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연수원의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속초연수원 개선방안 추진계획안'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LH는 1995년 개원 이후 누수, 외벽 탈락 등 시설문 하자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건축물 안전 성능을 확보하고 교육연수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LH는 그린 리모델링 등 환경 친화적인 설계 요소 도입을 위한 예산을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용으로 개발 중인 스타십(Starship) 우주선이 지상테스트에 실패했다. 부스터 엔진 폭발로 발사대 자체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료기사코드] 스페이스X는 1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테스트 패드에 있는 스타십 로켓 부스터 시제품이 테스트하는 동안 예기치 않은 폭발과 화염에 휩싸였다. 스페이스X는 텍사스 보카치카에서 슈퍼 헤비 로켓 부스터의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었다. 스타십 로켓을 지구 궤도로 밀어넣기 위해 설계 중인 슈퍼 헤비 부스터의 테스트를 실행 중이였다. 그러나 당일 오후 4시20분쯤 부스터 엔진이 화염을 내뿜는 것처럼 보이더니 공중에서 큰 폭발음이 울렸다. 폭발음 진동으로 테스트를 녹화하고 있던 카메라까지 흔들렸다. 폭발 후 한 시간 이상 동안 라이브 스트림에서는 폭발 장면이 노출됐다. 아직 폭발이나 연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처음에 부스터 엔진 테스트 중이라며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내 해당 트윗을 삭제하고 "예, 실제로 좋지 않다. 팀이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이달 초 슈퍼 헤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펑리튬이 아르헨티나 리튬 업체 리떼아를 품는다. 아르헨티나에서 사업 보폭을 확대하고 리튬 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유료기사코드] 간펑리튬은 11일(현지시간) 선전증권거래소를 통해 "자회사 간펑인터내셔널이 리떼아와 지분 100%를 최대 9억6200만 달러(약 1조264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리떼아는 캐나다 LSC리튬(LSC Lithium Corporatio)의 아르헨티나 자회사다. 살타시 서쪽에 위치한 포스엘로스(Pozuelos)· 파스토스 그란데스(Pastos Grandes) 염호에서 리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단계로 연간 3만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떼아는 포스코와도 인연이 있다. 2014년 리튬 추출 기술을 제공하고 이전료 150억원을 받았다. 염호에서 인산리튬을 추출하는 파일럿 플랜트를 지으려 했으나 무산됐다. 한때 STX의 인수 매물로도 거론됐었다. 간펑리튬은 이번 인수로 리튬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권 지위를 공고히 한다. 간펑리튬은 중국 최대 리튬 업체이자 세계 3위권 회사다. 호주와 캐나다 등에서 리튬 광산·염호 개발 사업에 지분 투자 방식으로 참여하고 글로벌 영토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사이토다인(CytoDyn)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신약후보물질 레론리맙(Leronlimab)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9년 5월 사이토다인과 레론리맙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사이토다인은 비인간 영장류를 대상으로 단일항체 후보물질 레론리맙을 기반으로 한 HIV 유전자 치료제의 잠재적 사용을 평가할 새로운 전임상 연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의 조나 사차(Jonah Sacha) 연구원 주도 아래 실시될 예정이다. 조나 사차 연구원은 사이토다인의 과학 고문을 맡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의 접근방식이 기능적 치료로서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다. HIV 환자들이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도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살펴보려는 것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알라지 감염병 연구소(National Insti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프랑스 최대 민자발전기업 엔지(ENGIE)의 현지 본사 건물을 매각했다. 프랑스 운용사 라 프랑세즈는 현대인베스트먼트를 대신해 엔지 벨기에 본사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법인(Anvers Luxco SARL)의 지분 100%를 화이트우드에 매각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구체적인 매각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건물은 브뤼셀 북부 지역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으로 전체면적 7만7000㎡ 규모의 2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각각 2011년과 2014년에 순차적으로 준공됐다. 