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티펄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이 제약·바이오 M&A(인수·합병) 전문 자문사 토레야(Torreya)를 인수했다. 기존에 강점으로 평가 받던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리서치 분야를 넘어 M&A 시장으로 사업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스티펄파이낸셜은 28일 제약·바이오 M&A 전문 자문사 토레야와 기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론 크루셥스키 스티펄파이낸셜 회장은 “미국에서 지출되는 5달러 중 1달러는 의료 분야에 쓰이고 있으며 그 비율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미래지향적 사고와 창의적인 솔루션을 통해 혁신을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번 인수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토레야는 지난 2010년부터 제약·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온 제약·바이오 전문 투자자문사다. 특히 제약·바이오 기업 M&A와 라이선스 거래를 가장 많이 성사시킨 자문사로 유명하다. 실제로 토레야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46건의 제약·바이오 기업 M&A와 라이선스 거래를 성사시켰다. 다른 유명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에서 최우수 신용정보 활동 금융사로 선정됐다.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인지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파이낸스는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로부터 2022년도 신용정보 활동 최우수 기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CIC는 베트남 중앙은행(SBV) 산하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이다. 베트남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개인·기업의 신용 정보와 공공 정보를 집중관리·활용한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그룹 차원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부문이 이뤄낸 첫 번째 해외 인수합병(M&A) 성공 사례다. 2018년 1월 영국 프루덴셜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PVFC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최종 완료해 2019년 7월 공식 출범했다. 앞서 신한파이낸스는 지난 2020년 영국 금융 전문지 '글로벌 뱅킹&파이낸셜 리뷰'로부터 '최우수 지속가능성 개발 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인조흑연 음극재 전문 회사 '샹타이 테크놀로지(Shangtai Technology, 중국명 尚太科技)'가 LG에너지솔루션과의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상장 절차를 진행중인 가운데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샹타이 테크놀로지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선전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서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조만간 LG에너지솔루션에 인조흑연 음극재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규 고객사 발굴 계획 일환으로 제품 테스트를 거쳐 향후 수주를 따낸다는 목표다. 샹타이 테크놀로지는 "신규 고객사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비야디(BYD) 등과 샘플 테스트를 진행해 향후 일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 중에서도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흑연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흑연은 전기를 발생시키며 배터리 수명을 결정짓는 음극재의 주원료다. 흑연과 음극재 시장은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중국이 꽉 잡고 있다. 작년 중국은 전 세계 흑연 공급량의 79%를 생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주재원을 철수시켰던 우크라이나에서 사업을 재개한다. 현지 사업 유지에 대한 삼성전자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법인 뉴스룸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자체 공식 온라인 스토어 운영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삼성전자 우크라이나법인은 새로론 개설한 공식 온라인 스토어는 기존보다 구매 프로세스가 더욱 간단하고 편리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 시장에서 20년 넘게 활동해 왔다"면서도 "러시아 침공으로 어려움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용자에게 고급 기술,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모노뱅크(Monobank)와 애플 페이에 연결한 우크라이나 내 최초 은행 프리바트방크(PrivatBank)를 통해 무이자로 최대 24개월 동안 할부로 지불할 수 있다. 서비스를 주문하면 장바구니에 제품을 추가하고 결제 방법(할부 결제)을 선택한 다음 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 해당 등록을 확인하면 된다. 설치 서비스는 물론 무료 배송과 가격 프로모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현지 베스트셀링카 '1위'인 리오를 앞세워 멕시코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연말 일본 토요타를 제치고 현지 4위 달성도 기대된다. 28일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에 따르면 기아 리오는 올들어 11월 까지 멕시코 시장에서 총 4만3010대 판매, AMIA 회원사 23개 완성차 브랜드의 현지 판매 모델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어 2위는 닛산 준중형 세단 모델 베르사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4만1233대를 판매, 연말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리오를 맹추격하고 있다. GM 아베오(3만382대)가 3위를, 닛산 마치(2만6487대) 4위를, GM 오닉스(2만2718대)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닛산 센드라(1만8426대) △폭스바겐 벤토(1만4319대) △스즈키 스위프트(1만2991대) △르노 크위드(1만2721대) 순으로 집계됐다. 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기아가 연말 토요타를 제치고 4위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기아는 하반기 리오와 함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셀토스와 준중형 세단 포르테를 앞세워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데 집중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디앱) 글로벌 앱스토어 '디앱레이더(DappRadar)'와 손잡고 웹3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OKX는 27일(현지시간) 디앱레이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KX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유저에게 웹3에 △연결 △검색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 파트너십에 따라 OKX는 디앱레이더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합한다. 이를 통해 OKX의 디앱 탐색 도구를 통해 검색할 수 있는 디파이(DeFi), 게임파이(GameFi) 응용프로그램이 확장된다. 또한 OKX 웹3 월렛에서 기본 연결 옵션으로 디앱레이더를 사용할 수 있으며 웹3 포트폴리오 접근성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OKX 웹3 월렛은 게임파이와 디파이 토큰을 거래할 수 있어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플랫폼이다. OKX와 디앱레이더는 파트너십 1단계로 API 통합작업을 진행한 후 추가적인 협업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OKX관계자는 "OKX는 유저에게 최고의 웹3 경험을 제공하고 디앱에 더욱 쉽게 접근할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추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3월 브라질에 램시마 단독 수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 물량 계약으로 중남미 바이오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연방정부 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34만2000바이알 규모의 입찰 계약을 따냈다. 