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글로벌 음악 콘텐츠 IP NFT(Non-Fungible Token) 플랫폼 메타비트는 원어스, 오마이걸, 마마무 등이 소속된 알비더블유를 비롯한 우리넷, 콘텐츠엑스, 스튜디오잼, 더블유엠엔터테인먼트, 디에스피미디어, 티알엔터테인먼트, 비츠엔터테인먼트, 제이스톰 등 9개사와 공동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메타비트는 K-POP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POP 음악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팬덤 강화를 위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오는 8월 마마무, 원어스 등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 콘텐츠 IP 기반 NFT를 글로벌 플랫폼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메타비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음악 콘텐츠 IP를 NFT 형태로 유통한다. 대중문화를 이끌어온 팬덤과 함께 아티스트의 창작물 가치를 극대화할 목적이다. 특히 아티스트와 팬덤을 이어주는 메타비트만의 드롭(Drops), 밍글(Mingle), 샷아웃(Shout-Out) 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다양한 형태의 보상을 통해 단순한 음악 콘텐츠 IP NFT 유통을 넘어 메타비트만의 독립된 F2E(F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상반기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차 비중이 3분의 1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불거진 디젤 게이트 논란이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상반기 독일 시장에서 3만636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7% 증가한 수치로 지난 1993년 독일 진출 이후 29년 만에 거둔 최대 성과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2.5%)보다 0.44%포인트 증가한 2.9%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 눈에 띈다. 상반기 판매량의 33.8%를 차지했다. 토마스 쥬렌(Thomas Djuren) 독일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독일 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지속가능 모빌리티 리더가 되겠다는 브랜드 목표가 실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로고 변경 등을 통한 브랜드 혁신과 첫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 앞세운 전동화 전략이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독일 시장이 유럽 자동차 바로미터인 만큼 유럽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를 가늠할 수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TNS의 미국 법인인 효성아메리카가 암호화폐 공급사 디지털민트(DigitalMint)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도입에 협력한다. 효성아메리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곧 출시할 앱스토어에 디지털민트를 추가한다"라고 밝혔다. 효성아메리카는 ATM 전용 앱스토어에 디지털민트를 포함시킨다. ATM 운영자라면 누구나 쉽게 디지털민트의 앱을 다운받고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새로 선보인 X10을 비롯해 모든 ATM에 적용 가능하다. 디지털민트는 미국 전역에 설치된 17만5000대의 ATM 기기를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대하고 효성은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접목해 ATM 시장 침체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암호화폐 시황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일일 거래량은 2019년 100조원을 돌파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시장이 침체됐지만 내년에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효성TNS는 암호화폐 시장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2014년 코인플러그와 비트코인 전용 ATM을 개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별관 지하에 있는 커피숍에 설치했다. 2018년 코인플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Pfizer)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Moderna)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다른 제약회사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는지 여부를 둘러싼 법적 공방이 또 벌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약회사 앨나일람 파마슈티컬스(Alnylam Pharmaceuticals·이하 앨나일람)가 화이자와 모더나가 침해했다면서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U.S. District Court for the District of Delaware)에 소송을 제기했다. 앨나일람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에 활용된 mRNA 전달 시스템이 자사가 보유한 유전물질을 인간 세포에 전달하기 위한 지질나노입자(LNP) 전달 시스템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앨나일람은 해당 기술이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의 기초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앨나일람은 올해 들어 화이자와 모더나를 상대로 특허 침해 여부를 둘러싼 공방을 이어나가고 있다. 앨나일람은 지난 3월에도 화이자와 모더나가 LNP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냈었다. 