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유진그룹이 로봇 가구 제조 업체 오리(Ori Inc.)에 투자했다. 유진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공간혁신사업에도 한층 힘이 붙을 전망이다. 14일 더구루 취재 결과 오리는 지난 7일 유진그룹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프레지디오 벤처스 △호슬라 벤처스 △알파벳 △잉카(이케아 소유) 인베스트먼트 △지올로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유진그룹이 오리에 투자를 한 데에는 최근 몇 년새 전세계적으로 심각해진 주거난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좁은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가구 형태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오리의 기업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유진그룹은 오리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리가 개발한 로보틱 퍼니처는 음성 명령을 통해 가구 형태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어 유진그룹의 건설 사업 부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오리는 1인 가구 증가와 대도시 집중으로 인한 주거환경 협소화 솔루션 개발을 사업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는 건축 자재를 기반으로 공간혁신사업을 성장 영역으로 육성하려는 유진그룹의 비전과 부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음료가 신제품 무칼로리 진로토닉워터 홍차 '키-이즈백' 에디션을 내놨다. 지난해 하이트진로가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키와 협력해 컬레버레이션을 진행한지 1년 만이다. 샤이니는 전 세계서 팬덤이 두터운 데다 최근 키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만큼 '키-이즈백' 에디션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칼로리 진로토닉워터 홍차 출시를 기념해 '키-이즈백'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키-이즈백 패키지에는 '진로토닉워터'와 하이트진로 '진로'의 두꺼비, 샤이니 '키' 캐릭터를 담았다. 진로토닉워터 고유의 맛과 고급스러운 홍차의 풍미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토닉워터 홍차와 소주를 2대 1 또는 1대 1 비율로 믹스하면 알코올 도수 6~9도 수준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홍차 토닉을 만들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는 키가 지난해부터 인기 예능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진로 소주와 홍차를 섞은 '키범주'를 소개한 것과 같다. 당시 키범주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온 만큼 매출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토닉워터 홍차는 칼로리를 제로 수준까지 낮춰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 진로토닉워터 홍차 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ur Next Energy, 이하 ONE)가 주행거리가 약 1000㎞에 가까운 무음극 배터리를 선보인다. BMW의 중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프로토타입에 탑재해 테스트를 수행하고 2026년 양산에 돌입한다. [유료기사코드] ONE은 오는 15일까지 미시간주 노바이에서 열리는 '배터리 쇼'(The Battery Show)에서 240Ah급 무음극 배터리 '제미니'(Gemini)를 공개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무음극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쓰지 않는 배터리다. 에너지밀도를 높이고 생산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삼성과 SK온, 현대차그룹, 테슬라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ONE이 개발한 배터리는 각형 제품으로 에너지밀도가 1007Wh/L에 달한다. 1회 충전으로 600마일(약 965㎞)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개발된 무음극 배터리 중에 에너지밀도가 가장 높다. 생산 비용도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kWh당 50달러 절감이 가능하다. 무음극 배터리는 수명이 짧아 자동차에 적합하지 않았는데 ONE은 이중 화학 아키텍처를 적용, 피크 전력 사용량을 90%까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 뷰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글로벌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봅데스(Boddess)와 파트너십을 통해서다. 인도는 최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 중산층이 성장하면서 높은 소비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특히 소비재 중에서도 특히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가 가팔라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1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구루그램 앰비언스몰 봅데스 매장에서 K뷰티 행사를 진행한다. 구루그램은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신도시로, 구매력이 큰 신흥 중산층이 밀접한 도시다. 아모레퍼시픽은 행사 기간 이니스프리와 라네즈, 설화수 등 주력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디지털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꾸며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 기간 인도 소비자와 뷰티 상담을 진행한다. 할인·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인도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특징으로 한 한국식 화장법에 대한 노하우를 인도 소비자에게 알려 제품 판매에 적극 나서겠단 계획이다. 유럽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업 대상 암호화폐 지갑·커스터디(수탁) 서비스 업체인 빗고(Bitgo)가 인수합병을 포기한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3일(현지시간) 빗고는 성명을 통해 12일 델라웨어 주 법원에 갤럭시디지털을 합병 계약의 의도적인 위반 혐의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빗고는 갤럭시디지털에 1억 달러(약 1390억원) 이상의 손배소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인 갤럭시디지털은 지난해 5월 빗고를 12억 달러(약 1조668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디지털의 인수발표에 암호화폐 산업 첫 10억달러 이상 규모 인수 사례라며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갤럭시디지털은 지난달 15일 빗고가 인수합병 과정에서 2021년 재무기록을 2022년 7월 31일까지 제공하지 못했다며 인수합병을 포기하기로 했다. 