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리튬이온 배터리업체 에노빅스(Enovix)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선점에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에노빅스는 내달 5~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혁신 배터리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에노빅스는 자사 리튬이온 배터리가 에너지 밀도를 단계적으로 증가시키는 동시에 기존 가전제품 배터리 대비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는 것을 시연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과정과 최적화된 배터리 팩 제공 능력 등을 선보인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모바일용 소형 배터리를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위한 대형 배터리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최대 고객으로는 애플과 삼성전자 등이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루프캐피탈은 지난 8월 내놓은 에노빅스 분석 보고서에서 우선 내년 하반기부터 애플과 삼성으로부터 초기 수익이 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에서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파워 여성 100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이 모범적인 리더십으로 세계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K-콘텐츠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할리우드리포터가 선정한 ‘올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감을 주고 영향력이 있는 여성 100명' 명단에 이 부회장을 포함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할리우드리포터 측은 "이 부회장은 글로벌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관련 산업을 꾸준히 지원해왔다"며 "영화, 방송, 뮤지컬 등 한국의 대표적인 대중문화 산업을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이끄는 프로듀서와 배우와 가수, 영화·OTT 경영진 등을 대상으로 △흥행 수익 △구독자(관람객)수 △시청률 △ 리더십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기준을 분석 결과다. 이 부회장은 한류를 이끄는 프로듀서로 소개됐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열정적인 예술 후원자로서 한류를 이끌고 있다"면서 "K팝의 세계적 성공 뒤에 있는 동력이며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외국어 영화 기생충의 총괄 제작자"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감명 깊게 읽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베트남 현지 언론·기관이 선정한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자리 창출과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미래에셋생명 베트남 합작사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27일 비엣 리서치와 인베스트먼트 뉴스페이퍼가 주최한 500대 기업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주최 언론·기관으로부터 일자리 창출과 직원 보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 받았다. 비엣 리서치에 따르면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개방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인적 자원 전략을 통해 다양하고 포용적인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더해 명확한 보상 정책과 경쟁력 있는 복리후생 제도로 훌륭한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는 곧 높은 업무 효율성으로 이어져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경험 많은 리더들로 구성된 내부 조직과 인적 요소에 중점을 둔 경영 전략을 통해 수년 동안 인력 자원 교육에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자신의 잠재력과 강점을 개발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우
[더구루=홍성일 기자] 가상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의 볼드 인수 작업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수 작업 종료 소식이 전해졌다. 넥소는 인수 작업은 종료되지 않았다며 부인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샨 바티자(Darshan Bathija) 볼드 공동창립자 겸 CEO는 최근 채권단에 보낸 메일을 통해 "넥소와의 인수 협상이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밝혔다. 관련보도가 이어지자 넥소 측은 "볼드를 구하고 채권자들이 최대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인수 포기 보도를 부인했다. 넥소는 지난 7월 암호화폐 겨울에 따른 수익성 약화 등으로 예금 인출 등을 중단한 볼드를 인수하기로 했다. 볼드는 7월 4일 가상화폐 인출, 거래, 예치를 중단했다. 이는 6월 들어 2500억원 규모의 코인런이 벌어지며 유동성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현재 볼드의 부채 규모는 4억200만 달러(약 5130억원)에 달한다. 이 때 볼드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이 경쟁사였던 넥소였다. 넥소는 볼드와 인수 가능성을 탐색할 60일간의 배타적 협상 기간을 보장하는 약정서를 체결하며 인수 작업에 돌입했다. 당시 체결된 약정서에 따르며 인수 대금은 100% 주식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법인이 주택 리모델링·인테리어 시장을 정조준한다. 현지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신규 대출 수요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특별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OK뱅크는 최소 1% 수준의 금리로 최대 2억 루피아(약 16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모바일 앱을 통해 5분 내 신청이 가능하고, 1영업일 내 대출이 실행된다. OK뱅크는 현지 소매금융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개인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8월 총 1조1700억 루피아(약 1000억원)의 개인 대출을 실행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4560억 루피아(약 370억원)를 대출했던 것과 비교해 3배 가깝게 증가한 수치다. OK금융는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2019년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리튬플러스는 조달청에서 대여받은 수산화리튬 원재료를 입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입고 물량은 290t(톤)이며 입고 절차는 4일 간 진행된다. 입고된 원재료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해 투입한다. 지난 26일 조달청은 코발트, 리튬 등 보유 중인 희소금속 9종에 대해 비축물량 관리 일원화 작업에 착수한다고 알려졌다.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광물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비축물량 관리를 일원화하고 집중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희소금속 비축 관리 일원화와 함께 비축 일수(양) 확대도 추진한다. 지난 9월 조달청 및 한국광해광업공단은 리튬플러스에게 비축 중인 탄산리튬의 대여를 승인했다. 관계사 하이드로리튬은 조달청 원재료 대여계약 보증을 위해 약 234억원의 예금을 담보로 제공했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조달청을 통한 원재료 대여 외에 추가적인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원재료 확보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관계사 하이드로리튬, 어반리튬과 함께 리튬 원재료 확보에서 완제품 판매까지 다양한 리튬 밸류체인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산한 수산화리튬의 판매는 하이드로리튬이 담당할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이 지난주 방한 당시 최윤호 삼성SDI 사장, 지동섭 SK온 사장과 회동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헝가리 대표 배터리 투자 기업인 양사에 높은 관심을 내비치며 투자를 구애했을 것으로 보인다. 