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하고 있는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일부 트레이딩 페어에 대해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비트스탬프는 2일(현지시간) 14개 트레이딩 페어를 오는 11일부로 상장폐지 한다고 밝혔다. 비트스탬프는 11일이 되기 전 보류 중인 주문을 완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딩 페어는 비트스탬프의 거래 시스템으로 암호화폐별로 교환이 가능한 암호화폐를 짝지어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보유한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캐시로 교환을 하려고 한다고 가정해보면 비트스탬프에서는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캐시가 교환되는 비트코인, USD, EUR 등으로 교환해 비트코인캐시를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상장 폐지 중 관심 받고 있는 종목은 리플과 팩소스스탠다드가 트레이딩 페어가 폐지된다는 점이다. 리플은 주요 암호화폐 중 하나다. 비트스탬프는 이번 트레이딩 페어 상장 폐지 종목 결정의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비트스탬프 측은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특정 페어를 삭제해야 한다"며 "우리는 정기적으로 플랫폼에 나열된 모든 암호화폐를 검토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XC는 2018년 비트스탬프를
[더구루=최영희 기자] 아이씨케이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오름에프앤비는 지난 3일 최대주주 등극을 위한 2차 잔금 30억원을 납입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계획했던 5일보다 앞당겨진 일정이다. 오름에프앤비 측은 “모든 주식 양수도 계약을 조속히 마치고 셀피 서비스와 신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경영권 변동 계약 및 잔금 일정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악성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전했다. 이번 2차 잔금은 1차 잔금과 같이 해당 금액만큼의 주식 이전없이 진행했다. 아이씨케이 인수 후 셀피 서비스 본격화와 고부가가치 미래사업을 통해 공격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셀피는 카드 단말기 없이 결제가 가능한 탭투페이(Tap to Pay) 솔루션이다. 앤트앤비는 지난해 파이서브(티커: FISV)의 인증을 획득하고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시가총액 약 47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페이먼츠(티커: GNP)로부터 레벨3 인증을 취득했다. 오름에프앤비 관계자는 “아이씨케이의 안정적인 카드 제조 사업을 기반으로 콘텐츠 개발, 이차전지 소재, 가상세계 관련 사업들도 검토 중”이라며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회사 발전을 위해 고심하는 주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에너지가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그룹인 페트로베트남과 신재생에너지·블루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 롱안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을 추진하며 얻은 자신감을 토대로 베트남에서 보폭을 넓힌다. 페트로베트남에 따르면 김성원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부사장)은 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페트로베트남 본사에서 호앙 꾸옥 부옹(Hoàng Quốc Vượng)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경영진을 만났다. 양측은 각 사의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했다. 김 부사장은 한국전력과 해외 친환경에너지 사업 개발에 협업하고 있다며 베트남에서 블루암모니아 보급 기회를 얻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GS에너지는 지난 6월 한전과 해외에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블루암모니아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부옹 의장은 베트남 정부의 '2050년 탄소 중립' 목표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사가 가진 노하우와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 협력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회동으로 GS에너지는 베트남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블루암모니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간판 대형 세단 모델 'G90'가 미국 소비자 만족도 '넘버2'에 올랐다. 특유의 정숙성과 편안함이 호평을 받았다. 중형 세단 모델 'G70'은 9위를 기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진행, 베스트 모델 10종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을 세분화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브랜드 중에선 제네시스가 돋보였다. 모델 2종이 10선에 포함됐다. G90과 G70이 각각 2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G90는 편안함과 정숙성, 인테리어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G70은 경쟁 차종 대비 3만800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탈 수 있는 고급스럽고 균형 잡힌 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1위는 쉐보레 스포츠카 쿠페 모델 '콜벳'이 차지했다. 