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제조업체 제너럴일렉트릭(GE)이 특허 침해로 미국에서 초대형 풍력 발전기인 할리에이드 X(Haliade-X) 터빈 제조와 판매를 하지 못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 연방법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GE가 지멘스 가메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 미국에서 할리에이드 X 풍력 터빈 제조·판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윌리엄 영(William Young) 보스턴 연방지법 판사는 "지멘스 가메사가 특허 침해를 당해 GE로부터 시장 점유율 상실 등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GE가 지멘스 가메사에 로열티를 지불하면 매사추세츠와 뉴저지 해안에서 기존 프로젝트를 위한 터빈을 계속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며 "(로열티 지불 시) GE는 특허 설계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GE가 침해한 특허 기술은 풍력 터빈의 기능을 위한 핵심 요소를 제공해 더 큰 모터를 허용하고 터빈이 고장날 가능성을 낮춘다. 이들의 소송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지메스 가메사는 매사추세츠에서 GE의 할리에이드-X 터빈이 풍력 터빈 기술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GE를 고소했
[더구루=윤진웅 기자] 비건. 육식을 피하고 식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만을 먹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채식주의자를 지칭하는 용어지만 최근 들어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의식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산업에도 비건 열풍이 불고 있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츠(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업계 내 식물성 가죽 시장 규모가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48%를 나타낼 전망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동차 내부 소재로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면서 식물성 가죽 사용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미국 테슬라 등이 대표적이다. 벤츠는 전기 콘셉트카 VISION EQXX에 버섯 균사체를 기반으로 만든 가죽 대안 소재 마일로(Mylo)를 사용했다. 마일로는 선인장 기반으로 만든 식물성 가죽이다. 이와 함께 재활용 대나무로 만든 식물성 카펫과 식물성 실크 같은 식물성 소재들을 대거 적용했다. BMW는 i3에 천연 올리브 잎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무두질(olive-tanned leather)한 가죽을 사용하는 등의 크고 작은 식물성 소재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자흐스탄이 대규모 석유와 가스 공급을 준비한다. 카자흐스탄 정부 예산이 대부분 석유·가스 회사 세금으로 충당하는 데 광구 탐사와 개발 확대로 정부 재정과 국가 경제가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최근 임대 경매 플랫폼을 제공하는 고스레스트르(Gosreestr) 정부 웹사이트에 새로운 소유자가 유망한 지역을 찾고 있으며 이미 카스피해의 해안과 얕은 수역에 위치한 유전과 가스전을 발견했다고 게시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두개의 국영 기업에 독점적으로 제공될 23개를 포함해 107개의 석유·가스 광구에 대한 탐사와 개발 라이센스를 재할당하거나 판매할 계획이다. 국영 기업은 카즈무네이가스(KazMunayGas)와 카자흐가스(Qazaqgas)이다. 카자흐스탄 국가에서 4번째로 큰 석유 생산업체 국영 카즈무네이가스와 가스 파이프라인 운영업체 카자카즈에는 23개 블록에서 지질 정보를 검토한 후 면허 조건과 탐사 약속을 협상하기 위해 부처와 직접 대화를 시작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 국영 기업에 지정될 23개의 블록에는 카자흐스탄의 카스피해 해역에서 1700㎢ 이상을 차지하는 칼람카스 모어(Kalamkas-more)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에너지 스타트업 '파워X'(powerX Inc)가 세계 최초로 전기 운반선을 개발한다. 전기와 지속 가능한 바이오디젤 연료로 구동되는 선박으로 재생 에너지 가속화를 기대한다. 17일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에너지 스타트업 '파워X'가 배로 전기를 운반하는 전기 운반선을 개발한다. 파워X는 해상 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해저 케이블에 의존하지 않고 축전지가 탑재된 전기 운반선으로 수송함으로써 재생 에너지의 폭발적인 보급을 지향하고 있다. 파워X의 전기 운반선 모델 'Power ARK 100'은 선체 길이가 약 100m, 그리드 스케일 배터리를 100TEU 탑재해 220MWh(일반 가정 약 2만2000세대의 1일 전기 사용량)의 축전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저 케이블의 경우 1km 부설할 때마다 1~2억엔(약 9억7000만원~19억원) 비용이 드는 반면, 파워X에서 만든 전기 운반선 건조비는 한 척당 30억 엔(약 293억원) 정도로 추산돼 총 비용으로 환산했을 때는 선박이 더 저렴하다. 또 선박으로 전기를 수송하기 때문에 더 강한 바람이 불어 큰 발전량이 기대 가능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과 흑연을 확보하고자 해외 광산을 인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의 투자로 증가하는 배터리 생산량에 대응해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CNBC인도네시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Toto Nugroho) IBC 사장은 12일(현지시간) 현지 하원 제6분과위원회와의 청문회에서 "니켈은 풍부하지만 전기차 제조를 위해서는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리튬과 흑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리튬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쓰인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소재로 배터리 단가의 40%를 차지한다. 흑연은 배터리 수명을 좌우하는 음극재 소재로 가장 많이 활용된다. 