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초고압 직류(HVDC) 해저 송전망 건설·운영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달 안으로 자금 조달이 종료되며 착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UAE HVDC 해저 송전망 사업의 자금 조달을 이달 안으로 마무리하고 건설에 착수한다. UAE 해저 송전망 사업은 2개 구간 총연장 259km에 달하는 송전망을 구축하고 35년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4조2000억원으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발주했다. 한전은 일본 규슈전력과 프랑스 EDF와 컨소시엄을 꾸려 작년 말 사업을 따냈다. 삼성물산과 벨기에 얀데눌이 설계와 시공에 참여한다. 한전이 수주 후 1년이 채 안 돼 공사를 시작하며 UAE 전력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UAE는 세계 9위 천연가스 소비국이다. 2020년 기준 연간 발전량의 약 84%를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다. UAE는 천연가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탈피하고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에너지원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더욱이 현지 정부의 제조업 육성전략 추진으로 산업용 전력 수요가 증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 종가가 영국 런던 레스토랑과 손잡고 현지인에게 김치 맛을 알린다. 영국에서 방탄소년단(BTS), 오징어게임 같은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K푸드의 저변이 넓어지자 현지에서 김치 코스 요리를 선봬 소비자 접점을 늘리겠단 목표다. 주요 소비층도 한국 교민과 아시아계를 넘어 현지인으로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영국 런던 레스토랑 '어프리시티'(Apricity)은 20일 현지시간 대상 종가와 협업해 김치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13일에서 김치를 활용한 메뉴 7선을 무료로 제공한다. △무화과 마요네즈와 함께 제공되는 바삭바삭한 종가 김치 튀김 △종가 김치와 당근 타르트가 어우러진 체스웰 바베트 스테이크 △종가 김치 마가리타 등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프리시티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일주일 전부터 신청 가능하다. 대상은 어프리시티와의 협력을 계기로 영국에서 종가 김치 입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상은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김치 공장을 가동하면서 해외 사업 확대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월마트 입점을 시작으로 입점 매장 수를 점차 늘려나가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브라질 당국과 물관리 협력에 나선다. 브라질은 수자원 인프라가 낙후된 국가로 향후 사업 기회가 많은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상하수도공사(Sabesp)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수자원공사와 물 분야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수자원 관리를 비롯해 에너지, 디지털 혁신, 기후 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베네디토 브라가 브라질 상하수도공사 최고경영자(CEO)는 "국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국가보건위생정보시스템(SNIS)에 따르면 브라질 인구 가운데 약 3500만명이 상수도, 약 1억명은 하수도 인프라가 없는 환경에 거주하고 있다. 브라질리아, 상파울루, 파라나 등 주요 대도시를 제외하면 대부분 도시의 인프라가 낙후돼 있는 상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동시에 폴란드 원전을 따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이 폴란드·한국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한수원의 원전 기술력이 입증돼 폴란드·한국·미국간 3자 협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조안나 벡초와스카(Joanna Beczkowska) 폴란드 우치대학 아시아센터 박사는 19일(현지시간) 현지 경제지 '300고스포다르카'(300Gospodarka)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프랑스가 원전 수주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미국이 수주한다면 3국의 협력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한국에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벡초와스카 박사는 한국 기업이 원전 부품과 핵연료를 공급하는 하청 업체로 폴란드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의 AP1000 원자로는 한국 기술과 호환된다"며 "미국은 한국과 폴란드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므로 3자 협력은 논리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해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전력 공기업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해외 원전 수출에 협력키로 했다. 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은 폴란드와 체코 신규 원전 입찰에 출사표를 냈다. 벡초와스카 박사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리튬 가격 안정에 칼을 빼들었다. 정부 차원에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원 개발과 재활용 확대 등을 주문했다. 20일 중국 공업신식화부(이하 공신부)에 따르면 산하 원료산업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리튬자원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가시장관리감독국 등 여러 정부 부처와 주요 리튬 제조사, 비철금속 산업 협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석, 리튬 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당국은 △자원개발 확대 △수입 안정화 △자원 활용 효율화 △재활용 촉진 △장기 계약 체결 △가격 표준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급량을 늘려 수요를 충족하고 산업 표준을 만들어 공정한 시장 환경을 구축, 자국 공급망을 보호하겠다는 전략이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기업 간 장기 계약을 맺어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리튬 개발 신규 프로젝트를 선점하는 한편 동반 성장을 통해 자국 산업 경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자원 개발과 재활용을 통해 근본적인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더 많은 리튬 광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의 중국 스마트폰 기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포가 이집트 등에 새로운 생산 기지 건설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이집트,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등에 생산 기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포는 이집트 생산기지 건설에 20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이집트 정부와도 MOU를 체결했다. 오포가 이집트에 건설할 생산기지의 연간 생산 능력은 450만 대 규모로 향후 5년간 9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포가 이집트 등 새로운 생산기지 건설에 나선 것에는 인도정부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규제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최근 인도 정부는 오포, 비보, 샤오미 등 3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탈세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은 가성비를 앞세운 보급형 모델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해왔다. 여기에 인도정부가 자국 스마트폰 제조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보호조치들이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는 것이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포가 향후에도 인도 외 지역에 생산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시장 잠재력, 정부와 관계, 우대 정책, 인건비 등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해운 거래 플랫폼 NYSHEX에 투자했다. 