전설적인 머슬카로 남부 지역 운전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디자인과 성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한 디자인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G90에 이어 기아 '텔루라이드'가 3위에 올랐다. 거의 모든 평가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며 SUV 모델 중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대규모 드론쇼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중국 공략을 선언했으나 올해 들어 월 평균 60여대 판매에 그치고 있다. 4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상반기(1~6월) 중국 시장에서 총 370대를 판매했다. 준대형 세단 모델 'G80'은 207대로 브랜드 내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80'와 중형 세단 모델 'G70'는 각각 115대와 48대가 팔렸다. 월 평균 약 60대를 판매한 셈이다. 이 마저도 1분기(1~3월) 판매가 대부분이다. 제네시스는 1분기 상반기 전체 판매량의 80.5% 수준인 298대를 판매했다. 2분기(4~6월) 판매량은 불과 72대에 그쳤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 월 평균 판매량은 40대 수준까지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진출한 타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하면 더욱 초라한 성적이다. 일본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같은 기간 8만7814대를 판매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7만3625대), BMW(5만5151대), 아우디(2만2880대) 순으로 집계됐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팔도가 베트남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 플레이투게더(Play Together) 공간 내에 레스토랑을 열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현지 MZ세대 사로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4일 팔도의 베트남법인 팔도비나(Paldovina)에 따르면 현지 라면브랜드 코레노(Koreno)는 플레이투게더 내 가상 마을에서 레스토랑 ‘코레노 키친’을 운영하고 있다. 인스턴트 라면을 즐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코레노 키친을 방문하면 음식을 직접 조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음식을 완성하면 특별한 리워드가 주어진다. 플레이 투게더 게임 업데이트 사항의 하나로 코레노 키친이 포함된 것이다. 이밖에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나비, 개미 등 여러 곤충을 채집해 전시 또는 판매하거나 서바이벌 슈팅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플레이투게더는 모바일게임업체 해긴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캐주얼 메타버스 게임이다. 카이아 섬이라는 이름의 가상 세계에서 전 세계에서 방문한 유저들과 낚시, 요리, 학교 수업,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 베트남과 대만에서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인기순위 선두를 달리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눈독을 들여온 말레이시아 도시철도 3호선(MRT, Mass Rapid Transit 3) 사업이 재개됐다. 현대로템이 말레이시아 MRT 2호선도 열차를 공급한 만큼 수주가 유력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도시철도 3호선(MRT3) 사업에 대한 입찰공고를 시작했다. 도시철도 3호선 프로젝트 개발자이자 자산 소유자로 임명된 공기업 대중교통공사(MRTC)가 사업을 시작한 것. 말레이시아는 올해 3분기 쿠알라룸푸르 중심부를 순환하는 신설 노선인 MRT 3호선 사업 입찰 공고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중단한 3호선 사업을 재개한 것. <본보 2021년 4월 8일 참고 말레이시아 '도시철도 3호선' 사업 하반기 재개…현대로템·LG CNS 기대감↑> 사업 재개로 말레이시아에서 철도사업 수주 이력이 있는 현대로템도 물밑 작업에 나섰다. <본보 2022년 6월 14일 참고 현대로템, 말레이 도시철도 3호선 수주전 물밑접촉 강화> 말레이시아가 인재 개발을 하기 위해 한국 철도업체와 협력하길 바라면서 MRT 3호선 수주를 노린 것이다. 말레이시아 철도청(Keretapi Tanah Melayu Bhd)는 현대로템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지주와 대신금융그룹이 SKC에 이어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 넥시온(Nexeon)에 투자했다. 전기차 보급 확산과 함께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는 소재로 주목받는 실리콘 음극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와 대신프라이빗에쿼티는 넥시온의 2차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이번 펀딩은 9000만 달러(약 1200억원) 규모로 이뤄졌고, 국내 투자자들 이외에 인제비티, GLY모빌리티펀드가 투자했다. 화학제품 제조업체 인제비티는 이번 투자로 넥시온 이사회에 참여한다. 이번 조달은 앞서 올해 초 SKC 주도로 진행된 8000만 달러(약 1000억원) 투자에 이은 후속 펀딩이다. SKC는 사모펀드 운용사 SJL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했다. SKC는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로 넥시온의 지분 일부와 실리콘-탄소 복합체 음극재 기술 사업권을 확보했다. 