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크립토 전문 투자기관인 블루달리아벤처스는 8일 NFT(대체불가토큰) 게임 '후르티 디노'의 개발 스튜디오인 모노버스와 플레이투언(P2E·Play to Earn) 사업 확장과 투자 협업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노버스는 엔씨소프트·넷마블·넥슨 등 주요 게임 스튜디오 출신의 개발 인력과 블록체인 및 개발 관련 풀스텍 개발진으로 구성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다. 후르티 디노는 모노버스가 개발 중인 자체 메인넷 기반에서 서비스될 NFT 게임으로 현재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루달리아벤처스는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 필요한 유망한 기술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엑셀러레이팅 기반의 크립토 벤처캐피털이다. 모노버스의 후르티 디노 블록체인 NFT 게임 토큰인 'FDT'에 투자하는 등 다수의 크립토 프로젝트와 장기 투자 계약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활성화, 사업구조 다변화, 컨설팅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인프라 확장 △신생 P2E 프로젝트 지원 협업 △게임 스튜디오 발굴 △탈중앙화 프로토콜 기반 생태계 발전 및 활성화 기여 등을 규정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가 세르비아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후보자 중 한 곳으로 거론됐다.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앞세워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며 파트너사인 SK와의 시너지에 이목이 쏠린다. 세르비아 전력사 베오그라드스케 일렉트라네의 라데 바스타(Rade Basta) 이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노비매거진(Novimagazin)과의 인터뷰에서 "테라파워와 엑셀론을 세르비아 원전 사업 입찰에 초대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회사는 가장 저렴한 가격과 최고의 보안을 제공한다"라며 "350~500㎿ 규모의 SMR을 7년 이내에 구축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라고 부연했다. 세르비아는 원전에 회의적인 국가였다. 유고슬라비아 시절인 1985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터진 후 원전 금지 법안을 채택했다. 석탄과 수력발전을 통해 전력을 충당해왔으나 작년부터 원전 도입을 재검토하고 있다. 전력난과 전 세계적인 탄소 감축 노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바스타 이사는 "원전은 1년 내내 일정한 양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며 "유럽연합(EU) 회원국에는 106기가 있으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 3개 모델이 미국 전기차 친환경 등급 평가 '톱10'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 현지 전기차 시장 입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코나EV'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블룸버그 그린 전기차 등급 평가(Bloomberg Green's Electric Car Ratings)에서 63.9점을 획득, 6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34개 모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회 충전 주행 거리 △배터리 사이즈 △충전 속도 △판매 가격 등을 토대로 차종별 친환경 등급을 정해 순위를 매겼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70점은 효율성 부문, 30점은 배터리 부문에 대한 평가로 채워졌다. 1위는 테슬라 중형 전기 세단 '모델3 롱레인지'가 차지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장 친환경적인 전기차라는 평가와 함께 74.2점을 받았다. 이어 루시드 에어와 테슬라 모델S가 각각 70.5점, 68.2점을 받으며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쉐보레 볼트EV(65.7점)가 선정됐다. 5위는 모델Y(65.1점)로 또 테슬라였다. 코나EV에 이어 쉐보레 볼트EU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간판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호주에서 실시한 안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라틴 평가에서의 불명예를 해소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2022년형 스포티지는 호주 신차 안정성 평가 프로그램(ANCAP)에서 별 5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별은 차량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최저 1개부터 최고 5개까지 부여된다. 운전자와 동승자 신체 보호 측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성인과 어린이 탑승자 보호 능력은 각각 87%를 나타냈다. 보행자 보호는 66%, 안전 지원 능력은 74%로 집계됐다. ANCAP은 "호주에 공급되는 신차에 대해 동등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다만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운전자의 가슴 충격 보호에 있어 '한계' 등급을 받았다. 60km/h 이상 주행 시 보행자 보호에서는 '나쁨' 등급이 매겨졌다. ANCAP은 "현지 공급되는 모델은 추가된 기능으로 더 높은 안전 지원 점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칼라 후르웨그(Carla Hoorweg) ANCAP 최고경영자(CEO)는 "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NFT(대체불가토큰) 게임 '제노펫(Genopets)'에 투자하며 블록체인 분야 투자를 확대했다. 삼성넥스트는 7일(현지시간) SAFT(simple agreement for future tokens) 방식으로 제노펫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SAFT는 투자 시점과 투자자에게 토큰이 인도되는 시점을 분리한 투자 방식으로 SAFE 투자 방식에서 따온 개념이다. 투자자는 투자가 결정되면 우선 현금을 투자하고 이후 해당 프로젝트가 토큰을 발행하며 그 토큰을 투자 금액만큼 받게되는 방식으로 안정성이 높은 가상 자산 투자 방식으로 뽑히고 있다. 삼성넥스트는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넥스트의 투자를 유치한 제노펫은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NFT 게임이다. 제노펫 유저는 자신만의 NFT 몬스터를 육성,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게 된다. 특히 제노펫은 M2E(Move To Earn)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게임으로 몬스터 육성과 피트니스앱의 기능을 결합해 조깅, 걷기, 춤, 자전거타기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통해 제노펫 몬스터, 육성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제노펫은 올
