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보유한 모더나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셀 CEO는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지난 23일 약 1850만 달러(약 238억 원) 규모의 스톡옵션 9만 주를 매도했다. 평균 매매가는 주당 206.60달러(약 26만 원)였으며 방셀 CEO의 스톡옵션은 총 210만7155주로 줄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13일 mRNA(메신저 리보핵산)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임상에선 mRNA 백신 기술이 암 재발률을 44% 줄여준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모더나 주가도 하루 만에 전일 대비 20% 가까이 급등했다. 당시 방셀 CEO는 “임상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은 결과로 나왔다”면서 “암 치료 분야에 고무적인 결과”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최근 주식 시장에선 mRNA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모더나 외에 독일 제약사 머크(Merck)도 피부암 환자를 위한 맞춤용 백신에 mRNA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발표하면서 업체 간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모더나와 함께 mRNA 분야 선도 기업으로 평가 받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도 오는 2030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계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가 뜨겁다. 현지 매체가 선정한 '꼭 맛봐야 할 한국 라면 톱 5'에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라면이 이름을 올렸다. 26일 인도 매체 컬리테일스(CurlyTales)에 따르면 한국 라면을 집중 조명하며 이들의 제품력을 상세히 기술했다. 매체는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라면을 꼭 맛봐야 할 라면으로 소개하며 K-푸드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가 선정한 한국 라면 톱 5에는 △농심 짜파게티 △농심 신라면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 △삼양 김치라면 △농심 순베지라면이 이름을 올렸다. 실제 현지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K-라면의 수출 규모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컬리테일즈는 꼭 맛봐야 할 한국 라면 1위로 농심 짜파게티를 꼽았다. 농심 짜파게티는 콩고기 등 대체육을 사용해 대표 비건라면으로 꼽힌다.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인기와 함께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 단짠(달고 짠 맛)을 즐기는 인도 현지인들이 많이 구매하고 있다는 평가다. 농심 신라면은 뒤를 이었다. 신라면은 농심의 대표 제품으로, 맵고 얼큰한 맛으로 인도서 인기를 끌었다. 농심은 최근 신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 정부가 1조8000억원 규모의 수에즈 운하 인근 조선소 건설을 위해 대규모 자금 조성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최종 협상 타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지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수에즈운하청(SCA)은 해외 자본 유치를 목적으로 수에즈 운하 운영권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흐메드 알샤미(Ahmed Alshami) 전 수에즈운하청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집트 정부는 수에즈 운하의 소유권과 권리를 분리하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상업적, 마케팅, 기술적으로 관리할 외국인이 필요하며 수에즈 운하 기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금은 수에즈 운하 인근 조선소 설립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이집트가 추진 중인 약 15억 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수에즈 운하 인근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수에즈운하청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삼성중공업은 이집트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거점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본보2022년 1월 12일 참고 [단독] K2전차·원전·조선소…文대통령 이집트 순방 선물보따
[더구루=최영희 기자] 주방가전 브랜드 하우스쿡을 운영하는 범일산업이 2022년 한국 주방산업발전 시상식서 대상을 수상 했다고 26일 밝혔다. 분야는 ‘혁신 주방기업’ 부문으로 제품의 혁신성과 생산 시스템 혁신 기준에 우수점을 인정 받은 것이다. 이는 그동안 하우스쿡이 진행한 각종 사업 성과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다. 범일산업이 운영 중인 주방가전 브랜드 하우스쿡의 효자템은 국내서 유일하게 인덕션과 정수기를 동시에 쓸 수 있는 ‘정수조리기’다. 이 제품은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으로 흔히 ‘라면조리기’, ‘라면 기계’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이를 넘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다. 가장 큰 장점은 멀티 조리기능. 정수된 물이 87℃ 온도로 끓여져 있어 쉽고 간편하게 음식을 조리 할 수 있다. 조리를 하지 않을 때는 정수기로 활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이 같은 장점으로 2020년 국가대표 브랜드 K에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국방부 ‘2022년 상반기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대상’으로 선정 됐다. 또, 지난 2022년 11월 기준 국내외 1,800개소 설치를 돌파 했다. 이와 함께 2022년 인천 우수기업 비전기업 부문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자사 ETF 시리즈인 아이쉐어즈(iShares) ETF의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경쟁사들의 ETF 수수료 인하 흐름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판단에서다. 