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진행중인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기를 잡았다. 일부 특허에 대한 무효 판정을 받아내며 향후 재개될 재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Gwee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GUI 글로벌 프로덕트(GUI Global Products, 이하 GUI)'를 상대로 제기한 4건의 특허무효심판(IPR) 중 3건에 대한 최종 결정을 서면으로 통보했다. 각 특허의 대부분 청구항에 효력이 없다고 판결, 특허권을 취소했다. GUI는 지난 2020년 7월 텍사스 남부 지방법원에 삼성전자 한국 본사, 삼성전자 미국법인(SEA),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미국법인(STA) 등 3곳을 제소했다. 자사가 개발한 특허를 무단 도용해 갤럭시 버즈와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적용, 특허법 위반했다는 혐의다. 쟁점이 된 특허는 △휴대용 전자장치와 함께 사용하기 위한 휴대용 스위칭 장치를 포함하는 시스템 관련 특허 2건(특허번호 10,589,320과 10,562,077) △뷰 스크린·청소용 장치 관련 특허 2건(특허번호 10,2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글로벌 담배업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지난해 1월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7일 미국 투자분석 매체 인사이더 몽키(Insider Monkey)에 따르면 KT&G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담배기업' 리스트에서 8위를 차지했다. 전자담배 릴(lil)을 앞세워 해외 소비자 유치에 힘쓰고 있는 KT&G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나타낸 것이다. 지난 4월 기준으로 릴(lil)을 전 세계 22개국에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KT&G와 PMI는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릴 솔리드 1.0을, 일본에는 릴 하이브리드 2.0을 선보였다. 올해는 릴 솔리드 2.0을 주력으로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아르메니아 등에 진출했다. 지난 4월 초에는 이탈리아와 루마니아, 그리스 사이프러스에 릴 솔리드 2.0과 전용스틱 핏(Fiit)을 출시하며 22개국 진출을 달성하게 됐다. 최근 해외시장의 주력 판매 제품인 릴 솔리드 2.0은 KT&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의 천연 허브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가 유럽 뷰티 시장을 공략한다. 유럽 세포라 매장이 여는 할인전에 참가해 고객 확대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빌리프 ‘퍼스트 에이드 오버나이트 브라이트닝 마스크’가 드럭스토어 세포라와의 연계로 40% 파격 세일을 전개한다. 기존 29.99유로에서 18유로로 할인해 영업을 확장한다. LG생활건강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할인 행사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고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중국 중심이었던 화장품 수출 시장이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커지는 유럽 시장으로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의 새로운 개척지로 유럽이 떠오르는 데는 기존 화장품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는 데 있다. 한한령 등 대중 관계 악화와 자국 중심주의, 폐쇄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만 바라보고 영업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와중 K-팝·한국 드라마 등 한류 붐으로 유럽 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유럽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화장품 시장 중 유럽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약 25%에 달한다. 현재 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호주에 공급할 1조원 규모의 K9 자주포에 APV의 안전벨트를 장착한다. 폭발 테스트로 성능을 입증하자 한화디펜스 자주포에 장착, 탑승자를 보호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HDA)는 APV 코퍼레이션(Corporation)의 안전벨트가 올해 초 폭발 시험 시험을 통과했음을 확인하며 양사간 자주포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 폭발 실험은 이스라엘 방호 전문 업체 플라산(Plasan)에 의해 수행됐다. 플라산은 제품의 설계, 생산, 테스트와 폭발 테스트 전반의 성능에 깊은 인상을 받으며 APV의 안전벨트를 승인했다. 플라산은 이스라엘에서 자주포를 위한 다수의 폭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AS9 와 AS10에 고유하고 일반적인 생존 기능을 테스트했다. 해리 히클링(Harry Hickling) APV 코퍼레이션 전무이사는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와 협력해 군대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며 "APV를 폭발 시험 프로그램에 포함시키겠다는 한화디펜스의 약속에서 알 수 있듯이 진정한 호주 산업 참여에 대한 한화 팀의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HDA는 APV 안전벨트는 호주에서 설계·개발됐
