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애리조나주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를 밟는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가를 신청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며 애리조나주 투자에 재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피널 카운티 대기질 부서는 오는 12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가 신청을 검토하는 공청회를 연다. 피널 카운티는 하루 5.5파운드(연간 1t) 이상을 배출하는 시설에 대해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도 여기에 포함된다. 피널 카운티 당국이 공개한 신청 문서에 따르면 LG의 배터리 공장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과 유해대기오염물질(HAPs),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입자의 지름 10μm 이하의 미세 먼지(PM10)를 배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법인인 ES아메리카는 허가를 신청해 30일간의 공개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13일까지 서면으로 의견을 받고 규제 당국의 평가를 거친다. ES아메리카가 허가 획득에 나서며 애리조나주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델이 높은 재고에 대응하고자 패널 주문량을 대폭 축소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가전·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위축되며 디스플레이 업계의 손실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델은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CSOT, 대만 이노룩스, 샤프 등 패널 공급사에 모니터·노트북용 패널 주문을 오는 3분기 50%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델은 올해 상반기 모니터용 패널 2000만 대를 샀고 1500만 대를 썼다. 노트북용 패널은 2300만 대를 구매했으나 노트북 출하량은 1500만 대에 그쳤다. 재고 압박이 커지며 주문을 조정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델은 연간 모니터·노트북용 패널을 각각 5000만 대, 4000만 대 구매했었다. 모니터용의 경우 세계 주문량의 25%를 차지하며 패널 시장의 가장 큰 고객사로 꼽힌다. 노트북용 패널 시장에서는 HP와 레노바에 이어 3위를 차지한다. 모니터·노트북용 패널 시장의 '큰 손'인 델이 발주량을 조정하며 디스플레이 업계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가전과 IT 기기 수요는 둔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시장 위축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상장 규제 강화 등으로 미국 증시에서 암호화폐 관련 스팩주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팩 합병이 지연되면서 상장 포기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11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체결된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스팩 거래 19건 가운데 실제 상장 완료한 것은 5건에 그친다. 특히 최근 들어 합병 연기와 포기 사례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말 제2의 로빈후드를 불린 이스라엘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토로가 미국 증시 상장을 철회했다. 포브스 역시 지난달 스팩 합병을 폐기했다.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의 경우 올해 초 상장 기한을 연기했다. 애초 지난 4월 초 합병을 완료할 방침이었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 12월로 거래 완료를 미뤘다.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지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 글로벌도 합병 기한을 올해 말로 연장하면서 직원 10%를 해고했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와 뉴욕 기반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아피피니그룹도 스팩 합병 마감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상장 완료 가능성이 불투명
[더구루=최영희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 신경외과 존박 교수가 척추 수술 요법 중에 하나인 전방 접근 척추체 유합술(ALIF)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방 접근 척추체 유합술은 환자의 앞, 배 부분을 통해 케이지(Cage)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척추 수술 시 삽입하는 케이지 중 크기가 가장 커 척추 뼈의 가장 많은 부분을 지탱하기에 침하의 우려가 없다. 이 수술 요법은 환자의 척추 뼈를 자르지 않고 척추 뼈가 갖고 있는 원래의 각도를 잘 구현하기 때문에 의사들에게는 과다 출혈, 감염 위험 등을 줄인다. 환자들에게는 근육, 신경 등 척추 조직을 잘 보존함으로써 수술 후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번에 방한한 존박 교수는 미국 UCLA에서 펠로우를 거쳤으며, 한국계 미국인 척추 전문의로서 스탠포드 의과대학 최초로 신경외과에서 주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신경외과 교과서 집필진으로도 참여함으로써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척추 수술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척추 전문의로 인정받고 있다. 