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중국 IT 공룡인 알리바바의 상표권 출원에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갤럭시 브랜드와 유사한 상표권을 내 손해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상표심판원(TTAB)에 알리바바 싱가포르 홀딩을 상대로 상표권 출원에 대해 이의 신청을 제출했다. 쟁점이 된 특허는 알리바바가 작년 5월 27일 출원한 상표권 '갤럭시SQL'(GalaxySQL)이다. 이 상표는 전기장치가 속한 제9류와 컴퓨터·과학기기 서비스업 등을 포괄하는 제43류로 분류돼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QL이 삼성의 갤럭시 브랜드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갤럭시'란 명칭을 오랜 기간 써온 삼성과 달리 알리바바는 지난해 상표권을 내기 전까지 쓴 적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더욱이 알리바바는 갤럭시 브랜드로 출시된 제품들과 유사한 상품에 갤럭시SQL을 쓰려고 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상표가 등록되면 이전부터 갤럭시 브랜드를 써온 삼성은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갤럭시는 삼성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게 한 브랜드다. 삼성전자는 20년가량 써온 휴대폰 브랜드 '애니콜'을 버리고 2010년 갤럭시S, 2011년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신제품을 출시한다. 코웨이는 신제품인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출시 후 바로 TV 광고를 선보이고, 출시 기념 SNS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코웨이의 올해 2분기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약 40% 늘었다. 18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아이콘 얼음정수기다. 콤팩트한 사이즈와 빠르고 풍부한 제빙 성능, 강화된 위생관리가 특징이다.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이 제품은 가로가 24cm이며, 측면은 47.3cm로 기존 자사 얼음정수기 대비 약 40% 작다. 주방 공간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슬림해진 디자인과 함께 4가지의 아이스 컬러인 아이스 화이트, 아이스 핑크, 아이스 블루, 아이스 그레이 색상을 갖춰 주방 인테리어와 취향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신제품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코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을 적용해 얼음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도 풍부한 얼음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얼음 생성 속도를 개선해 1회 제빙 시간이 약 12분에 불과하며
[더구루=한아름 기자] 비디오 게임이 인지 기능 강화에 도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디오 게임을 하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오명이 사라질지 기대된다.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아킬리 인터랙티브(Akili Interactive)는 자사 비디오 게임 프로그램 'AKL-T01'이 전신 홍반성 루푸스(SLE) 환자의 인지 능력을 향상을 유도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루푸스 저널'(journal Lupus)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미국 콜로라도 의대팀과 국립 유대인 보건 대학 병원이 주도했다. 연구팀은 18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 환자 6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4주 동안 임상을 진행했다. 이 기간에 실험군은 일주일의 5일 이상 AKL-T01을 약 25분간 실시했다. 대조군은 일반적인 치료를 받았다. AKL-T01은 태블릿 PC 기반의 게임으로, 주의 기능과 연관된 뇌 신경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 운동·감각 자극을 유도한다. 각 사용자의 진행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적응형 알고리즘이 장착돼 지속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끔 개발됐다. 4주간 임상을 진행한 결과, 연구팀은 AKL-T01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인지 유연성, 서열 분석, 시각 운동 속도(운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현지 계열사 간 협업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 대출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부코핀은행은 자사 고객이 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를 통해 사업 자금·주택 리모델링·교육비·휴가비 등 다목적 금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최근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며 현지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부코핀은행은 KB증권 인도네시아법인 KB밸버리증권, KB캐피탈 인도네시아법인 순인도국민베스트파이낸스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2년 7월 8일자 참고 : [단독] 국민은행·KB증권, 인도네시아 시너지 본격화…전략적 MOU 체결> <본보 2022년 7월 14일자 참고 : 국민은행·KB캐피탈, 인도네시아 자동차금융 시장 공략 맞손> 윤종규 회장은 2014년 취임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해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서 지난달 이어 이달에도 현지 채용에 나섰다. PHA 생산규모 확대 등을 계획한 가운데 실시하는 인력 충원으로 해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에서 학사 학위를 지닌 사람을 대상으로 인력을 뽑고 있다. △신용 관리 △인사 채용 △PPL 가금류 △구매 및 측량 등의 업무를 담당할 사람을 찾고 있다. 