[더구루=한아름 기자] 태국 옥수수 가공 기업 썬스위트(SunSweet)가 GS리테일과 손잡고 한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 먼저 옥수수부터 점진적으로 고구마·타이거너트 등을 국내 유통해 판매고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썬스위트는 GS리테일과의 계약으로 편의점 GS25에서 옥수수를 선보인다. 썬스위트는 앞서 한국에서 제품이 연간 200만 개 이상 판매하면서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공동 판매 계약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해 브랜드력을 탄탄히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GS25는 지난해 800여 개의 점포를 늘리면서 총 점포 수 1만5500여 개를 기록하는 등 매장 확대에 노력해온 만큼 제품 론칭 시 고객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온가르트 키미쿤차이(Ongart Kittikhunchai) 썬스위트 CEO는 "한국은 시장 규모와 잠재력이 커 이번 진출로 큰 폭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 편의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GS리테일과 공동 성장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썬스위트 옥수수는 태국 북부 농장에서 재배된 옥수수로 만들어진다. 옥수수 수확 후 24시간 내 제품화를 마치고 방부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라면에 이어 스낵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근 선보인 알새우칩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자 K-과자를 알리는 첨병 역할에도 본격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알새우칩은 일본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한국 스낵 제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새우의 담백한 맛을 살린 과자로 칼로리 부담이 비교적 적은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깔끔한 새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데다 마요네즈와의 궁합이 좋다는 평가다. 한국 소주나 맥주의 안주로 곁들여 먹기에도 적당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알새우칩은 현지 온라인 쇼핑몰 채널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도 농심은 일본에서 매운 새우깡, 조청유과, 꿀꽈배기, 양파링 등의 스낵을 선보이고 있다. 이후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라면 제품과 스낵 제품을 출시하며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분기 농심이 일본에서 올린 매출은 2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7% 늘어나는 등 일본 사업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너구리, 짜파게티 등을 비롯한 파워 브랜드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농심은 지난 1981년 동경사무소를 세우고 일본 시장에 수출을 시작했
[더구루=최영희 기자] 온라인 의료자문 플랫폼 닥터플렉스를 운영하는 메디허브가 가톨릭대 의과대학 총 동문회와 손잡고 의료 자문을 할 수 있는 전문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디허브는 지난 22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메디허브 유선형 대표이사, 조민승 이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총동문회 권혁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의 자문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메디허브는 가톨릭대 의대 총동문회와 사업협력 체결을 계기로 약 6000명 이상의 전문의가 온라인 의료자문 플랫폼 ‘닥터플렉스’ 파트너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전문의 인프라를 확장하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온라인 의료 컨설팅 플랫폼 '닥터플렉스'에 등록된 전문의는 1050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메디허브는 국내 의료자문 시장을 개척한 '아셉틱'과 글로벌 ICT 전문 기업 '누리플렉스'가 합작하여 설립한 법인으로 의료 자문을 위한 1천명 이상의 전문의 그룹이 ‘닥터플렉스’ 플렛폼을 통해서 의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디허브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제약사, 투자사,
[더구루=최영희 기자] 종합 IT기업 SGA이 학교 디지털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K-에듀 통합플랫폼' 정보시스템마스터플랜(ISMP) 수립 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SGA는 KT, LG CNS, VTW와 컨소시엄으로 수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 IT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선도 기업으로 자리 매김 한다는 전략이다. ‘K-에듀 통합 플랫폼’사업은 총 7년간 약 6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공공 분야 최대의 정보화 사업이다. 이는 초중고 학교 교육현장에 도입하는 에듀테크로써 대입 이전의 모든 교육 활동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 사실상 모든 교육 자원을 집중시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학교, 교원, 학습자)와 컨텐츠 공급자(민간, 공공)는 상호 간 학습 데이터를 통합 플랫폼 내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공유함과 동시에 인공지능을 통해 개선된 맞춤형 서비스를 주고받게 된다. 또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회계관리시스템(에듀파인) 과의 연계를 통해 교사들의 업무 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SGA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지난 해 ‘4세대 지능형 나이스 응용SW개발’ 대규모 사업에 이어 교육 분야 차세대 공공 IT
