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직원들에게 주가 폭락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외부 상황에 대해서는 신경쓰지말고 연내 배송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주식 시장의 광기에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테슬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고 밝혔다. 이번 이메일은 최근 테슬라 주식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발송됐다. 테슬라 주식은 2022년 들어 등락을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1월 3일 테슬라 주식은 종가 기준 1주당 가격이 399.93달러까지 상승했지만 12월 27일에는 109.10달러까지 하락했다. 28일에는 3.31% 반등에 성공하며 112.71달러로 마감했다. 2022년 한 해동안 70%이상 급락한 것이다. 이에 글로벌 시총 순위도 5위권을 넘보다가 20위로 추락했다. 테슬라는 직원들에게 자사 주식을 보상으로 제공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직원 보상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주식 3대 1 분할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최근 창사이래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석유 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미국 최대 재생가능 천연가스(RNG) 생산기업 아키아 에너지(Archaea Energy)를 품었다.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시장에서 두 회사 간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BP는 28일(현지시간) 아키아 인수를 완료하며 전략적인 바이오 에너지 사업 성장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데이브 라울러 BP 미국법인 대표는 "아키아를 인수함으로써 바이오 에너지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키아 에너지는 미국 최대 RNG 생산업체다. RNG는 음식물 쓰레기·하수·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드는 천연가스다. 현재 미국 내 50개 시설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작년 12월 펜실베이니아 북동부 매립지에 세계 최대 용량의 RNG 생산 시설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BP는 앞서 지난 10월 아키아를 41억 달러(약 5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바 있다. 이는 저탄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버나드 루니 BP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취임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올해 초 투자한 바이오디젤 업체 리뉴어블
[더구루=한아름 기자] 허벌라이프의 구원투수로 마이클 O. 존슨 최고경영자(CEO)가 재등판한다. 연봉은 1달러다. 존슨 CEO가 자신을 포함한 임원진의 고통분담을 공개하면서 주주에게 기업가치를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허벌라이프에 따르면 마이클 O. 존슨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연봉 1달러를 받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을 내놓았다. 다만 매출이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 같은 결정은 회사가 잘나갈 때 가장 많은 수혜를 받은 CEO들은 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때 부담을 나눠져야 한다는 존슨 CEO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허벌라이프 측은 "회사 주주에게 당사의 의무 자각 및 허벌라이프의 미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단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존슨 CEO는 지난 2003년부터 14년 간 허벌라이프 대표를 역임하며 성장을 도모했다. 회장직으론 2007년부터 13년까지 몸 담았다. 2019년부터 1년 간 대표로 회사를 경영했으나 존 아귀노비(John Agwunobi)가 바통을 이어 받아 지난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허벌라이프 매출이 급감하면서 존슨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철강산업 동반성장을 위해 공급사·협력사·고객사들과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스코는 철강업계 차원의 ESG 경영을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며 지원 대상과 목적을 넓히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 6월 9일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현대제철, 철강협회, IBK기업은행과 함께 국내 철강업계 중소기업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 이들은 또 포스코와 현대제철과 거래관계가 있는 기업인 경우 최대 20억원 지원이 가능하게 했고. 거래관계가 없는 기업이라도 철강협회를 통해서 최대 2년간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포스코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포스코는 철강업계에서 선도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대·중·소 동반성장의 기초를 다졌고, 타 업계와 비교해서도 모범적인 상생경영 사례를 만들어왔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6월 17일에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 IBK기업은행와 함께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총 1000억원 규모로 포스코가 500억원, 현대제철이 200억원, IBK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중국 식자재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거점 기지를 늘리고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동북아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지린성 상무부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1일 오후 방한한 지린성 경제무역대표단과 회동했다. 양측은 삼성웰스토리가 '중한국제합작시범구'에 합류하고 중앙 주방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앙 주방은 중국에서 차세대 케이터링 산업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시스템이다. 기계를 이용해 식재료를 반조리 혹은 완전 조리 식품으로 만들고, 이를 프랜차이즈점 등 각 음식점에 공급한다. 음식점에서는 간단하게 조리해 손님에게 내놓는다. 중앙 주방은 일종의 식품 공장인 셈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면서도 균일한 품질의 식품을 유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중한국제합작시범구에 새로운 생산 시설 등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시범구에 입주하는 다른 기업들에 단체급식인 푸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기존 사업 지역이 아닌 지린성과 인근 지역 식품 회사들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공급 추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지린성이 대상그룹에 구애의 손짓을 보냈다. 지린성 상무부 주한 경제무역 대표 사절단이 지난 20일부터 4일간 서울을 찾아 대상을 포함한 국내 기업을 방문해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이는 중국 주도의 경제협력체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따른 것이다. 29일 중국 지린성 상무부에 따르면 주한 경제무역 대표단이 지난 21일 대상 본사를 찾아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대표단은 쿠이밍 환(CUIMINGHUAN) 동북아본부장을 비롯해 외국인투자진흥과, 총무부 관계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상 관계자에 지린성 투자 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투자를 제안했다. 이들은 즉석식품(간편식품) 생산 시설 투자 관련해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중국 식품 사업 전망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사절단은 "중국은 한국과 협력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며 "양국이 안전하고 원활한 식품 생산 및 공급망을 보장하고, 지역 및 글로벌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상은 지난 2020년 중국 지린성 투자를 검토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무산됐다. 현재 인플레이션과 금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텐센트의 차세대 가상현실(VR) 장치 특허가 공개됐다. 