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선보인 인스턴트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성장세를 보이는 농심 일본 실적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아마존 재팬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농심이 출시한 둥지냉면은 아마존 재팬 농심 인스턴트 라면 판매 랭킹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일본 도쿄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차가운 냉면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짜파쿠리 컵라면이 둥지냉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농심이 너구리와 짜파게티를 합쳐서 만든 제품이다. 영화 '기생충'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멸치칼국수 △육개장 컵라면 △감자면 △맛짬뽕 △사리곰탕면 △신라면 △오징어짬뽕 등이 톱10에 포함됐다. 농심은 지난 2002년 현지 판매법인 농심재팬을 설립하고 일본 시장공략에 나섰다. 다양한 제품을 찾는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가 있는 만큼 농심의 일본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해 농심 일본법인 매출은 228억원으로 201억원을 기록한 전년에 비해 13.7% 늘어났다. 중국, 미국과 캐나다, 호주, 베트남 해외법인과 함께 매출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일본의 탈원전을 이끄는 자연에너지재단(REI)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접촉 배경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탈원전에 드라이브를 거는 윤석열 정부의 ‘친(親)원전’ 정책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영호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지난 5~9일 일본 출장 당시 REI를 방문했다. 최 상임감사는 REI 이사들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지원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REI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내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0억엔(약 94억원)의 사재를 털어 지난 2011년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 관련 연구를 공유하고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정책을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만남은 윤석열 정부가 친원전을 표방하는 가운데 이뤄져 이목을 모은다. 정부는 국정과제에 원전 비중 확대를 내걸었다. 이달 초 국무회의에서 원전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높이는 내용이 담긴 새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의결하고 탈원전 백지화를 공식화했다. 현재 원전 비중은 27.4% 수준이다. 지난 5년간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재개하기로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키네틱 배터리 솔루션 전문기업 '레브테라(Revterra)'가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개발력 확충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레브테라는 19일(현지시간) 에퀴노르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600만 달러(약 78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SCF 벤처스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레브테라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저장하는 키네틱 배터리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레브테라는 자기 베어링 기술을 활용한 키네틱 배터리를 모듈화해 전기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 고속충전이 가능한 직류(DC)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할 수 있다. 레브테라가 개발한 S100 시스템은 그동안 전기차 충전시설 건설이 지연됐던 지역에 저렴한 가격으로 충전시설을 건설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기존 화학 배터리 솔루션보다 8배 긴 장비수명, 4배 더 높은 전력 출력 등을 제공한다. 또한 외곽지역 전력망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도 정상화에 역할을 할 수 있다. 레브테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기계, 제조 엔지니어링 인재를 고용하는 등 회사 규모를 빠르게 확장한다. 또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에 가족복지서비스센터를 개소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자카르타특별주 정부 청사에 가족복지서비스센터를 열었다. 이 시설은 자카르타의 아동·여성·가족을 위해 마련됐다. 가정 폭력의 피해를 입은 여성이나 아동에게 소통 공간을 제공하고 직접적인 상담과 온라인 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 그동안 관리가 어려웠던 진료나 교육 사항 등 자카르타 아동의 이력에 대한 데이터와 지역아동센터를 활용한 아동의 성장 기록 자료를 디지털화해 관리한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이 2017년부터 추진해온 지역아동센터 사업을 이어주는 허브의 역할도 수행한다. 자카르타시 500여개의 지역아동센터와 실시간 방송 형태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머크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연구 중인 항암제 '린파자'가 대장암 임상 3상 문턱을 넘기지 못했다. 린파자의 안전성에는 문제없었지만, 효능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게 회사 측의 공식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머크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지 시간 중합효소(PARP) 억제제 '린파자'의 대장암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LINK-003'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 권고에 따른 것이다. DMC는 환자의 모집 진행에 따라 수집되는 환자 자료를 검토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점검하는 독립적인 위원회다. DMC는 머크와 린파자 대장암 임상 3상 시험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DMC가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 DMC는 린파자가 더는 대장암 치료를 진행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무용성 평가는 개발 중인 약이 치료제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 임상시험의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평가다.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중간 평가하는 셈이다. 무용성 평가를 통과하면 남은 임상을 지속하게 된다. 이번 임상 실패가 끼칠 여파는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인도 의료 스타트업 에카 케어(Eka Care)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21일 에카 케어는 허밍버드벤처스(Hummingbird Ventures)가 주도하는 1500만 달러(약 196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참여했으며 이 외에 △쓰리원포캐피털(3one4Capital) △베를린베스트(Verlinvest) △아디타빌라벤처스(Aditya Birla Ventures) △비니 밴살(Binny Bansal) △로잇 MA(Rohit MA) 등도 함께했다. 에카 케어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존 480만 달러(약 63억 원)의 투자금에 총 1980만 달러(약 259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신규 자금 조달 후 에카 케어의 정확한 가치 평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에카 케어는 회사 가치가 수억 달러로 성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카케어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현재 약 100명에 이르는 엔지니어 인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애시시 데이브 미래에셋벤처투자 인도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에카 케어의 공동 설립자인 비칼프 사니와 디팍 툴리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적인 특허 관리업체 '시스벨(SISVEL)'이 SK텔레콤과 화웨이 등이 참여한 와이파이6(WI-FI 6) 특허풀을 구축했다. 20일 더구루 취재 결과 시스벨은 와이파이6 기술 특허풀을 가동했다. 초기 구성원은 SK텔레콤을 비롯해 △화웨이 △미디어텍 △필립스 △윌러스 등이다. 화웨이와 필립스는 특허풀의 첫번째 라이센시(특허 인가)가 됐다. 특허풀은 특허에 대한 라이선싱을 목적으로 여러 회사가 결성한 조직체를 말하며 관련 특허를 모아 풀을 구성하고 권리를 상호 공유한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새로운 특허를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시스벨이 특허풀을 구성한 와이파이6는 기존 와이파이5 대비 사용자당 평균 처리량과 동시 사용자 수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업계에서는 무선 통신 기술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스벨은 이번 와이파이6 특허풀에 새로운 로열티 체계인 '라이선싱 인센티브 프레임워크 포 테크놀로지스(LIFT)'를 적용했다. LIFT 구성에는 2년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LIFT는 초기 라이선스 취득을 꺼려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라이선스 비용을 조절해 기존 특허풀의 문
