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대표 사료 업체인 농협사료(NOFI)가 가축 사료용 대두박 확보에 나섰다. 주요 농자재인 사료 주원료를 확보해 농업인 경영 안정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최근 2년 새 사룟값이 70% 넘게 뛰었다. 사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경제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농협사료에 따르면 12만 톤 규모의 대두박(기름을 짜고 남은 콩 찌꺼기·Soymeal)을 구매하기 위해 국제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가격 제안서 제출 기한은 지난 28일이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인해 최근 사료 주원료로 쓰이는 대두박, 옥수수 등 곡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경영 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대두박 가격은 고공 상승 중이다. 올 초 대두박 가격은 톤당 620달러였다. 2020년 톤당 358달러, 2021년 471달러와 비교했을 때 각각 73.2%, 31.6% 오른 것이다. 농협사료가 충분한 양의 대두박을 확보하면 국내 농축산업계가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농가경제는 기름과 비료 등 각종 농자재 가격의 상승, 사룟값, 인건비 상승이 한꺼번에 몰아치면서 한계상황에 이르
[더구루=오소영 기자]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볼보와 에릭슨 등이 꾸린 차세대 모빌리티 연구·개발(R&D) 허브 '모빌리티엑스랩'(MobilityXlab)에 참여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 28일 "모빌리티엑스랩에 합류한다"라고 밝혔다. 모빌리티엑스랩은 미국 에릭슨·폴스타, 스웨덴 볼보자동차·볼보그룹·비오니어·젠스엑트, 볼보와 지리의 합작사 CEVT 등 7개 파트너사가 2017년 설립했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들 간의 협업을 촉진하고자 만들어졌다. 현재까지 50개국의 스타트업들이 합류해 예비연구(PoC) 75건을 수행하는 성과를 냈다. 모빌리티엑스랩은 올해에도 108개사로부터 신청을 받아 11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합격자 명단에 아우토크립트도 포함됐다. 아우토크립트는 6개월 동안 모빌리티엑스랩에서 활동하며 자율주행 보안 솔루션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다. 보안인증서를 발급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PKI(Public Key Infrastructure)를 현실 사례에 접목해 상용화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유럽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모빌리티·커넥
[더구루=정등용 기자] 가상화폐 이더리움 보유량 세계 9위 업체인 사이퍼펑크홀딩스(HODL)가 보유 중인 가상화폐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이퍼펑크홀딩스는 205.8209 이더(ETH)를 29만3000 캐나다 달러(2억9374만 원)에, 214.7203 비트코인(BTC)을 약 609만 캐나다 달러(61억 540만 원)에 각각 판매했다. 사이퍼펑크홀딩스는 현재 1816만 캐나다 달러(182억 721만 원) 규모의 현금과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업체는 이번 가상화폐 전량 매각과 관련해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자산 토큰을 보유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더 위험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 1년 동안 가치가 절반 이상 떨어진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최근 52주 중 최저치로 급락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사이퍼펑크의 주가도 캐나다 증권 거래소에서 50% 하락했다. 제프 가오 사이퍼펑크 사장은 성명을 통해 “가장 신중한 접근 방식은 최근의 변동성과 비유동성 확산이 논리적 결론에 도달할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면서 향후 경영 방향을 시사했다. 모 애덤 사이퍼펑크 최고 투자 책임자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간판 MPV(다목적차량) 모델 '카니발'이 상품성을 인정받아 인도 주정부 관용차로 낙점됐다. 브랜드 현지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니발은 최근 피나라이 비자얀(Pinarayi Vijayan) 케랄라 주지사 공식 의전 차량으로 선정됐다. 당초 로컬 브랜드인 타타모터스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해리어'가 의전 차량으로 최종 승인됐으나 안정성과 편의성 등을 고려해 카니발로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실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최종 선택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SUV와 견줄만 한 넉넉한 실내 공간과 첨단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기 때문. 여기에 짐차 같은 이미지가 아닌 세련된 외관 디자인이 선정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카니발을 관용차로 선택한 곳은 또 있다. 앞서 텔랑가나주가 지난해 카니발을 32대 대량 주문해 행정관들에게 제공했다. 이동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케랄라주와 마찬가지로 안전성과 편의성, 실용성 등을 고려한 결과였다.