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NH투자증권은 분쟁조정위원회 조정결정의 기본 취지를 존중하고 높은 수준의 고객 보호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독일 헤리티지 상품에 투자한 일반투자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투자 원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독일 헤리티지 상품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이유로 판매사가 일반투자자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일반투자자에게 원금을 전액 지급하도록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투자원금을 받게 될 대상 고객은 일반투자자 81명이며, 총지급 액은 126억 원이다. NH투자증권은 분쟁조정위원회에서 권고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가 아닌 고객으로부터 수익증권 및 제반권리를 양수하는 사적합의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법리적 이견이 있는 만큼 분조위가 권고한 ‘계약 취소’는 아니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동일한 효과가 발생함은 물론이고 회사로서도 고객보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유지하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원금 전액 지급을 결
[더구루=정등용 기자] 로렌스 스트롤 애스턴마틴 회장이 회사 지분을 확대했다. 애스턴마틴을 향한 중국 지리차의 적대적 인수 시도를 저지하겠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스트롤 회장과 그의 투자 그룹 유 트리(Yew Tree) 컨소시엄은 최근 몇 달 동안 5000만 파운드(약 766억 원)를 투입해 애스턴마틴 지분을 기존 19%에서 28.29%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유 트리 컨소시엄에는 스트롤 회장 외에 홍콩 억만장자 실라스 추, 통신 재벌 존 맥카우, 스위스 부호 에르네스토 베르타렐리 등 세계적인 개인 투자자들이 포함돼 있다. 지분 확대와 관련해 스트롤 회장은 “비즈니스의 중장기적 성공에 대한 집단적 확신이 투자 확대를 결정한 계기였다”면서 “시장에 공개될 흥미로운 신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는 우리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선 스트롤 회장이 지리차의 공격적 인수에 맞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지분 확대를 결정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앞서 애스턴마틴은 지난 9월 6억5000만 파운드(약 9954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추가 주식을 발행한 바 있다. 당시 지리차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이 프랑스 인기 프로그램 '톱 쉐프 시즌 10'(Top Chef) 우승자 크리스틴 키쉬(Kristen Kish)와 손잡고 김치의 친환경 가치를 전파에 나선다. 키쉬와 협업으로 전 세계에 K-김치의 우수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김치를 활용한 퓨전 요리법도 알린다. 유럽을 시작으로 해외 곳곳에 K-김치의 인지도가 제고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 글로벌 브랜드 '종가(Jongga)'는 '톱 쉐프 시즌 10' 우승자 크리스틴 키쉬와 협업을 진행한다. 키쉬는 현재 넷플릭스 아이언 쉐프(Iron Chef)의 공동 호스트이자 크리스틴 키쉬 쿠킹(Kristen Kish Cooking)의 작가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레스토랑 알로 그레이(Arlo Grey)에서 파트너 쉐프를 맡고 있다. 키쉬는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해왔다. 그는 그 중에서 김치 햄 페이스트리 롤과 김치 옥수수 크림 크로켓을 추천했다. 간식이나 애피타이저 메뉴로 손색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키쉬는 "김치 옥수수 크림 크로켓을 접하면 부드러운 감자와 아삭아삭한 김치가 매우 조화롭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게다가 김치는 생물 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Chief Creative Officer·최고창의력책임자)가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 'TL'을 내놨다. 엔씨소프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TL)'가 27일 디렉터스 프리뷰를 통해 게임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차세대 MMORPG’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는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MMORPG로 개발했다”며, “모두를 위한 플레이, ’Play For All’이라는 슬로건 아래 TL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안종옥 개발 PD, 이문섭 게임디자인 디렉터가 TL의 주요 특징과 세부 콘텐츠를 소개했다. TL은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Seamless)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Narrative)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에서 드론(무인기) 배달 서비스에 본격 나섰다. 드론으로 30분 내에 배송을 완료하는 '프라임에어' 서비스의 첫 날개를 펼쳤다. 향후 드론 배달 서비스 지역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크포드에서 드론 배달 '프라임에어' 서비스를 진행했다. 로크포드는 3600여 명의 인구가 거주 중인 지역으로, 스톡턴과 약 10마일 떨어져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프라임 에어 서비스 지역으로 로크 포드와 남부 텍사스주 칼리지 스테이션을 선정한 바 있다. 