[더구루=한아름 기자] 애브비가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토게판트'(Atogepant)의 유럽 판매 허가에 박차를 가한다. 아토게판트가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허가받으면 큰 폭의 수익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전 세계 편두통 환자는 약 10억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애브비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에 지난 18일(현지시각)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토게판트 허가 심사를 요청했다. 아토게판트는 경구용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 길항제의 일종으로,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돌발성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아토게판트는 미국에서 '큐립타'(Qulipta) 제품명으로 출시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이 판매 허가를 승인하면 아토게판트는 월별 편두통 발생 일수가 최소 4일 이상인 성인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쓰일 예정이다. 애브비는 아토게판트 임상 3상 ADVANCE·PROGRESS 시험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토대로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시험은 각각 성인 돌발성 편두통 환자 및 만성 편두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토게판트의 치료효과,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 내용을 담고 있다. ADVANCE 임상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의 자회사 네슬레 헬스사이언스(Nestlé Health Science)가 프랑스 제약업체와 손잡고 식품 알레르기 및 염증성 장 질환(IBD)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초기에는 땅콩 알레르기에 초점을 맞추고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기 위한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에 따르면 면역조절약물 개발하는 프랑스 제약회사 엔터롬(Enterome)과 식품 알레르기와 IBD를 겨냥한 전략적 R&D 협력 및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엔도미믹(EndoMimics)의 납 화합물 EB1010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네슬레 헬스케어는 엔터롬과의 협력 개발을 위해 4100만 달러(약 537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EB1010은 인간 신체 내에서 항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강력한 국소 작용 유도제로 꼽힌다. 오는 2023년 임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인 EB1010은 식품 알레르기와 IBD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네슬레 헬스사이언스는 엔터롬의 박테리아 모방 약물 발견 플랫폼을 통해 EB1010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엔도미믹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전기차 모델 'EV6'가 영국 경찰 교통순찰차로 투입된다. 성능을 우선하는 교통 순찰차 최초로 전기차가 투입된다는 점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소셜미디어(SNS)와 업계에 따르면 영국 교통경찰청(British Transport Police Authority)은 최근 EV6를 교통 순찰차로 채택했다. 루시 도르시(Lucy D'Orsi) BTP(British Transport Police) 수석 경찰관이 개인 트위터를 통해 인도 받은 차량의 사진과 내용을 공개했다. EV6와 함께 테슬라 모델3도 교통 순찰차로 채택됐다고 전했다. 영국 교통 경찰이 전기차를 순찰차로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행 성능 △정숙성 △1회 충전 주행 거리 등 교통 순찰차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스트라우드 경찰서(Stroud Police Station) 소속 글로스터셔 지구대(Gloucestershire Constabulary)가 닛산 준중형 전기 해치백 모델 '리프'와 준중형 전기 RV 모델 'e-NV200'를 채택한 적은 있으나 이들 모델은 방범 순찰용으로 불법 밀렵 현장을 순찰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조원대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추가로 수주한다. 24조원대 이르는 카타르발 LNG 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 출발을 끊었는데 추가 수주로 기술력을 입증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선사 메이지해운(Meiji Shipping)과 이노카이운(Iino Kaiun) 선사는 대우조선에서 카타르 프로젝트를 위한 4척의 선박 건조 주문이 임박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업체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이전에 예약한 LNG 운반선 선석 주문 라인업에 일본 선주 이름이 추가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대우조선에서 카타르 LNG 신조선 선석 5곳까지 계약할 수 있는 업체인 그리스 TMS 카디프 가스도 주목받고 있다. 대우조선이 5척을 추가 주문할 가능성이 높다. 양측은 협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우조선은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SK해운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으로부터 17만4000㎥급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총 1조734억원. 신조선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1분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카타르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본보 2022
[더구루=최영희 기자] 폴라리스세원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일반공모에 5567억원의 투자금이 몰리며 전기차 부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모습이다. 20일 폴라리스세원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진행된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 최종 청약률 313.41: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약 18억원 규모의 실권주 일반공모에 5567억원의 투자금이 몰린 것이다. 앞서 폴라리스세원은 13~14일 진행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88.72%가량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575원이며 환불 및 주금 납입일은 오는 21일이다. 신주는 8월 3일에 상장된다. 총 조달자금 157억5000만원은 운영자금 67억5000만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90억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원재료 매입,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수주물량에 신속히 대응하고 종속회사 폴라리스우노(114630)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폴라리스세원 관계자는 “최대주주 폴라리스오피스(041020)가 적극 참여한 가운데 구주주 청약과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며 “이번 유상증자가 주가 할인에 따른 저가 매수의 기회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