신용관리의 경우 최소 3년, 구매 및 측량의 경우 최소 1년의 관련 경험이 요구된다. 인사 채용 직무에는 심리학 학위를 획득했으며 심리학 검사 도구를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은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여러 사업장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직무에 따른 관련 전공을 공부한 최대 40세의 사람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CJ제일제당에 입사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4일까지 지원해야 한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서 PHA 생산을 시작한 CJ제일제당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서 직원을 채용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에서 PHA 본생산을 시작한 CJ제일제당은 생분해 소재 전문브랜드 PHACT(팩트)를 론칭했다. 현재 연간 생산규모는 500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분산형금융(DeFi, 디파이) 파생상품 프로토콜 ZKX에 투자했다. ZKX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50만 달러(약 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후오비를 비롯해 스타크웨어, 알라메다리서치, 앰버 그룹, 크립토닷컴, 해쉬키 캐피탈, 오렌지DAO, 앤젤DAO, D웹3, 카발레로스 캐피탈, 클러스터캐피탈, 게이트닷아이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폴리곤의 공동창업자인 샌딥 나이왈, 드래곤플라이캐피탈 총괄 파트너인 애쉬인 라마찬드란 등 개인투자자들도 투자했다. ZKX는 스타크웨어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스타크넷에서 자산 파생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있다. ZKX는 오라클 네트워크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 신규 파생상품에 대한 유동성 부트스트랩의 어려움, 중앙 집중식 상장 메커니즘 등 분산형금융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개발한다. 특히 ZKX가 스타크웨어의 스타크넷을 기반으로 프로토콜을 구축하는 것은 스타크넷이 타 웹3 네트워크에서 불가능했던 일부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ZKX는 스타크웨어의 신뢰성, 일관성,
[더구루=최영희 기자] 과학·공학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이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긱블이 유치한 이번 '시리즈A브릿지' 투자에는 ▲현대자동차 제로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코사인 인베스트먼트 ▲대교 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가 참여했다. 현재까지 긱블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78억 원이다. 긱블은 2017년도 창립 이후 400편 이상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종합 구독자 106만 명, 누적 조회수 2.6억 회 이상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 ·공학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2018년에는 어려운 과학 지식을 쉽게 풀어내는 교육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문화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시청하는 유익한 채널로 인지도가 높은 긱블 콘텐츠의 주 시청층은 '35~44세 남성'이다. 긱블은 이번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놀이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긱블은 지난 2020년 2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MZ세대 부모와 아이를 겨냥한 색다른 놀이/교육 제품군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일례로 2021년 하반기에 런칭한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증권이 15일 9시 30분부터 판매한 특판 채권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판매개시 27분만에 매진됐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이 날 판매한 채권은 'KB금융지주('KB금융지주44-3'), '우리은행(우리은행24-07-이표03-갑-31)', '농협은행(농업금융채권(은행)2020-06이3Y-B)' 3종으로 모두 선순위 채권이다. 총 3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된 해당 채권은 3종 모두 27분만에 완판됐다. 평소 채권 매매건수 대비 30배에 달하는 거래가 일어났으며, 트래픽 기준으로는 전체 '금융상품' 메뉴에서 '채권' 매매 트래픽이 82%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 들어 같은 기준의 채권 트래픽 비중은 일 평균 16% 수준으로, 금리 매력이 있는 특판 채권의 영향력이 확연히 드러났다. 모바일 앱에서 뿐만 아니라 지점에도 고액자산가들의 문의와 매수가 이어졌다. 이날 삼성증권이 판매한 채권은 세전 연 4%에 달하는 '선순위 채권'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빠른 투자 판단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선순위' 채권은 이름 그대로 다른 채권에 비해 우선적으로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채권으로, 안정성이 높
