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카자흐스탄에서 중형 트럭 모델 '봉고' 조립·생산을 시작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 현지 생산을 결정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러시아 공장 생산 공백을 만회하기 위한 '플랜-B'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Astana)에 위치한 오르비스 그룹 자회사 '오르비스 머시너리'(Orbis Machinery) 소유 자동차 공장에서 CKD(완전조립생산) 방식으로 봉고 생산을 시작했다. 오르비스 머시너리는 지난해 기아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합 자동차 반조립 업체다. 지난 1월 이곳 자동차 생산 공장을 착공한 뒤 4개월 뒤인 5월 기아와 함께 봉고 시범 생산을 시작했었다. 이곳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만2000대다. 내년 하반기 3만대 이상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봉고 생산을 결정한 이유는 인지도다. 현지 생산 전부터 이미 한국에서 중고 상태로 상당량 수출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현지 운전자들에게 친숙한 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경상용차 수요가 많은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봉고의 스펙은 국내와 차이를 나타
[더구루=최영희 기자] 올해 여름은 그야 말로 '찜통'이다. 여느해 보다 한달 가량 빠른 폭염 주의보에 폭우와 장마까지 더해 일상 생활이 힘들다. 높은 습도와 뜨거운 열기, 내리쬐는 직사광선은 명품의 피부인 가죽에도 치명적이다. 13일 명품 수선·리폼 전문기업 월드리페어 배범준 이사는 “여름 후 수선, 리폼 의뢰 명품백 대부분은 여름 습기와 온도 때문”이라며, “여름철 플렉스가 명품의 상태와 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다”고 말한다. 월드리페어가 안내하는 여름철 명품 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다. ■ 헤어 드라이기는 'No' 여름 게릴라성 폭우와 소나기는 일상 다반사다. 외출 비바람에 시달린 ‘내 새끼’ 명품 가방을 말릴 때 헤어 드라이어를 쓰는 경우가 있다. 이는 절대 피해야 한다. 천연가죽에 뜨거운 바람을 쏘게 되면 표면이 굳어지고 딱딱하게 변하게 된다. 찬 바람도 강도가 세면 딱딱하게 굳을 수 있다. 가급적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 습기를 닦아낸 뒤 자연 풍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만약 자연풍이 어렵다면 선풍기를 직접 쐬지 않고 약한 바람으로 회전 시키며 통풍 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 보관은 통풍 잘 되는 서늘한 곳에서 명품백과 가방은 천연가죽으로 만들어 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BMW가 차세대 배터리로 테슬라 4680 배터리와 유사한 규격의 하이니켈 원통형 제품을 낙점했다. 돈독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삼성SDI가 공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 원통형 배터리의 부활…BMW도 대열 합류 1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매체 쥐트도이체 차이퉁(Süddeutsche Zeitung)은 최근 BMW가 지름 46mm의 원통형을 새로운 6세대(젠6) 배터리 규격으로 결정했다고 익명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니켈 함량을 약 90%까지 높이고 코발트 사용을 최소화한 NMC(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신규 배터리는 BMW가 오는 2025년 선보일 '뉴 클래스(Neue Klasse)'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전망이다. 뉴 클래스는 기존 차량들과 달리 순수전기차로 구성되며, 첫 모델은 중형 세단이 될 것으로 알려진다. 뉴 클래스는 △완전히 재정립된 IT·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차세대 고성능 전기 드라이브트레인·배터리 △자동차 수명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급진적인 접근방식 등 세 가지가 핵심 특성이다. 자사 최초로 800V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세계 주요 지역 디지털 생태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가 테스트 중인 배터리에서 또 불이 났다. 오는 4분기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안전성 우려고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누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토랜스 소재 본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테스트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7시37분께 신고를 접수한 토랜스 소방당국은 소방차 2대를 출동시켰고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불길이 워낙 거세 당장 진압이 어려운 상태였다. 인명 피해도 있었다. 직원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카누는 작년 8월에도 배터리 발화 사고로 논란이 됐었다. 파괴 테스트를 실시한 배터리 시제품을 화물차에 방치했다 불이 났다. <본보 2022년 1월 3일 참고 카누, 美 본사서 배터리 테스트 후 차량 화재> 연이은 사고로 배터리 안전성이 도마에 오르며 카누의 전기밴 상용화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카누는 2017년 설립된 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2020년 현대자동차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승승장구했지만 1년 만에 결별했다. 