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엑셈이 하둡 에코시스템의 설치, 모니터링, 운영 관리를 지원하는 빅데이터 저장 관리 플랫폼 ‘EBIGS(이빅스)’를 NICE지니데이타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NICE지니데이타는 NICE그룹과 제휴를 기반으로 수집한 대량의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적재하고, 이를 가공해 상권분석, 외식업/리테일 모니터링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NICE지니데이타에 따르면 NICE그룹이 보유한 데이터들의 표준화를 통한 통합 관리와 통계 예측 서비스 구현을 위해 EBIGS를 도입했다고 한다. 일례로 EBIGS 도입 이전에는 NICE그룹의 각 회사가 보유한 가맹점 정보를 관리하는 기준이 단말기 번호, 사업자 번호, 상점 ID 등 제각기 달라 가맹점 수 전체 집계 등 정확한 통계 데이터를 산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EBIGS 도입을 통해 그룹 데이터를 하둡 에코시스템 상에 통합 구축하고, 데이터를 표준화함으로써 체계화된 가맹점 고객 관리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통계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EBIGS는 빅데이터 시스템의 설치, 운영, 성능 모니터링, 튜닝,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일본 JSR과 극자외선(EUV) 전용 포토레지스트(PR) 개발에 협업한다. D램 제조에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초격차 지위를 유지한다. JSR은 "고급 D램 생산에 금속산화물 기반의 EUV PR '인프리아'를 활용하고자 SK와 협력을 가속화한다"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PR은 웨이퍼에 미세 회로 패턴을 새기는 과정에서 가이드 역할을 한다. 웨이퍼에 PR을 도포하고 자외선 등을 쬐면 회로 패턴이 형성된다. 광원의 종류에 따라 다른 PR이 쓰이는데 SK하이닉스가 JSR과 개발할 제품은 EUV 전용 PR이다. JSR은 세계 최대 PR 회사로 삼성전자,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과 거래해왔다. 작년 9월 금속산화물 기반 무기물 PR을 생산하는 미국 스타트업 인프리아를 인수했다. 무기물 PR은 기존 유기물 대비 빛 흡수율을 4배 이상 높여 미세한 패턴 구현에 유리하다. 동일한 조건에서 시간당 더 많은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SK하이닉스는 무기물 PR을 토대로 D램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SK하이닉스는 EUV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작년 7월 EUV 장비를 사용해 10나노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로이반트 사이언시스(Roivant Sciences) 합작사인 프로테오반트 테라퓨틱스(Proteovant Therapeutics·이하 프로테오반트)가 단백질 치료제 개발에 본격 나섰다. SK의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일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Alliedmarket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836억4000만 달러(약 372조) 규모였던 글로벌 단백질 치료제 시장은 앞으로 연평균 7.1%씩 성장하며 오는 2030년에는 5666억6000만 달러(약 744조)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단백질 유전 정보학 관련 연구가 늘어나면서 전세계 단백질 치료제 시장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료지출의 급증과 노인 인구의 증가는 미래 새로운 시장 기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단백질 기반 치료제의 개발 및 제조에 필요한 높은 비용은 시장 성장을 억누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프로테오반트는 미국 제약업체 블루프린트 메디슨(Blueprint Medicines)과 지난 2월말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표적 단백질 분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Oracle Database)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를 위해 리미니스트리트와 협업한다. 연간 유지보수 비용이 대폭 줄고 업무 효율이 개선될 것이란 평가다. 글로벌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3일 리미니스트리트는 롯데마트와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의 유지 보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오라클과 SAP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사자원관리(ERP) 등 주요 소프트웨어(SW)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SW유지보수 전문 세계 1위 업체로, 120여 개국 1800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AT&T, 토요타자동차 등 대부분 고객이 대기업이다. 롯데마트는 1998년 1호점인 강변점 오픈 후 국내외 175개 점포로 확장했다. 소매점, 유통, 물류 관리를 위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리미니스트리트와의 협업으로 롯데마트는 IT 운영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애플리케이션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롯데마트는 이렇게 절감한 비용을 비즈니스 혁신에 투자할 자금으로 활용해 경쟁 우위 확보와 성장을 주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베트남을 찾아 현지 국회의장단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3월 퇴임한 이후 첫 공개 행보로 주목을 받는다. 