[더구루=홍성환 기자] 공급망 위기와 사상 초유의 엔저 현상 등으로 일본 기업의 리쇼어링(국내 복귀)이 가속화하고 있다. 17일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의 '공급망 혼란 및 엔저로 자국복귀 속도 내는 일 기업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대기업 스바루는 최근 군마현에 전기차(EV)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스바루가 자국 내 완성차 생산 라인을 신설하는 것은 약 50년 만이다. 스바루는 5년간 일본 내 생산 체제 재편에 2500억 엔(약 2조3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자부품 제조사 TDK도 차량용 전장 부품 증산을 위해 이와테현에 신규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투자액은 500억 엔(약 4800억원)으로 이 회사의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외에 키오사이·일본항공 전자공업·JVC켄우드·캐논·카네카·고바야시제약·교세라 등도 자국 내 공장을 신설·증설할 예정이다. 일본 의류업체도 자국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섬유산업은 1970년대부터 생산 시설의 해외 이전이 진행돼 현재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의류 중 금액 기준 79%, 물량 기준 98%가 해외 공장에서 생산된다. 그런데 엔저와 신흥국 인건비 상승으로 해외 생산 비용이 증가했고 코로나 사태로 물류 혼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오는 8월부터 ‘반독점법’ 개정안을 시행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디지털·플랫폼 시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현지 우리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중국 정부 등에 따르면 중국 입법기관인 전인대 상무위는 지난달 24일 반독점법 개정안을 표결·통과하고 오는 8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반독점법은 지난 2008년 8월부터 시행돼 14년 만에 개정됐다. 개정안은 △입법 목적에 혁신 장려 추가 △데이터·알고리즘 등을 남용한 경쟁 제한 금지 △M&A 통한 기업결합 규정의 처벌 수위 강화 △세이프하버(safe harbor) 롤 도입 등을 골자로 한다. 주목할 부분은 인터넷 분야의 독과점과 불공정 행위 단속 관련 내용이다. 개정안은 데이터·알고리즘·기술·자본 분야에서의 우위와 플랫폼 규정 등을 이용한 독과점·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는 온라인 시장 질서를 강화하고 인터넷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독점적 거래 행위를 제어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중국 기업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외국계 기업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격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 브라질 생산공장의 진입도로가 지금보다 좋아진다. 브라질 현지 공장 진입도로를 다져 이동 차량과 작업자의 안전여건을 개선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라라꽈라시에 있는 생산공장 진입도로를 건설한다. 브라질 당국이 안토니오 마차도 산타나 고속도로 (SP-255)로 가는 변두리 길을 열어 에스트렐라 갈리시아와 현대로템에 접근이 쉽도록 배수외 도로 포장 인프라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비용은 1300만 헤알(약 31억원) 규모로, 1000만 헤알(약 24억원) 주 지역 개발부가 지원했고, 나머지는 시 자체 자금에서 충당됐다. 알루이시어 보이 아라라꽈시 시장은 "(공사를 위해 애쓴) 정부 전체와 국민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이번 도로 공사로 고용과 소득 창출을 강화하고 도시 사람들의 자부심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당국은 현대로템과 에스트렐라 갈리시아 공장 앞이 국지적 교통량이 많은 도로라고 판단하고, SP-255로 가는 도로를 건설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개선 공사 후 SP-255는 피크 시간에 교통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교통 흐름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선식품 전문 업체 프레시마켓(The Fresh Market)이 IPO(기업공개) 계획을 철회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레시마켓은 작년 2021년 7월 제출한 2억5000만 달러(약 3279억 원) 규모의 IPO 계획을 최근 철회했다. 지난 5월엔 칠레 소매 그룹 센코수드(Cencosud)가 프레시마켓 지분 과반수를 인수하며 기업 가치가 6억7600만 달러(약 8869억 원)로 평가 받기도 했다. 프레시마켓은 미국 22개주 150개 이상의 지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매장은 작고 친밀한 형태로 운영되는데, 섬세한 고객 서비스와 탁월한 청결도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신선식품과 평소 구매가 힘든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프레시마켓은 14일 이내에 농장에서 매장으로 음식을 배달할 수 있는 공급망과 유통 파트너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 기존 유통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현지 제품을 조달하는 전담팀도 별도로 두고 있다. 프레시마켓은 지난 2011년 2억9000만 달러(약 3803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으며, 2016년엔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에 14억 달러(1조8361억 원)로 비공개 인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