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유럽 자회사 라이펜-뮬러가 고객접점 확대를 위해 현지 타이어 서비스 업체를 인수했다. 유통 중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유통 혁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펜-뮬러는 최근 독일 하이거(Haiger)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라이펜 슈미트'(Reifen Schmidt) 타이어 서비스 사업부를 인수했다.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접점 확대를 위해서다. 라이펜-뮬러는 지난 2018년 7월 한국타이어가 인수한 타이어 유통 업체다. 1966년 1호점 설립을 시작으로 독일 중남부 지역에서 4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700여 명의 직원이 연간 승용차용 타이어와 트럭∙버스용 타이어 240만개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하이거 지역에 새로운 지사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라이펜 슈미트는 승용차와 경트럭, 대형 트럭, 오토바이 등 전 차종에 대한 타이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위르겐 피셔 라이펜-뮬러 전무이사는 자료를 통해 "우리는 하이거 지역에 뿌리를 두고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이번 인수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자동차 시장 진출 20주년을 맞아 기념 에디션 모델을 내놨다. 한정 판매되는 모델인 만큼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지난 4일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기념 에디션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쏘나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투싼 등 총 3종이다. 이들 모델은 연말까지 현지 대리점에서 한정 판매된다. 공통점은 브랜드 역사를 나타내는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 3세대 플랫폼인 I-GMP(Innovative – 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기념 에디션 모델은 전용 도색, 스포츠 키트, 스마트 보조 시스템 등이 추가돼 기존 모델보다 더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는 게 특징이다. 그레이티타늄 색상이 적용된 바디와 레드 캘리퍼, 블랙 휠은 물론 운전석 등받이에 전용 라벨을 붙이는 등 기념 에디션을 나타내는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운전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중국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만큼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했다. 12만6800위안(한화 약 2461만 원)부터 시작한다. 현대차는 기념 에디션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미국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여성과 워킹맘을 위한 노력을 통해 다양한 문화 배경의 여성을 위한 리딩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8일 미국의 컨설팅 에이전시 세라마운트(Seramout)는 여성 임원을 위한 상위 75개 기업 가운데 하나로 킴벌리크락의 이름을 올렸다. 킴벌리클락은 6년 연속 해당 리스트에 포함됐다. 해당 리스트는 젠더 임금 평등, 복리후생, 유연한 업무 정책 등에 중심을 두고 여성의 리더십 역할 승진을 위해 힘쓰는 미국 내 기업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킴벌리클락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혁신적 정책을 개발하고 촉진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킴벌리클락 직원들은 직원들로 하여금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유연하게 정할 수 있게 하고 업무를 공유하거나 자발적으로 업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업무 방식을 스스로 만들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한 경력 백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육에 도움이 필요하고, 관련 자격을 갖춘 직원들에게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초코파이 라인업을 일시적으로 확대한다. 2018년 출시한 '생크림파이'를 재출시하면서 중국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생크림파이는 오리온의 중국 진출 30년 만의 새로운 이정표로 프리미엄 디저트 파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다. 8일 오리온 중국법인에 따르면 생크림파이를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재출시했다. 생크림파이는 오리온이 한시적으로 출시한 디저트 파이로, 마시멜로의 대신 생크림으로 초코파이 속을 가득 채웠다. 파이 제품 중 생크림 함량이 3.1%로 높은 편이다. 영국산 생크림과 리얼 초콜릿 등 엄선된 재료를 사용했다. 마카롱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사이즈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크림파이 한시 출시로 중국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생크림파이는 2018년 4월 국내 출시 후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하면서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생크림파이는 국내 양산형 제과 제품으로는 최초로 생크림을 주재료로 넣어 프리미엄 디저트 파이 시장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지난 5월 오리온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 필리핀 자회사 펩시 필리핀(PCPPI)이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PCPPI는 코로나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자 베리 맛 펩시 블루 등 신규 론칭을 통해 수익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PCPPI에 따르면 펩시 블루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과 캐나다 등의 지역에서 펩시가 판매했던 탄산음료다. 10대 소비자들을 겨냥한 밝은 파란색 음료와 독특한 맛이 특징이다. 