아마존은 로크포드에 프라임 에어 서비스를 진행하며, 피드백을 받고 드론 배달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이어 나가겠단 계획이다. 이에 10년 내 5억개의 소포를 드론 배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아마존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취급한 소포의 약 10분의 1에 상당하는 규모다. 다만 아마존은 로크포드 지역에서 현재 드론 배달 서비스가 몇 회 진행됐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프라임에어는 아마존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6각형 에어 드론을 사용해 2.2㎏ 미만의 소포를 1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것을 목표로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7일 삼성 KODEX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2조1403억 원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최근 1개월 동안만 9619억 원이 몰리며, 지난 2019년 상장 2년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달성한 기록에 이어 또다시 2조원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채권형 ETF로 돌아선 투자자들의 관심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KODEX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ETF는 국내 채권형 ETF 중에서 순자산 1위 규모다. 국내 상장된 전체 666개 상품 중에서는 6번째로 큰 규모로, 이로써 국내 상장된 ETF 중 2조원 이상인 ETF는 총 6개가 됐다. 국내 채권형 ETF의 순자산 규모 2위는 TIGER 단기통안채 ETF(1조2000억 원), 3위 KODEX 단기채권PLUS ETF(1조1000억 원)다. KODEX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의 액티브 채권 ETF로, 2017년 6월에 상장했다. 한국의 우량채권시장을 대표하는 채권 4000여 종목을 바탕으로 구성된 KAP 한국종합채권지수(AA-이상, 총수익)를 기초 지수로 하고 있다. 채권투자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적인 회계·컨설팅 법인인 딜로이트가 건축 회사 SIG에 대한 회계 감사 위반으로 벌금형을 부과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회계감사규제당국인 재무보고위원회(FRC)는 27일 SIG에 대한 부실 감사를 이유로 딜로이트에 90만6250파운드(약 14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FRC는 딜로이트의 감사 참여 파트너인 사이먼 매닝에게도 벌금 3만6250파운드(약 6000만 원)를 별도로 부과했다. SIG는 영국 쉐필드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단열재 및 외부재 전문 업체로 지난 2015년과 2016년 감사 위반 가능성이 처음 거론됐다. 이후 SIG는 회계 부정을 인정하면서 딜로이트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지난 2018년부터 FRC의 조사가 본격화 했다. FRC는 당초 딜로이트에 125만 파운드(약 19억 원)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딜로이트가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벌금도 일부 줄어들었다. FRC는 딜로이트와 SIG가 리베이트 조건 테스트와 관련해 충분하고 적절한 감사 증거를 확보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를 문서화 하지 않은 부분을 지적했다. 제이미 시밍턴 FRC 부국장은 “FRC는 그동안 복잡한 공급업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타오바오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타오바오는 메타버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타오바오는 테스트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에는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타오바오는 메타버스 내에 중앙 광장을 구축해 다양한 생방송 화면을 보며 직접 주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광장 내부에 새해 맞이 상품 전시장, 춘절 축제 분위기 조성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타오바오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플래그십 마켓플레이스로 메타버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타오바오는 지난해 9월 '타오바오 메타버스' 상표를 등록하며 메타버스 사업을 확대해왔다. 타오바오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쌍11절(11월11일)'에도 메타버스 가상 도시를 구축해 유저들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했다. 타오바오는 메타버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쌍11절에 공개된 타오바오의 메타버스 도시에는 중앙역을 비롯해 대관람차, 식물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투자 유치 기관이 LG화학의 양극재 공장 건설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홍보했다. 테네시주 역사상 가장 큰 해외 투자로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수 증대와 미국 전기차 산업의 부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클락스빌-몽고베리 카운티 산업개발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클락스빌 나우(Clarksville Now)와의 인터뷰에서 LG화학의 양극재 공장 투자로 인한 효과를 5가지로 요약해 설명했다. 