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 내 스마트폰 판매 금지 사태를 불러온 삼성페이 특허 분쟁에서 완승을 거뒀다. 법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현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러시아 지적재산권법원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스크윈(SQWIN) SA'가 삼성전자가 승소한 항소심에 불복해 낸 상고심을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2년여 간 이어온 특허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크윈은 작년 스마트폰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자사 특허를 도용해 만들어졌다며 삼성전자 본사와 러시아법인을 상대로 러시아 모스크바 중재법원에 특허권 보호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해 7월 1심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리고, 같은해 10월 갤럭시 J5부터 갤럭시Z플립3 등을 포함한 61개 모델에 대한 러시아 내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곧장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앞선 재판 결과를 뒤집고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법원은 지난달 3월 스마트폰 판매 금지 청구를 기각했다. 이어 러시아 연방 지적재산원(Rospatent)은 삼성전자가 제기한 특허무효심판을 인용, 스크윈이 삼성전자의 특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추진하는 임시 핵폐기물 저장시설이 환경 평가를 통과했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20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뉴멕시코주(州)에 건설 예정인 임시 핵폐기물 저장시설에 대한 최종 환경 영향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NRC는 보고서에서 홀텍의 핵폐기물 저장시설 허가를 내주지 말아야 할 환경적 영향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싱 홀텍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전역에 분산된 75개 현장에서 사용후핵연료를 수집하는 것은 국가 안보의 필수적인 요소이자 국가의 친환경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원전 활성화의 필수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홀텍은 2억3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해 뉴맥시코 칼즈배드 인근에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기 위한 핵폐기물 저장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1단계로 최대 8680mt(메트릭톤) 규모의 우라늄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고, 이후 최대 1만개의 사용후핵연료 통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할 방침이다. 홀텍은 1986년 미국 플로리다주에 설립된 원전 회사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베트남에서 국제 휘발유 가격과 원료값 인상 등 물가 상승이 심상치않다. 커피, 밀가루, 타피오카, 국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밥상물가가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오리온은 가격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장의 실적보다 시장 확대를 통한 미래 수익에 중점을 둔 전략을 펼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제품가격을 올리지 않겠다는 방침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적은 수익을 감수하는 대신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오리온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이어진 지난해에도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품의 무게를 늘리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실제로 지난해 오리온은 고소미(현지명 Góute) 무게를 10% 늘리면서도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 이에 앞서 2020년에도 오리온은 20~30%가량 무게를 늘린 후에도 포카칩(현지명 Ostar)과 스윙칩을 증량 이전과 같은 가격에 계속 판매했다. 오리온은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해 유통 시스템, 유통 채널, 판매직원 훈련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싱크론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탠트로드'(Stentrode) 삽입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호주에 이어 미국에서도 사람을 상대로 첫 수술을 마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싱크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 환자에 BCI 스탠트로드를 삽입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으며 환자는 48시간 후에 퇴원했다. 스탠트로드는 클립 크기의 작은 뉴로칩이다. 뇌 신경 신호를 기록할 수 있는 전극들이 붙어 있다. 삽입 방법은 어렵지 않다. 목에 작은 구멍을 내 칩을 넣으면 칩이 뇌 운동중추 피질의 혈관에 안착해 신경 신호를 읽는다. 신호는 외부 컴퓨터로 전송돼 중증 마비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디지털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문자 메시지를 쓰고 온라인 쇼핑도 가능하다. 싱크론은 앞서 호주에서 환자 4명에 스탠트로드를 심어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었다. 지난 4월 미국 신경학회(AAN) 연례 학술대회에서 성과를 공유했다. 미국에서도 작년 7월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중증 마비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 전기차(EV) 공장 설립 관련 최종 인센티브 규모를 놓고 조지아 당국이 세부 조율에 들어갔다. 역대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가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르면 22일께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20일 사바나 경제개발청(Savannah 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이하 SEDA)과 업계에 따르면 사바나 항-16번 고속도로 공동개발당국(SH-I16C JDA)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현대차 EV공장 설립 관련 인센티브 지급 규모에 대한 세부 조율에 이어 투표를 실시했다. SH-I16C JDA는 △브라이언(Bryan) △불럭(Bulloch) △채텀(Chatham) △에피엄(Effingham) 등 현대차 EV 공장 설립 관련 인센티브 제공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조지아 남동부 4개 카운티 구성된 단체다. 