당시에도 LNP 기술이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더구루=홍성일 기자] 브라질 국적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네이마르가 크래프톤의 배틀로얄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홍보대사가 됐다. 14일 더구루 취재 결과 네이마르가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의 새로운 홍보대사가 됐다. 네이마르는 1992년생으로 현재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생제르망에서 뛰고 있다. 네이마르는 2017년부터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해왔으며 2018년에는 부상을 당해 수술받는 이후 회복기간에 배틀그라운드만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네이마르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자신의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 등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방송을 진행한다. 첫 방송은 한국시간 15일 오전 2시 네이마르의 페이스북 게임 라이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특별방송에서는 네이마르와 함께 남미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선수인 스파킹(Sparkingg), 남미 최고 인기 스트리머인 가울리스(GAULES), 남미에서 최초로 공식 스킨을 받은 스트리머 '네텐호(NETENHO)'가 출연, 드림스쿼드를 구성해 방송을 진행한다. 또한 브라질과 남미 지역의 배틀그라운드 파트너들이 참여해 경쟁을 펼친다. 이번 방송에는 네이마르 팀을 제외한 브라질 3팀, 남미 연합 1팀 등이 참가하며 2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인수한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분야 선도기업 테스(TES)가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 SK에코플랜트가 추진하는 친환경 신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스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시드니 서부 지역에 태양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 사용된 리튬이온배터리(LIB)를 테스트·용도변경·재활용할 수 있는 처리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테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뉴사우스웨일스 환경보호국으로부터 190만 호주달러(약 17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내년 여름 본격적으로 공장 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연간 2000t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계획이다. 태양열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온 폐배터리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전동 모빌리티, 휴대용 전자기기 등의 수명이 다한 배터리도 처리할 예정이다. 토마스 홀버그 테스 글로벌 부사장은 "뉴사우스웨일스와 같이 미래 지향적인 정부와 협력은 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주요 광물 자원의 외부 공급 의존도를 줄이는 등 호주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으
[더구루=최영희 기자] "비트코인, 이더리움 추가 하락 가능성 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어닥스가 14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추이를 분석한 심층 분석 보고서 ‘디지털자산 가격동향 7월호’를 발간하며 이 같이 밝혔다. 코어닥스는 투자자들에게 균형 잡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4월 전문 애널리스트를 대거 영입해 리서치 센터를 확대 개편했다. 리서치센터는 6월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제기 후 2290만원까지 급락한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전형적인 조정장의 패턴을 보였으며, 7월 초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이는 낙폭 과다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 RSI)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매수세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나 시세가 볼린저밴드 상한선을 뚫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리움(ETH)의 경우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단행 이슈로 인해 급락세를 보이다가 최근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 크로스가 발생했으나 거래량이 적고 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카자흐스탄에서 중형 트럭 모델 '봉고' 조립·생산을 시작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 현지 생산을 결정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러시아 공장 생산 공백을 만회하기 위한 '플랜-B'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Astana)에 위치한 오르비스 그룹 자회사 '오르비스 머시너리'(Orbis Machinery) 소유 자동차 공장에서 CKD(완전조립생산) 방식으로 봉고 생산을 시작했다. 오르비스 머시너리는 지난해 기아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합 자동차 반조립 업체다. 지난 1월 이곳 자동차 생산 공장을 착공한 뒤 4개월 뒤인 5월 기아와 함께 봉고 시범 생산을 시작했었다. 이곳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만2000대다. 내년 하반기 3만대 이상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봉고 생산을 결정한 이유는 인지도다. 현지 생산 전부터 이미 한국에서 중고 상태로 상당량 수출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현지 운전자들에게 친숙한 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경상용차 수요가 많은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봉고의 스펙은 국내와 차이를 나타
