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이유로 확보한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회사 자산을 불리는 데 사용한다고 밝히면서 당국의 자금 과잉 조달 지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정부의 표적이 돼 '손절' 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유휴자금 일부를 현금으로 운용하는 것에 대한 공고'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총 450억 위안(약 8조6927억원) 중 230억 위안(약 4조4429억원)을 투자 상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한다고 밝혔다. CATL은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면 자금을 사용해야만 회사와 주주가 합리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원금 보장 자산 관리 상품, 구조화 예금, 정기 예금 등 보안성과 유동성이 좋은 상품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표 직후 주주들을 중심으로 CATL이 유상증자 목적을 허위로 기재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탓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특히 선전증권거래소가 CATL의 유상증자 규모와 관련해 제동을 건 전적이 있어 논란이 증폭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국영 전력사 바텐팔(Vattenfall)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이르면 내년 말까지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2030년대 초반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유료기사코드] 바텐팔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링할 원전 부지 인근에서 SMR 최소 2기 건설을 모색하고자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바텐팔은 법과 수요, 인프라 등을 고려할 때 링할 원전 부지 인근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기존 법령 안에서 폐쇄된 링할 원전 2기를 SMR로 대체할 수 있고 △스웨덴 남부 지역에 전력 수요가 높으며 △인프라가 갖춰져 새 원전을 쉽게 기존 전력망에 연결할 수 있고 △지역 사회의 원전 수용도도 높다고 분석했다. 바텐팔은 내년 말 또는 2024년 초에 완료할 계획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2030년대 초반 가동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한다. 바텐팔이 타당성조사에 나서며 스웨덴 최초의 SMR 구축에 탄력이 붙었다. 스웨덴은 1979년 미국 TMI 원전 사고를 계기로 이듬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전력 수요 대응과 기후 변화 대응 목소리가 커지며 2010년 6월 스웨덴 의회에서 이를
[더구루=최영희 기자] 위메이드가 밸로프의 이카루스M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읽 밝혔다. 밸로프는 PC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 하는 게임사로 자체 플랫폼 VFUN을 통해 20여 개 이상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에 온보딩하는 이카루스M은 창공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와 다양한 종류의 펠로우 시스템이 핵심인 모바일 MMORPG다. 하늘을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세력/클래스 시스템, 비행 레이드 등 대형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서 한 단계 높은 그래픽 퀄리티로 즐길 수 있다. iOS 및 AOS 두 가지 환경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으며 국내는 물론 일본, 북미, 베트남을 비롯한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게임을 즐기며 재화를 얻는 P&E (Play and Earn)의 패러다임 아래 여러 개발사와 활발히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게임을 100개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다. 밸로프 신재명 대표는 "이카루스M은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이라며,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P
[더구루=정등용 기자] 네이버 콘텐츠 자회사 왓패드(Wattpad)가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그 규모만 260만 달러(33억5894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1일 왓패드에 따르면 업체는 왓패드 크리에이터 프로그램(Wattpad Creators Program)을 통해 작가가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개인당 최대 2만5000 달러(3230만 원)의 급여를 지급한다. 왓패드가 이 같은 방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급 기준은 지난 3개월 동안 새 작품을 썼어야 하고, 자신의 카탈로그에 최소 5만 단어 이상의 적격한 장르 작품이 있어야 한다. 이에 더해 구독자 수가 왓패드 스토리 통계 기준 최소치를 충족해야 한다. 왓패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500명 이상의 작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급여 지급액은 총 260만 달러 규모다. 방식은 다르지만 왓패드는 지난 2019년에도 최고의 실적을 낸 작가에게 급여를 지급한 바 있다. 당시 왓패드는 유료 스토리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가 독자에게 챕터나 소설 한 개당 요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세계 수 백명의 작가가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고, 첫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럽에서 향이 첨가된 가열식 담배(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움직임이 포착됐다. 금지안이 통과되면 담배업계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27개국에서 향을 첨가한 가열 담배 제품 판매를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EU 집행위는 이번 금지안은 EU 전역에서 유통 중인 가열 담배 제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40년까지 역내 인구의 5% 미만만이 담배를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목표 등을 담은 EU 암 퇴치 계획상 비전의 일부다. EU 집행위는 "폐암 10건 가운데 9건이 담배에 의해 초래되고 있는 만큼 우리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우리는 흡연을 되도록 매력 없게 만들기를 원한다"며 "멘톨이나 체리, 포도향 등이 첨가된 가열 담배가 젊은 층의 흡연율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금지안은 27개국과 유럽의회의 검토를 거치게 된다. 반대가 없으면 금지안은 발효된다. 이번 금지안이 발효되면 담배업계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강 문제와 각종 규제로 인해 일반 궐련형 담배가 퇴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담배 업계가 가열 담배 등 대체품으로 눈을
[더구루=최영희 기자] 다원시스의 자회사인 ㈜다원메닥스가 6월 30일 식약처로부터 교모세포종(뇌종양)에 대한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국내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임상시험은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평가를 위한 제1상 및 유효성 탐색을 위한 2a상으로 가천대 길병원, 국립암센터,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원메닥스가 7년여에 걸쳐 개발한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시스템은 붕소의약품과 의료용가속장치를 이용하여 암세포내에서 붕소와 중성자의 핵반응시 나오는 입자방사선 에너지로 암세포만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치료 원리의 차별성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 단위 치료가 가능하여 정상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높은 암세포 사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 동물효력시험에서 교모세포종 세포주인 U87MG와 두경부암 세포주인 SAS 및 FaDu에서 대조군과 비교하여 BNCT 군에서 높은 종양 억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2020년 03월 세계 최초로 일본에서 원형가속기 기반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품목허가를 득하여 두경부암에 대한 상용치료가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다원메닥스가 최초로 송도 B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의 미국 유통업체 굿푸드 홀딩스(Good Food Holdings) 닐 스턴 CEO가 5개 브랜드를 5~10년 안에 50%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편의·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단 목표다. 고객 중심적 사고를 갖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변화와 쇄신을 지속하겠단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닐 스턴(Neil Stern) 굿푸드 홀딩스 CEO는 지난달 열린 서부 농산물 엑스포(West Coast Produce Expo)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별 소비 패턴 분석과 자동 계산 시스템, 가상 요리 강좌 등을 구현 중"이라며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편의·경험을 제공해 유통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굿푸드 홀딩스가 운영 중인 가상 요리 강좌엔 수천 명의 시청자가 몰리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한 식생활에 중점을 둔 요리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닐 스턴 CEO는 "지난 2020년 식품 건강조사에 따르면 1년간 응답자 전체의 43%가 영양을 고려한 식단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
