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 '코디악 로보틱스(이하 코디악)'가 미 연방우체국(USPS) 파트너사인 운송회사와 손잡았다. 일부 주(州)에서 자율주행 배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주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코디악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0 로드 익스프레스(10 Roads Express, 이하 10 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율 화물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10 로드는 코디악 자율주행 솔루션을 차량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코디악과 10 로드는 코디악의 자율주행기술 '코디악 드라이버'가 적용된 트럭으로 상업 배송 서비스를 실시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플로리다주 잭슨빌을 거쳐 샌안토니오로 돌아오는 5600마일 거리를 단 114시간 만에 달렸다. 4번의 상업 배송 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10 로드는 UPSS의 핵심 협력사다. USPS를 도와 미 전역에 대형 화물 운송 서비스는 물론 우편, 소포 배달도 제공한다. 각 주마다 49개의 배송 예정지가 있고 36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터미널에는 코디악의 전담 운전자와 정비공이 있으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 아메리카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담당했던 레이첼 캐스웰(Racheal Caswell)이 본파이어 스튜디오에 합류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첼 캐스웰은 지난 6월 본파이어 스튜디오에 커뮤니케이션 담당으로 합류했다. 레이첼 캐스웰은 게임업계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05년 할리우드 프리뷰 매거진에서 비디오 게임 에디터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다수의 회사에서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맡았다. 2014년에는 넥슨 아메리카에 합류해 수석 PR 매니저, PR 총괄 등으로 활동했다. 2017년부터는 505게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이사, 미티컬 게임즈 커뮤니케이션 이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본파이어 스튜디오에 합류하게 됐다. 레이첼 캐스웰은 본파이어 스튜디오에서도 PR, 이벤트,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 등을 총괄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던 티웨이항공 소속 여객기가 타이페이로 회항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중대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A330-300'로 인천~싱가포르 노선 운용 중 타이페이에 임식 착륙했다. 해당 항공편은 1일 오전 3시 30분에 싱가포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다음날 오전 11시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직항으로 6시간 30분 소요되는 일정이다. 그러나 TW172(HL8502)편이 타이완을 통과하던 중 돌연 회항했다. 회항 원인은 정비 문제 등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은 "정비 이슈 관련으로 전달받았다"며 "지금 관련해서 유관부서 모여 대책 등 회의 중"이라고 밝혔다. 타웨이항공은 지난 5월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A330-300을 투입해 인천발 싱가포르행 노선을 운용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와 같이 중장거리 노선 진출 계획을 세웠다. 대형기인 A330-300 3기를 통해 유럽과 미국 등 장거리 노선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희귀질환 치료제 판매 대상국가를 대폭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 세계 제약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영국 언론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가 인수한 알렉시온(Alexion)의 희귀질환 치료제를 오는 2025년~2030년 사이에 100개국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해 품에 안은 알렉시온은 현재 20개국에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추가로 30개국에는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을 팔고 있다. 2분기 희귀질환 치료제 사업 매출은 18억 달러 규모인데 그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억 달러가 미국에서 나온다. 판매국가 확대를 추진해 미국 중심의 사업을 보다 여러나라로 다변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알렉시온은 보체 생물학 분야의 전문업체다. 과민반응을 일으키거나 질병을 유발해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면역체계의 주요 부분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물을 개발한다. 알렉시온이 개발한 의약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되는 것은 솔리리스(Soliris)다. 심각한 혈약, 신장 또는 근육 관련 질병
[더구루=정등용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Hero)가 미국 식사 배달 업체 프롤릭(Frolick)에 투자했다. 프롤릭의 배송 지역 확대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프롤릭은 사전 시드 라운드를 통해 180만 달러(약 24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이번 시드 라운드에 게이트 그룹(Gate Group)과 함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딜리버리히어로와 고퍼프(Gopuff)의 전현직 임원들이 엔젤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드 라운드는 프롤릭의 채용과 마케팅, 배송 지역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롤릭은 이번 투자 자금 확보로 서비스 지역을 기존 버지니아 레스톤 지역에서 강 건너 워싱턴 DC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딜리버리히어로의 투자 결정에는 프롤릭을 설립한 지피 모한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딜리버리히어로 임원 출신이기도 한 모한티는 과거부터 식사 배달 서비스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왔다. 실제로 모한티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음식 배달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보고 현지 상업용 주방에서 요리사가 직접 조리한 식사를 최소 주문액 없이 무료로 배달해주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얀센의 블록버스터 약물 스텔라라(STELALA·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건선성 관절염(PsA)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스텔라라는 지난 2009년 건선성 관절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소아로 처방 영역을 확대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얀센에 따르면 스텔라라는 FDA로부터 6세 이상의 PsA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받았다. 스텔라라는 건선에서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으로 적응증을 꾸준히 확대해온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IL-17와 IL-23 계열의 인터루킨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염증 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해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이번 승인으로 스텔라라는 6세 이상의 PsA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2회 선발 투여 후 연간 총 4회의 피하 주사로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얀센은 지난 12년간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적응증 외삽을 시도한 결과, FDA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성인 자료에서 외삽됐으며 유사한 약물 노출을 보인 약동학 분석 자료가 뒷받침했다. 