빗고는 같은 날 15일 갤럭시디지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디지털은 지난달 인수포기를 발표하며 "갤럭시디지털이 인수 과정에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서류 제출을 위해 필요한 재무제표를 요구했지만 빗고가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수를 포기했다"고 강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마그나의 완성차 조립·생산 자회사인 오스트리아 '마그나 슈타이어'가 미국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대응하는 한편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커트 바흐마이어 마그나 슈타이어 부사장은 독일 자동차 전문 주간지 '아우토모빌보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하며 현재 위치를 물색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캘리포니아주는 후보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흐마이어 부사장은 "우리는 충분한 자격을 갖춘 직원이 있는 곳, 공급업체가 있는 곳, 우리가 필요로 하는 규모와 유연성이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며 "특히 전력 안정성을 갖추면서도 기후 친화적인 공장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마그나 슈타이어가 미국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미국 정부가 자국 중심 경제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최대 시장 중 한 곳인 미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고객사의 요구를 수용하고, 북미에서 자체 사업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현지 생산시설이 필수적인 것이다. 미국은 지난달 기후변화 대응, 법인세 최저한세 인상 등을 담은 패키지인 인플레 감축법을 통과시켰다.
[더구루=이주연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회사 '코윈디에스티'가 중국에 매각 됐다는 기산데요. 관련 내용들, 김병용 더구루 편집국 수석 에디터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코윈디에스티 어떤 회사인가요. <질문 2> OLED 출하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소형 OLED가 주를 이루고 있고 대형 OLED도 점점 성장하고 있는데요. TV도 LCD에서 OLED로 전환되는 상황이라고 하거든요. LCD와 OLED의 차이점 어떻게 되는 건가요. <질문 3>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를 하고 있고 중국의 BOE라는 기업이 작년 미국 출원 특허 1위를 했다는 기사도 나왔는데요. 우리 디스플레이 기업들 앞으로 전망이 어떻게 될까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마루티 스즈키(Maruti Suzuki)에 밀려 23년간 지켜온 '인도 자동차 수출 1위' 타이틀을 수성하는데 실패했다. 14일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현지 회계년도 기준 FY2022 기간(2021년 4월~2022년 3월) 총 12만9000대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10만4342대) 대비 23.6% 성장한 수치다. 그러나 24년 연속 인도 자동차 수출 1위 타이틀 수성에는 실패했다. 현지 최대 자동차 제조사 마루티 스즈키가 23만6000대를 수출, 왕좌에 올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9만4938대) 대비 148.5% 성장한 수치다. 소형 스포츠유릴리티차량(SUV) 모델 '브레자'가 주변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결과다. 현대차와 격차는 무려 10만7000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공장에서 지난 1999년 네팔에 산트로 20대를 수출한 이후 지난해까지 인도에서 줄곧 승용차 부문 수출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전략 모델 크레타 등을 앞세워 수출 물량을 확대, FY2023 1위 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형 SUV 모델 베뉴와 지난해 6월 현지 출시한
[더구루=최영희 기자] 대한민국ROTC중앙회는 지난 13일 국방부와 ‘우수 장교 확보’를 위해 ‘단기복무간부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ROTC 복무기간 단축’과 ‘주니어 ROTC 법제화’ 등 군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장병 취업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ROTC 우수 동문기업이 필요로 하는 군의 인재를 맞춤형으로 추천하고 ▲전역군인 인재채용 모범사례 및 군 경력 기반 사회진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하며 ▲군 경력자 우대채용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업 CEO 간담회 및 포럼 등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협약식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는 우수 초급장교 확보를 위해 ROTC 복무기간 단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연말 “ROTC 복무기간을 28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겠다”는 공약과 더불어 ROTC 복무기간을 24개월로 하는 안과 최대 16개월까지 줄이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와 함께 민주 시민 양성과 미래 군 인재의 기틀이 될 ‘주니어 ROTC 법제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식순 ROTC중앙회장은 “각 산업분야에 포진하여 경제발전의 역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프리카 호스피탈리티 기업 호텔온라인이 호텔 운영 관리 업체 호텔플러스를 품었다. 호텔온라인에 투자한 야놀자클라우드의 글로벌 솔루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온라인은 호텔플러스를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인수 계약에 따라 호텔온라인은 호텔과 식음사업 분야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아프리카 내에서 호텔온라인의 입지가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호텔플러스는 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약 2200여 개의 호텔에 운영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호텔온라인은 호텔플러스의 사내 운영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할 방침이다. 