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회동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모색하며 뉴스케일파워의 파트너사인 두산에너지빌리티, 삼성물산, GS에너지의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필리핀 대통령실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뉴스케일파워 경영진과 만났다. 뉴스케일파워의 SMR 기술을 살피고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필리핀은 루손섬 남부에서 추진하던 바탄 원전 사업이 중단된 후 30년 넘게 원전 투자를 멈췄었다. 바탄 원전은 웨스팅하우스가 지으려고 했으나 미국 스리마일 원전 사고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당시 대통령의 축출로 공사가 중단됐다. 2009년부터 관광객에 개방됐다. 지지부지하던 원전 사업은 최근 재개됐다. 필리핀은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석탄화력을 단계적으로 폐쇄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고질적인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지난 4월 원전 사업 재개를 국가 에너지 믹스 정책에 포함하는 행정 명령을 승인했다. 바탄 원전의 재가동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과 협력해 바탄 원전 재개를 위한 조사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세계 최대 딥러닝 연구기관 밀라(Mila)와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인텔은 밀라와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을 미래 먹거리로 키워간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밀라와 전략적 연구,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인텔과 밀라는 지난해 4월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인텔과 밀라는 지난해 파트너십 체결 이후 약물 분야 연구를 위한 AI기술 개발에 협력해왔다. 인텔은 AI 구동을 위한 대규모 고성능 병렬 컴퓨팅 기술과 전문가를 파견을 담당했으며 밀라는 AI 부문을 담당했다. 인텔과 밀라는 이번 파트너십 연장을 통해 향후 약물 외에 새로운 분야에 대한 AI 기술 개발에도 협력한다. 주요 협력분야는 신소재 연구 개발, 기후 과학 등이며 신약 개발에 대한 협력도 강화한다. 인텔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부문을 회사의 미래 핵심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인텔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밀라는 1993년 몬트리올 대학교, 맥길 대학교,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 HEC 몬트리올 등이 협력해 만든 연구소다. 생성 모델,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원 9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나이지리아의 헬스테크 스타트업 리미디얼 헬스(Remedial Health)에 투자하며 아프리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리미디얼 헬스는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40만 달러(약 61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글로벌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텐센트, Y콤비네이터, 캐세시스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스 파트너스 스카웃 펀드, 벤처스 플랫폼, 알움니 벤처스, 트루캐피탈 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리미디얼 헬스는 약국과 병원에 디지털 약품 관리 솔루션, 환자 투약 기록(PMR) 등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검증된 의약품을 시장가격이나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주문 후 24시간 내 진료장소로 배송도 이뤄진다. 또한 의약품 물류 회에도 약국과 병원에 재고 구매 자금, 직원 급여 선지급 등에 필요한 신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리미디얼 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나이지리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신용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리미디얼 헬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가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마트의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가 이탈리아 업체와 만나 식품과 와인 등 유통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1일 익스포트USA(ExportUSA)에 따르면 굿푸드홀딩스와 로슈 브로스(Roche Bros) 등 미국 유통사가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이탈리아 기업과 미팅을 갖는다. 이탈리아 기업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미국에 와인과 식품을 수입하겠단 목표다. 익스포트USA는 이탈리아와 미국 뉴욕 상공회의소 간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이탈리아 기업들이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유통사는 다음달 5일부터 이틀 간 에밀리아로마냐 파르마기 외곽 살소마찌오레(Salsomaggiore)에 위치한 호텔 안티코 보르고 디 타비아노 카스텔로(Antico Borgo di Tabiano Castello)에서 회동한다. 굿푸드홀딩스는 하루 동안 120개 업체와 각각 30분씩 미팅을 진행한다. 굿푸드홀딩스는 특히 프리미엄 와인 유통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쌍벽을 이루는 와인 강대국이다. 대표적인 이탈리아 와이너리는 토스카나의 '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시야커지(视涯科技)가 애플에 확장현실(XR) 기기용 마이크로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추진한다. 