램시마는 기존부터 공급되고 있던 사립시장 물량 등을 포함해 브라질 인플릭시맙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브라질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는 중남미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국가로 꼽히기 때문이다. 최근 브라질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의료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 변화에 주목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 정부와 시장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 전략을 수립해 시장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브라질 인플리시맙 시장에서 램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남아 차량공유업체 그랩과 고젝이 싱가포르에서 드라이버 수수료를 인상한다. 그랩의 경우 싱가포르 부가가치세(GST)가 인상분을 드라이버에게 전가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그랩은 19일(현지시간)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드라이버 수수료 0.18% 인상을 공지했다. 이에따라 그랩 드라이버 수수료는 20.18%로 늘어나게됐다. 그랩의 수수료 인상은 싱가포르 부가가치세(GST)가 2023년 1월 1일부로 7%에서 8%로 1%포인트 인상되는 것에 따른 것이다. 싱가포르 당국은 GST를 2024년 1월에는 1%포인트 더 인상에 9%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랩은 파트너 드라이버들이 직원이 아닌 회사의 고객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수수료 인상이 적용된 것이라며 파트너 드라이버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랩은 반면 고객들에게는 수수료 인상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랩의 드라이버 수수료 인상안이 발표되자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랩 파트너 드라이버들은 서비스를 구매한 것이 아닌 계약된 직원이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랩은 드라이버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기술기업 빅베어닷에이아이(BigBear.ai)가 주가 부진으로 상장 폐지 우려가 커짐에 따라 주식 액면병합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빅베어닷에이아이는 최근 뉴욕증권거래소(NYSE)로부터 최근 30거래일 연속 종가가 1달러를 밑돌면서 상장 폐지 대상 종목에 지정됐다고 통보받았다. 이에 빅베어닷에이아이는 앞으로 6개월 내에 NYSE 규정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상장 폐지될 수 있다. 다만 주식 액면병합을 실시하면 마감일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빅베어닷에이아이는 우선 액면병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빅베어닷에이아이는 "주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주식 액면병합 등 가능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 설립된 빅베어닷에이아이는 AI와 ML,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미국 정보부와 국방부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인프라와 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에게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기그캐피탈4(GigCapital4)와의 합병을 통해 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바이오 사업의 본격 성장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GS가 투자한 백신 기업이 중국 상하이에 생산 기지를 완공하며 사업의 첫 발을 내딜 준비를 마쳤다. 생산 시설에 필요한 연구 기구 등 도입을 완료했으며, 내년 초 시범 생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싱가포르 백신 기업 RVAC 메디신스(Medicines)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민항에 생산 기지를 준공했다. 민항은 상하이 남부에 위치한 구로, 주요 도심과 교외 지역을 잇는 중간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기지에선 고품질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성분이 생산된다. 기초 연구 개발에 필요한 시약부터 임상시험 시료 등을 생산하며 바이오사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생산 기지엔 첨단 기술이 접목돼 플라스미드 제제와 리포솜 나노입자 캡슐화 등 고도화된 성분 생산 업무도 맡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RVAC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맺으면서 mRNA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엔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원과 mRNA 백신 개발 관련 마스터 연구 협업 협약(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1월 1일 부터 노르웨이 시장에서 100% 전기차만 판매한다. 글로벌 최초 적용된다. 노르웨이가 유럽 전기차 바로미터로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노르웨이에서 현재 판매 중인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연내 모두 단종하고 내년부터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꾸린다. 소형 전기 SUV 모델 코나EV와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에 이어 최근 아이오닉6까지 현지 출시를 완료한 데 따른 자신감이 배경이다. 내년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N까지 포함해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를 총 4개 모델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는 현대차가 100% 전기차만 판매하는 세계 최초 국가가 된다. 현대차는 노르웨이 시장이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지난 2020년부터 전기차 중심의 판매 전략을 이어왔다. 올해 전기차 판매비중은 92%(2만2000여대)에 달한다. 특히 코나EV는 현지 베스트셀링EV로 자리매김했으며, 아이오닉5의 경우 5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이다. 내연기관과 함께 남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물량을 소진하기 위한 활동도 병행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핀테크 기업 머니뷰(Money View)가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머니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종합적인 금융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머니뷰는 28일 애피스 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리즈E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7500만 달러(약 95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타이거 글로벌과 윈터 캐피털, 에볼번스가 참여했으며 머니뷰의 기업 가치는 9억 달러(약 1조1457억원)로 평가됐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머니뷰는 맞춤형 신용 상품과 개인 재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현재까지 4000만 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 중이며 관리 자산 규모는 8억 달러(약 1조원)에 이른다. 머니뷰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핵심 신용 사업을 확장하고 연구 인력을 추가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은행과 디지털 보험, 자산 관리 솔루션으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푸닛 아가왈 머니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꾸준한 성장을 통해 인도에서 진정한 의미의 금융 포용을 실천할 수 있었다”면서 “신규 투자자 합류를 통해 종합적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