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서식품이 아이돌그룹 블랭핑크를 내세워 오레오를 론칭한다. 합작사 미국 식품회사 몬델리즈(Mondelez)와 손잡고 고객몰이에 나서겠다는 행보다. 블랙핑크 오레오는 이달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내년 1월 필리핀, 태국에 이어 오는 2월 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론칭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블랙핑크 오레오를 국내에서만 생산, 판매한다. 국내 이외 동남아시아 출시는 몬델리즈가 생산 및 판매 등을 맡는다. 동남아에서 한류 인기에 힘입어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넷플렉스 드라마, 먹방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 한류 문화가 현지 소비자의 일상생활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으면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핑크 오레오는 패키지에도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검은색과 핑크색을 적용했다. 핑크색 패키지 안에는 핑크색 쿠키 사이에 검은색 크림이 들어간 오레오, 검은색 패키지 안에는 검은색 쿠키 사이에 핑크색 크림을 적용했다.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해당 패키지에 제니, 리사, 로제, 지수 등 블랙핑크 멤버의 사인이 새겨진 포토카드가 포함됐다. 동서식품의 합작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사히그룹 홀딩스가 한국 와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쇼핑과 관광의 메카 명동에 에노테카(Enoteca) 매장을 개점하며 국내 와인 러버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단 계획이다. 31일 에노테카에 따르면 지난 23일 와인샵 에노테카 명동점을 오픈했다. 매장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 1층에 자리한다. 매장 규모는 약 78㎡로, 5000원대 초저가부터 고가의 와인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에노테카가 취급하는 와인 품목은 570여 종에 달한다. 에노테카에서 구입한 와인은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호텔 식당에서 음용할 수 있다. 주류 반입비는 3만 원이다. 와인 러버를 위한 시음 바도 준비됐다. 에노테카는 이달의 추천 와인을 시음바에서 선보이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글라스 와인은 구매할 수 없다. 에노테카가 국내 와인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시장 성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몇년 새 와인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와인 수입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 2억달러 규모에서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3억3000만달러를 넘어섰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에 건설해 운영하던 태양광 발전소를 매각한다. 에너지 프로젝트가 연이어 성과를 내며 종합 개발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탈리아 석유회사 에니(Eni)의 재생에너지 자회사 '플레니튜드(Plenitude)'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자회사를 통해 한화큐셀의 텍사스주 소재 켈람(Kellam)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켈람 태양광 발전소 용량은 81MW 수준이다. 현지 1만5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켈람 발전소는 150헥타르가 넘는 부지에 들어서 있다. 한화큐셀이 자사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 L-G8.3 및 L-G8.2 19만3620개, 인버터 20개를 납품했다. 플레니튜드는 켈람 발전소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지역 전력 회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켈람 발전소 인수를 통해 플레니튜드는 미국에서 총 878MW 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작년 11월 모회사 에니로부터 분사한 플레니튜드는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공급부터 전기차 충전소, 스마트홈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유럽 에너지 소매 시장에
[더구루=최영희 기자] 1:1 온택트 퍼스널 티칭 서비스 '밀당PT'를 운영하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리즈 C와 D를 잇는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과 지앤텍벤처투자, 신한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하랑기술투자, 레이니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4월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이후 8개월 만이다. 지난 28일 165억 원 규모의 투자금이 1차 납입되었고, 4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이 내년 초 납입이 예정되어 있어 사실상 최종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한국산업은행 스케일업금융실 관계자는 "밀당PT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프라 차이에 따른 중고등 교육 격차 문제'를 디지털 기반의 교육 모델 혁신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질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해소하고 있으며, 올 한 해만 온택트 선생님(학습 관리 선생님) 등 약 200명이 넘는 20~30대 직원을 채용해 질 높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점차 가속되고 있는 교육 분야의 디지털화에 발맞춘 성장성과 검증된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밀당
[더구루=한아름 기자] 웅진식품이 대만에서 중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현지에서 홍삼 드링크 '장쾌삼'이 아침햇살·초록매실에 이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 장쾌삼이 대만 출시 두달 만에 100만포 이상이 판매됐다. 장쾌삼 홍삼력 골드는 6년근 홍삼 농축액과 귀한 전통소재인 △벌꿀 △천궁 △당귀 △계피 △영지 등이 최상의 비율로 배합된 제품으로, 액상 파우치 형태로 구성돼 휴대 및 음용이 편리하다. 장쾌삼이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배경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기점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난 데다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홍삼은 여러 의·과학 논문을 통해 △혈액순환 촉진 △체력 증진 △면역력 강화 △인지 능력 강화 △염증 완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받은 만큼 시장 확대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아침햇살·초록매실 아이스크림을 론칭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았다. 2020년 대만 내 세븐일레븐에서 아침햇살과 초록매실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음료에 이어 아이스크림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모기업인 대만 식품기업 퉁이(統一)그
[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4000선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플레이션 기대치 하락과 함께 고용시장 건전성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조나달 골럽 크레디트스위스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30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향후 몇 달 동안 꽤 좋은 성과를 내면서 S&P500 지수도 405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골럽은 이에 대한 근거로 인플레이션 기대치 하락과 소비 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건전한 고용 시장을 언급했다. 골럽은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부분”이라며 “사람들이 사고 싶은 물건에 더 적은 돈을 쓰게 되겠지만 임금은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골럽은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이 S&P500 지수 반등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이맘때쯤엔 CPI가 2%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에서 어떤 발언이 나오든 CPI는 궁극적으로 2%대에 수렴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골럽 외에도 미국 주요 투자은행 대부분은 내년 S&P500 지수가 4000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네시아 의료 영상기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지 파트너사와 동맹을 강화, 품목을 확대하고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 30일 인도네시아 무역 회사 '모던 인터내셔널(MDRN)'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진행한 올 3분기 실적발표 프레젠테이션에서 내년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의료·건강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에 필요한 수술·진단 장비, 모니터 등 의료기기 등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모던 인터내셔널은 이달부터 LG전자의 27인치 임상용 모니터(모델명 27HJ712C)를 유통하고 있다. 