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온라인 가상 세계 '시드(Seed)'를 구축하고 있는 독일의 게임사 클랭게임즈(Klang Games)가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며 개발에 속도를 낸다. 클랭게임즈는 6일(현지시간)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4100만 달러(약 53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클랭게임즈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까지 합쳐 지금까지 80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이번 클랭게임즈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는 애니모카브랜즈와 킹스웨이 캐피탈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안토스, 노바토르, 슈퍼셀, 루스, 앤젤허브, 뉴라이프 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클랭게임즈는 2013년 설립됐으며 현재는 대규모 가상 세계인 시드를 구축, 기존 MMO(다중접속)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시드는 유저들이 사회를 주도하며 경제, 자치,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시드에는 시드링이라는 AI기반 가상 인간이 등장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클랭게임즈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현재 프리알파 테스트 단계에 있는 시드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70명인 직원규모를 1년 내 최대 150명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카지노 재벌 윈리조트(Wynn Resorts)가 아랍에미리트(UAE) 통합 리조트 개발에 약 2조6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윈리조트는 UAE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라스 알 카이마에 있는 인공섬인 알마르잔섬에 통합 리조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총투자액은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다. 윈리조트는 레스토랑, 스파, 게임장, 쇼핑몰 등과 초호화 객실 1000개를 갖춘 호텔을 지을 계획이다. 오는 2026년 개장이 목표다. 도박을 금기시하는 이슬람주의 문화권에서 카지노 기업이 진출하는 것은 윈리조트가 처음이다. 크레익 빌링스 윈리조트 최고경영자(CEO)는 "UAE는 엄청난 현대화와 발전을 이루고 있고 두바이 공항은 유럽과 중동, 인도 등에서 연간 800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며 "여기에 강력한 수익성을 창출한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윈리조트는 미국 카지노 재벌인 스티브 윈이 설립한 기업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보스턴, 마카오 등에서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억5330만 달러(약 1조24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7억3670만 달러
[더구루=한아름 기자]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유럽서 12~17세 청소년에게 사용된다.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자가 늘어나 매출이 지속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유럽위원회(EC)는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누백소비드(Nuvaxovid·NVX-CoV2373)를 조건부 승인(CMA)했다. 이에 누백소비드 접종 대상에 12~17세 청소년이 포함됐다. 노바백스는 지난해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허가받았다. 유럽위원회는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의견을 수렴했다. 약물사용자문위는 지난달 23일 누백소비드의 접종 대상에 12~17세 연령대를 포함해도 좋다고 판단했다. 유럽위원회는 이번 승인 배경에 대해 미국서 진행된 임상 3상 연구(PREVENT-19) 결과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는 미국 임상 기관 73곳에서 2247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누백소비드 임상을 진행 한 결과, 안전성과 면역원성 및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임상 당시 미국에선 델타 변이가 유행했는데 누백소비드는 80%의 델타 변이 예방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 인도 보건당국도 누백소비드 접종 대상자에 12~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주류가 '처음처럼'을 앞세운 글로벌 K-소주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처음처럼이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의 다음달 컴백에 글로벌 눈과 귀가 쏠렸다. 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다음달 신곡 발표와 함께 컴백한다.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약 1년10월만이다. 처음처럼은 지난 1월 모델 제니가 출연한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해당 광고에는 제니가 홈술이나 파티 등 다양한 상황과 장소에서 처음처럼을 즐기는 모습을 담아냈다. '좋아요'와 '해시태그'를 이용해 소셜미디어 형식을 차용해 MZ세대에게 익숙하고 친근하게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또 '좋아하다'와 '~처럼'을 뜻하는 영어단어 'like'를 중의적으로 사용해 핵심 메시지 '좋아요 처음처럼'을 강조했다. 제니와 처음처럼의 이미지가 서로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광고를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처음처럼 신규 광고는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250만회를 돌파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아직 코로나19가 염려되는 등의 상황을 감안해 블랙핑크 컴백에 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CEO가 테라, 루나 사태로 촉발된 암호화폐 업계 최악의 유동성 위기가 지나갔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로이터는 6일(현지시간) 샘 뱅크먼 프라이드 CEO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 CEO는 인터뷰를 통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며 "아직 자신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번 암호화폐 업계 최악의 유동성 위기는 5월 초 암호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작된 '루나, 테라 사태'에서 촉발됐다. 