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GLN인터내셔널이 라오스를 방문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해외결제 서비스를 강화한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라오스 최대 상업은행인 BCEL는 GLN인터내셔널과 QR코드 결제 서비스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앱 하나원큐와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하나머니 사용자들은 라오스 현지 BCEL 가맹점에서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BCEL은 지난 1975년 설립한 자산 규모 1위 국영 상업은행이다. BCEL은 현재 1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진 자체 QR코드 결제시스템 원페이(One Pay)를 운영 중이며, 중국 알리페이·위챗페이와도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LN인터내셔널은 지난해 7월 하나금융이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출범한 핀테크 기반 자회사다. 글로벌 카드사와 별도로 국내외 금융사와의 결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손잡고 QR 코드 출금
[더구루=최영희 기자] 파운트 연금에 투자하면 최대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회사인 파운트투자자문의 파운트 앱을 통해 연금에 투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파운트 연금에 신규로 투자를 시작하거나 이미 투자 중인 타사의 연금을 이전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투자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차등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올해 말까지 계속된다. 파운트 연금의 최소투자금액은 50만 원이며, 50만 원 투자 시 1만 원, 100만 원 투자 시 3만 원, 500만 원 투자 시 5만원, 1000만 원 투자 시 10만 원, 3000만 원 투자 시 30만 원의 상품권이 각각 리워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파운트 앱에서 KB증권 계좌로 간편하게 투자가 가능한 자문형 연금저축인 파운트 연금은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위험은 감수하면서도 꾸준한 공격적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운용전략을 취한다. 포트폴리오의 70%이상은 패시브(Passive) 자산배분 전략으로 미국 주식시장 지수의 장기 성장을 추종하며, 30%이하는 마켓타이밍에 따른 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에 다문화 가족을 위한 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지역 사회와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이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 26일 인도네시아 베카시 가톨릭 교구와 함께 다문화 가족 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로비 몬동 KB부코핀 부사장과 다니 람단 베카시 교구장 대행 등이 참석했다. KB부코핀과 베카시 교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내년 초 베카시 내 치비퉁구 묵티와리 마을에 다문화 가족 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 베카시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지역에 있는 도시로 그 중 치비퉁구 묵티와리 마을은 다문화 가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건립될 다문화 가족 도서관은 일반적인 도서관의 기능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실, 어린이 놀이터, 스포츠 경기장, 회의·다목적실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특히 다문화 가족은 도서관 방문을 통해 교육, 문화, 문해력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다니 람단 교구장 대행은 “다문화 가족 도서관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고 아이들이 더 많은 교육적 혜택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는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사회구성원의 마음이 닿아 공감을 만든다는 ‘마음이 마음에게’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객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백화점, 모금부스 운영... 소외계층 아동 지원 한국 구세군과 함께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을 펼치며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은 롯데와 한국 구세군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이다. 체온 36.5도에 자그마한 0.5도의 온정과 관심이 더해지면 기부자와 수혜 아동 함께 따뜻할 수 있는 마음온도 37도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까지 기부한 누적 금액은 26억원으로, 복지시설 2242곳과 개인가정 1288곳에 난방비를 지원해왔다. 오는 31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모금 활동을 펼친다. 유동 인구가 많은 롯데월드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롯데백화점 3개 점포(본점, 동탄점, 인천점), 롯데호텔 월드 등 6곳에서 모금 부스를 운영한다. 구세군은 기부자가 완성한 목도리를 전달받아 모금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프랑스 전기차(BEV) 시장에서 폭스바겐그룹을 제치고 3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양 그룹간 시장 점유율 기준 0.2% 차이에 불과해 연말 순위 변동도 가능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프랑스 BEV 시장에서 점유율 9.4% 기록,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브랜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EV'와 '니로EV'가 각각 5903대와 3691대 판매를 나타내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이들 모델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포함 전체 친환경차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각각 13위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스텔란티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29.7% 점유율을 나타냈다. 다만 지난달(30.7%)와 비교해 점유율이 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Alliance)는 점유율 20.5%로 2위에 올랐고, 현대차·기아에 이어 폭스바겐그룹과 테슬라가 각각 9.2%와 8.2%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경우 공급량 확대를 토대로 BMW그룹을 제치고 '톱5'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판매량을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앞으로 3년간 부실자산 축소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경영 정상화 기틀을 다진 후 본격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부실채권(NPL) 비율을 올해 7.6%에서 2025년 5.4%로 낮출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부코핀은행은 "그동안 대규모 부실자산 청산 등을 통해 약 30%(10조 루피아·약 8250억원) 규모의 부실대출을 정리해 은행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했다"며 "향후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 부실자산을 지속해서 축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부코핀은행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특수목적회사(SPC)인 IDMB유나이티드에 부실 대출 4조1300억 루피아(약 3400억원)를 매각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6월 27일자 참고 : [단독] KB부코핀은행, '3600억 규모' 부실대출 매각…자산건전성 개선 박차> 부코핀은행은 또 3단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내년까지 기초를 재건하고 이후 2024~2025년 소매·중소기업 분야에 선별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남아메리카 지역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타버스가 남미 Z세대 소비자를 공략하는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칠레법인 애니타 캐롤스(Anita Caerols) 마케팅 이사는 최근 라틴아메리카 전체를 포괄하는 메타버스 이니셔티브에 3500만 달러(약 45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투자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이벤트도 개최했다. 