존박 교수는 "최근 높이확장형 케이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향수 브랜드 딥티크가 디퓨저·향초·세정제 등 가정용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코로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을 향기로 채우려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가정용품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딥티크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신세계인터내셔날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11일 딥티크는 가정용 향수 컬렉션 '라 드로게리'(La Droguerie)를 론칭한다. 라 드로게리는 주방과 세탁실, 침실, 거실에 쓸 수 있는 다양한 가정용품을 포함했다. 구체적으로 △설거지 세제 △다목적 세제 △원목·가죽 폴리싱 비즈왁스 △향초 △세탁용품 등이 있다. 라 드로게리 컬렉션은 자연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해 개발된 제품으로, 안전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향초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프랑스 유기농 제품 관리 기관 에코써트(Ecocert)의 인증받았다. 제품 패키징도 재활용 유리와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생물분해(biodegradable)가 가능해 친환경적이란 평가다. 딥티크가 가정용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7년 딥디크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호주 제약회사 카지아 테라퓨틱스(Kazia Therapeutics·이하 카지아)의 비정형 황문근·기형 종양(AT·RT) 치료제 파살리십(Paxalisib)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FDA에 의해 희귀의약품 지정이 승인되면 패스트트랙 의약품 개발 프로그램, 우선심사 및 신속심사의 대상이 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카지아의 파살리십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했다. 비정형 황문근·기형 종양은 드물게 발생하는 매우 공격적인 소아 뇌암으로 꼽힌다. FDA는 △미국 내에 20만명 미만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 △미국 내에 영향을 받는 사람의 숫자가 20만명보다 많지만 해당 질환이나 증상을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을 미국에서 판매해도 개발 등에 들어가는 관련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란 합리적 기대를 하기 어려운 경우를 희귀질환 또는 증상으로 분류한다. 이런 희귀질환 또는 증상 치료에 쓰이는 의약품이 희귀의약품이다. 카지아의 팍살리십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시판 승인을 획득하면 해당 의약품을 개발한 업체가 7년 동안 시장 독점권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카지아의 파살리십은 이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영국 해상풍력하부구조물(모노파일) 공장을 잉글랜드 북동부 티스사이드(Teesside)로 이전한 가운데 공장 건설을 본격화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홀딩스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 Ltd)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티스웍스에 XXL급 모노파일 독점 공장 관련 기공식을 열었다. 세아윈드가 티스웍스에 4억 파운드(약 6235억원) 규모의 해상 풍력 터빈 공장을 건설하는 작업을 공식화한 것이다. 세아윈드는 공장 건설로 연간 최대 150개의 모노파일을 생산하고, 75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메리 래니건 레드카협회,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 밴 후첸(Ben Houchen) 티스 밸리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준성 세아제강지주 사장은 "제조업을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에 있는 티사이드(Teesside)로 돌릴 것"이라며 "영국은 철강 회사인 세아제강이 풍력 기술로의 여정을 시작하기에 완벽한 곳"이라고 밝혔다. 밴 후첸 티스밸리 시장도 "세계에서 가장 큰 모노파일 독점 공장이 될 것"이며, 티스워크(Teeswork)에 대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세아윈드의 모노파일 공장 이전은 영국 정부의 건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알루미늄 합금 제조업체 나이스엘엠에스가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 고객사인 삼성SDI의 현지 사업을 지원사격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엘엠에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헝가리 북부 페슈트주 바츠시에 배터리 모듈에 쓰이는 알루미늄 소재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총 투자액 52억 포린트(약 170억원) 중 4억6700만 포린트(약 15억원)를 당국으로부터 지원받는다. 6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나이스엘엠에스는 지난 1975년 설립된 회사다. 전신인 비철금속 제조업체 보원경금속이 자동차 부품업체 아이원, 마그네슘 합금 제조업체 이엠케이 등 3사가 합병, 2016년 새로운 상호명으로 바꿨다. 헝가리 외에 중국과 베트남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자동차 구조재를 생산하며 쌓아온 정밀 가공 능력과 알루미늄 합금소재 개발·가공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부품 사업에 진출했다. 모노프레임, 케이스미들, 프론트, 리어커버 등을 배터리 모듈과 팩에 적용한다. 배터리 사업에서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빈패스트, 마힌드라 등이 주요 고객사다. 