블루베리, 라즈베리 또는 베리맛 솜사탕과 비슷한 맛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에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긍정적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지난 1분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17% 늘어난 89억8005만 페소(약 20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PCPPI는 이 기간 실적이 지난해는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시장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탄산음료와 무탄산음료에 힘입어 힘찬 시작을 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PCPPI는 펩시콜라, 마운틴 듀, 세븐업, 게토레이, 트로피카나, 립튼, 밀키스, 아쿠아피나 등을 비롯한 여러 음료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PCPPI는 또 재활용 유리병(R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하고 있는 유럽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잣한)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탈렉스'에 투자했다. 탈렉스는 7일(현지시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750만 유로(약 99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비트스탬프, 비트피넥스, 플로우 트레이더스, IMC, QCP, 윈터뮤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탈렉스는 기존 중개 거래 부문 전문가들과 암호화 자산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로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파생 상품을 거래하고 있다. 탈렉스는 다양한 코인을 담보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계약할 수 있고 수수료도 낮게 고정돼 있어 다양한 전략을 세울 때 수수료의 이점도 볼 수 있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투자 정보는 물론 시장 영향에 대응해 질서있는 청산이 가능한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탈렉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본으로 유동성을 확보, 플랫폼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트스탬프 관계자는 "탈렉스의 특별한 가치제안은 비트스탬프가 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을 간소화하고 가속해줄 것
[더구루=최영희 기자] 주물산업 대표기업 부산주공이 재무구조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부산주공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인근 토지 및 건물을 엠제이와이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도금액은 800억원으로 계약금은 오는 8월 18일 납입 완료될 예정이다. 부산주공은 국내 주물산업 대표 기업 중 하나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부품업체에 주물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주물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로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있다. 최근 부산주공은 농기계 부품 등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내부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체질을 개선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가운데 이번 매각으로 향후 재무구조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높은 수준의 부채비율도 향후 부채 상환을 통해 현저히 낮아질 것이다”며 “재무구조 개선 뿐만 아니라 충분한 운영자금 확보로 자금을 한층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력은 인정 받았으나 취약한 재무상태로 위축된 대외영업 또한 공격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철도, 방산 등 주물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국내 2위 이차전지 분리막 제조사 WCP가 2025년까지 영업이익률 3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고객사를 늘려 고성장을 이어가며 한라그룹의 투자가 빛을 발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최원근 WCP 대표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5년까지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매출은 40% 뛰어 약 2억 달러(약 2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WCP는 더블유스코프의 자회사로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이다. 분리막은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로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막아 화재 위험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출신의 한국 기업인 최원근 대표는 2005년 더블유스코프를 설립해 분리막 사업에 뛰어들었다. 일본 벤처투자협회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해 몸집을 키웠다. 최 대표는 "멤브레인으로 배터리 분리막을 만들고 싶다고 했을 때 한국에 어떤 투자자도 나를 믿지 않았다"라며 "한국에서 상장할 수 없었다"라고 회고했다. 일본에서 자신감을 얻은 최 대표는 2016년 충주 생산법인 'WCP'를 세우고 국내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LG에너지솔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기업용 그룹웨어 '라인웍스'가 일본의 최대급 은행 중 하나인 '유초은행'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웍스모바일재팬은 6일 유초은행에 라인웍스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인웍스 공급은 유초은행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영업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급에 따라 일본 전역의 유초은행 233개 지점의 영업부서 직원들은 라인웍스를 설치한 영업용 태블릿을 활용해 업무를 보내게 된다. 유초은행은 일본 우체국이 담당하던 은행 부문이 독립돼 만들어진 은행으로 일본 내에서도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자산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유체국 점포를 사용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망도 형성하고 있는 은행이다. 