다양한 온라인 결제를 수락하거나 객실 수요와 공급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숙박 요금을 설정하는 등 백 오피스 업무 등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하겠단 목표다. 업계는 이번 인수가 아프리카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호텔온라인에 투자한 야놀자클라우드의 사업적 가치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지난 4월 호텔온라인에 투자하면서 아프리카 호텔·식음 사업 분야의 서비스 운영 경쟁력을 확대해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일본 주요 전력회사와 손잡고 가정용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구매 부담을 줄인 리스 상품 등 다양한 옵션으로 고객 몰이에 나선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지난 13일 주고쿠전력 자회사 '에너지 기어 솔루션 및 서비스'의 임대 플랜을 통해 자사 가정용 태양광 솔루션 '큐슈프림(Q.Supreme)' 판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기어 솔루션 및 서비스의 임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거액의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매달 정액 요금을 내면 한화큐셀의 큐슈프림을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 임대 계약 기간은 15년으로, 이 기간동안 큐슈프림을 통해 확보한 전력을 자유롭게 소비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15년이 지난 뒤 시스템은 고객 소유가 된다. 큐슈프림은 한화큐셀과 이스라엘 태양광 인버터·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제조사 솔라엣지의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이다. 한화큐셀의 고출력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G9+(Q.PEAK DUO G9+)'와 솔라엣지의 컨버터 파워 옵티마이저, 파워컨디셔너,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파워컨디셔너(20년)를 제외하고 모두 25년의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큐피크 듀오 G9+는 한화큐셀의 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독일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브란덴브루크주에 연간 16GWh 규모로 생산 거점을 마련해 스텔란티스에 이어 테슬라 수주를 노린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지난 9일(현지시간) 브란덴브루크주 라우하머에서 투자 행사를 열고 배터리셀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디트마르 보이드케 브란덴브루크 총리와 요르그 슈타인바흐 경제부 장관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VOLT는 지난 6월 문을 닫은 덴마크 베스타스의 풍력터빈 공장을 인수해 배터리셀 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부지 규모는 25만5000㎡로 SVOLT는 지난달 말 건물과 기반 시설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인근 7만1000㎡ 규모의 부지에 대한 우선매수권도 확보했다. SVOLT는 2025년 초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초기 연간 16GWh 규모로 양산하고 점차 확장해 22~32GWh를 확보한다. 이는 전기차 30~5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신공장에서 생산할 배터리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코발트 프리와 전고체 배터리가 거론되고 있다. SVOLT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어플라이드 에너지 서비시스(Applied Energy Services Corporation, AES)'와 태양광 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 메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중남부 지역 데이터센터 전력망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AES와 2건의 장기 전력 구매계약(PPA)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메타는 총 65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 용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AES가 텍사스와 캔자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이뤄졌다. AES는 텍사스에서 400MW, 캔자스에서 250MW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해당 시설이 완성되면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중남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우스웨스트 파워 풀(SPP) 전력망과 연결된다. AES와 메타는 전력 공급 시작 시점과 기간 등 상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AES 대변인은 "통상 상업 운영 시작 2~3년 전에는 구매계약을 체결하며, 평균 계약 기간은 15~20년"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AES에서 공급받은 전력을 텍사스 주와 캔자스 시티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가동에 투입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징둥팡, 京東方)가 8.6세대(유리원장 크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생산개시 채비에 들어갔다.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 국내산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의 설비가 들어가는 BOE의 OLED 패널 생산기지는 중국 OLED 생산능력을 확대하는데 일조한다. BOE는 중국 최초이자 세계 첫 최신 세대 AMOLED 생산으로 글로벌 OLED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BOE는 쓰촨성 청두(成都) 하이테크 산업개발구에 건설한 AMOLED 공장에 공정 장비를 반입하기 시작했다. AMOLED 생산라인 반입 프로젝트는 당초 예정보다 4개월 앞당겨졌다. 공장이 지난해 3월 착공해 약 6개월만에 완공되자 설비 반입 작업도 빨라졌다. 반입되는 장비 중에는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의 장비도 있다. BOE는 지난해 마스크 결함검사 장비, 박막봉지(TFE) 에이징용 원적외선 오븐 장비, 8세대 원장 커팅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각각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을 선정했다. 자동광학검사(AOI) 장비에 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