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미국 시장 위축에도 상반기 70만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완성차업체 '톱5' 굳히기에 성공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활약이 컸다는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분기 미국에서 38만28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9만42대) 대비 19.1% 감소한 실적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판매 상위권에 랭크한 제너럴 모터스(-15.4%)와 토요타(-22.9%), 스텔란티스(-15.8%) 등 경쟁 기업이 마찬가지로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는 점에서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제네시스는 2분기 미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전년(1만1076대) 대비 25.9% 증가한 1만394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18만4191대)와 기아(18만2146대)가 각각 전년 대비 23.3%, 16.8% 감소한 가운데 홀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제네시스는 앞서 지난 1분기에도 역대 1분기 최고 판매량을 나타내며 실적을 견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상반기 판매량 70만2875대를 기록하며 제너럴 모터스(GM), 토요타, 스텔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모바일 포렌식 분석 솔루션 개발 업체인 셀레브라이트(Cellebrite DI Ltd.)가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과 손잡고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범죄 수사 역량을 강화한다. 셀레브라이트는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레브라이트는 체이널리시스와 함께 암호화폐 관련 범죄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레브라이트와 체이널리시스가 협업한 암호화폐 통합 솔루션은 올 3분기 중으로 출시된다. 셀레브라이트는 암호화폐 사용량이 급증한만큼 사기, 돈세탁, 랜섬웨어 등 불법적인 용도로 악용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고 법 집행 기관과 기업의 사건 해결을 위한 조사능력도 강조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암호화폐 관련 지식, 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했다고 파트너십의 이유를 밝혔다. 셀레브라이트는 체이널리시스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성을 활용해 조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셀레브라이트의 솔루션은 해당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자동으로 식별, 평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실시간 분석 데이터도 공개할 예정이다. 셀레브라이트는 이외에도 체이널리시스와 투자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분산형 금융(Defi, 디파이) 기반 투자 플랫폼 '페니웍스(PennyWorks)'가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시장을 확대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니웍스는 지난달 말 사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하이2글로벌이 주도했으며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전 최고 투자 책임자인 자카리 할, 쇼피파이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푸트라 망갈라, 시스테메틱 트레이딩의 레오 미즈하라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페니웍스는 디파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으로 지난 4월 출시됐다. 페니웍스는 투자자들에게 최대 8%의 수익률(APT)을 제공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페니웍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플랫폼의 추가개발, 마케팅, 운영에 투입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페니웍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지속 가능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안정성 지향 제품으로 시장 변동성을 조절하려는 우리의 비전에 대한 재정적 보증"이라며 "우리는 페니웍스를 만드는 우리의 비전에 동의하는 전략적 파트너 그룹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2위 코발트 업체 중국 낙양몰리브덴(China Molybdenum)이 콩고 키산푸 광산 1단계 개발에 2조원 이상 쏟는다. 내년부터 구리와 코발트 생산에 착수하며 콩고에서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낙양몰리브덴은 키산푸 광산의 1단계 개발에 18억2600만 달러(약 2조3720억원)를 투자한다. 엔지니어링에 14억 달러(약 1조8190억원), 기타 건설 작업에 1억6100만 달러(약 2090억원)를 투입하고 예비비로 2억3800만 달러(약 3090억원)를 할당한다. 키산푸 광산은 순도가 가장 높은 코발트와 구리가 가장 많이 매장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구리 620만t, 코발트 31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낙양몰리브덴은 2020년 12월 손자회사인 홍콩 KFM홀딩스를 통해 지분 95%를 확보했다. 이듬해 4월 CATL의 자회사 방푸시대에 지분을 팔았다. 현재 낙양몰리브덴이 71.25%, CATL이 23.75%를 갖고 있다. 나머지 5%는 콩고민주공화국(DRC) 정부가 소유한다. 낙양몰리브덴은 내년 상반기부터 구리와 코발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1단계 개발을 통해 연평균 구리 9만t, 코발트 3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굴착기업 보링컴퍼니가 연내 고속 지하터널 '베이거스 루프'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통행을 허용한다.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에 대한 테슬라의 강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FSD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이 라스베이거스 지하터널을 언제부터 통행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 연말에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머스크가 설립한 보링컴퍼니는 2012년 교통 체증을 해소할 대안으로 초고속 터널 '하이퍼루프'를 제안하고 '베이거스 루프'를 건설했다. 