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NHN의 일본 내 AWS(아마존 웹 서비스) 자회사인 NHN테코라스가 데이터패브릭 솔루션 회사 '넷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NHN테코라스는 지난 25일 넷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NHN테코라스는 기업 클라우드 활용부문에서 비용최적화, 데이터매니지먼트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NHN테코라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넷업은 데이터 패브릭 구상을 구현할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데이터패브릭은 조직의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통합시켜 특정 부서의 사람들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전 조직원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보 관리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만큼 접근이 용이하고 보안, 권한 등이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NHN테코라스는 넷업의 솔루션 제품군을 매니지드 서비스 라인업에 추가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에 추가된 서비스는 넷업의 스팟 바이 넷앱, 넷앱 클라운드 볼륨 패밀리 등이다. 한편 NHN 테코라스는 2000년부터 데이터센터·매니지드 호스팅 서비스 등을 전개해왔다. 이에 지난해 11월에는 AWS 파트너 프로그램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의 최상위 레벨인 'AWS 프리미어 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2위 통신사 바르티 에어텔에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를 공급한다. 중국·유럽 업체가 나눠 갖던 바르티 에어텔의 주문을 따내며 인도 5G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바르티 에어텔의 5G 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 바르티 에어텔은 1995년 인도 뉴델리에 설립된 통신사다. 지난 3월 기준 인도에서 약 3억2600만명에 달하는 모바일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17개국에 진출해 약 4억9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바르티 에어텔은 그동안 핀란드 노키아, 스웨덴 에릭슨, 중국 화웨이·ZTE와 거래해왔다. 특히 2018년 매니저에서 화웨이의 장비를 활용해 5G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화웨이에서 5G 장비를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지난해 인도 정부의 중국 배제 방침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인도 정부는 작년 5월 5G 시범 사업 허용 업체를 발표하며 명단에 화웨이와 ZTE를 뺐다. 2020년 인도군과 중국군이 히말라야 국경 지역에서 충돌한 후 반중 감정이 확산된 여파다. 바르티 에어텔은 선택지가 좁아졌다. 공급망을 다변화하고자 삼성과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 26일 시작한 5G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재도약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한동안 춤츠러들었던 중국 사업에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온라인 채널에 힘을 싣는 등 유통 다변화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5회 중국 국제수입품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에 참가한다. 5년 연속 중국 국제수입품박람회에 참여하는 아모레퍼시픽은 ‘혁신적 뷰티 기술’과 ‘녹색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다양한 화장품과 뷰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무대에서 수상한 혁신적 개인맞춤형 기술도 발표한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마인드링크드 배스봇과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 및 기술 전시회로 꼽히는 CES2022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그간 중국에서 펼친 ESG 경영 성과도 공개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30년까지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 재활용 가능한 PCR 플라스틱 도입, 공병 재활용 프로젝트 실시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 채널로 판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 '리콜 제로' 22년 대기록이 아쉽게 멈췄다. 체코공장에서 생산된 타이어 제품 일부가 리콜 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28일 슬로바키아 무역검사소(SOI)와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최근 체코공장에서 생산된 '윈가드 스노우 G3'와 '윈가드 스포츠 2' 등 겨울용 타이어 제품 2종, 5447개에 대해 리콜하기로 했다. 타이어 프레임에서 범퍼가 분리돼 주행 시 차량 불안정을 유발할 가능성이 발견돼서다. 아직 이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리콜 대상 타이어는 지난 2020년 29주차 생산된 제품이다. 타이어에 표기된 DOT 번호로 대상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공장 코드를 나타내는 처음 3개의 DOT 번호가 035, 생산 기간(주/년)을 나타내는 마지막 4개의 DOT 번호가 2920일 경우 해당된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대부분 인근 국가로 수출된 제품인 만큼 연말까지 리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리콜로 강호찬 부회장 취임 이후 지난 22년간 이어온 '리콜 제로(0)' 대기록도 중지됐다. 앞서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21년 동안 5억 본에 달하는 타이어를 생산하면서 '리콜 제로'이라는 기념비적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의 현지 시장 입지 축소에 따른 반사 효과로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오는 2025년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수요 대부분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로컬 브랜드에 쏠릴 것으로 예상, 이후 주춤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시장 조사기관 LMC 오토모티브(LMC Automotive, 이하 LMC)는 최근 미국 전기차 시장 변화 예측을 토대로 연도별 전기차 제조업체 예상 시장 점유율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LMC는 오는 2025년 현대차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10.7%로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봤다.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지배력을 잃게된 데 따른 반사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같은 해 테슬라의 예상 시장 점유율은 올해 예상치(54.8%)보다 34% 두 자릿수 수직하락한 20.8%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올해 예상 시장 점유율(10.3%)보다 0.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GM과 포드 등 브랜드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테슬라가 잃은 수요 대부분이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분배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같은 기간 GM의 예상 시장 점유율은 17.7%,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기술을 이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IMI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엔지니어링 분야의 기술 지원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약을 위해 압둘라 알 아흐마리 박사(Dr. Abdullah Al Ahmari) IMI 최고경영자(CEO)와 안오민 현대중공업 전무는 사우디 아라비아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참석해 업무협약(MOU)을 서명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현대중공업이 2017년 IMI 출범 이후 조선 역량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반영했다. 