아이폰용 패널을 납품하는 BOE에 이어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애플 OLED 공급망에 안착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시야커지는 최근 XR 기기용 마이크로OLED 샘플을 애플에게 보냈다. 애플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소니와 함께 애플 1세대 XR 기기 패널 공급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애플은 연내 양산한 뒤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XR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00ppi 해상도를 갖춘 마이크로OLED 패널을 탑재하고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 아이폰보다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OLED는 유리와 플라스틱 기판 대신 실리콘웨이퍼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판에 새기는 구동 회로 공정에서 고도의 세밀함이 요구돼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고휘도, 고명암비, 고해상도, 고집적, 낮은 전력소모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XR 기기뿐 아니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기용 디스플레이로도 각광받는다. 유력 공급사 중 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광트랜시버(송수신용모듈) 1위 기업 오이솔루션이 미국 반도체 업체 마벨(Marvell)과 손잡고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초고속 통신용 광모듈을 개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벨은 20일(현지시간) 오이솔루션과 5G 백홀 및 통합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산업용 온도계에 적용하는 상용 100G QSFP-DD 광모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벨의 코히어런트 DSP(Coherent Digital Signal Processor)가 적용된 오이솔루션의 코히런트 트랜시버 생산 램프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기존 광섬유 인프라를 100G 속도의 차세대 네트워크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한다. 마벨 측은 "무선 트래픽과 데이터센터 대역폭이 매년 각각 40%씩 증가함에 따라 통신 사업자들은 이러한 사양을 충족하기 위해 백홀·접속 인프라를 10G NRZ 방식에서 100G 코히런트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코히런트 기술은 10G NRZ 솔루션에 비해 광섬유당 용량을 10배까지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00G 코히런트 솔루션은 10G 튜너블 SFP+ 솔루션의 범위를 5배 넘게 확장할 수 있는 유연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분리형 디스크를 적용한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5'를 개발하고 있다. 소니는 분리형 디스크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를 더욱 얇고 가볍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게임전문매체 인사이더 게이밍은 19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니가 기존의 섀시를 대체한 새로운 섀시를 적용한 플레이스테이션5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니는 분리형 디스크 드라이브 구현을 통해 더 얇고 가벼운 플레이스테이션5를 구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더 게이밍에 따르면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5에 적용될 섀시는 'D섀시'로 명명됐으며 기존 콘솔과 거의 동일한 하드웨어를 갖췄지만 휴대가 가능한 분리형 디스크가 적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새롭게 적용될 분리형 디스크 드라이브는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5 뒷면에 장착될 추가 USB-C 포트를 통해 연결되며 번들제품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콘솔의 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부착되는 방식이 적용된다.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5는 2023년 9월쯤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소니는 2023년 회계연도에 플레이스테이션5를 총 185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기존 섀시를 적용한 버전은 단계적으로 생산을 멈춰 총 1200
[더구루=최영희 기자]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이 미국주식 중개서비스 강화를 위한 행보에 직접 나섰다. 정 사장은 지난 18일 미국과 영국으로 6일간의 출장길에 올랐으며, 20일 미국 뉴욕에서 현지투자 리서치 전문회사인 밸류라인(Value line)사와 독점적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뉴욕의 밸류라인 사무실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 김홍욱 Global사업본부장, 최장현 뉴욕현지법인장, 그리고 밸류라인의 하워드 브레처 대표, 제이슨 와이즈버그 부사장 등 양 사의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또한,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 구축을 위해 이번 출장기간 동안 미국 현지의 공모주, 비상장 주식 및 부동산 투자 중개 등 서비스 범위의 단계적 확대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에서 Pre-IPO, 부동산, 사모·ESG, 소수점 주식거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회사를 발굴하고, 이를 국내 투자자 성향과 관련 법령에 맞게끔 커스터마이징하여 소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밸류라인의 리서치 서비스 도입은 글로벌 투자 플랫폼 확장 전략의 첫 사례로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보다 전문화, 현지화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반도체 위탁생산 3위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LX)에 편입됐다. 