넥시온은 2006년 설립된 기업으로 가격 경쟁력과 성능 모두 뛰어난 실리콘 음극재를 빠른 기간에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특히 실리콘 음극재 관련 중요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핵심 생산거점인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2단계 증설을 마쳤다. 보급형 세단 '모델3',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등 주력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고 연간 200만대 생산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중국 상하이시 생태환경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2단계 증설을 완료해 지난달 22일 시운전에 착수했다. 작년 1월 30을 증설에 착수한 후 약 18개월 만이다. 정확한 증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델3는 주간 생산량이 5500대에서 7700대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모델Y의 생산능력은 1만1000대에서 1만4000대로 확대됐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뿐 아니라 2만5000달러 짜리(약 3270만원) 보급형 모델을 양산하고자 상하이 공장에 추가 투자를 추진했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2만5000달러 상당의 차량 출시를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배터리 비용을 절감할 계획까지 공유했으나 올해 초 2021년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말을 바꿨다. 머스크는 "현재 개발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미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닷AI(Pony.ai·小馬智行)이 중국 최대 민영 건설기계장비 기업인 싼이(SANY·三一)와 함께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포니닷AI은 싼이와 함께 합작사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자율주행 트럭 브랜드를 만들어 자율주행 레벨 4단계 트럭 개발에 나선다는 것. 자율주행 레벨 4단계는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운전하고, 비상 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일단 연내 자율주행 레벨 4단계 트럭 개발에 착수, 내년 중 사전 주문 예약을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양사는 싼이가 보유하고 있는 전기 트럭을 토대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양산은 2024년이 될 것으로 봤다. 연간 목표 생산량은 1만대로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 협력 시너지와 중국 정부의 적극 지원으로 자율주행 4단계 트럭의 상용화 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볼보자동차와 오로라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볼보차는 지난해 지난해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기 위해 오로라와 장기 파트너십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토종 전기차 파워트레인 기업 '엠비아이'가 인도 전기 스쿠터 업체 '퀀텀에너지'(Quantum energy)의 핵심 조력자로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엠비아이는 최근 퀀텀에너지와 기술 교류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퀀텀에너지가 오는 10월 현지에서 생산·판매할 예정인 고속 전기 스쿠터 △플라즈마 △일렉트론 △밀란 △B즈니스 등 4종에 대해 변속기 등 기술 지원을 돕기로 한 것. 현재 이들 모델에 대한 도로주행 테스트를 끝낸 것으로 전해진다. 플라즈마는 1500w 전기 모터가 적용됐다. 최고 속도는 60km/h,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130km다. 일렉트론과 밀란에는 1000w, B즈니스의 경우에는 1200w 전기 모터가 적용됐다. 최대 속도 50km/h로 최장 100km를 달릴 수 있다. 모두 고급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만큼 완충까지 4시간이면 충분하다는 게 퀀텀에너지 측 설명이다. 차크라바르티추카팔리(Chakravarthi Chukkapalli) 퀀텀에너지 이사는 "현지에서 가장 저렴한면서도 품질은 높은 제품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며 "엠비아이의 조력으로 우리 스쿠터에는 성능 저하 없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Nikola)가 주주 총회를 세 차례 연기한 끝에 약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주주들의 동의를 얻었다.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임에 따라 수소트럭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니콜라는 2일(현지시간) 주주 가운데 66%가 최대 2억11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안건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니콜라는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종가(6.96달러)를 반영하면 최대 14억 달러(약 1조8300억원)에 이른다. 애초 니콜라는 지난 6월 1일 연례 주주 총회에서 이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사 설립자인 트레버 밀턴 전 최고경영자(CEO)가 이를 반대하면서 안건 처리가 연기됐다. 밀턴은 사기 혐의로 지난 2020년 9월 회사를 떠났지만 여전히 회사의 최대 주주로 남아 있다. 이후로도 찬성표를 확보하지 못해 6월 30일, 7월 18일 두 차례 더 주총을 연기했다. 하지만 두 달 간의 설득 끝에 결국 안건이 통과됐다. <본보 2022년 7월 1일자 참고 : 니콜라, 유상증자 난항…주주 찬성 미달로 주총 또연기> 니콜라는 앞으로 1년간 운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