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네덜란드에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 지난해 인수한 현지 바이오 CDMO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이하 바타비아)가 신규 공장에 1억 유로(약 1320억2500만원) 이상을 투입한다. 11일 바타비아에 따르면 네덜란드 레이던(Leiden) 바이오사이언스 파크에 신규 공장을 조성한다. 이곳 공장에는 여섯개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백신, 유전자 치료제, 암 치료를 위한 면역치료제 등을 제조하겠다는 계획이다. 바타비아가 CDMO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상업 제조 서비스를 포함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딛은 셈이다. 지금까지 바타비아는 다른 제약회사나 바이오테크 기업을 위해 승인을 획득하지 못한 실험용 약물의 개발 및 제조에 전념해왔다. 축구장 2배(1만2000㎡) 규모의 달하는 해당 공장에 구축될 생산라인은 오는 2024년 3분기에 가동에 들어간다. 생산라인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바타비아는 처음으로 상업화를 위해 대규모로 의약품을 제조하게 된다. 이곳 공장에서 일하는 인력은 최소 2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타비아는 글로벌 제약업체 얀센의 백신 연구개발과 생산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JB금융그룹 캄보디아 계열사 프놈펜상업은행이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 주요 관광도시인 시엠립에 신규 지점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캄보디아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하는 동시에 시엠립 지역에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백종일 프놈펜상업은행장은 "전국적으로 고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시엠립 지점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에 다양한 금융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B금융은 지난 2016년 지방은행 최초로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며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현재 프놈펜과 주요 거점 도시에 2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 기준 현지 14위권 은행이다. 올해 1분기 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투자자의 유럽 시장에 대한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과 룩셈부르크 기업 간 합작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은 지난 6일 '룩셈부르크 포 파이낸스(Luxembourg for Finance)'가 한국-룩셈부르크 수교 60주년을 맞아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한국이 해외 투자를 늘릴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면서 "예를 들어 한국 시장에서 UCITS(유럽연합 공모펀드 기준) 상품을 판매하고 유럽 시장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한국과 룩셈부르크 기업 간 합작 투자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세계 3~4위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경우 현재 자산가치가 7250억 달러(약 940조원)로 이 가운데 해외 투자는 45%에 달한다"며 "또 퇴직연금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확정급여형 펀드는 이미 자산의 60%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레산드로 실베스트로 르마닉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무이사는 "한국 보험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고정 수입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지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사모 신용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미래에셋 등이 투자한 바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캐러셀(Carousell)이 홍콩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캐로셀은 지난 7일(현지시간) 홍콩의 물류 플랫폼 '지크(Zeek)'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캐로셀은 홍콩에서 새로운 배송 옵션을 출시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캐로셀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컴퓨터, 테크, 미용, 게임, 가전제품, 건강, 애완동물 용품까지 다양한 품목에 대한 포괄적이면서도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새로운 배송서비스는 앱과 웹사이트 모두에서 사용가능하며 소비자는 구매과정에서 지크의 배송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선택하면 된다. 지크는 지크2도어라는 배송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의 문앞까지 당일, 익일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지크대시를 통해 빠른 배송이 필요한 물건을 최대 4시간 안에 지점 간 배송을 가능하도록 했다. 캐로셀과 지크는 파트너십과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한 달간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고객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캐로셀 관계자는 "지크와의 이번 협업을 통해 우리는 구매-판매 경험을 보다 편리하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PLEX)가 캐나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회사 씨네플렉스(Cineplex)와 손잡고 스크린X 상영관 확대에 나섰다. CJ 4D플렉스는 지난 2016년 씨네플렉스와 협력에 나섰다. 이번 스크린X 확대로 향후 캐나다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씨네플렉스에 따르면 CJ 4D플렉스와 힘을 합쳐 캐나다 벤쿠버에서 동쪽으로 45㎞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한 영화관 씨네마스 랭글리(Cineplex Cinemas Langley)에 스크린X 상영관을 조성했다. 이곳 극장에는 스코티아 시어터 벤쿠버(Scotiabank Theatre Vancouver)에 이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두 번째로 스크린X 상영관이 설치됐다. 