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 ETF(Horizons ETFs)가 베타프로 비트코인 등 7개 ETF를 통합하기로 했다. 15일 호라이즌 ETF에 따르면 오는 29일(현지시간) 토론토 증권거래소와 NEO 증권거래소 거래 마감 이후 각 통합 ETF 증권은 아래 표에 명시된 비율(연결 비율)로 통합된다. 연결 후 기준으로 8월2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유가증권 통합이 이뤄지면 유가증권당 순자산 가치는 유가증권 통합과 동일한 비율로 증가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총 포지션 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투자자의 증권당 비용은 증권 통합과 동일한 비율로 증가하지만 총 비용은 변경되지 않는다. 다만 호라이즌 ETF는 "필요할 경우 8월2일 이전에 ETF 통합을 취소하거나 수정할 권리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이커머스 업체로 꼽히는 쇼피(Shopee)와 손잡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생건은 '더 히스토리 오브 후'를 비롯한 주력 브랜드 제품을 제공해 현지 고객 수요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쇼피는 LG생건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5개 주요 시장에서 프리미엄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카테고리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LG생건의 보다 많은 브랜드를 쇼피가 운영하는 쇼핑몰에 입점시키는 데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 쇼피와 함께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 제휴 마케팅과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쇼피는 LG생건이 동남아 시장에서 옴니채널 입지를 확대하고, 쇼피 프리미엄을 통해 새롭게 부상하는 젊은 디지털 럭셔리 쇼핑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쇼피 헬스·뷰티 카테고리에서 1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LG생건의 목표다. LG생건은 이전에 쇼피에서 선보인 더페이스샵, 빌리프, 숨37에 더불어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을 펼치며 '쇼피 몰'과 '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신(新)북방 정책의 핵심 국가인 키르기스스탄과 물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와 키르기스스탄 대표단은 지난 13일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수자원 관리를 비롯해 관개, 저수지 건설·운영, 소규모 수력 발전소 등 주요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이달 말 수자원공사 대표단이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할 때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알마스 이사노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실 정치경제연구실 수석은 이날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은 국가 수자원의 잠재력을 합리적으로 사용하는 과제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는 수자원에 대한 과학적 접근 방식으로의 전환에 관심이 있어 한국과 주요 협력 분야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9년 키르기스스탄 투자청과 물 분야 협력 MOU를 맺은 이후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 또 부산 에코델타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키르기스스탄의 친환경 도시인프라 구축 기반 마련을 위해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인수한 호주 신재생 에너지 개발 업체 에퓨런(Epuron)이 호주 태양광 사업을 포기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퓨런은 호주 남부 프리멘틀(Fremantle) 쓰레기 매립지에 5MW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포기했다. 5년 간의 조사 끝에 프로젝트가 실현 가능하지 않음을 인정했다. 에퓨런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옛 매립지에 19.4 헥타르 규모로 5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려 했다. 그러나 소매업체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서 건설 계획을 포기했다. 에퓨런은 공사 진행에 대한 승인을 받으면서 프리멘틀시에 이 프로젝트를 위해 다른 사업 파트너를 맡을 것을 제안했지만, 최근 시의회 위원회로부터 프로젝트를 중단하라고 요청받으면서 사업이 무산됐다. 시의회는 보고서를 통해 "에퓨론이 5년 넘게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 당국은 다른 당사자가 적시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임대를 성공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취소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프리멘틀 쓰레기 매립지에서 태양열 발전소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시의 추가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의 자회사 아크에너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개발 관련해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와 살타 사이 체결한 염호 개발 협정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카타마르카가 속한 영토 주권이 위협받지 않고, 어떤 것도 포기하거나 부여하지 않음을 분명히 해 살타와 함께 공동 작업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의회는 지난해 5월 카타마르카와 살타의 행정권력 대표가 광산 프로젝트의 촉진에 관해 서명한 기본 협정 비준을 다수결로 통과시켰다. 22건의 동의와 15건의 반대로 통과했다. 결석은 5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세실리아 게레로(Cecilia Guerrero) 의장은 "관할권 간 기존 국경 분쟁으로 푸나와 같이 리튬이 매우 풍부한 지역에서 지방이 프로젝트 개발을 허용하는 데 동의하는 방법을 찾지 않으면 염호 개발은 방해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정부가 프로젝트 개발을 허용하는 데 합의할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광산 프로젝트 촉진을 위한 기본 협약이 나왔고, 이를 통해 살 데 오로(Sal de Oro)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분쟁 지역을 허용하는 공동 작업 방법론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의 웹3 플랫폼 스타트업인 DAO렌즈(DAOLens)가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분산형 자율조직(DAO) 시장을 확대한다. DAO렌즈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사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만 달러(약 6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베터 벤처스와 아이시드2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넥서스 벤처 파트너스 외에도 46명의 개인 투자자 참여해 올해 진행된 투자 라운드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DAO렌즈는 올해 1월 인도 방갈로르에 설립됐으며 암호화폐 겨울 속에서도 디지털 자산과 웹3 기반 DAO시장을 활용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DAO렌즈는 분산형 자율 조직을 구축하려는 기업들에 컨설팅을 포함한 온보딩 솔루션, 커뮤니티 관리 툴 등을 제공하고 있다. DAO렌즈는 설립 초기부터 상당한 비즈니스 라인을 확보했다. 현재 DAO렌즈는 5000개 이상의 조직과 9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 감독하고 있다. DAO렌즈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현재 운영 중인 DAO 포털과 온보딩 솔루션, 커뮤니티 관리 툴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DAO렌즈 관계자는 "테크기업, 전통적인 금융사들까지 많은