특히 하나금융그룹 '차기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은형 하나증권 사장도 동행,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정태 전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하노이 국회의사당에서 브엉딘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하나금융지주 그룹글로벌총괄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 사장도 동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하나금융지주의 베트남 투자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2월 후에 의장의 방한 당시에도 면담을 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20일자 참고 :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베트남 BIDV와 협력 지속 확대"> 후에 의장은 하나금융지주에 베트남 금융 시장에 투자한 것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도 한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양국간 경제 협력과 투자, 무역을 촉진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긴밀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미국 자회사 아레나넷이 공개되지 않은 신규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 인력 채용에 나섰다. 아레나넷의 채용 움직임에 길드워3의 등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레나넷은 미공개 프로젝트의 개발을 이끌어갈 리드 아티스트, 콘텐츠 디자이너 등 핵심 인력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미공개 프로젝트라고 밝힌만큼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업계에서는 길드워3가 개발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비공개 프로젝트는 언리얼엔진 5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길드워2와 게임 엔진이 다른 만큼 확장팩 개발 가능성이 낮아졌다. 또한 아레나넷이 신규 프로젝트가 '이미 확립된 온라인 판타지 IP'를 기반으로 한다고 밝히면서 길드워3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 것이다. 아레나넷이 개발한 판타지 IP는 '길드워 시리즈' 뿐인 상황에서 타사의 게임을 개발해주는 것이 아니라면 언리얼엔진 5를 기반으로 한 신작 길드워 시리즈를 개발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아레나넷이 엔씨소프트 자회사인만큼 판타지 IP는 길드워만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 내놓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아레나넷이 올해
[더구루=최영희 기자] 트래픽 제어 및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에스티씨랩이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에는 DS자산운용, TY파트너스, 리딩에이스캐피탈이 참여했다. 에스티씨랩은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IT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트래픽 제어 솔루션 ‘넷퍼넬(NetFUNNEL)’과 사용자 모니터링 및 분석 솔루션 ‘앱인사이터(AppInsightor)’를 운영하고 있다. 넷퍼넬은 시스템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할 경우 가상의 대기 공간에 사용자들을 수용하고, 대기 순서대로 서비스에 입장시키는 ‘버추얼 웨이팅룸 솔루션’이다. 단순 트래픽 제어뿐 아니라, 페이지 내 버튼 클릭 등 개별 액션 단위까지 제어하며 실시간으로 트래픽 진입량을 자동 조절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앱인사이터는 애플리케이션, 서버, 최종 사용자 경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APM 솔루션이다. 에스티씨랩은 400여 개의 고객사에게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 VWR (Virtual Waiting Room)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백신 예약, 코레일 철도 예약, 11번가 포켓몬빵 예약, 삼성
[더구루=최영희 기자]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룽투코리아는 블레스 이터널 사전예약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블레스 이터널은 오는 10일 정식 오픈 예정이다. 블레스 이터널은 네오위즈의 ‘블레스’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기존 게임이 보유한 총 5개의 특색 있는 직업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기반 스토리가 특징이다. 지난달 27일 회사는 블레스 이터널의 공식 모델로 방송인 조나단(Yiombi Jonathan)을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전국 CGV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 중이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게릴라 테스트에서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며 "피드백을 취합해 게임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만큼 게임 출시 전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게임을 선보이기 전까지 완성도 높은 게임을 위해 개발에 매진 중"이라며 "상반기 열혈강호 글로벌의 성공신화를 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룽투코리아는 사전예약자 전원에게 '특별 보상 패스'를, 스토어 사전등록자에게 추가 보상을 지급한다. 