[더구루=남기택 기자] 생활가전 전문브랜드 크로스엑스가 골프 거리측정기 '스마트캐디'를 현대홈쇼핑에서 생방송으로 판매한다. 방송은 오는 11일 오전 1시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캐디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LCD터치 스크린과 음성지원 시스템을 탑재했다. 스마트캐디를 통해 저장된 기록을 LCD 모니터로 확인이 가능하고 측정된 거리를 음성으로 지원하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캐디는 189g의 가벼운 용량으로 휴대를 편하게 했다. 모던하고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은 인체 공학적 설계로 그립감을 높였다. 실제로 109mm의 길이와 70mm 높이로 남녀에 상관없이 휴대가 간편하다. 성능과 제품 안전성도 놓치지 않았다. 목표물을 찾으면 바로 알려주는 연속 졸트 기능을 탑재, 핀을 찾으면 자동으로 알려준다. 연속 졸트기능은 라운딩시 거리측정으로 인한 시간을 줄이고 피로도도 줄여준다. 또한 방수 방진 인증을 통해 안전성을 보완했고, 전기용품 안전인증과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인증을 통과하여 KC인증도 획득했다. 크로스엑스 관계자는 "최근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젊어지면서 사용이 쉽고 편이성을 높인 거리측정기를 제작했다"며 "가볍고 그립감이 좋은건 기본이고 LCD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의 설계 인프라 조직을 이끌던 고위 경영진이 미국 인텔로 자리를 옮겼다.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재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인재 영입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석 전 TSMC 설계 인프라 관리 부문 총괄 부사장은 최근 인텔 생태계 개발 부사장으로 이직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본사에 근무하며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다양한 툴을 공정에 최적화하는 등 파운드리 사업 핵심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계인 이 부사장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학사를, 토론토대학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LSI,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케이던스, 시놉시스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와 설계 툴 업체 등 마케팅 부서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09년 TSMC 설계 인프라 마케팅 사업부에 수석 이사로 입사, 작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13년 넘게 근무했다. 인텔이 이 부사장을 영입한 것은 그가 파운드리 사업, 특히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오랜 경험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관련 회사에 근무한 경험도 있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도 쉽다. 파운드리 사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수행 중인 베트남 나트랑 복합단지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KDI홀딩스는 8일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과 시장 불확실성에도 현대건설의 빠른 시공 능력을 통해 베가시티 나트랑 공사가 점진적으로 완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KDI홀딩스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해변 상점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해변 상점가 '베가 콘티넨탈 쇼핑 플라자'에는 총 168개 상점이 들어서며 지난해 실시한 분양에서 완판됐다. 또 올해 말 오페라 하우스가 완공될 예정이고, 호텔 공사는 내년 하반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베가시티는 베트남 중부 지역 최대 관광도시인 나트랑에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약 33만7190㎡ 부지에 고급 호텔과 리조트 빌라 단지, 해변 상점가 등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13조 동(약 720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수주액은 2억500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다. 이 공사는 총액확정계약(Lump Sum·럼섬계약)이 아닌 실비 보수 가산계약(Cost Plus Fee·코스트 플러스 피)으로 체결됐다. 실비 보수 가산계약은 공사 중 발생한 비용을 발주자에게 청구할 수 있어 총액확정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버터플라이(Butterfly)'에 일본 소재 기업 도레이(Toray)의 탄소 소재를 적용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띠르면 도레이 탄소 섬유와 수지 시스템은 2023년 상용화가 예정된 오버에어 eVTOL에 쓰인다. 이를 위해 도레이와 오버에어는 첨단 탄소 섬유와 복합 프리프레그 재료를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오버에어의 eVTOL 버터플라이 시제품은 안전성과 효율성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교통 문제가 있는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지속 가능한 공중 승차 공유를 제공하는 저소음, 무공해 eVTOL이다. 버터플라이는 고성능 항공우주 분야용으로 제작된 재료인 토레이의 T1100/3960 프리프레그 시스템을 활용한다. 토레이의 3960은 유리 전이 온도(Tg)가 400°F/204°C인 고강성 350°F/177°C 경화 에폭시 수지이다. 성능 향상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오토클레이브와 오토클레이브 외부 경화가 가능하다. 수지는 현재 사용 가능한 가장 높은 인장 강도 섬유인 토레이 T1100 차세대 중간 모듈러스 플러스(IM+) 탄소 섬유와
