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 디지털발전혁신항공우주산업부가 삼성전자에 가전 공장 투자와 정보기술(IT) 교육 확대를 요청했다. 15일 카자흐스탄 당국에 따르면 따르면 김상윤 삼성전자 센트럴유라시아(SECE)법인장은 최근 무신 바그다트 바트르베코비치 디지털발전혁신항공우주산업부 장관과 회의를 가졌다. 바트르베코비치 장관은 이날 삼성에 가전 공장 투자를 제안했다. 카자흐스탄에 투자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IT 교육도 촉구했다. 삼성전자는 카자흐스탄 국립대·아스타나IT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포함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500여 명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이 투자와 인재 교육을 촉구하며 삼성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2008년 카자흐스탄에 판매법인을 세우고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을 선보였다. 2010년 통신사업자 알렘 커뮤니케이션즈에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를 단독 공급했고 2017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스타나 엑스포'에서 전시관을 조성, QLED TV와 셰프컬렉션 냉장고 등을 홍보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정부 인사들과도 교류를 지속했다. 지난해 8월 한국과 카자흐스탄
[더구루=최영희 기자] 위메이드가 유틸리티 코인 ‘리플렉트(REFLECT)’와 위믹스(WEMIX) 기반 스테이킹 서비스 '스테이크360(Stake 360)'을 15일 공개했다. 리플렉트는 합성 자산이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 내 게임 경제를 활성화하고, 각 게임 토큰을 통합한다는 명백한 목표를 가지고 고안했다. 리플렉트는 위믹스 플레이에서 서비스하는 다양한 게임 중, 리플렉트 얼라이언스(REFLECT alliance)에 포함된 여러 토큰들을 합성해 만들 수 있다. 게임 별 토큰으로 언제든지 다시 분해할 수도 있다. ‘스테이크360’은 새로운 스테이킹 서비스다. 기존 스테이킹 서비스와 차별화해 특정 기간 단위(90, 180, 270, 360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간 별 스테이킹 한도는 각 1천만 위믹스 크레딧이다. 만기 시 20만(90일), 50만(180일), 110만(270일), 200만(360일) 위믹스 크레딧을 리워드로 지급한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스테이크360은 위믹스 에코펀드를 재원으로 약속한 보상을 확실하게 지급할 것”이라며, “리플렉트는 유틸리티가 명확한 게임 코인들의 합성 코인으로 블록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명문 공과대학인 하노이과학기술대학(이하 HUST)이 LG디스플레이와 공동 연구소 구축에 관심을 표명했다. 연구·개발(R&D) 인재 채용과 디스플레이 학과 신설도 추진한다. HUST에 따르면 후잉 꾸엣 탕(Huynh Quyet Thang) 총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와 HUST에 공동 R&D 연구소 설립을 검토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HUST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UST에서 배출한 고급 인력들을 뽑고 디스플레이 학과 설립도 모색한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하이퐁 사업장에서 일하는 HUST 출신 직원은 약 200명에 달한다. 이는 베트남 전체 인력의 1%를 차지한다. HUST는 LG디스플레이와 연구 협업도 추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956년 설립된 HUST는 베트남 내 카이스트(KAIST)로 불리는 곳이다. 앞서 네이버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연구과제 5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글로벌 학술대회에서 논문 10건을 발표한 바 있다. 작년 3월 인공지능(AI) 분야 연구를 도맡을 전용 연구 공간 'HUST-네이버 AI 센터'도 열었다. HUST가 LG디스플레이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향수 시장에서 '톱10'에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스페인 패션·뷰티 전문매체 모다에스(Modaes)가 15일 선정한 글로벌 향수 기업 랭킹에서 LG생활건강은 7위를, 아모레퍼시픽은 9위를 차지했다. 로레알이 지난해 3228만7000 유로(약 429억원)의 성적을 내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에스티로더(2위)와 바이어스도르프, 시세이도, 나투라, LVMH 향수 등 순으로 집계됐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594만9000 유로(약 81억원) 매출을 올려 7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 61억원 수준이었던 LG생활건강의 향수 매출은 2019년 약 67억원, 2019년 약 77억원, 2020년 약 78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내 시장에서 올린 수익의 비중이 67%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17%, 일본은 5%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매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357만5000 유로(약 53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9위에 랭크됐다. 