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기아의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 1만2568대를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최대 3만대에 이를 것으로 기아는 보고 있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아의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은 6만514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기아는 올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이 33만3340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한 수치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PHEV(Plug in Hybrid Electric Vehicle)나 HEV(Hybrid Electric Vehicle)와 같은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들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중 EV6가 전체 전기차 모델 판매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EV6의 미국 시장 인도 물량은 2567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기아 전체 인도 물량의 3.9%를 차지한다. 특히 6월 실적은 역대 월별 실적 중 가장 높은 수치로, 2분기 동안 EV6가 총 7287대 팔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EV6는 출시 5개월 만에 현재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인들이 햄버거에 비해서 치킨을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 칙필레(Chick-fil-A)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2년 연속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일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칙필레는 패스트푸드 분야 다른 업체를 제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두를 달렸다. 무작위로 선정한 패스트푸드 소비자 2만1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에서 칙필레는 83점을 받으며 79점으로 2위를 차지한 샌드위치 패스트푸드업체 지미존스(Jimmy John’s)를 4점차로 따돌렸다. 도미노피자와 KFC가 78점을 받으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77점을 받은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Chipotle),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 피자헛, 스타벅스 등이 나란히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유명 햄버거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 3대 버거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파이브 가이즈(Five Guys)는 76점, 버거킹은 75점, 웬디스(Wendy’s)는 73점, 맥도날드는 68점을 받았다. 미국 현지에서 치킨 인기에 힘입어 BBQ도 한국식 치킨을 앞세워
[더구루=한아름 기자] 음식 배달 업체가 성장 둔화 국면을 맞이했다.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데다 인플레이션·금리 인상 등 대외적 악조건 때문에 소비 심리가 위축돼서다. 투자업계는 하반기에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투자업계는 저스트 잇 테이크 어웨이와 딜리버리 히어로의 주가가 60% 하락하면서 올 STXX 600지수에서 가장 낙폭이 심한 종목으로 꼽혔다. 이 기간에 저스트 잇 테이크 어웨이와 딜리버리 히어로, 딜리버루의 폭락한 시가총액만 300억달러에 달한다. 투자업계는 음식 배달 업체의 쇠퇴를 예상했다. 음식 배달 업체의 2분기 실적부터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위드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주문이 줄어드는 데다 기업 간 출혈 경쟁, 인플레이션, 경제 침체, 긴축 정책 등으로 인해 배달 업체 실적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하반기에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커스 디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음식 배달 업체의 어떠한 낙관론도 충족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앤드류 포티우스 HSBC 홀딩스 애널리스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광산 기업 '글렌코어(Glencore)'가 본격적인 캐나다 광산 개발을 앞두고 대규모 장비를 발주했다. 오는 2024년부터 니켈과 구리를 생산해 고객사에 납품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아트라스콥코의 광산암반굴착 장비 사업 자회사 '에피록(Epiroc)'에 원격 제어 등 고급 자동화 솔루션이 포함된 23대의 장비를 주문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서드버리 소재 오나핑 뎁스(Onaping Depth) 니켈·구리 채굴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주문한 23대의 장비는 △스쿱트램 로더 ST14 △마인트럭 하울러 MT42△부머 전면 드릴링 리그 △볼텍·케이블텍 암석 보강 리그 △심바 생산 드릴링 리그 등이다. 모든 기기는 노스볼트가 공급하는 배터리로 구동되며 자동화·원격 모니터링을 가능케 하는 에피록의 리그 제어 시스템과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함께 장착돼 있다. 오나핑 뎁스는 글렌코어가 지난 2010년 발견한 대규모 광산을 채굴하는 프로젝트다. 약 13억 달러를 투자해 크레이그 광산 지하 약 2.5km 깊이에 매장돼 있는 니켈, 구리 등을 채굴한다. 오는 2024년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각각 오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제 석유화학사 시프켐(Sipchem)과 통합 물류 솔루션을 계약했다. 시프켐의 수출 확대가 예고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시프켐과 사우디의 항구시설인 킹 압둘라 항구(King Abdullah Port)의 통합 물류 단지를 통해 해상 운송과 저장에 대해 협력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시프켐은 더 넓은 국제 시장에 제품을 수출한다. 