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관용차 선정이 기아의 다른 지역 카니발 납품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기아는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스더블유해운(SW Shipping)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씨코엔'(Sea Coen)호 1등 항해사와 부항해사가 세계유산지역 내 지정된 선박 구역을 이탈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W해운 소속 항해사와 부항해사는 지난 3월 17만6300DWT 규모 씨엔코호를 항해하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의 지정된 선적 구역을 이탈한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들은 SW해운 소속 선원으로 길이 289m의 선박을 타운스빌 앞바다의 팜 패시지(Palm Passage)를 통해 선적 금지 구역에 진입시킨 혐의다. 두 사람은 4만 호주달러(약 3572만원), 3만5000 호주달러(약 3125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벌금은 각 피고에 대해 보류된 4만5000 호주달러(약 4020만원)의 현금 보석금에서 공제된다. 선박 경로 이탈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안전한 항해에 대한 위험도를 크게 높였다는 지적이다. 조시 토마스(Josh Thomas)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 공원 관리국(Great Barrier Reef Marine Park Authority) 최고 경영자는 "이번
[더구루=길소연 기자] 터키가 자국 차세대 전차 알타이(Altay) 생산에 필요한 대두산인프라코어와 S&T중공업의 파워팩 구입을 본격화한다. 독일 파워팩 도입을 추진했으나 독일 정부가 터키 무기 수출을 거부하면서 한국산 파워팩 도입을 공식화 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 데레(Muhsin Dere) 터키 방산차관은 국회에서 열린 영방산업체 ASFAT 대책회의에 참석해 "엔진과 변속기 시스템 생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전력 시스템을 구매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로서는 엔진과 변속기 시스템이 없다"며 알타이 전차 생산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터키 정부가 한국 기업과 협상을 시작한 건 독일의 금수 조치 때문이다. 알타이 전차 엔진을 독일제로 교체하고 프로젝트는 순항하는 듯 했으나 독일산 부품이 터키에 대한 연방무기 금수조치로 조달 지연되면서 생산이 미뤄졌다. 터키 정부가 독일인을 설득하기 위해 치열한 외교를 펼치는 대안으로 한국 기업과 협상이 시작된 것이다. 실제 훌루시 아카르(Hulusi Akar) 터키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금수 조치로 라인메탈(Rheinmetall)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의 유가 급등 현상 등으로 전기차(EV)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일각에선 테슬라(Tesla) 등 EV 관련 주식들이 과대평가 돼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29일 밀러 타박(Miller Tabak+)의 최고 시장 전략가인 매튜 말리는 전기차 주식 시장과 관련해 “EV 주식은 지난 2년 동안 시스템을 떠돌던 풍부한 유동성 덕분에 큰 혜택을 받았다”면서 “이제 이 유동성이 사라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전기차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전기차 회사 폴스타(Polestar)의 경우 거래 첫날이었던 지난 24일(현지시간) 주가가 16% 급등한 이후 지난 27일 다시 15% 급락했다. 또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인 피닉스 모토(Phoenix Motor)도 지난 7일 IPO(기업공개) 당시 주가보다 11%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11월 상장한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 주가도 64% 하락했으며 어라이벌(Arrival) SA는 미국 상장 이후 90% 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선 원자재 비용 급증과 함께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금융 혁신 노력을 인정받았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IBC(Intellectual Business Community)와 인베스터매거진이 공동 주최한 '디지털 뱅킹 어워드 2022'에서 리스크 관리 부문을 수상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핵심자본(KBMI) 2급 은행 가운데 디지털 뱅킹의 위험 관리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부문별로 각 은행의 핵심자본 등급으로 나눠 총 33개 은행을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라인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를 설립하는 등 디지털 금융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출범 10개월 만에 36만명 이상의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만8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 섬나라로 디지털 금융 잠재력이 풍부하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현지은행인 빈탕마눙갈은행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2014년 외환은행 현지법인과 합병하며 인도네시아 30위권 은행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Z홀딩스의 자회사 야후재팬이 게이오대학과 손잡고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측정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야후재팬연구소는 28일 게이오대학 SFC 연구소와 제휴해 네티즌들의 검색 키워드 등의 데이터를 기초로 측정한 '전국 분위기 지수'를 공개했다. 