[더구루=정등용 기자] 메타버스·블록체인 게임 전문 런치패드 엔진스타터(Enjinstarter)가 트루 글로벌 벤처스(True Global Ventures, TGV)로부터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엔진스타터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TGV로부터 총 500만 달러(약 65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1월 TGV 4 플러스 펀드를 통해 300만 달러를 투자 받은 데 이어 200만 달러를 추가로 유치한 결과다. TGV 창립 파트너인 켈리 추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엔진스타터는 주요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미국, 두바이, 터키로 확장하려는 야망을 갖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엔진스타터는 작년 10월 초기 IDO(Initial DEX Offerings)와 NFT(대체불가토큰) 제공을 위한 블록체인 게임,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런칭 패드로 출시됐다. 이 플랫폼은 크리에이터와 게임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본금 모금 캠페인을 운영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점프넷(JumpNet)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지만 독립적으로 소유·운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Fred)가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면세점이 앤데믹에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프레드가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프레드는 롯데면세점 서울 본점, 월드타워점과 부산, 제주 등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8일 프레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 자리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내 부티크를 이전했다. 부티크는 아쿠아 블루와 그린 색조가 섞인 매끄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창립자 프레드 사무엘(Fred Samuel)의 비전을 반영해 햇빛과 바다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부티크에는 포스10(Force 10), 프리티우먼(Pretty Women), 샹스 인피니(Chance Infinie) 등을 포함해 프레드의 7개 컬렉션을 선보이는 카운터가 들어섰다. 부티크 내에는 프레드 도서관도 있다. 프레드의 정신적, 미적 유산을 표현한 공간이다. 남성복과 여성복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프레드는 매장 뒤편에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주얼리를 착용하고 살펴볼 수 있는 아늑한 공간도 있다고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세 발맞춰 내국인 고객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선도주자인 테슬라 출신 인력들이 채용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리비안, 루시드모터스 등 스타트업부터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까지 테슬라가 배출한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국 기업 전문 싱크탱크 '펑크&핀스트라이프(Punks&Pinstripes)’가 지난 4월부터 90일간 테슬라를 떠난 직원 457명의 링크드인(LinkedIn)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1위 리비안을 포함한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인력의 절반을 흡수했다. 테슬라 대항마로 평가받은 리비안에 가장 많은 56명이 합류했다. 또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도 34명을 고용, 4위에 올랐다. 루시드모터스는 테슬라 핵심 차종인 모델S 개발을 총괄한 기술 담당 고위직 출신 피터 롤린슨이 최고경영자(CEO)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반면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전통 완성차 업체로 이직한 이들은 8명에 그쳤다. 글로벌 IT 기업들도 앞다퉈 채용 전쟁에 나서고 있다.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51명을 채용해 나란히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를 두고 있는 구글이 29명으로 5위, 메타(2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정부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테스트를 불허했다. 테슬라의 스웨덴에 진출에 노조에 이어 정부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FSD의 시내 도로주행 테스트 요청을 거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스웨덴 교통부 관계자들에게 FSD를 시연한 바 있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한 이유로 기존 자율주행 프로그램으로 인한 부담 증가을 뽑았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현재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시와 교통국은 다른 테스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슬라의) 테스트가 인프라와 제3자 모두에게 특정 위험을 수반하는 최초의 테스트이며 도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테스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의 FSD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행정적 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테스트를 불허했다는 것. 스톡홀름 교통국이 행정력 부족으로 테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더구루=정예린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주요 고객인 애플, 엔비디아, AMD용 칩을 포함한 첫 웨이퍼 출하를 시작했다.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북미 생산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17일 공상시보(CTEE)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애리조나 피닉스시에 위치한 1공장에서 4나노미터(nm) 기반 공정을 활용해 웨이퍼 2만 장 규모를 생산했다. 첫 출하 물량은 대만으로 운송돼 패키징 공정을 거칠 예정이다. 출하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AMD의 5세대 에픽(EPYC) 서버용 프로세서 △애플의 아이폰용 칩 등이 포함됐다. 이들 칩은 대만으로 운송된 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패키징이 이뤄진다. 현재 CoWoS 패키징은 TSMC의 AI 칩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힌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비해 패키지 처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