마블 영화 '토르:러브 앤 썬더'를 첫 영화로 걸고 영화 관객 유치에 나섰다. 스크린X는 전면 스크린과 더불어 스크린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벽도 스크린으로 사용해 3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발된 다면 특별상영관이다. 미디어 파사드 같은 미디어 아트를 구현할 때 사용되는 멀티프로젝션 기술을 극장에 적용한 것이다. CJ 4D플렉스는 지난 2012년 스크린X를 론칭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글렌모렌지' 위스키가 배럴당 250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위스키가 팔리면서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다. LVMH가 함박웃음이다. 글렌모렌지는 LVMH의 와인과 증류주 사업부인 모엣헤네시에 소속돼있다. 11일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에 따르면 한 아시아 위스키 수집가가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모렌지’ 한 배럴(참나무통)당 1600만파운드(약 249억4430만원)에 구입했다. 글렌모렌지는 이번 구매 계약에 따라 아시아 위스키 수집가에 향후 5년 동안 위스키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간 공급할 위스키 양은 88병으로, 병당 가격은 3만6000파운드(약 5600만원)다.글렌모렌지는 1975년 스코틀랜드 이즐레이섬에 위치한 아드베그(Ardbeg) 증류소에서 생산하고 있다. 초콜릿과 커피의 아로마와 풍미가 풍성하게 어우러져 위스키 애호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업계에선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리미엄 위스키는 수량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래 숙성할수록 향미가 강해지고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져 초기 출시가보다 높게 형성된다. 이 때문에 위스키로 재테크를 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와 협력해 유럽형 장갑차 개발을 추진한다. 현지 생산 수행을 목표로 개발 협력을 논의한다. 폴란드 언론 폴스카타임즈(polskatimes)는 지난 8일(현지시간) 세바스찬 흐바웨크(Sebastian Chwałek) PGZ 회장과 만나 PGZ와 한국은 방산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바스찬 흐바크 PGZ 회장은 "한화디펜스와 방산 협력을 논의 중"이라며 "폴란드에서 생산을 수행하려는 야망을 갖고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제품 추가 개발 가능성을 위해 유럽에서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폴란드는 매우 잘 발달된 무기 산업, 대규모 군대, 막대한 군사 수요가 있기 때문에 매우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알렸다. 이어 "적어도 유럽 지역, 특히 새로운 지정학적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현실의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한국의 파트너와 함께 폴란드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디펜스와 PGZ 간 방산 협력은 차세대 보병 전투 차량 '레드백'(Redback)이 기반 장갑차 생산이 유력하다. 한화디펜스는 그동안 폴란드와 회동을 갖고 방산 수출 협력을 추진해왔다. <본보 2022년 5월 31일 참
[더구루=최영희 기자] 나노 기술 전문 기업 석경에이티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2’에서 나노 중공 실리카(hollow silica)에 대한 산업 관계자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석경에이티는 이번 나노코리아 2022에서 ‘정부의 나노 육성과 지원 20주년 특별관’ 참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6G 통신 핵심 부품 안에서 전송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유전 소재 또는 저굴절(LR, Low Reflection) 소재로의 활용도가 우수한 중공 실리카를 선보였고 관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회사는 중공 실리카의 특징을 활용해 6G 통신용 소재 관련 특허권을 일찌감치 확보하고 다양한 실증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능성 원단으로도 개발될 수 있는 중공 실리카의 확장성을 확인하는 등 소재의 적용 분야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앞서 코팅 소재, 저유전율 충전재, 덴탈 및 화장품 등 기능성 소재 포트폴리오를 통해 다양한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당사의 중공 실리카는 첨단 미래 소재로써 활용 가능성이 매우 커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이번 나노코리아 2022를 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타타자동차(Tata Motors)의 자회사인 타타 테크놀로지(Tata Technologies)와 타타 스카이(Tata Sky)가 IPO(기업공개) 수순에 들어갔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타자동차는 타타 테크의 IPO 주간사로 씨티그룹(Citigroup)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제반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IPO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지난 2004년 타타 컨설팅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이후 타타 그룹의 두 번째 상장이 될 전망이다. 타타 컨설팅 서비스는 인도 최대 소프트웨어 서비스 수출 업체로 상장 당시 5500억 루피(약 9조35억 원)의 가치를 평가 받았다. 타타자동차는 현재 타타 테크의 지분 72.48%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 알파TC홀딩스(Alpha TC Holdings)와 타타캐피탈 성장펀드(Tata Capital Growth Fund)가 각각 8.96%, 4.48%의 지분을 갖고 있다. 타타 테크의 지난 1분기 매출은 35억3000만 루피(약 578억 원), 영업이익은 4억3700만 루피(약 72억 원)을 기록했다. 타타자동차는 또 다른 계열사인 타타 스카이에 대해서도 디즈니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애리조나주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를 밟는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가를 신청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며 애리조나주 투자에 재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피널 카운티 대기질 부서는 오는 12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가 신청을 검토하는 공청회를 연다. 