지역 프로젝트 유치와 촉진을 위해 지난 2015년 설립됐다. 현지 진출 기업들의 세금 공제 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결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요 인센티브 중 하나인 소득세 공제 규모는 2억1300만 달러로 확정됐다. 8100개 일자리 창출을 감안, 1개 일자리당 525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의 조지아주 공장 인근에 축구장 50여 개 면적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개발된다. 입주사들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리비안의 배터리 파트너인 삼성SDI를 비롯해 주요 공급사들이 투자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커빙턴 시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개발을 담당하는 DCA(Department of Community Affairs)에 산업단지 건설에 대한 DRI(Development of Regional Impact) 검토를 요청했다. DRI는 시를 넘어 주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규모 개발 사업을 살피는 절차로 DCA에서 총괄하고 있다. 커빙턴 산업단지는 리비안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짓는 연간 40만대의 전기차 공장 인근에 위치한다. 총 408만ft²(약 38만㎡)에 달하는 규모로 뉴튼 랜드 인베스트먼트가 개발을 주도한다. 부지는 현지 부동산 회사인 사우스포인트 랜드와 JBW인베스트먼트, JF랜드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다. 개발은 2030년께 완료된다. 물류창고뿐 아니라 의류와 가전, 가구 등 경공업 생산시설, 전자상거래 회사가 들어선다. 240만ft² 규모의 1단계 개발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엔지니어링 공구 업체 로하틴도 누산타라 루아스(Rohartindo Nusantara Luas) 기업공개(IPO) 주간사를 맡았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로하틴도 누산타라 루아스의 IPO를 진행 중이다. 공모가 범위는 122~135 루피아이며 공모액은 최대 553억5000만 루피아(약 48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예상 상장일은 내달 9일이다. 로하틴도 누산타라 루아스는 IPO 자금을 창고와 상점 등 기초 자본 확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공구 제품과 가전 제품 등 판매용 재고 품목 확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로하틴도 누산타라 루아스는 지난 2014년 10월 설립돼 엔지니어링 공구와 가정·생활·안전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 난카이 브랜드를 수입·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방문 대리점과 리셀러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에 주력해왔다. 유통 지점은 △자카르타와 △수라바야 △반둥 △술라웨시 △수마트라 △발리 △칼리만탄 등에 있으며 1000개 이상의 유통 업체와 리셀러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 판매 루트도 강화해 △페이스북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파산 보호 신청을 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어스 네트워크가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지속한다. 셀시어스는 비트코인 채굴을 통한 정상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18일(현지시간) 진행된 파산 절차 첫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중심으로 한 회생계획을 발표했다.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13일(현지시간) 뉴욕 남부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서를 제출하며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암호화폐 예치금을 가지고 대출을 제공하고 여기서 얻는 수익을 예치금을 넣은 투자자들에게 분배하는 형식으로 높은 수익률을 약속해왔다. 셀시어스는 최대 17%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약속했고 전세계적으로 170만명의 고객들로부터 118억 달러(약 15조5000억원)를 유치했다. 문제는 암호화폐 겨울이 찾아오며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극도로 악화됐고 셀시어스 네트워크도 리스크 관리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뱅크런)이 발생하며 인출을 중단하기도 했다. 결국 셀시우스는 유동성 위기에 빠지게됐고 파산 보호 신청까지 내몰렸다. 셀시우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14일 기준 회사의 자산은 43억 달러이며 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의 헝가리 제2공장에서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다. 공장 가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헝가리 바토니테레녜에 위치한 성일하이텍의 전기차 배터리 제2 리사이클링 공장 내 신규 설비 설치 과정에서 압력에 의해 설비가 부서지는 사고가 일어나 협력사 직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미 가동중인 설비 운영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너지 머이돈 요제프(Nagy-Majdon Joszef) 바토니테레녜 시장은 사고 직후 "성일하이텍의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다행히도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진 않았으며 소방당국이 사고와 관련해 잘 대응했다"며 "회사가 미래에 무사고로 운영되는 것은 주민들과 직원들은 물론 도시 전체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일하이텍은 작년 7월 연간 5만t 규모 헝가리 제2공장을 완공했다. 다 쓴 전기차의 중고·폐배터리를 수거한 후 배터리팩까지 해체하는 최신 재활용 시설이다. 약 2만 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다. 