[더구루=최영희 기자] 국내 유일 인공호흡기 및 호흡치료기 전문기업 멕아이씨에스의 인공호흡기 MV2000이 정부의 인도적 차원 긴급 보건의료 용품 지원 품목으로 선정되어 200대를 유럽 향으로 공급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200대에 대한 공급 금액은 약 40여 억 원으로 지난 3월 50대와 4월 60대를 선 공급한 것을 포함하면 누계 310대를 공급하는 것이며, 공급액은 약 60여억원에 해당한다. 멕아이씨에스 이형영 CFO는 "이번 공급은 정부가 인도적 차원으로 인공호흡기를 유럽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 긴급하게 대응한 것으로, 현재 인공호흡기 시장은 주요 부품에 대한 공급 일정 지연으로 반도체 IC(CPU)의 경우 현재 발주 시 조달기간이 1년에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200여대의 대량 물량을 공급하는 것이 어렵다. 당사는 선 확보한 부품으로 즉시 대응하게 됐다"며 "향후 추가로 지원이 결정된다면 최우선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영국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 개발사 '카와우'(Carwow)에 투자했다. 카와우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뉴모빌리티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라고 밝혔다. 뉴모빌리티 펀드는 SK와 지리자동차가 작년 3월 3000만 달러(약 380억원)씩 출자해 만들었다. 홍콩에 기반을 두며 3억 달러(약 385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연결(Connected)·자율(Autonomous)·공유(Shared)·전동화(Electric), 이른바 'CASE 분야' 유망 스타트업 투자에 중점을 둔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레이더센서 기업 '바야'(Vayyar)의 1억800만 달러(약 1380억원) 규모 시리즈E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었다. <본보 2022년 6월 7일 참고 SK·中지리, 이스라엘 자율주행 센서기업 '바야' 베팅> 뉴모빌리티 펀드는 카와우의 성장성과 온라인 채널의 활성화에 주목해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카와우는 자동차를 사고 파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다. 딜러는 카와우의 플랫폼에서 더 많은 자동차를 팔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소비자는 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커넥티드카 데이터 기업 위조(wejo)가 데이터 과학자들을 위한 정보 플랫폼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위조는 27일 대학과 연구기관, 토목·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 등의 연구원과 데이터 과학자에게 커넥티드카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인 '위조 랩스(Wejo Lab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과 과학자들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수천만대의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통과 이동성 연구를 실행할 수 있다. 이용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선택해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탐색·질문·분석할 수 있다. 이후 데이터를 막대 그래프, 히트 맵, 맵 레이어 등 다양한 형식으로 시각화한 데이터 출력이 가능하다. 리차드 바로우 위조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중요한 미션 가운데 하나는 커넥티드카 데이터의 접근성을 민주화하는 것"이라며 "위조 랩스를 통해 사용자는 수십억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 미래 지향적인 교통 시스템을 설계하고 스마트 이동성의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를 둔 위조는 자동차 제조사·1차 공급업체와 협력해 차량에 통합된 센서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솔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카콜라가 구글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America’s strongest brand)로 뽑혔다. 식음료 중에서 가장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인정받으면서 브랜드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7일 트레이딩플랫폼(TradingPlatforms)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브랜드 강세 지수(Brand Strength Index) 100점 만점에 93.3점을 받았다. BSI는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 선호도·충성도, 인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다. 에디스 리드(Edith Reads) 트레이딩플랫폼 금융전문가는 "코카콜라는 오랫동안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데다 최근 무설탕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리면서 혁신을 꾀한 것이 주효했다"며 "브랜드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등의 전략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코카콜라의 매출은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적인 악조건에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1분기 매출은 10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98억3000만 달러)보다 웃돌았다. 향후 영화관과 콘서트, 경기장 등 시설이 재개하면서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