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 실리 인터내셔널(Tempur Sealy International)이 커넥티드 매트리스 스타트업 브라이트(Bryte)에 투자했다. 양 측은 브라이트의 인공지능(AI) 기반 수면 회복 기술을 매개로 사업 협력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트는 템퍼 실리 인터내셔널이 주도하는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000만 달러(약 259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앞서 브라이트는 작년 1월 에볼루션 VC 파트너스(Evolution VC Partners)와 샌드 힐 엔젤스(Sand Hill Angels)로부터 2450만 달러(약 318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데 이어 두 번째 투자 모금을 이뤄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브라이트는 원기회복 침대(Restorative Bed)로 유명하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 연결 및 로봇 기반 침대로 실내 온도와 매트리스 압력 지점 등을 실시간으로 제어해 사용자에게 최적화 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이 제품은 페어몬트 스콧데일 프린세스(Fairmont Scottsdale Princess)와 포시즌스 호텔 LA(Four Seasons Hotel Los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한때 차세대 메모리로 꼽았던 '옵테인 메모리' 사업을 완전히 접는다. 수요 저조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사업을 정리하고 파운드리 등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은 2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이번 분기부터 옵테인 메모리 사업의 청산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코드명 '크라우스 패스'(Crow's Pass)로 개발 중이던 DDR5 옵테인 메모리 모듈 출시 계획도 철회한다. 사업 철수로 5억5900만 달러(약 7250억원)의 상각이 발생할 전망이다. 옵테인 메모리는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가 2017년 합심해 선보인 제품이다.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력이 끊겨도 저장된 정보가 사라지지 않아 D램과 낸드플래시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불렸다. 마이크론이 생산한 '3D 엑스포인트'(XPoint)라는 소자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인텔은 차기 메모리로 옵테인을 육성했다. 자율주행차와 데이터센터 등에서 폭넓게 쓰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고객 반응은 뜨겁지 않았다. 높은 가격과 기존 D램·낸드의 빠른 성능 향상으로 옵테인은 설 자리를 잃었다. 작년 초 파트너사인 마이크론마저 3D 엑스포인트 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싱가포르 현지 매체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선보인 진설명작을 집중조명해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초 출시됐다. 눈에 보이는 노화와 정서적 노화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화장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부진의 늪에 빠진 아시아 시장에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싱가포르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체 프레스티지(Prestigae)는 노화에 맞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설화수 진설명작을 소개했다. 프레스티지는 고효능 성분이 들어간 진설명작 화장품을 사용하면 눈에 띄는 노화 징후에 대처할 수 있다. 설화수 진설명작은 영지버섯과 액티브인삼셀 성분을 활용해 개발된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철저하게 관리된 영지만을 선별해 하이테크 그린 기술로 추출하고, 설화수 한방과학연구센터의 인공피부 연구와 셀 이미징 기술을 통해 영지버섯의 효능을 실체화했다고 프레스티지는 전했다. 또한 설화수 50년 인삼 연구의 역작인 액티브인삼셀은 인삼 세포의 생명력을 오롯이 담아낸 성분이다고 했다. 프레스티지를 운영하는 버다럭셔리(BurdaLuxury) 포트폴리오에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어버스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CityAirbus NextGen)의 테스트 센터를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헬기 제작사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AH)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도나우뵈르트에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용 테스트 센터 건설 기공식을 가졌다. 1000㎡의 표면적을 차지하는 이 격납고는 eVTOL 시스템 테스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완공된다. 테스트 센터는 고전압 장비와 리튬 배터리를 통합하고 최고의 안전 예방 조치로 테스트를 받도록 설계됐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의 처녀 비행 전 필요한 모든 테스트가 수행된다. 볼프강 쇼더(Wolfgang Schoder) 에어버스 헬리콥터 전무이사는 "eVTOL가 무공해 비행을 위한 핵심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고 투자하고 있다"며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은 에어버스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둥이 되고, 테스트 센터는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 개발과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은 조종사를 포함해 최대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8개의 전동 프로펠러로 움