기술 지원으로 조선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압둘라 알 아흐마리 CEO는 "이번 협약은 VLCC와 기타 선박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조선소를 건설하기 위한 현대중공업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해양 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오민 현대중공업 전무는 "파트너인 IMI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IMI와 협력해 현대중공업의 기술 전문성을 활용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판 '배달의민족' 도어대시가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주류 배송 카드를 꺼냈다. 주류 배달로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회원 이탈 방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단 계획이다. 고물가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음식 배달 업체에 표정이 어두워지는 가운데 도어대시가 작년 수준의 매출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에서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이 주류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도어대시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맥주·와인·양주 등 주류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미국 22개 주(캘리포니아·코네티컷·오하이오 등)와 푸에르트리코가 대상 지역이다. 주류 배송이라는 신사업 강화로 승부수를 던져 외형 성장을 도모하겠단 목표다. 도어대시는 주류 배달 서비스로 평균 주문량이 최대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도어대시는 주류 주문 고객의 신분증을 두 번 확인한다. 주류 주문에 앞서 고객은 도어대시 애플리케이션에 신분증을 스캔해 성인 인증받아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은 신분증을 등록하면 개인 정보 중 생년월일을 제외하고 블러 처리된다. 주류가 도착하면 배달원이 고객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된 신분증을 재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원스톱 세금관리 서비스 '택스솔루션'을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론칭한 택스솔루션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개인별 금융소득, 절세자산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증권 고객이면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절세'가 고액자산가의 영역으로 생각되던 시대를 지나, 세금도 자산증식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는 스마트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남에 발맞춰 이번 택스솔루션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증권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올해 6월까지 들어온 '세금' 관련 상담 건수는 1만여건을 넘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스솔루션 연금계좌의 경우 고객의 소득수준, 연령에 따라 세액공제 가능 납입한도가 달라지는데, 소득정보를 입력하면 개별 맞춤화된 세액공제 납입한도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알기쉬운 세금정보'에서는 세금의 기초부터 꿀팁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택스솔루션 서비스 론칭에는 일찍부터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운영해온 삼성증권의 고민과 노하우가 반영됐다. 삼성증권은 2000년대 초반 초고액자산
[더구루=최영희 기자]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 라이트컨과 '베가스'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베가스는 소셜 카지노 장르 P&E(Play and Earn) 게임이다. 이용자는 텍사스 홀덤(Texas hold'em)과 바카라(Baccarat) 등 두 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연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는 메인넷 위믹스3.0을 통해 더욱 개방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소셜 카지노를 포함한 모든 장르의 게임을 온보드 시켜, 게임간 코인과 NFT가 교환되고 사용되는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발사 라이트컨은 위메이드맥스의 자회사다.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 최초의 블록체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ROS)'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수집형 RPG와 TCG(트레이딩 카드게임) 장르를 결합한 새로운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SA(가칭)'도 준비 중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올해 총 100종의 게임을 위믹스 플레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메모리 시황 악화에 대응한다. 내년 상반기 238단 낸드플래시를 양산하고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 제품 확대에 속도를 낸다. 다만 하반기 시황을 고려해 투자는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담당 사장은 2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238단 낸드 시험 생산을 마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 양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미국 마이크론은 이날 세계 최초로 232단 낸드 생산에 돌입했다. 세계 최초 타이틀을 빼앗긴 SK하이닉스의 대응 전략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노 사장은 양산 일정을 직접 공유했다. 그는 낸드 개발 전략을 등산에 비유해 "각자의 템포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메모리 시장은 누가 먼저 개발했나보다 개발된 제품을 얼마나 고객 친화적으로 전달하고 이를 통해 비트그로스(비트당 출하량 증가율), 매출, 수익을 달성했는지에 무게중심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SK하이닉스는 176단 낸드 비중을 연말까지 7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인수해 세운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과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SK하이닉스의 낸드 시장점유율은 솔리다임 인수 전 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가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흑자 전환을 예고했다. 한국 자회사가 오는 9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청약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더블유스코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연간 매출을 440억 엔(약 4221억원), 순이익을 30억 엔(약 288억원)으로 수정했다. 당초 예상 대비 각각 15.7%, 114.2%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7.6%, 344.4% 늘어난 200억 엔(약 1918억원)과 20억 엔(약 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는 상반기와 연간 기준 4억1200만 엔(약 40억원)과 29억4000만 엔(약 282원)의 손실을 냈었다. 글로벌 배터리 수요 증가와 생산성 개선이 실적 반등을 견인했다. 엔화 약세에 따른 이익 증가 효과까지 톡톡히 봤다. 더블유스코프는 이같은 기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더블유스코프는 "상반기 판매량은 소비자와 자동차향 모두에 대한 주요 고객의 수요 증가로 당초 예상 대비 약 10%를 초과했고 전년 대비로는 약 20% 증
[더구루=길소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된 물량을 유럽으로 배송하기 예년보다 축소된 8척의 자동자 운반선을 투입했다. 코로나 등으로 상하이 공장 가동률이 급감하면서 배송할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3분기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 3, 모델 Y 등을 유럽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8척의 선박을 배정했다. 8척 중 현대글로비스 소속 선박은 3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주력 판매 차량인 '모델3'와 '모델Y'를 만들고 있다. 지난 2분기 코로나로 폐쇄하면서 생산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테슬라는 중국 공장에서 개조작업 중으로 향후 연간 100만대 이상 생산할 예정이다. 주간 1만4000대의 모델 Y와 8000대의 모델 3를 생산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5월 11일 참고 중국산 테슬라 유럽 출하 곧 재개...현대글로비스 운송> 전기차 배송 선박 중에는 현대글로비스 소속 선박도 있다. 내달 중순 스페인 항구에 자동차 운반선 '글로비스 스프릿(Glovis Spirit)'호가 배정된 것. 선박은 9월 중순 3946 모델 Y를 배송한다. 오는 9월 19일 벨기에 제브뤼주(Z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