해양 운송 거래에 대한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NYSHEX는 골드만삭스가 참여한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47억 원)를 모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콜라테 캐피탈이 주도한 가운데 골드만삭스, 블룸버그 캐피탈, 뉴로드 캐피탈이 주요 투자사로 참여했다. 마크 위버 콜라테 캐피탈 이사는 NYSHEX 이사회에 합류한다. 이로써 NYSHEX의 총 투자 유치 금액은 6900만 달러(약 958억 원)가 됐다. NYSHEX는 투자 자금을 활용해 화주와 운송업체, NVOCC(무선박운송인)가 신뢰할 수 있는 기록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해운 거래와 성과 데이터를 계약 당사자들이 추적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한다. NYSHEX는 최근 NVOCC가 통신 사업자 파트너와의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고객의 성과 및 할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NYSHEX for Shippers 솔루션의 일부다. NYSHEX for Shippers는 화주가 모든 해운 계약을 하나의 중앙 대시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이란 위성 서비스를 위해 제재 면제를 추구한다. 이란 내 여성이 히잡 미착용으로 구금된 뒤 발생한 사망 사건을 토대로 인권을 알리기 위해 이란 위성 서비스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서 스타링크(Starlink) 위성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란에 대한 제재 면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스타링크는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다. 머스크는 이란에서 스타링크 위성 광대역 서비스 제공을 계획한다. 스타링크가 면제를 요청할 국가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이란은 서비스가 쉽지 않자 제재 면제를 요청한다. 머스크는 성명을 통해 "이란에서 경찰 구금 중 한 여성의 죽음에 대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며 "위성 기반 인터넷 방송국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이란 위성 기반 인터넷 방송국을 요청한 이유는 경찰 구금 중 한 여성의 죽음 때문이다. 앞서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22)는 최근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테헤란에서 경찰에 체포된 뒤 조사를 받다가 쓰러져 병원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거래소 레쿠(Reku)가 백억대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확대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레쿠는 AC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100만 달러(약 1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코인베이스 벤처스와 스카이스타 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레쿠는 2017년 12년간 선물 거래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온 수마르디 펑이 설립했다. 레쿠는 5년간 암호화폐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투자자 유치에 힘쓰며 2021년 한 해에만 30억 달러 거래가 이뤄지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레쿠는 이번 투자 라운드로 확보한 자금을 추가 인력 확보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레쿠에는 현재 8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50명의 추가 고용이 진행된다. 이를통해 플랫폼의 보안, 규정 준수, 효율성, 확장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레쿠 관계자는 "유저가 암호화 시장에 진입했을 때 교육할 수 있는 서비스 부문은 시장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의 비전은 모든 유저를 스마트 투자로 원활하게 이끌어내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3 시리즈에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쓸 전망이다. 전작보다 비중은 줄지만 엑시노스 채용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내부 사업부의 희비가 엇갈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과 일부 시장에서 판매하는 갤럭시 S23 시리즈에 엑시노스 2300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중은 30% 미만으로 70% 이상은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쓴다. 30%는 엑시노스, 70%는 스냅드래곤을 채용했던 S22와 비교해 신제품에서는 스냅드래곤의 비중이 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S23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만 장착할 수 있다는 소문이 제기됐었다. 정보기술(IT) 전문가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S22 시리즈에서 70% 비중이었던 퀄컴이 S23에서는 유일한 공급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삼성전자 4나노 공정으로 만든 엑시노스 2300이 스냅드래곤의 차기 제품과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TSMC에서 제조하는 스냅드래곤 신제품은 전작에 비해 성능과 전력 효율에서 분명한 이점이 있을 것"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생명공학기업 에보텍이 프랑스 툴루즈에 제이팟(JPOD)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공장을 짓는다. 에보텍은 일동제약의 핵심 파트너사인 만큼 이번 공장이 준공되면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에보텍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 에보텍 캠퍼스에 2024년 2붙기 목표로 두번째 CDMO 공장을 설립힌다. 에보텍은 임상용 의약품뿐 아니라 상업생산도 진행하겠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150명의 전문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모듈식 연속 제조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의약품 소량부터 대량까지 생산할 수 있다.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도 맞췄다. 에보텍은 앞서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제이팟 바이오의약품 CDMO 공장을 세웠다. 이 공장은 미국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해 특정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에보텍이 CDMO 공장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일동제약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보텍은 국내 제약사 중 일동제약과 신약 개발을 제휴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2020년 자사 신약후보물질 임상 직전단계 연구를 담당할 핵심 파트너로 에보텍을 선정한 바 있다. 일동제약은 "매년 4개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권 발행을 주간한다. 인도네시아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지속해서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19일 인도네시아 예탁결제원(KSEI)에 따르면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와스키타 카르야 리얼티(Waskita Karya Realty)는 1200억 루피아(약 110억원) 규모로 중기채(MTN)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법인이 주간사를 맡았다. 와스키타 카르야 리얼티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인 와스키타 카르야의 자회사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호텔, 쇼핑몰, 오피스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 사업을 수행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5년 현지 중위권 증권사인 마킨타증권을 인수했고 이듬해 현지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IB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김치본드를 2500만 달러 규모로 발행했고, 이듬해에도 9000만 달러 규모의 김치본드를 발행했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현지 2위 아이스크림 제조사인 캄피나의 IPO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국내 증권사가 인도네시아 기업을 상장시킨 것은 신한금융투자가 최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