지난 8월에는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글로벌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에 스마트시티라는 섬 맵을 오프했다. 스마트시티에는 갤럭시 Z 폴드 4 모양의 건물, 갤럭시 Z 플립 4에서 영감을 받은 다리, 갤럭시 워치 모양의 타워 등 다양한 구조물이 구축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시티에 대해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10월에는 디센트럴랜드에서 '하우스 오브 샘(House of Sam)'라는 메타버스 공간을 오픈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남미 시장에서 메타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은 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메타버스가 소셜미디어와 같이 Z세대를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론
[더구루=이주연 기자]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 수혜를 입게 된 삼성전자가 3차원 낸드플래시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0월 중국의 YMTC를 포함해 36곳을 수출 통제 명단에 추가했는데요. 세계 시장 점유율을 올해 2분기 3.4%까지 늘린 YMTC는 핵심장비와 기술 확보의 어려움을 겪으며 3D 낸드플래시 생산능력이 악화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YMTC의 주요 3D 낸드플래시 수율 개선이 불가능해지며 삼성전자는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관련 업계는 YMTC를 대신해 삼성전자의 수주가 늘어날 걸로 전망되면서 낸드플래시 가격을 선제적으로 올렸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반면 TSMC는 3나노 공정에 악재가 겹쳤는데요. 지난 14일 반도체 전문 매체 위키칩은 TSMC의 3나노 기반 SRAM이 5나노로 생산한 SRAM과 비교해 반도체 셀 면적에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셀 면적에 큰 차이가 없어 전체 제품에서 SRAM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에따라 SRAM의 면적을 줄이고 비용을 절약하는 데, 3나노 공정이 효과가 없을 거란 결론이 나왔습니다. TSMC는 SRAM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F&B의 7년차 장수 CEO(전문경영인) 김재옥 사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장으로 이동한다. 연임은 불발됐지만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를 이끄는 중책을 맡는다. 동원그룹은 지난 1일 내년도 불투명한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한 지주사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부문별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2023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다. 동원F&B 대표이사였던 김 사장은 지주회사인 동원산업의 신설 조직인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ESG 경영의 고삐를 바짝 죌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성과와 문제점 관리·감독하기 위한 적임자로 발탁된 배경이다. 그는 전남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동원산업에 입사해 30년 넘게 동원에서만 몸 담은 '동원맨'으로 통한다. 법무부터 기획, 마케팅, 생산 등을 두루 거친 식품 전문가로 꼽힌다. 김 사장의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과 리더십은 그룹 안팎에 정평이 나 있다. 동원F&B에서 ESG 경영의 모의고사도 마쳤다. 지난해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원 달성 △연간 플라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는 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50%에서 80%로 확대하겠다. 중국, 유럽, 미국 등 세계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 '빅3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전 세계 시장의 95%를 커버하겠다" 지난해 창립 20주년 온라인 기념식에서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위원이 밝힌 해외서 '한국 보톡스=휴젤'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다. 1년에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세계 곳곳에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론칭을 완료, 실적엔 날개를 달았다.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재신청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승인이 예상된다. 캐나다·호주는 내년 1분기 내 현지 법인을 통해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손 대표의 치밀한 전략이 글로벌 시장 공략은 적중했다. 휴젤 내부에선 손 대표는 해외 사업 자체라고 평가한다. 그는 휴젤 초장기부터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점쳐 왔다. 국내 시장은 협소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확장성이 크다는 판단이었다. 실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용뿐 아니라 경부근긴장, 과민성방광 등 치료 영역에서도 쓰인다. 시장조사기관 대달리서치에 따르면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엠엠(HMM)이 가입한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가 내년 4월 네트워크를 확정했다. 새 노선은 북유럽, 지중해, 미국 동부 해안 서비스로 선박 업그레이드를 특징으로 한다. 또 미국과 인천항을 잇는 미주직항 서비스인 PS8(Pacific South 8) 노선에서 아시아~태평양 북부 해안으로의 노선을 삭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디얼라이언스는 오는 4월 아시아에서 북유럽, 지중해 및 미국 동부 해안 서비스를 확정했다. 디얼라이언스에는 HMM 외 하팍로이드, 원(ONE), 양밍해운 등이 있다. 이번 노선은 하팍로이드의 소형 선박을 대체하기 위해 아시아-북유럽 무역로에 2만3500TEU 신조 울트라 컨테이너선(ULCV)를 배치한다. 대우조선은 내년 4월쯤 LNG추진 ULCV 6척을 인도할 예정이다. 로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 하팍로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로 아시아-북유럽 교역로에서 슬롯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네트워크 하이라이트는 하팍로이드가 아시아-지중해 항로와 아시아와 미국 동부 해안 사이의 태평양 횡단 항로에 1만4000~1만5000TEU 선박을 추가한 것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LS엠트론이 미국 교육시설에 몰딩 머신을 공급한다. 신규 사업장 오픈 외 교육시설에 몰딩 머신을 제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미래 고객을 확보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 사출 성형기 미국법인은 미국 RJG와 파트너십을 맺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카나폴리스(Kannapolis)에 위치한 로언-카바러스 커뮤니티 대학(Rowan-Cabarrus Community College, RCCC)의 새로운 교육 시설에 프레스를 제공한다. 내년 1월 9일 시작되는 첫 번째 수업을 위해 완전 전기식 WIZ-55E를 카나폴리스의 RCC 캠퍼스에 위치한 RJG의 새 교육 시설에 몰딩 머신을 설치하기로 했다. LS엠트론의 WIZ-55E는 2016년 회사에서 출시한 E-시리즈 완전 전동 성형기 중 하나이다. 모델의 형체력 범위는 20~950t이며 사출 속도·압력 제어 알고리즘이 있는 전기 드라이브가 특징이다. RJG 과정에 금형과 부품 설계, 사출 성형의 기초, 분리 성형 워크숍, 마스터 몰더 I·II가 포함된다. RJG는 RCCC에 등록한 모든 학생들이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피터 가드너(Peter Gardner) LS엠트론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