지난해부터 집단 소송과 임원들의 퇴사가 줄을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거래소(KRX)와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상장지수펀드(ETF) 교차 상장을 허용하기로 한지 1년이 넘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행 방식을 두고 한·중 금융당국 간 협의가 길어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의 불만도 높아진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작년 5월 ETF 교차 상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금융당국과 협력해 자본시장 간 연계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방식은 1대1 재간접 상장 형태로 상하이증권거래소 ETF가 역외펀드로 등록되면 국내 자산운용사가 해당 펀드에 투자하는 ETF를 한국 거래소에 상장하는 식이다. 근거가 되는 법안 마련을 위해 금융위원회는 작년 8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만들고 이미 시행 중에 있다. 이 개정안에는 중국 ETF의 국내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한중 간 ETF 교차 상장의 구체적인 방식을 두고 양국 금융당국 간 협의가 장기화 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아직 중국 ETF의 국내 상장을 위한 구체적인 체계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제과 카자흐스탄 자회사 롯데 라하트 JSC(Lotte Rakhat JSC)가 설탕 공급난으로 생산 라인이 멈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가 설탕 수출을 제한하면서 사탕과 카라멜 등 설탕을 원료로 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13일 롯데 라하트 JSC에 따르면 심켄트 공장에 설탕 재고가 바닥나 사탕과 카라멜 등 생산 라인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이달 내 설탕을 확보, 빠른 시일 내 생산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라하트는 자료를 통해 "러시아가 설탕 수출을 제한함에 따라 현지에서 설탕을 공급받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며 "설탕을 주원료로 하는 사탕과 캐러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현지 설탕 최대 공급량은 수요 대비 30% 수준이다. 그동안 러시아로 부터 설탕을 공급받았지만 러시아가 수출을 규제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다른 설탕 수출국 상황도 여의찮다. 브라질은 라니냐, 필리핀은 태풍(오데트)·폭우 등 이상기후로 설탕 생산량이 급감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브라질의 올해 설탕 예상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5월 말 식량 인플레이션 대
[더구루=최영희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부경대학교는 13일 산학 협력 확대와 글로벌 취·창업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차봉규 세계한인무역협회 이사장과 최희락 부경대 대외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경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진행됐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과 대학생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해외 취업과 창업에 도움을 주고자 해당 협약을 준비했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월드옥타 회원과 부경대 간의 산학 협력 사업 발굴 및 시행 △해외 한인무역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취·창업지원 협력 △글로벌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협력 △교육분야(일반대학원,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 등) 등 서비스 상호 협력 △지역사회 공헌 등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협력하며 상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교육과정을 개발하며 학생들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산학 협력 사업 추진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경대학교는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4년제 국립종합대학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KR)이 코로나19 봉쇄 이후 활동을 본격화한 가운데 유명 선사와 선급 계약을 하면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선급은 자동차운반선(PCTC) 전문 공급업체인 이스라엘의 레이 카 케리어스(Ray Car Carriers)의 7600TEU급 카 캐리어스(Car Carriers) 2척과 그리스 다나오스(Danaos)의 4척 8000TEU 컨테이너선, 싱가포르 선사 나빅8(Navig8)의 MR 탱커 시리즈에 대한 선급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형철 KR 회장은 "유럽 해운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KR급 선박을 정비하도록 설득했다"며 "KR의 기술 전문성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서구 해운사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KR을 경험하고 나면, 그들은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05년 KR 사업개발담당자로 부임하면서 선급 업무를 시작했다. 2019년 KR 24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KR의 이번 선급 계약은 7500GT에서 1억GT으로 분류된 함대 크기 늘리는 목표 