프랑스 최대 민자발전기업 엔지가 벨기에 본사 건물로 사용 중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지난 2017년 삼성증권, 라 프랑세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건물을 3억8000만 유로(약 5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는 현대해상화재보험의 100% 자회사다. 2000년 현대해상투자자문으로 시작한 이후 2008년 자산운용사로 사명을 바꾸고 2015년에는 전문사모운용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지난해 운용자산(AUM)이 20조원을 넘어섰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채굴장이 모여있는 텍사스에 위치한 채굴업체들이 정전을 막기 위해 채굴을 중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텍사스에 위치한 라이엇, 아르고, 코어 사이어티픽 등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수백만 대의 채굴용 컴퓨터를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텍사스 주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1% 가량인 1000메가와트를 세이브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업체들이 채굴을 중단한 것은 텍사스에 섭씨 41도가 넘는 폭염이 덥치며 에너지 소모량이 급속도로 늘어나 텍사스 내에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 전기 신뢰성 위원회(ERCOT)는 11일(현지시간) 텍사스 주민과 기업 모두에게 에너지 절약을 요청했다.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은 텍사스 주정부의 요청에 따라 일시적으로 암호화폐 채굴을 중단했다. 텍사스주는 낮은 전기 비용을 앞세워 많은 암호화폐 채굴업체를 유치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최대 비트코인 채굴장이 텍사스주 록데일이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채굴업체들이 다수 모여들면서 텍사스 내 전기사용량 중 상당수를 채굴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채굴은 에너지 집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인 지멘스 가메사(SGRE)가 대만에서 신재생에너지를 다루는 대만전력공사의 자회사인 스완코(Swancor Renewable Energy)와 재활용 가능한 풍력 터빈 블레이드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가메사는 스완코와 손을 잡고 친환경 제품으로 풍력 터빈 블레이드를 공급하기로 했다. 터빈 블레이드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에폭시 수지를 개발하려는 스완코의 노력과 지멘스 가메사 터빈 블레이드 제조법을 결합하기로 한 것이다. 지멘스 가메사는 성명을 내고 "대만에서 탄소 중립과 신소재 혁신에 전념해 온 스완코의 파트너십은 녹색 순환 경제의 개념을 충족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조치의 일환"라고 말했다. 스완코도 "지멘스 가메사와의 노력으로 풍력 터빈 블레이드의 구성 요소가 폐기된 후 회수와 재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완코는 회수된 재료를 수지, 유리 섬유를 다른 응용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재활용 공정은 탄소 발자국이 적기 때문에 폐용제와 폐가스를 생성하지 않는다. 스완코는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에폭시 수지 '에즈시클로(EzCiclo)'와 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시놉시스', '앤시스'와 손잡고 차세대 8나노미터(nm) 기반 무선주파수(RF) 칩 파운드리 공정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효율적인 설계·검증을 위한 삼성 파운드리 맞춤형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시놉시스, 엔시스와 협력해 8나노 RF 공정 맞춤형 '디자인 레퍼런스 플로우'와 '디자인 솔루션 키트(DSK)'를 개발했다. 시놉시스와 앤시스의 설계자동화(EDA) 툴을 사용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들은 삼성전자의 최신 파운드리 공정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디자인 레퍼런스 플로우는 고객사들이 설계를 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공정에 맞는 기초 회로를 제공한다. 디자인 솔루션 키트는 설계한 대로 잘 돌아가는지 검증해준다. 새로운 공정에 맞는 칩을 설계하고 테스트하는 것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삼성전자는 기본 골격을 만들어주고 최종적으로 설계 완성도까지 확인, 공정 정확성과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 고객들은 차세대 RF 칩 설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제품 품질 향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특히 시놉시스와 앤시스가 보유한 다양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롯데아라이리조트가 여름휴가 성수기에 맞춰 숙박 할인전을 진행한다. 야외 풀장과 짚라인 , 버기카 등 다양한 놀거리를 구비해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12일 일본 롯데아라이리조트에 따르면 니가타현 관광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여름 성수기 숙박 할인전을 실시한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오는 14일까지 숙박 예약한 고객에 한해 요금의 최대 50% 혹은 5000엔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했다. 