루나와 테라를 개발한 테라폼랩스에 '쓰리애로우 캐피털'이 상당히 많은 자금을 투자한 상태였고 해당 업체가 흔들리면서 관련된 많은 기업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보이저 디지털, 블록파이 등의 기업들이 흔들렸다. 이 상황에서 소방수 역할을 자처한 곳이 FTX였다. FTX는 대주주인 알라메다 리서치와 함께 보이저 디지털, 블록파이 등의 기업에 자금을 융통해주며 이들이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 CEO는 이번 구제금융에 대해서 고객들의 자산을 보호하고 유동성 위기 사태가 시스템을 통해 다른 회사로 옮겨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웨덴 부유식 풍력 전문기업 헥시콘(Hexicon)이 1.3GW의 초대형 영광 해상 풍력 프로젝트의 지분을 매각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헥시콘코리아는 1.3GW 규모로 계획 중인 영광 해상풍력발전단지 지분 40%를 에너지 대기업에 매각했다. 에너지 기업명과 지분 매각가는 비공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엔스(Coens Co)와 합작회사인 헥시콘코리아(Hexicon Korea)는 프로젝트의 모든 권한과 재정적 소유권을 에너지사에 남긴다. 프로젝트는 사용 허가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마커스 토르(Marcus Thor) 헥시콘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부유식 해상 풍력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 개발자로서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이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 지를 보여주는 분명한 예"라고 밝혔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풍력발전시스템을 수중에 떠 있도록 설계한다. 수심이 깊은 해상에도 설치할 수 있다. 먼 바다의 우수한 풍황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민원이 적고 대규모 발전단지 사업 추진도 가능하다. 그러나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해상풍력발전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지분을 매각한다. 발전사업 허가까지 받았지만 재검토 등 난항 직면하자 사업에서 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인 포드와 전기차 '넘버2'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는 현대차·기아가 앞섰으나 지난달 포드가 월간 판매 격차 800여대까지 늘리며 추월에 성공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달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435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6.6% 두 자릿수 상승한 수치다. 대형 전기 트럭 모델 'F-150 라이트닝'이 1837대,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머스탱 마하-E'가 2516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를 제치고 5개월 만에 월간 판매 2위를 달성했다. 대형 전기 밴 모델 'E-트랜짓'(3008대)는 상용차라는 점에서 판매량에서 제외됐다. 다만 미국 전체 전기 상용차 판매량의 16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라는 점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기아는 836대 격차로 포드에 추월당하며 3위로 밀렸다. 같은 기간 양사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3517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아이오닉5의 경우 총 2853대 판매되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현대차·기아 전기차 판매량의 81.1%에 달하는 수치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최근 은평구, 마포구, 고양시에서 대규모 출몰하여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러브버그 자체 포획 실험에서 단 시간에 포획할 수 있는 광반도체 단파장 기술 ‘바이오레즈(Violeds)’로 러브버그의 강력한 퇴치 효과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모기, 초파리 등을 유인하여 포집하는 포충 기술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모기가 좋아하는 파장과 밝기, 설계구조 등 최적의 포충 설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 실험은 모기뿐만 아니라 러브버그의 퇴치에도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울바이오시스는 포충 설루션 개발 당시 모기 분야의 권위자인 이동규 고신대 교수와 플로리다대 콜러 교수(Dr. Philip Koehler, the University of Florida) 등과 연구개발 및 공동 실험을 통해 바이오레즈의 포충력이 기존 수은 램프 포충기 대비 최대 13배 가까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또한,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10여 년간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실제로 벌레와 모기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바이오레즈
[더구루=김형수 기자] 독일 신약 개발업체 에보텍(Evotec)이 이탈리아 세포치료제 업체 리제나란드(Rigenerand)를 품에 안았다. 에보텍이 세포치료제 관련 역량을 제고함에 따라 제휴사 일동제약도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에보텍은 리제네란드 인수를 위한 전략적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전략적 인수를 위한 계약에 서명한 지 2달만에 인수 절차를 완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리제네란드는 앞으로 에보텍Srl이란 이름으로 운영된다. 리제네란드는 세포치료제의 cGMP 제조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세포 기술 업체로 꼽힌다. 세포 치료는 빠르게 성장하는 한편 미래도 유망한 것으로 평가받는 생물의학 연구 분야다. 실질적인 질병 조절(Disease Modifying) 또는 치유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영역으로 꼽힌다. 유도만능줄기세포(iPSCs)에서 유래한 세포 치료제를 통해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양의 일관된 품질을 지닌 물질을 대규모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세포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접근방식의 확장성은 세포치료를 임상 단계로 옮기는 데 핵심적이며, 이를 위한 승인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일본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넷마블도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어 향후 일본 사업에서 블록체인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더구루 취재 결과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아시스는 25억엔(약 240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리퍼블릭 캐피탈이 주도했으며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크립토닷컴, 쿠코인 등 30개 블록체인 기업들이 투자했다. 