베이거스 루프는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얼리전트 스타디움 등 55개 정류장을 잇는 지하 터널이다. 최근 리조트월드에 루프 스테이션을 완공해 개소했다. 현재 이용료는 없지만 향후 유료로 전환된다. 1회 이용료는 1.5달러, 1일 이용료는 2.5달러로 도지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보링컴퍼니는 베이거스 루프 통행에 테슬라의 차량을 활용해왔다. 사고 위험을 고려해 운전자가 주행에 개입하도록 했는데 올해 말부터 바뀐다. 자율주행차가 베이거스 루프를 달릴 수 있게 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터키 선사로부터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을 1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확정 물량 1척에 이어 옵션분 1척까지 추가 확보하며 영향력을 키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터키 선사 파스코가스(PascoGas)로부터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1척의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수주 소식은 지난 1일 현대미포조선이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LPG 운반선 1척을 821억원에 확보했다고 공시하면서 일려졌다. 작년 4월 1척을 수주하고 올해 동급 선박을 추가 수주했다. 신조선은 2025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본보 2021년 4월 2일 참고 현대미포조선, '530억원' LPG선 1척 수주> 파스코가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의 일환으로 LPG 추진 연료선을 발주하는데 현대미포를 또 다시 선택한 것이다.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파스코가스는 2019년 설립됐다. 터키 이스탄불의 투자회사 네그마르 데니즈실릭 등 여러 회사가 힘을 합쳐 만든 합작법인이다. 파스코가스가 현대미포에 신조선을 발주한 건 청정 연료 사용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회사 ESG 정책과 맞닿아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보잉 자회사와 추가 항공기 '모선(mothership)' 건조 계약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6일(현지시간) 보잉 자회사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Aurora Flight Sciences)와 우주선 함대를 지원하기 위해 2대의 추가 항공모선 건조 계약을 맺었다. 오로라와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항공기 중 첫 번째 항공기는 2025년에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운 모선은 VMS Eve 디자인 보다 업그레이드 됐으며, 각각 연간 최대 200개의 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버진 갤럭틱은 14년된 VMS 이브(Eve) 모선을 보유하고 있다. 버진갤럭틱은 모선 항공기로 이륙한 뒤 고고도 상공에서 로켓을 점화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상 발사에 비해 공기 저항을 덜 받고 모선의 가속을 타고 날아갈 수 있다. 제트 동력 모선은 우주선을 최대 5만 피트 고도까지 운반해 발사함으로써 버진 갤럭틱의 비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버진 갤릭틱은 머지않아 우주선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비행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에 대만 배터리를 장착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은 eVTOL 'VX4'에 대만 몰리셀(Molicel)의 고성능 배터리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 몰리셀(Molicel)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Williams Advanced Engineering)을 고객사로 하는 고출력 리튬이온전지 공급업체이다. 몰리셀은 버티컬과의 제휴로 VX4 전용 배터리 팩 설계를 위한 원통형 셀을 공급하게 된다. 두 회사는 배터리 셀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고성능인 VX4용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 작업 그룹을 설립했다. 배터리 시스템은 2025년 서비스 진입을 목표로 유럽연합(EU) 항공안전청(EASA)과 영국 민간항공청(CAA)이 동시에 인증한다. 케이시 셰이(Casey Shiue) 몰리셀 사장은 "오랫동안 고출력, 저임피던스, 고속 충전 배터리 셀 기술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방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의 기술이 안전하고 효율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올해 상반기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질렀다. 이미 글로벌 자동차 업계 시가총액 3위에 올라 있는 비야디는 기세를 몰아 업계 1위 테슬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해 상반기 64만1350대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드리드차·수소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수치다. 반면 테슬라의 경우 같은 기간 56만474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비야디보다 약 7만6000여대 적은 수치다. 비야디의 판매량 증가는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지원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현재 탄소 저감을 위해 신에너지차 구입시 보조금 지급, 취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더불어 생산 공장이 후난성 창사에 있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 조치의 여파가 덜 했던 것도 주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반대로 테슬라는 생산 공장이 상하이에 있어 중국 정부의 봉쇄 조치 충격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비야디가 상반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자동차 업계 시총 순위도 흔들리고 있다. 