[더구루=최영희 기자] 올해 여름은 그야 말로 '찜통'이다. 여느해 보다 한달 가량 빠른 폭염 주의보에 폭우와 장마까지 더해 일상 생활이 힘들다. 높은 습도와 뜨거운 열기, 내리쬐는 직사광선은 명품의 피부인 가죽에도 치명적이다. 13일 명품 수선·리폼 전문기업 월드리페어 배범준 이사는 “여름 후 수선, 리폼 의뢰 명품백 대부분은 여름 습기와 온도 때문”이라며, “여름철 플렉스가 명품의 상태와 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다”고 말한다. 월드리페어가 안내하는 여름철 명품 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다. ■ 헤어 드라이기는 'No' 여름 게릴라성 폭우와 소나기는 일상 다반사다. 외출 비바람에 시달린 ‘내 새끼’ 명품 가방을 말릴 때 헤어 드라이어를 쓰는 경우가 있다. 이는 절대 피해야 한다. 천연가죽에 뜨거운 바람을 쏘게 되면 표면이 굳어지고 딱딱하게 변하게 된다. 찬 바람도 강도가 세면 딱딱하게 굳을 수 있다. 가급적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 습기를 닦아낸 뒤 자연 풍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만약 자연풍이 어렵다면 선풍기를 직접 쐬지 않고 약한 바람으로 회전 시키며 통풍 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 보관은 통풍 잘 되는 서늘한 곳에서 명품백과 가방은 천연가죽으로 만들어 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BMW가 차세대 배터리로 테슬라 4680 배터리와 유사한 규격의 하이니켈 원통형 제품을 낙점했다. 돈독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삼성SDI가 공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 원통형 배터리의 부활…BMW도 대열 합류 1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매체 쥐트도이체 차이퉁(Süddeutsche Zeitung)은 최근 BMW가 지름 46mm의 원통형을 새로운 6세대(젠6) 배터리 규격으로 결정했다고 익명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니켈 함량을 약 90%까지 높이고 코발트 사용을 최소화한 NMC(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신규 배터리는 BMW가 오는 2025년 선보일 '뉴 클래스(Neue Klasse)'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전망이다. 뉴 클래스는 기존 차량들과 달리 순수전기차로 구성되며, 첫 모델은 중형 세단이 될 것으로 알려진다. 뉴 클래스는 △완전히 재정립된 IT·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차세대 고성능 전기 드라이브트레인·배터리 △자동차 수명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급진적인 접근방식 등 세 가지가 핵심 특성이다. 자사 최초로 800V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세계 주요 지역 디지털 생태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가 테스트 중인 배터리에서 또 불이 났다. 오는 4분기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안전성 우려고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누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토랜스 소재 본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테스트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7시37분께 신고를 접수한 토랜스 소방당국은 소방차 2대를 출동시켰고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불길이 워낙 거세 당장 진압이 어려운 상태였다. 인명 피해도 있었다. 직원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카누는 작년 8월에도 배터리 발화 사고로 논란이 됐었다. 파괴 테스트를 실시한 배터리 시제품을 화물차에 방치했다 불이 났다. <본보 2022년 1월 3일 참고 카누, 美 본사서 배터리 테스트 후 차량 화재> 연이은 사고로 배터리 안전성이 도마에 오르며 카누의 전기밴 상용화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카누는 2017년 설립된 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2020년 현대자동차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승승장구했지만 1년 만에 결별했다. 지난해부터 집단 소송과 임원들의 퇴사가 줄을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거래소(KRX)와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상장지수펀드(ETF) 교차 상장을 허용하기로 한지 1년이 넘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행 방식을 두고 한·중 금융당국 간 협의가 길어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의 불만도 높아진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작년 5월 ETF 교차 상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금융당국과 협력해 자본시장 간 연계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방식은 1대1 재간접 상장 형태로 상하이증권거래소 ETF가 역외펀드로 등록되면 국내 자산운용사가 해당 펀드에 투자하는 ETF를 한국 거래소에 상장하는 식이다. 근거가 되는 법안 마련을 위해 금융위원회는 작년 8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만들고 이미 시행 중에 있다. 이 개정안에는 중국 ETF의 국내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한중 간 ETF 교차 상장의 구체적인 방식을 두고 양국 금융당국 간 협의가 장기화 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아직 중국 ETF의 국내 상장을 위한 구체적인 체계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