야후재팬이 해당 지수를 개발한 것은 IT기술을 통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분위기를 측정, 유저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야후재팬연구소가 공개한 전국 분위기 지수는 요일, 시간, 검색 기기, 야후 검색 키워드 등 빅데이터가 활용됐다. 야후재팬은 해당 데이터가 프라이버시 정책 범위내에서 유저의 동의를 근거로 취한 데이터를 기초로 했으며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가공한 후 활용했다고 밝혔다. 야후재팬연구소는 이렇게 획득한 정보를 게이오대학 SFC연구소와 함께 머신러닝을 통한 AI기술로 '검색 기분 모델'을 만들어냈다. 야후재팬은 AI모델을 통해서 유저가 키워드를 입력할 때의 기분을 추정할 수 있게 됐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토요일은 분위기가 좋아지고 월요일은 분위기가 안좋아진다는 것을 캐치했다. 또한 코로나19 긴급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시장 1위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 가운데 잇단 악재로 비상에 걸렸다. 배터리 품질 문제로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고위 경영진이 회사를 떠났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미국법인 E-모빌리티 사업부에 몸담았던 매튜 레나 부사장과 더스틴 크라우스 이사가 최근 연이어 사임했다. 두 인물 모두 테슬라 출신으로 2018년 폭스바겐에 합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 출시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레나 전 부사장은 올 3월 미국 자율주행 배송 스타트업 '누로(Nuro)'의 하드웨어 책임자로 이직했다. 그는 폭스바겐에서 ID.4 북미 시장 출시 프로젝트를 비롯해 장기 전기차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주도했다. ID.4와 관련해서는 올 가을부터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도 양산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공급, 품질, 생산, 재무, 영업 조직 등을 관리했다. 크라우스 전 이사는 지난달 미국 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로 자리를 옮겼다.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십 수석 이사를 맡고 있다. 자동차 영업과 마케팅에 대한 오랜 경험으로 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완성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만 당국이 팔도 라면 제품에서 유해물질을 검출하고 폐기 조치를 명령했다. 국내에서 제조·수출되고 비슷한 원료가 사용된 만큼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처(FDA)에 따르면 팔도가 수출하는 인스턴트 라면 제품 '고려면 해산물맛'에서 0.104ppm의 산화에틸렌(Ethylene Oxide) 검출됐다. 폐기 명령된 팔도 제품은 1695㎏에 달한다. 앞서 지난 1일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련 검사를 접수받고 조사에 나섰다.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안전위생관리법 제15조 잔류농약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조사 결과를 내놨다. 안전보건공단이 공개한 유해·위험물질 안전보건정보에 따르면 산화에틸렌은 독성·극인화성·반응성을 지니고 있다.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흡입하면 유독하다. 유전적 결함일 일으키거나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취급해야 하며, 배기설비를 가동하고 용기를 밀폐하는 등의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산화에틸렌이 피부에 접촉했을 경우 긴급 의료조치를 받아야 하며, 흐르는 물로 씻어내라고 권고했다. 팔도가 수출하는 제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 웨이모를 비롯한 자율주행 기업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상대로 단체 행동에 나섰다. 트럭 등 대형 자율주행차 사업을 허용하고 관련 제도를 확립해달라고 촉구했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모 등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 서한을 보냈다.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코디악 로보틱스, 물류 회사 UPS·DHL·우버프레이트를 비롯해 각 카운티 상공회의소 등 34개 관계 기관이 동참했다. 현행법상 캘리포니아주에서 무게가 1만1파운드 이상인 자율주행차는 도로에서 시범운행 등을 할 수 없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은 2015년 자율 트럭 운행을 금지했다. 자율주행차 산업 확대 기조에 맞춰 2019년 1만1파운드 미만의 배송용 자율주행 경차는 도로주행을 허용하는 등 일부 규제를 완화했지만 여전히 대형 자율주행 트럭 테스트는 불가하다. 캘리포니아주와 달리 텍사스, 애리조나, 뉴멕시코, 루이지애나, 네바다, 콜로라도주 등 미국 내 주요 자율주행 사업 거점 지역은 자율주행 트럭도 허용하고 있다. 공동 서한에 이름을 올린 업계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주가 승용차 기반의 로보택시에는 강점이 있지만 장기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