[더구루=최영희 기자] 유비벨록스는 국내 최초로 호주, 유럽의 현지 금융 결제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연합체에 등록을 완료했으며, 브라질까지 신규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유비벨록스가 새롭게 진출한 지역의 시장 규모는, 호주, 브라질, 유럽을 합해, 연 간 4억장 규모의 대형 금융 보안 시장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유비벨록스는 최근 지속적으로 기대치를 초과하는 사업성과를 달성하며, 실적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비벨록스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29.7억원으로 전년동기(667.5억원)대비 39.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33.4억원으로 전년동기(22.7억원)으로 47.2% 증가했다. 유비벨록스 관계자는 “당사는 수년간의 준비를 거쳐 최근 호주, 브라질, 유럽 각각의 현지 금융결제 서비스 연합체에 등록을 모두 완료했으며, 향후 제품 공급을 통한 실적 견인을 자신한다”라며 “호주와 유럽의 해당 연합체에 등록한 국내 기업은 당사가 최초며, 향후 다른 국가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현지 규격을 만족하는 금융보안 제품의 꾸준한 판매 확대는 물론 국내 IC칩 표준규격(KLSC) 개발사로서 향후 국내에서 표준규격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수주를 추진하는 바레인 경전철 사업의 입찰 평가가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모하메드 알 카비 바레인 교통통신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바레인 경전철 1단계 사업에 대한 사전자격(PQ) 입찰 평가가 이달 중으로 완료될 것"이라며 "현재 참가자들의 입찰 제안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레인 경전철 사업은 109㎞ 길이의 철도와 20개 역사를 건설하는 공사다. 민관합작투자(PPP)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최대 20억 달러(약 2조6400억원)로 추산된다. 총 4단계로 나눠 개발한다. 1단계 공사는 바레인 수도 마나마의 북동쪽에 있는 무하락 지역의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마나마 소재 쇼핑몰인 바레인시티 센터몰을 연결하는 경전철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길이는 28.6㎞로, 4개 역사가 들어선다. 2030년 이전 개통이 목표다. 현대건설을 비롯해 △중국항만엔지니어링 △중국중철 △이집트 오라스콤 △프랑스 알스톰 △인도 L&T 등 총 11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본보 2022년 5월 30일자 참고 : 현대건설, '2.5조' 바레인 경전철사업 1차 관문 통과…11개 업체 경쟁>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에 대한 투자업계 '큰손'들의 관심이 뜨겁다. 굵직한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들이 큐바이오파마의 지분을 사모으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고 종목을 사들이는 헤지펀드·기관 투자자의 특성상 큐바이오파마의 잠재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큐바이오파마는 LG화학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큐바이오파마에 투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헤지펀드 등이 큐바이오파마 주식 51.66%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멘셔널 펀드 어드바이저 LP(Dimensional Fund Advisors LP)는 지난 4분기 큐바이오파마 지분율을 360.1% 상향 조정했다. 디멘탈은 큐바이오파마 주식 66만4731주를 추가 매입해 누적 84만9343주를 보유했다. 지분 가치는 약 960만 6000달러에 달한다.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 LLC(Sanders Morris Harris LLC)도 지난 1분기 큐바이오파마 지분율을 143.1% 올렸다. 이 기간에 51만3908주를 추가 매입해 총 426만 1000달러 가치의 회사 주식(87만
[더구루=한아름 기자] 시오노기와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제품명 조코바)가 오미크론 변종 BA.4 및 BA.5에 대해 높은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 시오노기는 15일 자료를 통해 "S-217622의 오미크론 변종 BA.4 및 BA.5 관련 비임상 시험에서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 감염 증가세의 중요 원인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종 BA.4, BA.5에 효과를 보이면서 개발 시 큰 폭의 수익이 예상된다. 시오노기는 앞서 오미크론 변종 BA.4, BA.5에 대한 S-217622의 효능을 살펴보기 위해 인비트로(In-Vitro) 세포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S-217622가 지금까지 검출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를 나타냈던 것처럼 BA.4, BA.5에 대해서도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시오노기는 앞으로도 감염 트렌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S-217622에 대한 임상 증거를 축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 발생하는 돌연변이 균주가 밝혀진 즉시 S-217622의 효능을 지속 평가하고 공중 보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Pfizer)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공동 개발한 mRNA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 접종 연령 확대를 위해 각국 정부의 승인을 얻는 데 힘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일본 후생노동성에 6개월~4세 아동을 대상으로 코미나티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방안을 규제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5세~11세 어린이들에게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허용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BA.5가 등장한 이후 일본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화이자가 자신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 연령대를 낮추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공개한 통계를 보면 지난달 6일 6582명에 그쳤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지난 13일 9만4466명으로 폭증했다. 한달여 만에 1355.22% 급증한 수치다. 일본 방역 당국도 해외 입국자에게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바이러스 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이 '아이오닉5'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채 3개월 동안 주문 물량의 겨우 20% 수준 생산에 그친 상태다. 나머지 물량을 소화하는 데 적어도 1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 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아이오닉5 475대를 생산했다. 이는 현재까지 접수된 예약 주문 대수(2300대)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현상으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였기 때문이다. 현재 생산 능력으로 이들 예약 주문 대수를 소화하는 데는 적어도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얀 바기아르타(I Wayan Bagiarta) HMMI 공장장은 "현재 생산 능력은 월 100~150대 정도"라며 "반도체 공급망 문제만 없다면 월 500대 생산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초기 수요 예측 실패로 반도체 칩 확보에 소극적이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HMMI는 당초 아이오닉5 연간 수요를 1200대 수준으로 예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