야외 정원 풀장과 짚라인, 버기카, 온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그중 더운 열기를 식혀줄 야외 정원 풀장이 인기다. 야외 정원 풀장은 4m 높이에서 흐르는 폭포와 폭포 뒤편 아름답게 꾸며진 가든 카페, 수심 40cm의 유아용 풀장이 구비돼있어 가족 단위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란 평가다. 짚라인·버기카 등을 설치해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짜릿하고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힐링 콘텐츠도 구비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온천 시설도 새롭게 단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위스 퍼펙션(Swiss Perfection)이 그리스에 있는 최고급 스파에 제품을 공급하며 럭셔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스위스 퍼펙션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세계적인 뷰티 대기업들이 유럽의 고급 스파 브랜드를 인수해 사업 확장에 성공한 것처럼 스위스 퍼펙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퍼펙션은 그리스 서쪽에 자리잡은 프라이빗 빌라 울티마 코르푸(Ultima Corfu) 내 스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오니아해(Ionian Sea)가 내려다 보이는 울티마 코르푸는 지난 2020년 6월 문을 열었다. 1000㎡가 넘는 면적에 인피티니풀, 야외 라운지, 스파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 스파에 스위스 퍼펙션 제품이 들어가는 것은 2020년 12월 스위스 퍼펙션과 울티파 코르푸를 운영하는 울티마 컬렉션(Ultima Collection)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기 때문이다. 양사는 당시 울티마 스파 바이 스위스 퍼펙션(Ultima Spa by Swiss Perfection)을 론칭했다. 그리스에 있는 울티마 코르푸는 물론, 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가 현지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원전 부지의 화산 재해 위험을 살피는 공개 회의를 연다. 내년 8월 건설 허가를 신청하고 이듬해 착공한다. [유료기사코드] NRC는 동부표준시 기준 1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공개 회의를 연다. 테라파워의 소듐냉각형(SFR) 기술인 '나트륨'(Natrium™) 건설과 원전 부지 인근의 화산 재해 리스크가 주요 쟁점이다. 테라파워는 화산 활동의 잠재적 위험을 점검한 결과를 공유한다. 현재 진행 중인 제4기 화산 활동에 대한 현장 조사 내용과 스크리닝 분석(Screening Analysis) 초기 결과도 소개한다. 테라파워는 바람과 기류를 타고 날아 먼 지역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강하화산재(Tephra Fall)를 유일한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풍속과 분출 매개변수 등을 고려해 강하화산재의 위험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테라파워는 이번 공청회를 토대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안전성을 강화해 내년 8월 건설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345㎿ 규모 나트륨을 짓기로 확정했다; 2024년부터 건설에 돌입해 2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 스타벅스 CEO가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직원 복지 향상, 고객 경험 개선 등을 통해 새로운 스타벅스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직원들에게 발전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스타벅스의 원칙 가운데 하나를 바탕으로 단행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슐츠 CEO는 지난 11일 현지 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스타벅스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원칙과 파트너십을 공유했다. 경제적 또 사회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놓여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전례를 찾기 힘든 문화적 분열과 경제적 트라우마, 전염병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현재 스타벅스의 비즈니스는 파트너 또는 고객의 달라진 행동, 수요, 기대 등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워드 슐츠 CEO가 제시한 청사진은 크게 5가지 기둥을 골자로 이뤄져 있다. △미션 실현 방식의 재구상 △근본적 경험 개선을 통한 소매 파트너 웰빙 개선 △연결 확대 및 친환경 중심의 매장 경험 재구성 △개인화되고 기억에 남는 경험 제공을 통한 고객과의 접점 확대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방안 재설계 등이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몇 주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