이 제품은 800만 개 픽셀의 울트라HD(3840x2160) 해상도를 갖췄다. 컬러 자기공명영상, 컬러 단층촬영 등의 영상을 보는데 적합하다. 빛반사방지(IPS) 패널 기술로 색상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LG전자는 모던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더욱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임상용 외에 진단용·수술용 의료용 모니터와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 Digital X-ray Detector)' 등까지 판매 품목을 다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신(新)북방 정책의 핵심 대상국인 키르기스스탄과 물 분야 협력에 속도를 낸다. 30일 키르기스스탄 외교부에 따르면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최근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와 만나 투자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수력발전을 비롯해 물공급, 관개 시설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박 사장은 키르기기스탄의 수자원 잠재력을 탐색하며 우선 순위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9년 키르기스스탄 투자청과 물 분야 협력 MOU를 맺은 이후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 또 부산 에코델타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키르기스스탄의 친환경 도시인프라 구축 기반 마련을 위해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2022년 8월 2일자 참고 : 수자원공사, 키르기스스탄과 '소형 수력발전소' 협력 속도> 키르키스스탄은 우리 정부의 신북방 정책 핵심 대상국 가운데 하나로 최근 포스트 코로나 우선 협력국으로 지정되는 등 높은 협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으로 수자원 부족, 가뭄 발생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자원 인프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은행의 유사증자가 늦어도 내년 5월이면 완료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엔 흑자 전환에도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신승협 KB부코핀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내년도 사업 계획 발표를 통해 “유상증자 절차가 내년 4~5월 정도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접수는 내년 3월께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KB부코핀은행은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대 발행주식수 1200억 주를 한도로 하는 유상증자안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KB증권 현지 법인 KB밸버리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을 유상증자 주관사로 선정하고 자본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공모가 등 구체적인 사항은 내년 3월 정해질 예정이다. 신 CFO는 “인도네시아에서 적용되는 규정을 고려해 예상 가격 범위를 결정할 것”이라며 “잠재적 투자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CFO는 향후 KB부코핀은행 전략적 방향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부실채권 처리와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PPOP)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20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OTT 플랫폼 중 하나인 아이치이(IQIYI)가 혼합 현실(MR) 헤드셋을 공개했다. 아이치이는 새로운 MR 헤드셋을 앞세워 중국 MR 하드웨어 시장 선두 자리를 지킨다는 목표다. 아이치이의 XR제조 자회사 아이치이 치위(爱奇艺奇遇, iQiyi Qiyu)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미디어 커퍼런스를 개최하고 첫 번째 소비자용 MR제품인 '치위 믹스(Qiyu MIX)'를 공개했다. MR은 AR과 VR을 혼합한 기술로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현실 세계를 촬영, 이를 VR 장치 투사하는 방식으로 3D 그래픽과 현실 모습을 자연스레 결합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이번에 공개된 치위 믹스에는 실제 공간을 촬영하기 위해 2대의 16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외에도 유저의 눈을 보호하고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4K 디스플레이, 이중 비구면 렌즈, 퀄컴 XR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R2, 8기가바이트(GB) 램, 256기가바이트 스토리지 등이 적용됐다. 가격은 3199위안(약 58만원)부터 시작된다. 아이치이는 새로운 MR 장치를 통해 하드웨어와 콘텐츠 모두 확보한다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간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내년 베트남 설날 '뗏'(Tet)을 앞두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뗏은 베트남 최대 명절로, 일 년 중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다. 엔데믹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매출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은 뗏을 맞아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친다. 뗏 연휴 기간은 내년 1월 20일부터 7일간이다. 먼저 롯데마트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가격대와 제품 디자인을 전년보다 더 다양하게 기획했다. 지인이나 가족뿐 아니라 직장 동료나 기업 선물용으로 적합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선물세트 가격대는 20만동(약 1만700원)에서 200만동(약 10만7000원)이다. 저렴한 제품부터 고품질·수입산 제품으로 다양하게 기획했다. 아울러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15만동(약 8025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겐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은 배달 도착 시간도 지정할 수 있다. 특히 뗏 기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채널을 활성화해 매출을 견인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뗏 선물세트를 미리 구입한 고객에 한해 8%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테라·루나 사태, FTX 파산 등 계속된 악재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백트가 실시한 암호화폐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세계 3위 가상 자산 거래소 FTX 파산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는 38%에서 40%로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암호화폐 보유자 가운데 향후 투자를 고려하겠다는 응답자는 89%에서 82%로 7%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백트는 "최근 FTX 파산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전반적으로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백트는 지난 10월 이후 미국 전역의 2000명 이상의 소비자들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지난달 21~28일 사이 조사해 FTX 파산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변화를 살펴볼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암호화폐 투자자의 최고 관심사는 규제와 보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가운데 70% 이상이 규제와 안전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게빈 마이클 백크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면 FTX의 실패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