씨야트로 장관은 지난 20일 방한해 최 사장, 지 사장을 만났다. 헝가리 공장의 투자 계획과 보조금 지원을 논의했다. 특히 삼성SDI와는 헝가리 보조금 이슈 해결에 머리를 맞댔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연합(EU) 경쟁총국이 헝가리 정부가 약속한 보조금 약 1413억원을 문제 삼으며 삼성SDI는 2019년부터 3년째 심층 조사를 받고 있다. 씨야트로 장관은 회동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5·6위 규모의 배터리 제조사가 괴드, 코마롬·이반차에 거대 공장을 운영하며 총 6500명을 고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헝가리)가 전기차 산업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다툴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헝가리를 전 세계 배터리 생산량 3위 국가로 성장시켰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2017년 헝가리 괴드에 1공장을 준공했다. 추가 투자를 통해 연간 30GWh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최근 인근에 1조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투싼이 영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자동차'(most satisfying car)로 선정됐다. 현대차 영국법인은 26일(현지시간) 투싼이 영국 자동차 평가기관 어니스트 존(Honest John)이 발표한 '2022 어니스트 존 만족도 평가'(Honest John Satisfaction Index 2022)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어니스트 존 만족도 평가는 6000명 이상 현지 자동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차량신뢰성 △생산품질 △연비 △차량관리 및 수리 △안락함 △실용성 △안전도 △운전용이성 등 여러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이뤄졌다. 투싼의 경우 대담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그에 걸맞은 성능, 실용성과 낮은 소유 비용 등이 호평을 받으며 96.64점을 획득, 포르쉐와 다치아, 재규어, 렉서스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을 모두 제쳤다. 특히 브랜드 신뢰도 점수에서 10점 만점에 9.96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영국법인장은 "투싼의 이번 수상은 다순 디자인과 성능뿐 아니라 현대차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브랜드 신뢰도가 매우 높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과일소주 '복숭아에이슬'을 내세워 필리핀 주류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지인들 니즈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K-소주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필리핀에 '복숭아에이슬'을 출시했다.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군 출시를 통해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과일 소주는 낮은 알코올 도수와 새콤달콤한 맛으로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수출 제품인 참이슬과 자몽에이슬, 진로24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하이트진로가 필리핀 주류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현지 내수 시장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올해 기준 필리핀은 인구 1억1556만명으로 전 세계 13위에 달한다. 2019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9%를 보이는 등 안정적인 내수시장도 유지하고 있다. 주류시장 역시 이러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세다. 스피릿(Spritis, 증류주) 시장 규모는 연간 6000만 상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더운 지방의 특성과 함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저도 증류주 소비가 크게 늘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필리핀을 소주 세계화를 위한 전략 국가 중 하나로 동남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도심항공교통(UAM) 전문기업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가 카자흐스탄(이하 카자흐)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은 최근 카자흐 UAM 스타트업 타이잔(TaiSan)과 1400대의 eVTOL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총액은 50억 달러(약 6조원) 규모다. 타이잔 설립자인 산자르 타이잔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미 6개월 전 세계 최대 전기 항공기 제조업체인 버티컬과 배터리 구획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첫 번째 계약을 체결했다"며 "버티컬은 50억 달러 상당의 1400건의 선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버티컬이 타이잔을 생산 파트너로 낙점한 것은 검증된 실력 때문이다. 타이잔은 지난해 6월 버진 애틀란틱과 VX4 eVTOL를 최대 150대 구매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고, 지난 7월 아메리카항공과 VX4 항공기 250대 주문에 대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버티컬의 eVTOL 생산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품 공급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과 eVTOL 분
[더구루=정등용 기자] JB금융그룹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뱅크)이 새해를 앞두고 고금리 달러 정기예금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오는 1월13일까지 개설되는 달러 정기예금 신규 계좌에 대해 최대 연 6.9%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 참여는 모바일 뱅킹으로만 가능하며 정기예금 기간은 3개월과 6개월, 9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최대 한도는 500달러(약 64만 원)이며 만기시 이자 지급이 가능한 정기 예금만 적용된다. 정기예금을 중도 해지할 경우엔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정기예금 기간 별로는 △3개월 6.30% △6개월 6.60% △9개월 6.90%의 특별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이와 함께 프놈펜상업은행은 연말에도 전국 23개 점포에서 정상 근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정기예금 상품과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JB금융은 지난 2016년 지방은행 최초로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며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프놈펜과 주요 거점 도시에 2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자산 기준으로 캄보디아 14위권 은행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올해 1분기 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컨테이너 기반의 PaaS(Platform as a Service) 스타트업 ‘클라우드타입(Cloudtype,)’에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인프라 수준의 가상클라우드 컴퓨팅(IaaS) 위에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Platform)을 미리 구축해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서버 인프라를 다루는 클라우드 분야는 주로 IT 대기업들이 경쟁하는 시장으로, 스타트업의 진출이 쉽지 않은 분야였다. 그러나 ‘쿠버네티스(kubernetes)’ 등과 같은 오픈소스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클라우드타입’은 복잡한 인프라 구축 과정 없이 바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는 개발자 중심의 구독형 PaaS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헤로쿠(Heroku)’ 를 비롯해 Vercel, Netlify, Render 등 개발자를 위한 간편한 PaaS 서비스가 이미 출시되어 있지만, 한국 서버를 지원하지 않아 국내 개발자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하다는 문제점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