개인투자자로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와 김건 넷마블 몬스터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아시스는 2월에 발족했으며 일본 게임과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블록체인 게임이 현재 거래속도, 수수료, 보안 등 게임사는 물론 유저에게도 진입장벽이 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해당 프로젝트에는 반다이 남코를 비롯해 세가, 유비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외 대형 게임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게임사, 암호화폐 거래소, 생태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와 조직 확대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리퍼블릭 캐피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에 본사를 둔 페르노리카가 미국 위스키 사업을 강화한다. 전담 사업부를 설립해 개발·마케팅 역량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겠단 계획이다. 7일 페르노리카에 따르면 미국 위스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브랜드 생산·마케팅을 관리하기 위한 전담 사업부 '아메리칸 위스키 콜렉티브'(American Wisky Collective)를 설립한다. 글로벌 미국 위스키 시장에서 선도주자가 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단 포부다. 페르노리카는 향후 10년 내 미국 위스키 매출이 페르노리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미국 위스키의 브랜드 인프라 확대, 마케팅 투자 등을 적극 추진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전담 사업부는 크레이그 존슨과 제시카 첸 등 베테랑 마케팅 리더가 이끈다. 이들은 페르노리카에서 여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앤 무커지 페르노리카 노스 아메리카 회장은 "자사는 지난 몇년 간 제퍼슨(Jefferson's), 래빗 홀(Rabbit Hole), 스무스 앰블러(Smooth Ambler), 티엑스(TX) 등 미국 위스키 제품을 성공시켰다"며 "글로벌 수준의 마케팅과 운영 방식을 구축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이스라엘 비즈니스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업체 어노닷(Anodot)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주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노닷은 35명의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전체 인력 129명 중 27%에 달하는 수준이다. 어노닷은 부서를 막론하고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대상 인원 절반은 이스라엘에, 나머지는 해외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노닷은 해고된 직원들이 새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추가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밋 레비 어노닷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가 회사의 운영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조직 변화를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어노닷은 머신 러닝 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업체는 비즈니스 문제를 감지하고 해결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80%까지 단축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어노닷은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삼성넥스트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정부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테스트를 불허했다. 테슬라의 스웨덴에 진출에 노조에 이어 정부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FSD의 시내 도로주행 테스트 요청을 거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스웨덴 교통부 관계자들에게 FSD를 시연한 바 있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한 이유로 기존 자율주행 프로그램으로 인한 부담 증가을 뽑았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현재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시와 교통국은 다른 테스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슬라의) 테스트가 인프라와 제3자 모두에게 특정 위험을 수반하는 최초의 테스트이며 도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테스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의 FSD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행정적 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테스트를 불허했다는 것. 스톡홀름 교통국이 행정력 부족으로 테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더구루=정예린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주요 고객인 애플, 엔비디아, AMD용 칩을 포함한 첫 웨이퍼 출하를 시작했다.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북미 생산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17일 공상시보(CTEE)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애리조나 피닉스시에 위치한 1공장에서 4나노미터(nm) 기반 공정을 활용해 웨이퍼 2만 장 규모를 생산했다. 첫 출하 물량은 대만으로 운송돼 패키징 공정을 거칠 예정이다. 출하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AMD의 5세대 에픽(EPYC) 서버용 프로세서 △애플의 아이폰용 칩 등이 포함됐다. 이들 칩은 대만으로 운송된 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패키징이 이뤄진다. 현재 CoWoS 패키징은 TSMC의 AI 칩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힌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비해 패키지 처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