유초은행은 라인웍스 도입을 통해 고객들과 라인 메신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대내외 정보의 공유도 효율적으로 진행,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일본 내에서만 8900만명의 유저를 확보하며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라인웍스도 이를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에 그룹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라인웍스는 후지키메라연구소가 발행한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신시장 2018~20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3억 달러(약 3902억원) 규모의 1번국도 사업을 정조준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파라과이 아순시온시를 방문해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 수주와 특별법 통과 지원을 위한 고위급 면담을 실시했다. 당시 출장길에는 임한규 본부장 외 3명이 포함됐다. 고위급 수주지원단은 △국토부 △수출입은행 △해외건설협회 △국가철도공단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LS일렉트릭 △현대로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KIND는 이번 출장시 한국도로공사 파라과이 법인을 방문해 발주 예정인 1번국도 민관협력 투자개발(PPP) 사업 예비사업주 구성을 협의했다. KIND는 사업수행능력(PQ) 발주 예정인 1번국도 PPP 사업 추진을 위한 면담과 전략을 수립했다. 도로공사와 경쟁력 있는 현지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논의했다. 파라과이는 남아메리카 대륙 한 가운데 위치한 내륙국으로 물류의 90% 정도를 도로가 담당하지만 도로포장률은 10% 미만이다. 도로품질 경쟁력도 세계 141개국 중 126위로 열악하다. 이중 남부 고속도로라 불리는 파라과이 1번국도는 국가적으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미국 물류센터 중개 전문 플랫폼 업체 ‘플렉스(Flexe)’에 투자를 단행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렉스는 최근 10억 달러(1조3005억 원) 이상의 사후가치평가로 1억1900만 달러(약 1548억 원) 규모의 시리드D 펀딩 라운드를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블랙록이 관리하는 펀드·계정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에 더해 △액티베이트 캐피털(Activate Capital) △마드로나 벤처스(Madrona Ventures) △프롤로지스 벤처스(Prologis Ventures) △레드포인트 벤처스(Redpoint Ventures)의 후속 투자도 포함됐다. 블랙록은 이번 투자 결정과 관련해 “플렉스는 프로그래밍 방식의 물류가 기업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거대한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 업체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플렉스의 물류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10대 소매업체 중 6곳과 5대 소비재 기업 중 4곳이 플렉스가 운영 중인 프로그래밍 방식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플렉스는 불확실한 거시경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과 KB증권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협업을 본격화한다. KB금융그룹의 인도네시아 종합금융그룹 도약 목표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부코핀은행과 KB밸버리증권은 8일 양사 상품·서비스 등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양사는 각 고객에게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을 확대할 방침으로, 앞으로 교차 판매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지에 진출한 다른 계열사와의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KB금융그룹의 인도네시아 종합금융그룹 도약 목표의 일환이다. KB금융그룹은 국민은행을 비롯해 KB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해외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B증권은 올해 초 인도네시아 중견 증권사인 밸버리증권의 지분 65%를 550억원에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밸버리증권은 2000년 설립한 증권사로 전국 18개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리테일 브로커리지에 강점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정부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테스트를 불허했다. 테슬라의 스웨덴에 진출에 노조에 이어 정부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FSD의 시내 도로주행 테스트 요청을 거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스웨덴 교통부 관계자들에게 FSD를 시연한 바 있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한 이유로 기존 자율주행 프로그램으로 인한 부담 증가을 뽑았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현재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시와 교통국은 다른 테스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슬라의) 테스트가 인프라와 제3자 모두에게 특정 위험을 수반하는 최초의 테스트이며 도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테스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의 FSD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행정적 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테스트를 불허했다는 것. 스톡홀름 교통국이 행정력 부족으로 테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더구루=정예린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주요 고객인 애플, 엔비디아, AMD용 칩을 포함한 첫 웨이퍼 출하를 시작했다.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북미 생산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17일 공상시보(CTEE)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애리조나 피닉스시에 위치한 1공장에서 4나노미터(nm) 기반 공정을 활용해 웨이퍼 2만 장 규모를 생산했다. 첫 출하 물량은 대만으로 운송돼 패키징 공정을 거칠 예정이다. 출하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AMD의 5세대 에픽(EPYC) 서버용 프로세서 △애플의 아이폰용 칩 등이 포함됐다. 이들 칩은 대만으로 운송된 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패키징이 이뤄진다. 현재 CoWoS 패키징은 TSMC의 AI 칩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힌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비해 패키지 처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