[더구루=홍성환 기자] 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1일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회사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프로셰어즈 숏 비트코인 스트레티지 ETF(ProShares Short Bitcoin Strategy ETF·BITI)'에 1684개 비트코인(BTC)이 순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재 해당 ETF의 BTC 보유량은 3086.2개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5900만 달러(약 760억원)에 이른다. 이는 암호화폐 관련 ETF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미국 ETF 운용사 프로셰어즈는 앞서 지난달 20일 숏 비트코인 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국 증시에서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ETF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보 2022년 6월 21일자 참고 : 코린이들 죽어나가는 판국에…'비트코인 하락 베팅' ETF 첫 등장>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비트코인을 비롯해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식품업체들이 줄줄이 러시아 사업 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현지에선 팔도의 철수설이 고개를 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만 팔도 측은 철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팔도가 갑작스레 철수설에 휘말린 배경은 글로벌 식품 회사들의 잇따른 철수에 이은 현지 사업 축소가 적지 않아서다. 1일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위스 네슬레(Nestle)의 러시아 공장과 사무소는 여전히 운영되고 있으나 상품 가짓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프랑스 다논(Danone)은 기본적인 유제품 생산을 유지하고 있으나 투자 프로젝트는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AB인베브의 호가든은 현재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긴 하지만,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런 이유로 러시아 현지에선 팔도 도시락을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팔도의 러시아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국민 라면'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현지 시장에서의 철수 여부에 대한 주목도는 높은 상황이다. 팔도 도시락은 사각 용기를 사용해 휴대가 간편한 데다 마요네즈를 넣어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된 제품이다. 러시아 국민 용기면이라는 평가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들이 한국을 찾은 로메로 에레라 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 장관과 만나 현지 사업을 논의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레라 장관은 지난달 말 현대건설,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의 본사를 차례로 찾아 간담회를 진행했다. 우리 기업들은 엘살바도르에서 추진하는 인프라 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하며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레라 장관은 이외에도 한국수출입은행, 동부건설, 서울시 등과도 회의를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태평양 철도 사업을 비롯해 엘살바도르가 추진하는 다수의 인프라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태평양 철도 사업은 엘살바도르 수도 산사바도르와 남서부 항구도시 아카후틀라를 연결하고 이후 과태말라 국경 서부 하차두라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아카후틀라항 현대화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아카후틀라항은 엘살바도르 항만물동량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제1의 무역항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 항구 규모를 연재의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중흥그룹에 인수된 이후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주도로 적극적으로 해외 수주 활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오위즈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위즈페이스(Wizpace)가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위즈페이스는 29일 프리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40만 달러(약 31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C3 VC 펀드가 주도했으면 바이비트의 벤처 파트너인 미라나 벤처스, 카덴자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투자했다. 2017년 설립된 위즈페이스는 2019년 가상자산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인 리그오브트레이더스(League of Traders)를 출시했다. 리그오브트레이더스는 유저들에게 투자 고수들의 포트폴리오와 거래 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해 투자 초보들도 쉽게 암호화폐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한다. 또한 유저들간의 트레이딩 리그를 개최, 투자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최고의 참가자에게는 상금도 제공된다. 올해들어 리그오브트레이더스 유저들의 월간 거래량은 40억 달러(약 5조 1600억원)를 넘어섰으며 4월에는 54억 달러(약 7조원)를 기록했다. 리그오브트레이더스는 이들의 데이터를 활용 시장 동향을 예측하고 자동화된 카피 트레이딩 전략을 구축, 투자자들에게 인사이트 있는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위즈페이스 관계자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달 텍사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에서 발생한 화재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돌입했다. 폐쇄 기간이 길어지며 글로벌 LNG 시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FBI는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의 화재 사고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을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추정하고 있다. 텍사스주 퀸타나에 위치한 프리포트는 미국 내 LNG 수출물량의 16%(하루 약 20억㎥)를 처리하는 터미널이다. 영국 BP와 프랑스 토탈에너지, 일본 제라·오사카가스, 국내 SK E&S가 프리포트 LNG 터미널을 활용해 가스를 각국에 들여오고 있다. 지난 8일 화재가 발생하며 운영이 중단됐다. 운영사인 프리포트 LNG는 지난 14일 공식 성명을 통해 높은 압력으로 인한 파열을 원인으로 들었다. 저장탱크에서 부두 시설로 LNG를 옮기는 파이프 랙(Pipe Lack)에 과한 압력이 가해져 균열이 나며 화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프리포트 LNG의 발표가 있은 후 전문가들은 사고를 방지하고자 설치한 제어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데 주목했다. 제어실에서 제어 장치를 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