[더구루=최영희 기자] 세원이앤씨가 컨소시엄을 통해 이동형 신속진단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세원이앤씨는 패트리어트 컨소시엄이 분자진단기기 전문기업 아람바이오시스템과 휴대용 진단기기 팜PCR(Palm PCR™)에 대한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패트리어트 컨소시엄은 세원이앤씨를 주축으로 구성돼 이동형 신속진단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번 판권 계약으로 패트리어트 컨소시엄은 팜PCR 기기를 활용해 이동형 신속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코로나19 검사는 검체 채취와 결과 도출 장소가 달라 검체 운송 등에 시간이 소요돼 12시간 이상이 걸렸다. 반면 패트리어트 컨소시엄의 솔루션은 이동형 신속진단 차량을 통해 현장에서 PCR 검사를 진행하고 즉시 결과를 도출해 소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팜PCR은 기존 진단기기 대비 크기가 작고 배터리로 구동이 가능해 이동형 검사에 적합하다. 특히 코로나19의 경우 27분 이내 검사결과 도출이 가능하다. 정확성 측면에서도 지난 4월 GC녹십자의료재단에서 실시한 ‘팜PCR 코로나19 키트’에 대한 임상적 성능 시험 결과 양성일치율(민감도) 1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의회에 신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책 등이 담긴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캐스팅보트를 쥔 여당 소속 상원의원이 반대의 뜻을 접고 입장을 선회하면서 법안 처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지속가능한 에너지 비즈니스 협의회(BCSE)에 따르면 한화큐셀을 포함한 미국 내 여러 에너지 회사들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낸시 펠로시 미 의회 하원의장, 찰스 슈머 상원 다수당 대표 등 3명에 서한을 보냈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빠른 시일 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기업들은 "청정 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및 청정 운송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지금이 모든 미국인을 위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구축할 정책에 따라 행동해야 할 때라고 믿는다"며 "필요한 경우 8월 휴회를 연기하고 필요한 시간을 갖고 협상에 다시 참여하고 화해를 통해 에너지세 패키지를 통과시키도록 정중하게 촉구한다" 서한에서 밝혔다. 이어 "에너지 세금 패키지는 미국 가정과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적자를 줄이며, 기술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10년 동안 상당한 탄소
[더구루=최영희 기자] 오지스와 포스트 보이저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생태계 내 시너지 강화를 도모한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Ozys)와 디지털 콘텐츠 기업 코코네(Cocone) 그룹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포스트 보이저(POST VOYAGER)가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코네 그룹은 일본에 본사를 둔, 아바타 게임 장르에 특화된 콘텐츠 기업으로 누적 이용자수가 약 1억 3000만 명에 달한다. 최근 코코네 그룹은 자체 네트워크 ‘무이(MOOI)’를 런칭하며 본격적인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코코네 측은 그간 축적한 아바타 서비스와 디지털 콘텐츠 경험을 ‘무이 생태계’와 결합시켜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존 게임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오지스와 포스트보이저 양사는 ‘무이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기술적, 사업적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코코네 그룹의 게임 개발 및 콘텐츠 서비스 노하우가 오지스가 연구 개발해 온 크로스체인 브릿징 기술, AMM 기반의 DeFi 서비스 및 토큰 이코노미 설계 역량 등과 결합돼 신규 블록체인 무이의 빠른 성장을 지원할 전망이다. 포스트보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메타버스 전문 스타트업 컨덴스(Condense)가 추가 자본 유치에 성공했다. 컨덴스는 사업 범위를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컨덴스는 28일(현지시간) 로컬그로브, 7퍼센트 벤처스, 딥테크 랩스가 공동으로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40만 유로(약 58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는 톰 브롬필드, 그래이스 라도자, 이안 호가트 등 앤젤투자자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컨덴스는 영국 브리스톨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타버스 테크 기업으로 음악 공연, 스포츠 경기 등 실제 이벤트를 3D 프로그램으로 라이브 스트리밍하기 위한 종단 간 캡처, 스트리밍 기술을 개발했다. 컨덴스는 최첨단의 컴퓨터 비전, 머신 러닝, 독점 스트리밍 인프라를 사용해 3D 비디오를 제작해 메타버스 게임, 모바일 게임 등에 제공할 수 있다. VR헤드셋 없이도 전세계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3D 비디오 스트리밍을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컨덴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아티스트, 레이블, 콘텐츠 제작자,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확대에 투입한다. 