약 2700만 유로를 투자했으며 헝가리 투자청으로부터 약 660만 유로의 현금 인센티브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SRT 고속열차 운영기관 에스알(SR)이 세계 최고 고속철도 연결기 제작회사인 독일 보이트(VOITH)와 기술 교류 통해 열차 성능을 개선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R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스페인·이집트·독일 출장길에서 보이트와 만나 철도 차량의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초 SR은 철도운영, 차량 부품수급 및 정비․교육 지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글로벌 철도기관 교류 강화로 신규 해외사업 추진기반 마련 등 철도 경쟁력 확보 도모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스페인 고속철도 운영사(ILSA)과 이집트 교통부(MOT) 등을 만나 △고속차량 부품수급 안정화 협의 △스페인 철도산업 경쟁체제 분석 △차량제작사 기술교류 확대 통한 정비체계 개선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해외 사업 기반 발굴 등을 주력했다. 특히 보이트와는 고속철도 부품 제작과 차량 성능을 보완한다. 보이트는 산업용 기계와 발전소 구동, 제동 시스템용 장비 제조사이다. SR은 2016년 12월 SRT 개통 이후 철도산업 발전과 국민 편의 증진을 도모했다. 연평균 이용객이 11%씩 증가하며 누적 이용객 1억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다. 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의 자연주의 브랜드 '브링그린'이 일본 소비자들과 접점 포인트를 넓힌다. 현지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이 진행하는 할인 행사에 참여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다. 20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브링그린이 라쿠텐몰을 활용해 마케팅을 확대한다. 올리브영은 라쿠텐몰에서 열리는 할인 행사 '쇼핑 마라톤'에 참여해 일본 소비자층 확대를 노린다. 특히 브링그린 이미지에 맞게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가진 젊은 세대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쇼핑 마라톤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일부 상품은 최대 50%까지 할인된다. 동시에 최대 1500엔 할인 쿠폰을 제공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브링그린은 쇼핑 마라톤에서 △티트리 시카 수딩 토너 △브링그린 프레시 마스크팩 등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자연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안전하고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브링그린은 매일 피부에 자연을 골라 담다'(WE BRING YOUR GREEN)라는 뜻으로 최근 확산하고 있는 자연주의 열풍과 올리브영만의 트렌디한 소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 자연주의 브랜드다. 지난 2018년 국내 론칭됐다. 국내 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해상풍력사업이 2단계 시동을 걸면서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CS WIND)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단계 개발에 터빈 공급 등이 예고되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전력 회사(TPC)는 295MW급 용량으로 해상 풍력 발전 단지 2단계를 개발한다. TPC는 대만 창화(彰化)현 카운티 해안에서 약 20km 떨어진 루강진 앞 대만해협 26구역 50.13km²에서 개발 중이다. 여기에는 각각 9.5MW의 발전 용량을 가진 베스타스(Vestas)의 31개 V174-9.5MW 터빈과 함께 설치된다. 베스타스는 지난 3월 이 프로젝트에 31개의 풍력 터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터빈에 대한 14년 서비스 계약도 포함되어 있다. 대만 정부가 추진하는 해상 풍력 사업 2단계는 연간 1GWh 전력을 생산해 27만 가구의 연간 전력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40만3611미터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전망이다. 대만은 2025년까지 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전체 국가의 20%로 늘리겠다는 목표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3단계 해상 풍력 사업을 추진한다. 전체 3단계 사업 중 1단계는 3GW 규모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 수처리 인프라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NWC)가 발주한 대규모 수처리 프로젝트 계약이 임박한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향후 사업 참여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톰슨로이터 계열 중동뉴스 매체 자우야(ZAWYA)에 따르면 NWC는 사우디 마흐드(Mahd) 지역 수처리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입찰을 마감하고 낙찰자와의 계약을 준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리야드 남서부 일대에 걸쳐 송수관, 펌프장, 저류조 등을 설치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NWC의 마흐드 지역 수처리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는 사우디 정부의 상하수도 현대화 전략의 일환이다. 계약 규모는 총 2억2000만 달러(약 3100억원)에 이른다. NWC는 올 2분기 내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8년 3분기 완공한다는 목표다. 입찰에 참여한 기업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엔지니어링·건설 회사 '마스코(MASCO)'와의 협력 기반을 갖춘 코오롱글로벌의 참여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중동 수처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세계 최초 우주 기반 '양자 보안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아이온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양자 네트워크와 양자 컴퓨터를 모두 보유한 최초의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글로벌 우주 위성 양자키분배(QKD)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아이온큐는 우주 위성 QKD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항공우주 기업 카펠라 스페이스(Capella Space Corporation)를 인수한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카펠라 스페이스는 미국 정부 등에 자체 개발·생산한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말부터 우주와 지구를 아우르는 양자 보안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해왔다. 지난해 11월 양자 네트워킹 기업 큐비텍(Qubitekk) 인수 발표가 시작이었다. 큐비텍은 양자네트워크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설계하며 양자 기반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2월에는 SK텔레콤(SKT)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