인니는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30년까지 관용 차량 약 13만대가 전기차로 전환되고 2050년부터 전기차 판매만 허용된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며 배터리 생산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인니의 배터리 생산량이 2024년 10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호주가 자국 내 가스 수급 부족 우려가 커지자 수출을 제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7일 코트라 호주 시드니무역관의 '호주, 자국 LNG 수급 부족에 따른 수출 제재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지난 7월 발표한 중간 가스 보고서에서 내년 호주 동부 해안이 56PJ(페타줄) 규모의 가스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호주 동부 해안 지역에서 1981PJ 규모 가스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65.5%인 1299PJ이 장기 계약에 따라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현지 가스업체들은 장기 계약 물량 이외에 167PJ 규모로 추가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초과분은 해외 공급에 대한 구속력 있는 계약 체결돼 있지 않아 생산업체 결정에 따라 국내외 시장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ACCC는 초과 물량의 70%가량이 해외로 유출되면서 자국 내 가스 공급 상황이 원활하지 않음을 우려하며 수출업체들이 즉시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국내 시장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나 카스 고틀립 ACCC 의장은 동부 해안의 에너지 안보를 위해 추가 물량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고체 배터리가 리튬이온배터리를 꺾고 주류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르면 오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통해 시장 판도가 뒤바뀔 것이라는 업계 예상과 정반대되는 의견이다. 1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 토요타와 파나소닉의 배터리 합작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이하 프라임 플래닛)'의 코다 히로아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전고체 배터리는 시장이 기대하는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히로아키 CEO는 "전고체 배터리는 개발이 어렵고 앞으로 액체 기반 리튬이온배터리의 잠재력이 확장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향후 10년 동안은 새로운 리튬이온배터리가 지배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임 플래닛은 토요타와 파나소닉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세운 배터리 합작사로 지난 2020년 2월 공식 출범했다. 일본 1위 배터리사인 파나소닉과 1위 자동차사인 토요타의 협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각형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한다. 전체 물량의 절반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된다. 토요타, 파나소닉과 함께 차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소형 세단 모델 2종이 러시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 '톱10'으로 선정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7월까지 7개월 동안 러시아 시장에서 소형 세단 솔라리스(국내명 베르나)와 리오 2개 모델 판매로만 총 107억 루블(한화 약 2365억원7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리오 판매 수익은 56억 루블(한화 약 1238억1600만원)로 수입차 기준 현지 내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 순위 9위, 솔라리스는 51억 루블(약 1127억 6100만원)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부터 3위까지는 모두 메르세데스-벤츠가 휩쓸었다. 1위는 S-클래스로 같은 기간 총 93억 루블(약 2056억2300만원)의 수익성을 올렸다. 이어 GLE가 77억 루블(약 1701억7000만원)로 2위, GLS가 75억 루블(1657억5000만원)로 3위에 올랐다. 4위와 5위는 각각 BMW X5(66억 루블)와 토요타 캠리(61억 루블)가 선정됐다. 6~8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연말 솔라리스와 리오의 러시아 수익성 순위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현지 공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북미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요를 자랑하고 있어서다. 17일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올해 북미 럭셔리 SUV 시장은 글로벌 럭셔리 SUV 시장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5.44% 증가한 수치다. 해외 고액자산가(HNWI·High Net Worth Market)들이 밀집한 국가라는 점에서 해당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미 럭셔리 SUV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럭셔리 SUV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테크나비오는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럭셔리 SUV 시장 규모는 연평균성장률(CAGR) 7.73%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토대로 북미 럭셔리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분화되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만큼 독자 브랜드를 만들어 차별화를 실현하고 있다. 아시아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토요타는 렉서스, 혼다는 아큐라, 닛산은 인피니티 등이 대표적이다. 진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산업에서의 풀무원 행보가 눈에 띈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 마켓 리서치가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시장의 성장세를 예상하며 키 플레이어로 풀무원의 미국 자회사 나소야 푸드(Nasoya Foods USA, LLC)를 언급했다. 나소야 푸드는 두부를 활용한 식물성 단백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콩 단백질을 중심으로 한 대체육(meat alternative) 사업에 역량을 쏟고 있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2028년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를 124억9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14.6%다. 