이를통해 사업 범위 확장을 가속하고 3D 메타버스 스트리밍 스튜디오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의 독일 자회사 얼라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이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애초 기대만큼 업황에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얼라인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올해 신규 계약 목표치인 13만~15만건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신규 계약은 11만~13만건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신규 계약 실적인 12만9900건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세전이익 100만 유로 이상과 영업 이익 3억5000만~4억 유로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은 유지했다. 얼라인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장기 성장 전략 프로그램인 '패스트 라인 27(FAST LANE 27)'을 추진한다. 얼라인은 우선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캡티바 임대 사업을 강화한다. 자체적으로 임대 포털을 개발해 제조업체와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차량을 판매할 예정이다. 얼라인은 또 오프라인 거점의 활용도를 높인다. 독일에서 가장 큰 독립 중고차 딜러인 아우토하우스24(Autohaus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흑당씨앗 미니호떡'이 일본 입맛 잡기에 나섰다. 주요 이커머스가 한국 냉동간식으로 비비고 '흑당씨앗 미니호떡'을 추천했다. 비비고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나타내는 일본 사업 확대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인터넷 종합쇼핑몰 큐텐(Qoo10)을 운영하는 이베이 재팬(eBay Japan)은 큐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한국 냉동간식 중 '흑당씨앗 미니호떡'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흑당씨앗 미니호떡은 쫄깃한 반죽 안에 팥소를 듬뿍 넣은 메뉴다. 호떡 전용 프리믹스를 개발해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깊은 흑설탕 고유의 맛과 견과류가 조화를 이룬다. 아이도 먹기 좋은 작은 사이즈로 아이 간식이나 아침식사 대용 등으로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베이 재팬은 찰진 반죽과 속을 가득 채운 견과류와 흑당이 잘 어우러지는 간식으로 한국에서 정평이 나있으며, 술안주로 먹기도 좋다고 소개했다. CJ제일제당 흑당씨앗 미니호떡 이외에도 뚱카롱과 크림치즈 마녀볼 등을 추천 냉동간식 상품으로 꼽았다. 일본 주요 온라인업체의 추천 상품 리스트에 흑당씨앗 미니호떡이 이름을 올림에 따라 매출이 오름세를 보이는 CJ제일제당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가 인도정부의 요청에 의해 출시 1년여만에 양대 마켓에서 자취를 감췄다. 29일 더구루 취재 결과 인도 정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갑작스럽게 BGMI의 서비스를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등 양대 앱마켓에서 BGMI가 사라졌다. BGMI는 지난해 7월 2일 출시된 이후 1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지며 인도 내 최고 인기 게임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전에 서비스되던 PUBG 모바일은 2020년 9월 인도와 중국 간의 국경분쟁으로 촉발된 중국 관련 애플리케이션 금지 조치로 10월 31일부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서비스 중단 이후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전용 버전 개발에 나섰으며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통해 BGMI를 재출시했다. 재출시 이후 인도의 MeitY(전자정보통신부)도 PUBG모바일과 BGMI는 다른 게임으로 인정하고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해왔다. 현재는 인도정부가 BGMI를 갑작스럽게 중단시켰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크래프톤도 관련 사안을 파악하고 있는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그룹이 베트남 5대 제약사 '이멕스팜'에 추가 투자해 지분률을 50% 이상으로 늘렸다. 지난 2월 재투자를 한 지 5개월 만에 세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제약 시장에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멕스팜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SK그룹의 자회사인 'SK인베스트먼트Ⅲ'의 추가 지분 매수를 보고했다. SK인베스트먼트Ⅲ는 지난 22일 장외거래를 통해 491만5726주(7.37%)를 샀다. 주당 인수 가격은 지난 22일 종가인 6만5900동(약 3670원)으로 총 거래 금액은 약 3230억동(약 180억원)으로 추정된다. SK는 이번 투자로 지분율을 46.57%(3106만6190주)에서 53.94%(3598만1916주)로 끌어올리고 1대 주주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 1977년 설립된 이멕스팜은 항생제와 백신 개발 등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140억동(약 170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식물성 건강식품을 출시하고 오는 3분기 말 또는 4분기 초부터 특수 제형의 의약품을 만드는 IM4 공장을 가동한다. 제품 포트폴리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