텐센트는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VR 장치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생리적인 불편함(physiological discomfort)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29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텐센트가 출원한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장치, 영상 표현 방법, 저장 매체 및 프로그램 제품'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1월 6일 출원됐다. 이번에 텐센트가 공개한 VR장치 특허는 2개의 렌즈, 2개의 디스플레이 그리고 시각 추적 카메라를 이용해 유저에 맞는 초점을 제공해 멀미, 피로감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것이 특징이다. 특허에 따르면 텐센트의 VR 장치는 메인렌즈, 반반사 렌즈, 제1디스플레이, 제2디스플레이, 시선 추적 카메라 등이 주요 장치로 포함됐다. 이번 특허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2개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는 것이다. 제1디스플레이는 중간 장면에 초점을 맞추며 제2디스플레이는 시선추적카메라를 통해 획득한 유저의 시선 정보를 통해 초점을 맞춘다. 텐센트는 제2디스플레이는 유저의 시선에 따라 이미징 위치를 변경하도록 했다. 텐센트는 해당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침체된 투자 시장 상황 속에서도 일부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잇따라 성공했다. 이 스타트업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해 보다 높은 수준의 기업으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투자를 많이 받은 상위 5개 스타트업으로는 △자산 관리 플랫폼 FNZ △결제 솔루션 업체 체크아웃닷컴 △여행 경비 관리 플랫폼 트립액션 △암호화폐 거래소 FTX △BNPL(소액후불결제) 플랫폼 스칼라페이가 있다. FNZ는 지난 2월 CPP 인베스트먼트와 모티브 파트너스로부터 14억 달러(약 1조7773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기업 가치는 200억 달러(약 25조3900억 원) 이상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 2003년 뉴질랜드에서 설립된 FNZ는 전세계 2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관리 자산 규모만 1조5000억 달러(약 1904조 원)에 이른다. 체크아웃닷컴은 지난 1월 시리즈D 펀딩 라운드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2695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기업 가치를 400억 달러(약 50조 원)로 끌어올렸다.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체크아웃닷컴은 신규 투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인도 공항철도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인도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해 철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하이데라바드공항철도(Hyderabad Airport Metro)에 따르면 철도공단·CEG(Consulting Engineers Group) 컨소시엄은 하이데라바드 공항철도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 사업 입찰 자격을 얻었다. 철도공단 컨소시엄 이외에 △에이콤·이지스 컨소시엄 △에이사·아르비 컨소시엄 △시스트라·DB E&C 컨소시엄 △테크니카·PINI 컨소시엄 등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내달까지 입찰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하이데라바드 남부 샴샤바드에 있는 라지브간디국제공항에서 도시의 동부 지역을 연결하는 31㎞ 길이의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625억 루피(약 9580억원)에 이른다. 오는 2026년 개통이 목표다. 철도공단은 그동안 인도에서 △뉴델리역 현대화 사업 타당성 조사 △케랄라 고속철도 실시설계 자문 △델리~뭄바이 기존선 고속화 타당성 조사 △럭나우 메트로 건설 사업관리·시공감리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인도 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한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 내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국제 자동차 심포지엄 기조연설에 참석한다. 조 사장은 글로벌 전동화 전환 가속을 위한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 부품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29일 오스트리아 자동차 엔지니어 협회(ÖVK)에 따르면 조 사장은 내년 4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국제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 2023'(International Vienna Motor Symposium 2023)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국내 자동차 산업을 대표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친환경 부품 생산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특히 조 사장을 비롯해 △스테판 하루퉁(Stefan Hartung) 보쉬 회장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Christoph Starzynski) 메르세데스-벤츠 부사장 △토마스 슈몰(Thomas Schmall) 폭스바겐그룹 기술 및 감독이사회 의장 △샤일레쉬 찬드라(Shailesh Chandra) 타타모터스 승용차 및 EV 자회사 전무이사 △웨인 그리피스(Wayne Griffiths) 세아트 및 쿠프라 대표 △제럴드 킬만(Gerald Killmann) 토요타 유럽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가 6조원 규모의 산토스 분지에 투입될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2척에 대한 입찰을 개시한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의 물밑 수주전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최근 세피아와 아타푸 지역에서 진행되는 FPSO 프로젝트 'P-84'와 'P-85' 입찰을 시작했다. 입찰 제안서 접수 기한은 내년 7월 20일까지다. 페트로브라스가 두 유닛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계약에 따라 일부 아시아 조선소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입찰 규칙에 따르면 단일 회사가 두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브라스는 "표준화된 FPSO 설계가 올 일렉트렉(All Electric) 개념 도입을 강조하면서 온실 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기술 진화의 단계를 나타낸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석유 환산 배럴당 온실 가스 배출량을 30%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일렉트렉 이점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처리 공장의 최적화, 제로 루틴 환기(화물 탱크 및 처리 공장에서 환기된 가스 회수), 심층 해수 채취, 펌프의 가변 속도 드라이브 사용 등 여러 기술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더블유게임즈의 미국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가 자본준비금을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DDI는 이번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해 배당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DDI는 28일(현지시간) 서울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을 3300억원 규모로 감액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는 한국 기준 28일 오전 11시에 진행됐으며 12월 5일 기준 주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자본준비금 감액은 국내 상법 제461조2항에 의거해 진행됐다. 상법 제461조2항은 '회사는 적립된 자본준비금 및 이익준비금의 총액이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경우에 주주총회의 결의에 따라 그 초과한 금액 범위에서 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을 감액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DDI는 자본준비금 감액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배당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DDI는 지난 8월에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도 자본준비금을 700억원으로 감액하는 안을 승인하기도했다 . 한편 더블다운 인터랙티브는 지난 2017년 더블유게임즈에 인수됐다. 현재 △베가스 슬롯 △테이크5 카지노 △헬로우 베가스 슬롯과 DDI가 서비스하는 △더블다운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