소아 환자에서 안전성 프로파일은 성인에서 확립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이번 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 베트남 자회사 현대베트남조선(HVS)이 1100억원 규모의 PC선 2척을 수주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베트남조선은 헬리콘쉬핑으로부터 5만DWT급 제품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신조선은 2025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4250만 달러(약 555억원)로, 2척 가격은 1114억원 추정된다. 이는 현대베트남에서 최근 발주된 유사 선박과 비슷한 수준이다.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티어 3(Tier III) 질소산화물(NOx) 표준과 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3단계를 준수하는 7세대로 설계된다. PC선은 정제유, 원료 등 운송 및 산업공정에 필요한 필수 화물을 운송한다. 잉글랜드 런던의 운송회사인 헬리콘 쉬핑은 1961년 설립됐다. 40년 동안 부정기선 거래에 고용된 중고 벌크선의 소유자와 운영자를 위한 대리인으로 활동했다. 2001년에는 평판 좋은 용선자와 장기 고용으로 운영되는 벌크선 신조선 관리에 중점을 뒀다. 앞서 헬리콘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탱커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현대미포조선에서 5만DWT PC선 4척을 발주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Pfizer)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Moderna)의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화이자는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앤테크(BioNTech)와 손잡고 개선된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2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30µg 용량 수준에서 나타나는 백신의 안전성, 내약성, 면역 반응을 평가하는 것이 임상 2상의 목적이다. 미국에서 승인을 획득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한 차례 접종한 18~55세 사이의 참가자 20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이 이뤄진다. 화이자는 해당 차세대 2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BNT162b5가 코로나109 조상 균주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도 향상된 사전융합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코딩하는 RNA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효과를 높일 목적으로 면역 반응의 규모와 폭을 증가시키기 위한 변형을 확인했다. 화이자는 보다 강력하고 오랫동안 지속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폭넓은 면역반응을 발휘하는 코로나19 백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스디생명공학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SNP가 일본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2일 SNP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본 대표 전자상거래 채널 '큐텐'(Qoo10)에서 진행하는 빅세일(Big Sale) 이벤트에 참여한다. SNP만의 기술력을 담은 더 시카 세트, 슬리핑팩 4종 등을 비롯해 큐텐 내에서 판매하는 SNP 전 제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할인 쿠폰 8종이 발행된다. 할인율은 구매 금액에 따라 다르다. 제품 2000엔 구매 시 100엔 추가 할인 5000엔 이상 구매 시 10% 할인 등 이중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선 SNP의 간판 제품 '슬리핑 팩' 4종에 대해 원 플러스 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SNP의 마스크팩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2019 중국 왓슨스 HWB 어워즈의 인기 마스크팩 부분에서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오늘의 특가' 코너도 열어 매일 다른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다. 다양한 혜택도 준비됐다. SNP는 행사 기간 동안 구매한 모든 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가 우크라이나에서 경쟁사 영국 담배업체 임페리얼 브랜즈(Imperial Brands)와 손잡고 담배 생산을 시작한다. 현지 담배 수요에 대응해 내린 결정이다. 2일 우크라이나 경제매체 UBR에 따르면 PMI와 임페리얼 브랜즈가 우크라이나 키이우(Kyiv)에 있는 임페리얼 브랜즈 공장에서 일시적으로 PMI 담배를 생산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임페리얼 브랜즈 키이우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PMI 담배는 본드 스트리트(Bond Street), 엘 앤 앰(L&M), 말보로(Marlboro), 팔리아멘트(Parliament) 등이다. 이달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일자리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현지 생산을 통한 지역 내에 담배 수요를 충족시킬 목적으로 이뤄졌다. 우크라이나에서 일하는 PMI 직원은 1300명이 넘는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로 꼽히는 하르키우(Kharkiv)는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40km 떨어진 곳에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교전이 펼쳐지면서 하르키우 남동쪽에 자리한 PMI 생산라인은 멈춰섰다. 이에 PMI는 제품 공급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었
[더구루=최영희 기자] 통합보안솔루션기업 SGA솔루션즈는 고밀도 2차원 바코드 솔루션기업 보이스아이 주식 411,260주를 취득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SGA솔루션즈는 보이스아이 지분율을 50.46%로 확대하고, 연결 자회사로 편입해 솔루션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보이스아이는 QR코드보다 5배 이상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고밀도 2차원 바코드’ 인 ‘보이스아이 코드’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시각 장애인, 저시력자 등 정보 소외 계층이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하면 음성으로 변환해 알려주는 ‘음성변환용 바코드’ 국내 1위 제품이다. 현재 주민등록등초본 등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금융기관의 각종 증명서 발급 서비스, 의료 분야의 처방전과 진단서, 교육 분야에서는 성적, 졸업, 학위 증명서와 상장, 각종 소식지와 신문, 안내책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2019 나폴리 하계 U대회’의 출입증 위변조 방지 보안 솔루션으로 활용되어 국제적으로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최근 ESG 경영 등 복지 정책 강화에 따른 성장도 기대된다. 보이스아이는 장애인 차별 금지법 및 장애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에너지업체 엑슨모빌로부터 최대 6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수주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삼성중공업에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을 최소 2척에서 최대 6척까지 발주할 예정이다. 엑슨모빌은 지난 2020년 삼성중공업에 14척의 LNG 운반선 신조선 선석을 예약했었다. 그 중 6척에 대한 용선계약을 선주들과 계약했고 아직 8척이 남았다. <본보 2020년 1월 17일 참고 '에너지 공룡' 엑슨모빌, 삼성중공업에 LNG선 14척 건조 예약> 그러나 8개 슬롯 중 최소 2개를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이 소멸되면서 최종적으로 6척 주문이 남았다. 이에 엑슨모빌은 자회사 SRM(SeaRiver Maritime)을 통해 신조 발주한다. 선가는 비공개다. 다만 말레이시아의 선주인 MISC가 성중공업에 주문한 17만4000CBM 이중 가스엔진(X-DF) 선박 가격이 척당 2억 달러(2600억원)로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엑슨모빌이 신조 발주하는 건 미국에서 진행하는 LNG 생산 프로젝트 때문이다. 미국 골든 패스 LNG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수출 화물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LNG 운반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