헝가리 공장은 나이스엘엠에스의 유럽 최초 생산기지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FSN은 자회사 핸드스튜디오가 그램퍼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메타버스 게임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그램퍼스는 글로벌 멀티 플랫폼 기업으로, 캐주얼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인 '마이리틀셰프'와 ‘Cooking Adventure™’를 개발하여 전세계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캐주얼 게임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캐주얼 게이머들과 호흡을 강화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계를 통해 메타버스 미디어 플랫폼 회사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P2E 게임 사업 및 서비스 등에 협업하고, 양사가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게임 콘텐츠의 공동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게임 분야에서 더 확장된 형태의 메타버스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연내 론칭 예정인 그램퍼스의 P2E 프로젝트 '프로젝트 N(PROJECT N)'을 시작으로 전략적 협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어 오는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B2C·B2B 기반 커머스, 게임 내 NFT 콘텐츠,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등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칠레 앰버서더'로 세계 최고 여성 콜키퍼로 평가받는 '크리스티안 엔들러'(christiane endler) 선수를 선정했다. 여성 스포츠 선수와 간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앞세워 남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칠레판매법인은 최근 칠레 홍보대사에 크리스티안 엔들러 선수를 임명했다.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를 실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했다. 특히 기아는 브랜드 혁신이 반영되는 간판 모델인 만큼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티안은 "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브랜드인 기아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며 "돈독한 관계를 통해 장기적인 인연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안 선수는 칠레 여자 축구 국가대표이자 프랑스 명문 축구 클럽 리옹에서 활약하고 있다. 남미인 최초로 상을 받은 여성 콜키퍼로 유명하다. 남미 최상위 클럽 대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Copa Libertadores)와 UEFA 챔피언스 리그(Champions League)에서 우승한 최초 칠레 축구선수로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이 선정한 세계 최고 골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기반 게임 커뮤니티 등을 구축하고 있는 일드길드게임즈(YGG)가 일본 시장 확장을 위한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YGG재팬은 지난 9일 인큐베이션 라운드를 통해 280만 달러(약 36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큐베이션 라운드에는 애니모카브랜즈를 비롯해 일드길드게임즈(YGG), 일드길드게임즈 SEA(YGG SEA),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 등 다수의 투자자와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YGG재팬은 지난 3월 출범했으며 일본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해 활동 중이다. YGG재팬은 일본 유저들이 P2E게임에 접근할 수 있게하는 것은 물론 일본 내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들도 지원한다. 또한 아직 블록체인 기술이 익숙하지 않은 일본 내 유저들에 대한 교육 등도 진행한다. YGG재팬은 일본이 슈퍼마리오, 포켓몬, 소닉 등 강력한 게임 IP를 구축하고 있고 랜덤 박스 형태의 아이템을 판매하는 '가챠(gacha)'를 통한 수익모델도 시장 전반에 자리잡고 있어 P2E 게임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있다. YGG재팬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게이머들이 일본의 블록체인 게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게이트웨이 구축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정부가 푸드 테크 기업 지원에 나서면서 CJ제일제당에 기대감이 커진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이스라엘 대체육 기업 알레프팜(Aleph Farms)의 지분을 확보하고 세포 배양육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1일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The Times of Israel)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농림부와 혁신부, 과학기술부 등은 푸드 테크의 학문적 연구에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투자한다. 주요 투자 분야는 △영양 △포장 △식품 안전 △가공 시스템 △대체 단백질 등 12개 곳이다. 대체 단백질엔 육류와 유제품, 달걀, 해산물 등을 대신할 식물 기반 식자재를 뜻한다. 먼저 세포 배양육 등 대체육 분야에 투자를 단행한다. 배양 과정 등 연구 분야에서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이스라엘 정부의 투자로 푸드테크 기업의 대체육 생산 공정이 개선될 것이란 평가다.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대체육 기업 알레프팜와 퓨처미트를 언급하며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내에선 CJ제일제당에 업계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알레프팜와 대체육 연구를 위해 공동 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