데이비드 리더 글로벌파운드리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1일 “다른 주요 반도체 업체들과 함께 PHLX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PHLX 입성을 공식 발표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이번 PHLX 편입을 통해 차별화 된 솔루션 제공과 함께 협력 업체들의 명확한 수요와 신뢰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 2008년 AMD가 칩 생산 부문을 분사하면서 설립됐다. 현재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가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독일, 싱가포르에 공장을 두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약 7%의 점유율로 업계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TSMC(56%), 2위는 삼성전자(18%)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올해 2분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63만개의 웨이퍼를 출하했다. 웨이퍼는 원형의 판 모양으로 반도체 집적회로의 핵심 재료 중 하나다. 특히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 2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매출을 올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독일에 이어 네덜란드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현지 업체들과 연이어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시장을 정조준한다. 한화솔루션의 유럽 에너지 사업 자회사 큐에너지는 투모로우 에너지(Tomorrow Energy)와 300㎿ 규모 태양광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네덜란드 전역에서 4~40㎿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21개를 개발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동하거나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그린 수소 생산에 쓰는 방안을 모색한다. 농지 상부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하부에 작물을 재배하는 영농형 태양광 형태로의 개발도 검토한다. 발전소는 대부분 네덜란드 남부에 지어진다. 큐에너지와 투모로우 에너지는 3년 안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가동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유럽 전역에서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작년 8월 프랑스 재생에너지 업체 RES프랑스(현 큐에너지)를 인수해 12GW 규모의 태양광·풍력 등 발전 사업권을 확보했다. 지난 7월에는 독일 엔비리아와 500㎿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2개월 만에 네덜란드 시장에도 진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PLEX)가 미국 업체와 손잡고 스크린X 극장 확대에 나선다.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마블 영화에 맞춰 스크린X 상영관을 열며 소비자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미경 부회장의 역할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에서 한발짝 물어나 있지만 CJ의 할리우드 진출 선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어서다. 21일 미국 영화관 운영회사 씨네마크(Cinemark)에 따르면 CJ 4D플렉스와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위치한 씨네마크 극장 6곳에 스크린X 상영관을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씨네마크는 미국 내 42개주에서 521개 영화관을 운영하는 업체다. 중남미에서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미국 현지에 추가로 스크린X 극장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참이다. 스크린X 극장을 확대하며 가정 내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몰입감 높은 영화 관람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아야하는 이유를 어필하겠다는 구상이다. OTT를 이용해 집에서 영화를 보는 문화가 확산되자 이에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모양새다. 오는 11월11일 개봉을 앞두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이 투자한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오피스 빌딩인 '원 메디슨 에비뉴'의 재건축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뉴욕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 메디슨 에비뉴 증축을 위한 철골 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르면 연내 구조물 공사가 완료되고 내년 외벽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원 메디슨 에비뉴는 뉴욕 메디슨 스퀘어 파크에 인접한 26층 사무실 건물이다.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으로 오는 2023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기둥이 없는 개방형 사무실 공간의 유리 타워로 지어진다. 국민연금은 지난 2020년 5월 부동산 운용회사 하인스와 함께 SL그린으로부터 이 빌딩의 지분 49.5%를 인수했다. 인수액은 4억9220만 달러(약 6800억원)로 알려졌다. <본보 2020년 5월 5일자 참고 : [단독] 국민연금, 뉴욕 맨해튼 '원 메디슨 에비뉴' 빌딩 투자> 완공을 앞두로 임차인 확보도 순조로운 모습이다. 지난 3월 글로벌 IT 기업 IBM과 16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IBM은 이 건물의 다섯 개 층을 사용한다. 앞서 작년 10월에는 미국 대형 스포츠센터인 첼시피어스(Chelsea Piers)와 20년 임대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