둘씩 선보이며 사업을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에서 다양한 알콜 음료를 선보이며 시장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20년 몰슨 쿠어스(Molson Coors)와 손잡고 토포 치코 하드셀처(Topo Chico Hard Seltzer)를 처음 선보였다. 올해 초 미국 전역에서 유통되기 시작했다. 이어 토포 치코 랜치 워터 하드셀처(Topo Chico Ranch Water Hard Seltzer)를 출시하며 브랜드를 확장했다. 하드셀처는 탄산수에 알코올과 과일향을 더한 술이다. 알코올 도수가 낮고 칼로리와 당 함량이 적어 가볍게 음주를 즐기고 싶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코카콜라의 브랜드 심플리(Simply)의 알콜 버전인 심플리 스파이크드(Simply Spiked)를 선보였다. 또 코로나 맥주를 생산하는 업체 컨스틸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와 협력해 미국에서 칵테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연말 프레스카 믹스드(Fresca M
[더구루=한아름 기자] 위드 코로나(일상적 단계 회복)에도 온라인 식료품 쇼핑 열기는 뜨겁다. 온라인 식료품 쇼핑이 편리함을 장점으로 소비자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그래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사야 했던 신선식품도 온라인 쇼핑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코어사이트(Coresight)가 조사한 온라인 그로서리 서베이(Online Grocery Survey 2022)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미국 성인의 54.3%가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입했다. 코로나 발병률이 높았던 2021년 조사에선 59%로 소폭 감소했지만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36.9%)과 비교했을 땐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실제 최근 1년 새 거의 모든 식료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는 소비자는 11.9%로, 작년(10%)보다 많았다. 대부분의 식료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는 소비자는 16.5%다. 작년엔 14.7%였다. 코어사이트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식료품 쇼핑에서 온라인 채널이 유의미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는 온라인 식료품 쇼핑에 대해 편리한 데다 충동구매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증권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호주 스타트업 생태계 및 시장 진출 성공사례 관련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주한 호주대사관 및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와 함께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23일 삼성증권 뉴리치 전담점포인 The SNI Center에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삼성증권 The SNI Center의 고객 중 호주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스타트업과 호주 기업·주요 산업에 투자를 희망하는 VC 및 CVC가 참석했다. AI합성데이터 전문기업 '씨앤에이아이', AI 금융 SaaS 기업 '윙크스톤파트너스', 3D스캐닝 맞춤 안경 서비스 개발업체 '콥틱' 등 유망 기업 31개사 CEO가 참여하며 해외시장 진출 및 투자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세미나 세부 내용으로 호주 시장 진출 및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정부의 투자지원서비스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 뿐 아니라, 실제 호주진출에 성공한 기업의 대표분과 실무자분이 직접 성공사례를 공유해 주었고, 네트워킹 세션까지 마련돼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드니가 주 도시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는 경제 규모가 가장 크고, 최다 인구를 보유한 주
[더구루=최영희 기자] 플래스크의 자회사 팬덤코리아가 NFT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팬덤코리아가 24일 NFT 플랫폼 출시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자체 보유한 콘텐츠의 NFT 판매 기획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팬덤코리아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디지털 영상 콜렉션을 기반으로 한 NFT 사업을 준비 중이다. 자체 NFT 플랫폼을 통해 팬들에게는 다양한 혜택과 만족을 제공하면서 크리에이터들의 수익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를 통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플랫폼 영상 기반 NFT 콘텐츠 및 NFT 서비스 플랫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5월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와도 제휴를 맺고 NFT 공동 판매 기획 및 일정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HB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국내 대형 엔터•콘텐츠 제작사와도 제휴를 준비 중"이라며 "이종 업계와의 협업 확대 및 NFT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NFT 콘텐츠 분야의 리딩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팬덤코리아의 프로젝트는 최근 유수의 글로벌 투자 기관들로부터 투자
[더구루=최영희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동대문상인협동조합과 지난 23일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메타버스 시대를 대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전 세계 66개국 140개 지회를 둔 월드옥타의 글로벌네트워크와 동대문상인협동조합의 메타버스 플랫폼 디디엠타운과(DDMTOWN)을 활용한 긴밀한 협력이 주된 내용이다. 이에 따라 양기관은 △동대문상인 제품들의 해외 판로 개척 △국경없는 공동 마케팅 등을 협력키로 약속했다. 동대문상인협동조합 양춘길 이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동대문상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며 “세계적인 패션 클러스트 동대문을 메타버스로 구현한 디디엠타운과, 전 세계에 글로벌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월드옥타와의 협업은 큰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드옥타 장영식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영기 대외협력 담당부회장은 “앞으로 전 세계의 퍼져 있는 한인경제인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서로 쉽게 만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이번 MOU로 월드옥타의 글로벌 네크워크와 디디엠타운의 콘텐츠 역량이 결합해 시대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스위스 기술기업 ABB E-모빌리티 사업부 기업공개(IPO)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시장 상황 개선 여부에 따라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ABB는 지난 20일(현지시간) E-모빌리티 사업부 스위스증권거래소(SIX) IPO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IPO 시기로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상장 재추진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다. 다만 시장 상황 개선 여부에 따른 재추진 가능성을 남겨뒀다. 당초 ABB는 E-모빌리티 사업부를 분리해 2분기 IPO를 진행한다는 계획였다. 지난해 기업가치 평가액이 30억 달러(한화 약 3조5658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었다. ABB는 지난해 전기차를 15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기 신제품 '테라(Tera) 360'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은 업체다. 테라 360은 한 대의 충전기로 4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공간이 협소한 주차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 브랜드에 상관없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든 전기차와 호환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를 확보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첫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설계를 확정했다. 내년 중반부터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한다. [유료기사코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테슬라 전문 유튜브 채널 '테슬라 오너스 실리콘 밸리'와의 인터뷰에서 "설계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라며 "2023년 중반에 생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2019년 사이버트럭을 처음 공개했을 당시 2021년 말까지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머스크는 작년 9월 출시 일정을 2022년 하반기로 미룬 데 이어 지난 3월 2023년으로 조정했다.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생산에 집중하면서 출시는 지연됐다. 설계 변화도 주요 원인이었다. 머스크는 "후륜 조향 시스템을 추가하고 몇 가지 변화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의 에너지정장치(ESS) 상업 가동 행사에서 공개한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보면 2019년 공개된 프로토타입보다 와이퍼가 훨씬 작았다. 도어핸들이 사라지고 실내 중앙에는 각진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본보 2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