피널 카운티는 하루 5.5파운드(연간 1t) 이상을 배출하는 시설에 대해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도 여기에 포함된다. 피널 카운티 당국이 공개한 신청 문서에 따르면 LG의 배터리 공장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과 유해대기오염물질(HAPs),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입자의 지름 10μm 이하의 미세 먼지(PM10)를 배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법인인 ES아메리카는 허가를 신청해 30일간의 공개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13일까지 서면으로 의견을 받고 규제 당국의 평가를 거친다. ES아메리카가 허가 획득에 나서며 애리조나주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델이 높은 재고에 대응하고자 패널 주문량을 대폭 축소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가전·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위축되며 디스플레이 업계의 손실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델은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CSOT, 대만 이노룩스, 샤프 등 패널 공급사에 모니터·노트북용 패널 주문을 오는 3분기 50%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델은 올해 상반기 모니터용 패널 2000만 대를 샀고 1500만 대를 썼다. 노트북용 패널은 2300만 대를 구매했으나 노트북 출하량은 1500만 대에 그쳤다. 재고 압박이 커지며 주문을 조정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델은 연간 모니터·노트북용 패널을 각각 5000만 대, 4000만 대 구매했었다. 모니터용의 경우 세계 주문량의 25%를 차지하며 패널 시장의 가장 큰 고객사로 꼽힌다. 노트북용 패널 시장에서는 HP와 레노바에 이어 3위를 차지한다. 모니터·노트북용 패널 시장의 '큰 손'인 델이 발주량을 조정하며 디스플레이 업계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가전과 IT 기기 수요는 둔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시장 위축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상장 규제 강화 등으로 미국 증시에서 암호화폐 관련 스팩주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팩 합병이 지연되면서 상장 포기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11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체결된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스팩 거래 19건 가운데 실제 상장 완료한 것은 5건에 그친다. 특히 최근 들어 합병 연기와 포기 사례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말 제2의 로빈후드를 불린 이스라엘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토로가 미국 증시 상장을 철회했다. 포브스 역시 지난달 스팩 합병을 폐기했다.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의 경우 올해 초 상장 기한을 연기했다. 애초 지난 4월 초 합병을 완료할 방침이었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 12월로 거래 완료를 미뤘다.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지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 글로벌도 합병 기한을 올해 말로 연장하면서 직원 10%를 해고했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와 뉴욕 기반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아피피니그룹도 스팩 합병 마감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상장 완료 가능성이 불투명
[더구루=홍성일 기자] 머리카락처럼 생긴 뇌전도(EEG) 전극이 개발됐다. 연구팀은 해당 전극을 활용하면 장시간 뇌 활동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은 24시 이상 연속 착용이 가능한 EEG 전극을 개발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서 발간하는 생체공학 분야 저널 'npj 바이오메디컬 이노베이션(npj Biomedical Innovations)'에 소개됐다. EEG는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로 간질은 물론 수면 장애, 뇌 손상과 같은 질환을 진단하는데 사용된다. 보통 EEG는 여러 개의 전극을 두피에 붙여 뇌파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장기간 뇌파를 측정해야 하는 경우 젤로 두피에 붙도록 만들어진 금속 전극을 활용한다. 문제는 젤이 마르거나 하는 경우 제대로 측정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3D 프린팅이 가능한 생체 접착 잉크로 EEG 전극을 만들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이 개발한 EEG 전극은 머리카락 굵기의 안테나 부분에 조그마한 점처럼 생긴 부분이 붙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영화와 TV 시리즈 제작사를 신설했다. 구글은 영화와 TV시리즈를 앞세워 자사 제품의 이미지를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콘텐츠 제작사인 레인지 미디어 파트너스(Range Media Partners)와 다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00제로스(100 Zeros)라는 새로운 영화·TV 제작사를 출범시켰다. 100제로스는 향후 구글이 투자하거나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일을 담당한다. 구글의 100제로스 설립은 애플의 마케팅 전략을 벤치마킹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수년간 자체 OTT인 '애플 TV 플러스'를 통해 아이폰과 맥, 에어팟 등을 꾸준히 노출해왔다. 이를 통해 애플 제품에 대한 호감도와 가치를 높여왔다. 향후 구글도 100제로스가 제작하는 콘텐츠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브랜드 가치와 호감도를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과 애플의 차이점도 존재한다. 애플이 자체 OTT를 활용한 것과 다르게 구글은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 OTT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콘텐츠를 배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유튜브에서도 영화 등을 배포하지 않는다. 업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