마터 알 다페리(Mater Aldhafeeri) 시프켐 부사장은 "선도적인 통합 물류 회사인 머스크와의 협력은 항구, 물류 허브, 새로운 해운 라인, 항로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더 넓은 세계 시장에 제공하려 한다"며 "독특한 지리적 위치를 최대한 활용해 주요 글로벌 무역 허브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프켐은 머스크와의 협력으로 상업적 성과를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시장 성장과 인접 아프리카 시장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이 뉴(Jay New) 킹 압둘라 항구 최고경영자(CEO)는 "항구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운송과 물류 전략의 해상 운송 중심 목표에 기여한다"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전동차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수도권을 누빈다. 지난 5월 개설한 노선과 같이 전쟁 중 피난민 혹은 긴급 물자 운송용으로 쓰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철도청인 우크르잘리즈니짜(Ukrzaliznytsia)는 다르니차(Darnytsia)-리비우(Lviv)간 노선을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된 노선은 현대로템이 2012년 공급한 열차가 투입된다. 운행은 목요일과 토요일 오후 12시 27분에 다르니차를 출발해 오전 10시 3분에 리비우를 도착한다. 돌아오는 열차는 금요일과 일요일 리비우에서 오전 7시 8분에 출발해 다르니차에 오후 4시 8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운행 도중에 키예프 △파사지르스키 역 △스뱌토신 역 △코로스텐 역 △두브노 역에 정차한다. 우크르잘리즈니짜는 여객 운송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지 않기로 하면서 운임을 동결된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현대로템이 달리기 시작한 건 지난 5월부터다. 우크르잘리즈니짜는 키예프에서 쇼스타카까지의 노선을 개설, 현대로템 열차를 투입했다. 역시 여객 운송 보다는 피난민 혹은 긴급 물자 운송용으로 운행했다. <본보 2022년 5월 24일 참고 현대로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리는 음원스트리밍 플랫폼 앙가미(ANGHAMI)가 라이브 이벤트·콘서트 기획사 '스팟라이트 이벤트(Spotlight Events)'를 인수했다. 앙가미는 스팟라이트 이벤트를 통해 오프라인 이벤트 부문을 강화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앙가미는 지난달 말 '스팟라이트 이벤트'를 인수했다. 앙가미는 스팟라이트 이벤트의 인수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앙가미는 스팟라이트 이벤트를 인수해 오프라인 이벤트의 활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를 위해 스팟라이트 이벤트는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VIP 라운지, 팬과의 소통행사, 백스테이지 이벤트 등을 제작하고 앙가미는 AR, VR 기기를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를 만들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격차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팬들은 앙가미를 통해 직접 방문하지 못한 오프라인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앙가미 관계자는 "우리는 유저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아티스트들에게는 가상 공간의 팬들과도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앙가미와 스팟라이트는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넓히는 동시에 성장을 가속해 마진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원두 없는 커피를 만드는 미국의 스타트업 '아토모(Atomo) 커피'가 대규모 추가 자금을 유치하며 사업확대에 나선다. 9일 더구루 취재 결과 아토모 커피는 최근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4000만 달러(약 52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S2G벤처스, AG펀더, 호라이즌스 벤처스 등이 주도했다. 아토모 커피는 2019년 설립된 대체커피 스타트업이다. 아토모 커피는 20년 경력의 전문 창업가인 앤디 클레이치와 푸드 사이언티스트인 재럿 스톱포스가 설립했다. 이들은 쓴 맛을 없앤 커피를 만들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화합물을 조합한 대체커피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원두를 분자 단위로 분석, 수박씨와 해바라기씨 등에서 추출한 물질과 천연 카페인을 혼합해 쓴 맛을 없앤 부드러운 대체커피를 만들어냈다. 아토모 커피가 주목받는 것은 최근 대체육 시장이 주목받은 것과 같은 이유에서다. 아토모 커피의 대체커피는 식물의 버려지는 부분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기술이 적용됐다. 전 세계적인 기호식품인 커피는 기후변화에 따라 멸종될 위기에 처해있다. 문제는 커피 재배 자체가 커피의 멸종을 앞당기고 있다는 점이다. 커피를 재배하기 위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미국 더트 트랙 레이싱(dirt track racing) 유망주인 '체이스 프로나펠'( Chase Frohnapfel) 선수의 공식 후원을 맡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카날 윈체스터에 위치한 프로나펠 모터스포츠(Frohnapfel Motorsports)에서 체이스 프로나펠 더트 트랙 레이싱 드라이버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더트 트랙 레이싱은 폐쇄적인 더트 트랙에서 하는 경주로 비포장도로에서 시합이 펼쳐진다. 일반적으로 1/4~1/2마일 길이로 구성돼 있으며 턴을 할 때 자동차가 옆쪽으로 미끄러지듯 하는 특성이 있어 스릴 넘치는 레이싱 대회라는 평가를 받는다. 체이스 프로나펠 선수는 더트 트랙 레이싱 선수였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5세 때부터 레이싱 경주를 시작한 엘리트다. 2005년 본격적인 레이싱 경력을 쌓기 시작한 이후 각종 대회 우승을 휩쓸며 더트 트랙 레이싱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현재 가장 젊고 빠른 드라이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후원에 따라 넥센타이어는 체이스 선수의 레이싱 차와 방화복 등에 활동 영역 전반에 브랜드 로고를 배치한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개선 효과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철강·알루미늄 등에 대한 유럽연합(EU)의 탄소세 부과로 연간 수조원의 손실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코트라 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의 '유럽 탄소국경세(CBAM)가 러시아 산업에 미칠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EU는 오는 2026년부터 유럽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등 탄소 집약적 제품에 탄소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2026년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대(對)유럽 철강 수출 1위이자, 알루미늄 수출 2위로 EU의 탄소세 부과에 가장 크게 노출된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와 관련 러시아는 지난 2020년부터 탄소세를 계산하기 시작했다. 