블랙록은 26일 iShares ETF 8개 상품의 수수료를 최대 20bp까지 인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회사채 ETF 3개, 멀티팩터주식 ETF 4개, 반도체 ETF 1개다. 이 중 ‘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Multifactor ETF(EMGF)’의 경우 수수료가 0.45%에서 0.25%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는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ETF 수수료를 인하하는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뱅가드 그룹과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SGA) 같은 글로벌 ETF 운용사들은 수수료 인하에 속도를 내고 있다. SSGA는 뱅가드가 회사채 ETF 3개에 대한 수수료를 낮추기로 결정하자 이 달 17개의 ETF 수수료를 전격적으로 인하하기도 했다. 블랙록은 이번 ETF 수수료 인하 결정과 관련해 “iShares ETF의 지속적인 성장과 규모를 활용해 고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최선의 방안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내년 계묘년을 맞아 일본에서 럭키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15일 간 럭키백과 복주머니를 선보이며 일본 뷰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내년 계묘년을 맞아 3300엔 럭키백 등을 한정 판매한다. 럭키백엔 이니스프리 베스트셀러 본품과 사은품을 무작위로 들어있다. 이니스프리의 대표 제품인 그린티 씨드 세럼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 이니스프리의 시그니처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럭키백 패키지도 단장했다. 리본으로 토끼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제품 패키지 앞면에 배치해 신년 선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어 블랙티 스킨케어 세트도 선보인다. 제품은 블랙티 유스 인핸싱 앰플과 크림 2종으로 구성됐다. 블랙티 라인은 이니스프리 대표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홍차잎 고유 성분과 수분을 피부에 공급함으로써 건조함이 우려되는 계절에도 생기 있고 건강한 피부로 이끌어준다는 평가다. 이니스프리는 판매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1일부터 3일 간 복주머니 티켓 이벤트를 진행한다. 복주머니 티켓을 받으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에컨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1호 생산 모델 '크레타'를 앞세워 일본 텃밭인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수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있던 아태권역본부를 이전하는 등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공략의 전초기지로 만들기 위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신남방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6일 인도네시아 자동차생산자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도매 기준 총 2만9875대를 판매, 현지 판매 순위 '8위'를 차지했다.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월평균 2700여대를 꾸준히 판매한 결과다. 지난해 말 현대차 순위가 13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5계단 수직 상승한 셈이다. 일등 공신은 브랜드 해외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였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 합리적인 가격 등을 토대로 현대차 현지 판매 비중 약 70%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스타게이저와 아이오닉5, 싼타페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현제 추세라면 연말 3만2000여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약 3000대)와 비교해 10배가량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원료정제 시설과 바이오디젤 공장 부지로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주 소재 특별경제구역을 살피고 있다.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세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다. 24일(현지시간) IDN 타임스 칼팀 등 인니 매체에 따르면 말로이 바뚜따 트랜스 깔리만딴(Maloy Batuta Trans Kalimantan, 이하 MBTK) 특별경제구역의 잠재 투자자로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거론된다. 양사는 지난 5월 바이오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0대 50으로 인니에 합작사를 세우고 친환경 국제 인증을 받은 원료정제 시설과 바이오디젤 공장을 짓기로 했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MBTK는 인니 동부 칼리만탄주 동부 쿠타이에 위치한다. 557만3400㎡ 규모로 항만과 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발달해 2014년 현지 정부로부터 특별경제구역으로 선정됐다. 인니 정부는 특별경제구역에 입주한 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법인세와 부가세, 소비세 등 조세를 감면해준다. 공장 설립 절차를 간소화하고 토지 확보도 지원한다. 동부 칼리만탄주는 2025년까지 MBTK에 32조3100만 루피아(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투자한 미국 네오뱅크 코그니(Cogni)가 다중 체인 지갑(멀티체인월렛) 서비스를 시작하며 웹3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그니는 기존 웹2 온라인 뱅킹에 웹3 서비스를 통합한 다중 체인 지갑 플랫폼을 출시했다. 코그니는 지난 2020년 3월 출범한 인터넷은행으로 무료 인출·송금, 가상 직불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해왔다. 