사전예약자 100만명 돌파 이벤트로 추첨을 통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지역사회 환원을 위한 맥스뮤직(MAXMusic)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는 현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이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악 엔터테인먼트 형식의 맥스뮤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맥스뮤직은 지역사회의 문화 발전과 함께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인도네시아 최대 증권사로 발돋움 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란 게 업체 설명이다. 맥스뮤직은 현지 금융사 중에선 최초로 진행되는 문화 CSR 활동이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단순한 금전적·물질적 기부 활동을 넘어 문화 발전을 위한 CSR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를 감상하고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음악 엔터테인먼트 사업 외에도 △교육 △보건시설 △식량지원 △종교활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기적으로 CSR 활동을 전개 중이다. 심태용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대표는 “맥스뮤직은 엔터테인먼트와 음악 행사 등의 형태로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라며 “이는 엔터테인먼트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Pfizer)가 백신 연구 및 제조시설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미국 내 시설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나가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 뉴욕시 북서쪽 펄 리버(Pearl River)에 위치한 백신 연구 시설 확장을 위해 4억7000만 달러(약 6166억원)를 투자한다. 펄 리버 캠퍼스 내에 있는 기존 빌딩을 리노베이션하고 새로운 건물도 세울 예정이다. 약 2만4000㎡ 규모의 확장이 이뤄지며 여기에 약 5100㎡ 규모의 실험실 공간이 더해질 전망이다. 오는 2026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이자는 펄 리버 캠퍼스를 백신 연구·개발 허브로 간주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이어진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의 파트너십의 핵심 공간이기도 하다. 지난 1907년 뉴욕시에 거주하는 어린이 디프테리아 환자를 위한 항혈청을 제조하기 위해 세워졌다. 천연두와 소아마비 백신 개발도 수행됐다.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Prevnar13), 수막구균 B형 수막염 백신 트루멘바(Trumenba) 개발 연구도 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플래티넘 회원을 모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출 증대를 노릴 수 있어서다. 충성고객도 늘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지갑을 열어야 할 일이 많아진 소비자들도 멤버십을 통해 쓰는 만큼 혜택을 볼 수 있어 가입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3일 롯데마트 베트남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플래티넘 회원 수가 3만2000여명에 달했으며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플래티넘 회원은 6개월간 구매 횟수가 12건 이상이며 결제 금액은 10만 동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골드와 실버 회원은 6개월간 구매 횟수가 각각 6~11건, 6건 미만이면 가입 가능하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플래티넘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상반기 동안 플래티넘 회원에게 총 32억 동 이상의 포인트를 지급했다. 포인트는 롯데마트 베트남에서 현금과 같이 쓸 수 있다. 플래티넘 고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롯데마트가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현대적인 유통 시스템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식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플래티넘 회원을 대상으로 한 혜택이 풍부해 매장을 계속 찾게 된다는 고객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마이크로LED 칩 기반 인터커넥트 솔루션 기업 '어비세나(Avicena)'에 베팅했다. 마이크로LED 관련 투자를 잇따라 단행하며 차세대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어비세나는 지난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벤처 투자 전문 펀드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최근 마감한 2500만 달러(약 328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서버러스캐피탈 매니지먼트, 클리어 벤처스, 마이크론 벤처스 등도 동참했다. 어비세나는 확보한 자금을 광 입출력(I/O) 솔루션인 마이크로LED 기반 인터커넥트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터커넥트는 두 개 이상의 칩이나 서버 등 회로 요소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HPC(고성능컴퓨팅),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원격 감지, 5G, 항공우주 등 고용량 칩을 요구하는 응용분야가 늘어나면서 높은 대역폭 밀도와 전력 효율성 등 맞춤형 고성능을 구현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미국 스타트업인 어비세나는 '라이트번들(LightBundle)'이라고 명명한 인터커넥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레이저가 아닌 마이크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