먼저 규모다. 조쉬 워드 경제 개발 디렉터는 LG화학의 양극재 공장을 테네시주 역사상 가장 큰 외국인직접투자(FDI)라고 평가했다. 신공장은 테네시주 클락스빌 내 420에이커(약 170만㎡)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연산 12만t 규모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추며 향후 증설을 포함한 총투자비는 약 32억 달러(약 4조5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LG화학의 공장 설립으로 인한 임금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LG화학은 초임이 시간당 24달러인 일자리 860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200명은 연간 10만 달러(약 1억2660만원) 이상 받을 전망이다. 클락스빌 당국은 LG화학이 제시한 급여가 인근 기업의 연봉 정책에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 진출 요충지 이집트와 경제 협력 확대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홍진욱 주카이로 한국대사와 라니아 알마샤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이 회동해 공동개발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양국의 상생협력 강화를 도모한다. 홍진욱 주이집트 한국대사는 26일(현지시간) 라니아 알 마샤(Rania Al-Masha) 국제협력부 장관과 만나 올해 양국간 개발협력 성과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동을 통해 홍 대사와 라니아 알 마샤트 장관은 양국 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개발협력 사업을 더 많이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 것에 공감하고 긴밀히 소통을 약속했다. 홍 대사는 "성공적인 양자간 개발협력이 이집트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집트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우주, 항공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알 마샤트 장관은 올해 양국간 개발협력 성과에 대한 홍 대사의 말에 공감하고, 이집트를 ODA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하는 등 양국간 협력 강화에 사의를 표했다. 그는 "양국 간 상생협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외경제협력기금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정부가 체르나보다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법률 초안을 채택했다. 2030년 말 첫 원전 가동을 목표로 계약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한국수력원자력이 따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루마니아 정부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 Nuclearelectrica S.A.)와 정부간 체르나보다 3·4호기 사업 계약을 승인하는 내용의 법률 초안을 채택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향후 의회의 표결을 거쳐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법안이 의결되면 신규 원전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체르나보다 3·4호기는 675㎿ 규모로 준비와 예비 작업, 건설 등 총 3단계 걸쳐 추진된다. 3호기는 2030년 말, 4호기는 2031년 완공될 전망이다. 완공 후 루마니아 전체 에너지원에서 원전 기여도는 약 20에서 36%로 상승하며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원전 건설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지방 세수 증대도 현지 정부가 기대하는 효과다. 비르질-다니엘 포페스쿠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은 "새 원전 사업을 진행하고자 의회에서 가능한 빨리 이 법안을 통과시키길 희망한다"며 "루마니아는 원전의 도움으로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 목표를 달성하겠
[더구루=홍성일 기자] 체리자동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이 체리차의 지분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CATL은 체리차와 협력관계를 강화,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체리차에 지분 3.7%를 인수했다. CATL은 지분 인수와 함께 체리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향후 다양한 분야의 배터리를 연구하기로 했다. 1997년 설립된 체리자동차는 중국 5대 완성차 업체 중 하나다.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강한 회사로 2015년 당시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CATL의 체리차 지분 인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진행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진행됐다. CATL은 체리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승용차와 전기 버스, 대형 트럭, 선박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 필요한 배터리를 연구하고 다 쓴 배터리를 미리 충전된 제품으로 바꿔주는 배터리 교환 사업도 검토하기로 했다. CATL은 지분 인수를 통해 체리차와 장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CATL은 체리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당일 화웨이와도 전략적 파트너십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