코그니는 기존의 웹2 환경 하 뱅킹 서비스에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웹3 기능을 통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코그니의 다중 체인 지갑에서는 바이낸스,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 솔라나 등 다양한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고 NFT(대체불가토큰)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도메인을 통해 손쉽게 암호화폐와 NFT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출시되는 다중 체인 지갑 플랫폼 유저는 자신만의 개인 키를 활용해 해당 지갑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그니는 이번 웹3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전통적, 비전통적 금융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웹2 디지털 뱅킹의 범위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중심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코그니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는 사용
[더구루=최영희 기자] 학군장교 출신들로 구성된 대한민국ROTC중앙회는 오는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정기총회 및 제21·22대 회장 이·취임식과 ROTC 행복나눔 행사’와 함께 ‘ROTC통일정신문화원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박식순 21대 중앙회장이 이임하고 한진우 22대 중앙회장이 취임하는 이날에는 국내·외에서 800여 명의 ROTC 동문과 가족이 함께 하며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을 비롯해 정재계 및 군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학군 20기 공병장교(중위)로 전역한 한 신임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복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일석유㈜ 대표이사와 ㈜점보갈릭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 안양시 상공회의소 부회장, (재)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를 맡고 있으며 인하대총동창회 회장, (사)한국주유소협회 중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 회장은 “대한민국ROTC중앙회 회장 및 사단법인 ROTC통일정신문화원 이사장이자 24만 ROTCian의 대표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국가에 충성, 국민에게 봉사, 자랑스러운 ROTC’라는 슬로건 아래, ROTC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그룹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이스라엘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시큐리씽즈'와 손잡고 보안 장치 관리를 간소화한다. 보안 기기의 유지관리 작업을 자동화해 고객의 능력을 향상시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IoTOps 솔루션 제공업체 시큐리씽즈와 협력을 강화해 물리적 보안 장치 관리를 개선한다. 시큐리씽즈와 협업으로 인프라를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 보호한다. 한화테크윈과 시큐리씽즈 간 협력 강화로 물리적 보안 팀은 자산 가동 중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트럭 운송을 줄여준다. 이로 인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장치를 보호하며 IT 정책과 표준에 대한 완벽한 가시성과 컴플라이언스를 달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한화테크윈 고객은 펌웨어 업그레이드, 암호 교체, 취약성 감지 등과 같은 중요한 유지 관리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으며 원인 분석을 통해 사용자는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운영 문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감지, 진단, 해결할 수 있다. 로이 다간(Roy Dagan) 시큐리씽즈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립자는 "한화테크윈과의 협업은 최종 사용자와 시스템 통합업체에게 간단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안전한 방식으로 물리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머스크고 공동설립한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기관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ChatGPT)'에 대해 네이버랩스 유럽의 수석 연구원이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로랑 베사시에르(Laurent Besacier) 그르노블 알프스 대학교수 겸 네이버랩스 유럽 수석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라디오프랑스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챗GPT가 혁신적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유럽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전문 연구기관으로 제녹스리서치센터유럽(XRCE)을 2017년 네이버가 인수하며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로랑 베사시에르 교수는 네이버랩스 유럽의 자연어처리 부문을 이끌고 있다. 로랑 베사시에르 교수는 챗GPT에 대해서 인상적이라고 밝힌 점은 인공지능 인터페이스가 대화화는데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순차적으로 많은 질문을 할 수 있고 명확한 대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챗GPT가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빠르게 답을 제공한다는 점도 매우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챗GPT가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신속하게 답변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많은 양의 데이터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챗GPT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