비야디는 작년 11월 잠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엔지니어링 기업 L&T가 미국 항공우주회사와 손잡고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L&T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항공우주 회사인 존트 에어 모빌리티(Jaunt Air Mobility)와 공동으로 eVTOL 에어 택시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L&T 테크놀로지 서비스 리미티드(L&T Technology Services Limited, 이하 'LTTS')는 존트와 다년간 1억 달러(약 1308억원)에 전기 항공 모빌리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LTTS는 '존트 저니 프로그램'을 위해 구조 설계 분석과 인증 지원, 제조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비행 제어와 항공 데이터 관리, 조종석 디스플레이 시스템의 통합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LTTS는 "차세대 전기 항공기 제조업체가 eVTOL 에어 택시에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캐나다에 엔지니어링 겸 연구개발(R&D) 센터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L&T와 존트는 eVTOL을 미국에서 시범 운영을 한 다음 인도와 기타 국가에 제공한다. 존트는 더 빠른 도시 이동과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배터리 전원으로 작동하는 최초의 선박이 출시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플릿제로는 1550만 달러의 새로운 자금을 확보했으며, 컨테이너 모양의 배터리로 작동하도록 변환할 선박을 개발한다. 플릿제로는 기존 선박을 전기 추진력으로 변환해 디젤 엔진이나 발전기를 회사 자체 설계의 거대한 배터리로 교체하려 한다. 스티븐 헨더슨(Steven Henderson) 플릿제로 공동설립자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회사들이 컨테이너 운송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연락해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결국 우리 자신의 화물을 만드는 것으로 첫 번째 배에 수백만 달러를 쓸 필요가 없도록 파트너와 함께 그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우리의 배터리에 매우 관심이 많아서 테스트하기 위해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며 "장기적인 목표로는 플릿제로만의 자체 보트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릿제로가 운송 파트너와 함께 구축하는 전기 배터리 선박은 거대한 컨테이너 선박이 접근할 수 없는 작은 항구를 사용해 기존 라인과 병렬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부두에서 자리를 기다리는 시간이 줄고, 항구 재활성화하기를 원하면서 돈을 절약하는 동시에 태평양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프랑스에서 진행된 자동차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30일 프랑스에서 개최된 '제 27회 오토모빌&엔터프라이즈'(Automobile & Entreprise)에서 △브랜드 부문 △하이브리드 SUV 부문 △전기 SUV 부문 등 총 3개 부문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8명의 현지 자동차 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 직접 심사한 결과다. 이들은 △판매 가격 △예산 △잔존가치 △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평가 항목을 토대로 총 12개 카테고리별 최우수 브랜드와 모델을 선정했다. 브랜드 부문에서 기아는 새로운 모델과 비즈니스 전용 서비스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비즈니스 모델들을 선보이며 다양한 수요를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치열했던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서는 브랜드 간판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수상했다. 현지 출시 6개월 만에 성과다.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성능까지 두루 갖췄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정부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테스트를 불허했다. 테슬라의 스웨덴에 진출에 노조에 이어 정부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FSD의 시내 도로주행 테스트 요청을 거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스웨덴 교통부 관계자들에게 FSD를 시연한 바 있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한 이유로 기존 자율주행 프로그램으로 인한 부담 증가을 뽑았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현재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시와 교통국은 다른 테스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슬라의) 테스트가 인프라와 제3자 모두에게 특정 위험을 수반하는 최초의 테스트이며 도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테스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의 FSD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행정적 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테스트를 불허했다는 것. 스톡홀름 교통국이 행정력 부족으로 테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더구루=정예린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주요 고객인 애플, 엔비디아, AMD용 칩을 포함한 첫 웨이퍼 출하를 시작했다.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북미 생산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17일 공상시보(CTEE)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애리조나 피닉스시에 위치한 1공장에서 4나노미터(nm) 기반 공정을 활용해 웨이퍼 2만 장 규모를 생산했다. 첫 출하 물량은 대만으로 운송돼 패키징 공정을 거칠 예정이다. 출하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AMD의 5세대 에픽(EPYC) 서버용 프로세서 △애플의 아이폰용 칩 등이 포함됐다. 이들 칩은 대만으로 운송된 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패키징이 이뤄진다. 현재 CoWoS 패키징은 TSMC의 AI 칩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힌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비해 패키지 처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