데이터브릿지는 전 세계서 비만 환자가 증가하는 데다 식물성 대체육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져 관련 시장이 팽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적인 환경 이슈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은 식물성 단백질이 대안으로 떠올랐고 채식 인구수 증가와 유기농·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진 점도 시장 확대에 주효하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풀무원의 미국 자회사 나소야 푸드가 핵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CJ그룹이 베트남서 청년 단편영화 상영회를 열었다. CJ그룹은 영화 제작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을 발굴,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17일 CJ CGV 베트남 법인과 CJ문화재단에 따르면 CGV 빈콤 시네마 응우옌치탄(하노이)에서 지난 12일부터 이틀 간 'CJ 단편영화 주간'을 열었다. 이 기간 영화 제작자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단편영화가 상영됐다. CJ CGV 베트남과 CJ문화재단은 지난 시즌에 제작된 베트남 단편영화 프로젝트의 우수작 10편을 전시했다. △무엇이든 고칠 수 있다 △빈 △구름은 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는다 △좋은 땅 △달콤, 짠 △예감 △달의 향기 △길가의 코끼리 △달의 물고기 △야생의 암컷 아가미 등 CJ 단편영화 프로젝트 우수작 10편이 소개됐다. 이어 한국 단편영화 6편도 소개됐다. △딸 △어둠 △사자를 죽인 여자 △임을 위한 행진곡 △빛의 광선 △한나 때문에 등 한국 젊은 영화 제작자들의 영화 6가지도 전시됐다. CJ 단편영화 프로젝트는 CJ문화재단과 CJ CGV 베트남법인이 영화 제작 및 예산 지원을 통해 젊은 영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공모전이다. 이 대회는 재능있고 젊은 베트남 청년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시바스 리갈이 글로벌 곳곳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면서 효자품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 브라질, 인도 등에서 매출이 가파르게 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17일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는 2022 회계연도(2021년7월~2022년6월) 매출이 25%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바스 리갈(Chivas Regal)·발렌타인(Ballantine’s)·로얄 살루트(Royal Salute)·더 글린리벳(The Glenlivet) 등 네 개의 주요 브랜드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면세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시바스 리갈과 더 글린리벳 매출이 세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에서 35% 매출이 증가했다. 성숙된 시장에서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한국에서는 로얄 살루트가 실적을 이끌었다. 시바스 브라더스는 로얄 살루트가 한국, 대만 및 면세 시장에서의 성과를 냈다고 했다. 신흥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브라질(56%), 인도(43%), 폴란드(12%)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시바스 브라더스는 기존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어플라이드 에너지 서비시스(Applied Energy Services Corporation, AES)'와 태양광 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 메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중남부 지역 데이터센터 전력망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AES와 2건의 장기 전력 구매계약(PPA)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메타는 총 65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 용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AES가 텍사스와 캔자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이뤄졌다. AES는 텍사스에서 400MW, 캔자스에서 250MW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해당 시설이 완성되면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중남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우스웨스트 파워 풀(SPP) 전력망과 연결된다. AES와 메타는 전력 공급 시작 시점과 기간 등 상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AES 대변인은 "통상 상업 운영 시작 2~3년 전에는 구매계약을 체결하며, 평균 계약 기간은 15~20년"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AES에서 공급받은 전력을 텍사스 주와 캔자스 시티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가동에 투입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징둥팡, 京東方)가 8.6세대(유리원장 크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생산개시 채비에 들어갔다.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 국내산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의 설비가 들어가는 BOE의 OLED 패널 생산기지는 중국 OLED 생산능력을 확대하는데 일조한다. BOE는 중국 최초이자 세계 첫 최신 세대 AMOLED 생산으로 글로벌 OLED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BOE는 쓰촨성 청두(成都) 하이테크 산업개발구에 건설한 AMOLED 공장에 공정 장비를 반입하기 시작했다. AMOLED 생산라인 반입 프로젝트는 당초 예정보다 4개월 앞당겨졌다. 공장이 지난해 3월 착공해 약 6개월만에 완공되자 설비 반입 작업도 빨라졌다. 반입되는 장비 중에는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의 장비도 있다. BOE는 지난해 마스크 결함검사 장비, 박막봉지(TFE) 에이징용 원적외선 오븐 장비, 8세대 원장 커팅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각각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을 선정했다. 자동광학검사(AOI) 장비에 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