지난 2017년 60억원 수준이던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2019년 63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으나 이후 침체에 빠졌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중국 모기업 더블스타와 공급망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더블스타의 바잉파워를 토대로 원자재 공동 구매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 1분기(1~3월) 더블스타와 함께 중국상하이선물거래소를 통해 타이어 원자재인 천연고무(TSR20) 1만톤 이상을 구입했다. 달러화가 아닌 중국 위완화를 사용해 TSR20을 거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진 싱가포르선물거래소를 이용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의 TSR20 거래량이 급증함에 따라 거래소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거래량은 전년 대비 43.63% 증가한 14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선물거래소가 TSR20 선물을 취급한 것은 지난 2019년부터다. 이는 더블스타의 바잉파워를 토대로 원자재를 확보,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용 부담까지 짊어져야 하는 만큼 이번 공동 구매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자재 비용 부담이 타이어 판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궁극적으로 판매 가격 인상 폭을 최대로 낮춰 수요 위축을 막
[더구루=최영희 기자] 코아시아는 그룹 직속 ESG경영위원회의 지속가능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 60만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장내매수를 통해 직접 취득할 예정이며, 한국거래소의 증시 변동성 완화 조치로 인해 1일 취득 한도에 제한은 없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증시 변동성의 심화로 주식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으로 투자심리 개선과 주식 가격의 안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내재가치와 무관하게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요인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센티멘탈 악화에 흔들리는 현 상황을 극복하고 각 사업부문의 향후 모멘텀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코아시아는 지난해 5월 이희준 회장 중심의 그룹 직속 조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지속가능 책임경영을 최우선으로 각 사업부문별 맞춤형 ESG전략을 펼쳐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코아시아 측은 "지속가능한 고부가 미래가치를 위해 시스템반도체 사업 역량을 키우는 중"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등 글로벌 고객사들의 맞춤형 핵심칩(Custom SoC)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과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디지털은행 플랫폼 '라인뱅크 바이(by) 하나은행'의 월간 이용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라인뱅크의 월간 활용 이용자 수(AUM)는 4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측은 "활성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결제 수요를 잡기 위해 40여개 결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라인뱅크는 작년 6월 공식 출범했다. 국내 금융사와 빅테크 기업이 손잡고 해외에서 디지털은행을 선보인 것은 하나은행과 라인이 처음이다. 앞서 하나은행과 라인은 지난 2018년 10월 신주인수계약을 맺으며 디지털은행 사업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라인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지분 2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금융의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6000만여 명의 세계 4위 대국임에도 은행 계좌 보유율이 40%에도 못 미친다. 1만8000여개 섬으로 구성돼 있어 은행 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지역이 많다. 특히 인터넷 보급률은 75% 달하고, 스마트폰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페루 유기성 폐기물 처리시설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이카와 페루 쿠스코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유기성 폐기물 처리장 사업에 450만 달러(약 6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협력 계약을 맺었다. 쿠스코시는 코이카의 자금 지원을 통해 유기성 폐기물을 퇴비로 전환하는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쓰레기 배출을 줄여 환경 보호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코이카는 지난 1991년 설립된 이래 르완다, 요르단, 캄보디아, 페루 등 44개 국가에서 교육, 보건·의료, 공공행정, 기술·환경·에너지, 농림수산 분야에서 프로젝트 사업, 국내 초청 연수, 국제기구 협력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포레가 업계 최초로 전자동 IoT 음식물로봇처리기 '에콥'을 선보이며 출시기념으로 '로봇로봇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음식물처리기의 새로운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는 음식물 로봇처리기 에콥을 구입하면 로봇청소기를 무료로 증정한다. 