달성에 중요하다. KR은 2030년까지 외국인 소득을 30%에서 50%로 늘리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원전 부품사 파라곤에너지솔루션즈(Paragon Energy Solutions, 이하 파라곤)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보호하는 플랫폼 배포에 협력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파라곤과 고도통합보호계통(HIPS, Highly integrated protection system) 플랫폼 활용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HIPS는 뉴스케일파워와 작년 말 파라곤에 인수된 미국 락크릭 이노베이션(Rock Creek Innovations)이 개발한 SMR용 보호계통 플랫폼이다. SMR의 핵심 설비인 원자로 모듈(NuScale Power Module)을 모니터링하고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을 차단한다. 지난 2017년 7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원전의 안전 관련 계통제어시스템에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허가를 받았다. 뉴스케일파워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HIPS 활용처를 넓히게 됐다. 파라곤은 원자로계통 구조건전성 감시시스템(NIMS), 계측·제어 시스템 등을 30년 이상 공급한 업체다. 파라곤이 원전 업계에서 쌓은 인지도를 활용해 HIPS 적용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독일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 위폭스(WeFox)의 기업가치가 6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폭스는 4억 달러(약 5200억원) 규모 시리즈D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기반을 둔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유라제오 △LGT △호라이즌벤처스 △오메르벤처스 △타깃글로벌 등이 참여했다. 위폭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를 45억 달러(약 5조8680억원)로 평가받았다. 1년 전 시리즈C 라운드에서 30억 달러(약 3조9120억원)로 평가받았던 것에서 50%나 늘어난 수치다. 2014년 독일 베를린에 설립된 위폭스는 보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사용자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을 일괄적으로 보고 전문가로부터 알맞은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앱에서 보험 문서를 확인하고 보험료 납부 기한에 대한 알람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200만명의 고객을 보유 중이다. 삼성전자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벤처 투자 펀드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Samsung Catalyst Fund)가 지난 2019년 말 이 회사에 투자
[더구루=한아름 기자] SK바이오팜 파트너사 안젤리니 파마가 유럽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홍보·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학회서 특장점을 소개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13일 안젤리니 파마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4차 뇌전증 유럽학회(European Congress of Epilepsy·ECE)에 참여해 세노바메이트의 기술력을 알렸다. 이번 학회에는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 유럽 각지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들이 참여했다. 안젤리니 파마는 이번 학회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최신 임상 결과와 특장점 등을 알렸다. 회사는 세노바메이트가 내성이 있는 뇌전증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국소성 발작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임상 결과, 세노바메이트로 치료받은 환자 중 20%가 최소 1년 동안 국소성 발작이 일어나지 않았다. 내성이나 부작용 발현율도 감소했다. 약물 내성이 강한 스페인 뇌전증 환자 11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엘레나 알바레스 바론(Elena Alvarez-Baron) 안젤리니 파마 의료 책임자는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스라엘 제약업체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국소 건선 치료제 피클리데노손(Piclidenoson)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캔파이트 파트너업체 종근당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캔파이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는 등록 계획을, 유럽 의약품청(EMA)에는 시판허가신청(Marketing Authorization Application)을 제출하겠다면서 피클리데노손 상업화 계획을 밝혔다. 피클리데노손은 캔파이트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건선 치료를 위해 개발한 경구용 의약품이다. 캔파이트가 최근 발효한 임상 3상 톱라인 결과에 의하면 피클리데노손은 통계적으로 상당히 의미있는 개선 효과를 나타내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질병의 상태가 심각할 경우 치료효과가 더 뛰어났다는 설명이다. 피클리데노손은 안전성 프로파일도 우수했다. 피클리데노손 투여군에서의 위장 관련 부작용 발생 비율은 1%에 그쳤다. 암젠의 건선치료제 오테즐라(Otezla)를 투여한 환자 가운데 6%에게서 위장 관련 부작용이 발견된 것에 비해 낮은 수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