유럽 탄소배출 거래시스템(EU ETS)의 탄소 단위 가격(2021년 말 기준 t당 약 60유로)을 기준으로 해당 제품 탄소 집약도를 수립하고 있다. EU은 지난해부터 탄소 허용량 표준 책정하기 시작했고 2025년에 완비할 예정이다. 2026~2030년에는 허용 표준을 첨단 기술 도입 상황을 고려해서 점진적으로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탄소 국경 조정 메커니즘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들부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개발도상국의 경우 영향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양자 컴퓨팅 회사인 '옥스포드 퀀텀 서킷(Oxford Quantum Circuits, 이하 OQC)'이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OQC는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OQC는 지난 5일(현지시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3800만 파운드(약 59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랜스다운 파트너스와 UTEC(University of Tokyo Edge Capital Partners)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브리티시 패이션트 캐피탈, 옥스포드 사이언스 엔터프라이즈, 옥스포드 인베스트먼드 컨설턴츠 등이 참여했다. OQC는 2017년 설립된 영국의 양자컴퓨터 기업으로 유럽에서 최고 수준의 양자컴퓨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OQC는 절대영도로 냉각하면 나타나는 초전도체 현상을 이용한 양자컴퓨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OQC의 양자컴퓨터는 기존의 면형태의 2차원 칩이 아닌 3차원 아키텍처 '코악스몬(Coaxmon)'를 활용 유연성, 확장성, 엔지니어링 가능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OQC는 올 2월 최신 양자컴퓨터 시스템인 '루시'를 앞세워 유럽의 양자
◇네오위즈 네오위즈는 자사가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 게임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BrownDust & Puzzle)'이 트레일러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은 게임 브라운더스트(BrownDust) IP(지식재산권)에 3매치 퍼즐을 접목한 수집형 RPG이다. 3매치 퍼즐의 간단한 조작과 다양한 영웅 조합 요소가 결합된 것이 특징으로, 영웅들의 스킬과 고유 특성에 따라 이용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퍼즐을 풀어나갈 수 있다. 특히, 포탑이나 장애물, 폭탄, 회복 블록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돼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공개된 50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각 영웅들의 스킬 사용부터 조력자 소환 등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광기의 서커스 섬, 도전의 탑, 길드 레이드, 비행섬 탐험 등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한편,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은 오는 11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메이드 위메이드이프)가 개발하고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어비스리움'이 서비스 6주년을 맞아 대형 IP 컬래버레이션과 기념 이벤트를 진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정부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테스트를 불허했다. 테슬라의 스웨덴에 진출에 노조에 이어 정부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FSD의 시내 도로주행 테스트 요청을 거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스웨덴 교통부 관계자들에게 FSD를 시연한 바 있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한 이유로 기존 자율주행 프로그램으로 인한 부담 증가을 뽑았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현재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시와 교통국은 다른 테스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슬라의) 테스트가 인프라와 제3자 모두에게 특정 위험을 수반하는 최초의 테스트이며 도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테스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의 FSD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행정적 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테스트를 불허했다는 것. 스톡홀름 교통국이 행정력 부족으로 테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더구루=정예린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주요 고객인 애플, 엔비디아, AMD용 칩을 포함한 첫 웨이퍼 출하를 시작했다.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북미 생산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17일 공상시보(CTEE)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애리조나 피닉스시에 위치한 1공장에서 4나노미터(nm) 기반 공정을 활용해 웨이퍼 2만 장 규모를 생산했다. 첫 출하 물량은 대만으로 운송돼 패키징 공정을 거칠 예정이다. 출하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AMD의 5세대 에픽(EPYC) 서버용 프로세서 △애플의 아이폰용 칩 등이 포함됐다. 이들 칩은 대만으로 운송된 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패키징이 이뤄진다. 현재 CoWoS 패키징은 TSMC의 AI 칩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힌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비해 패키지 처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