가정에서 가장 귀찮은 일거리 음식물쓰레기버리기와 청소를 해결해주는 로봇 가전의 콜라보다. 이벤트는 7월15일부터 8월말까지 진행된다. 에콥은 업계 최초로 분쇄건조방식 음식물처리기에 IoT기술을 접목하여 감량한 만큼 자동으로 에콥포인트를 에콥앱에 적립시켜 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에콥몰(ecop.kr)에서 필터 구매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 주며 음식물쓰레기도 줄이고 포인트도 쌓을 수 있는 착한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 AI기술까지 탑재하여 자동 보관, 자동 처리되는 노터치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차세대 음식물로봇처리기로 주목받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기만 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보관, 처리하고 에코포인트까지 자동으로 적립해준다. 전용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모바일 제어가 가능하고 제품의 상태까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싱가르포에서 에어택시를 공개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다음달 싱가포르 ITE(Institute of Technical Education)와 협력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볼로시티(VoloCity) 공개 전시회를 가진다. 이번 쇼케이스는 볼로콥터의 최초 장기 공개 전시회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초로 상업용 에어택시 모델도 선보인다. 초점은 3D 볼로포트(VoloPort) 스케일 모델과 UAM 산업, 볼로콥터에 대한 정보 전달에 맞춰졌다. 방문객들은 볼로시티에 앉아 eVTOL 교통수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일반 관람객은 다음달부터 정기적으로 무료 가이드 투어에 등록 할 수 있다. 크리스찬 바우어(Christian Bauer) 볼로콥터 최고사업책임자(CCO)는 "독일 회사가 싱가포르인을 위한 새로운 주요 교통 수단을 제시한다"며 "관광과 상업 항공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볼로콥터 서비스는 싱가포르의 관광 산업에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로시티는 2인승 eVTOL로 항속거리가 35km이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 공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지원한다. 토지 합병(Annexation)과 용도 변경을 신속히 추진하고 연말 공장 착공에 무리가 없도록 돕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코모 시의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토지 합병 안건을 1차 독회에서 채택했다. 시의회는 스텔란티스 엔진 공장 인근에 있는 214에이커(약 86만㎡)와 시가 매입한 142에이커(약 57만㎡)의 부지를 합쳐 하나의 필지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5일 2차 독회를 열어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코코모 계획위원회도 12일 264에이커(약 106만㎡) 부지의 용도 변경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번 용도 변경은 농업 용지를 산업용으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계획위원회의 승인에 이어 시의회 투표도 무난히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시당국은 토지 합병과 용도 변경으로 삼성SDI의 부지 확보를 조력한다. 삼성SDI는 지난 5월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배터리 셀·모듈 합작법인을 세우겠다고 발표했었다. 25억 달러(약 3조3090억원)를 쏟아 연말 배터리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 1분기 양산에 돌입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누커런트(NuCurrent)와의 무선 충전 특허 소송에서 승리했다.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14일(현지시간) 누커런트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무선 충전 특허 관련 항소를 기각했다. PTAB는 특허 6건의 무효화 결정을 지지했다. 다중 모드 안테나를 활용한 무선 충전 기술에 관한 특허 2건(미국 특허번호 9941729, 10063100)도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누커런트의 공방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누커런트는 그해 2월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고소했다. 누커런트의 무선 충전 기술을 도용해 갤럭시 S7·S8을 비롯해 S·노트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지적했다. 삼성이 누커런트를 한국에 초대해 협력을 논의한 적도 있으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누커런트의 기술만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특허권자에 친화적인 텍사스 법원에서 뉴욕으로 사건을 이관하고 특허 무효화 소송을 내며 맞섰다. 지난해 6개 특허가 무효하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법원은 △선행 기술에 따라 청구된 발명이 예상되고 △특허 내용이 사소한 정도 이상의 진보성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누커런트는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