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팅포인트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틸팅포인트는 넷플릭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광고나 인앱 결제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신규 게임 '바이킹스:발할라'를 최초 공개했다. '바이킹스:발할라'는 2023년 출시될 예정이다. 바이킹스:발할라는 전설적인 바이킹 왕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의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바이킹스(Vikings)'의 공식 후속편으로, 이후 100년이 세월이 흐르며 신세대 영웅들이 운명을 개척하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활약하는 동명의 드라마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전략 게임이다. 이 게임은 틸팅포인트와 에머랄드 시티게임즈가 공동으로 제작을 진행 중이며 스탬퍼드 브리지(Stamford Bridge)에서 영국 왕 해럴드 2세의 잉글랜드 군대가 노르웨이 바이킹 대군을 피비린내 나는 격돌 끝에 섬멸시키며 바이킹의 전성기가 저무는 무렵을 무대로 시작된다. 틸팅포인트 창업자이자 공동대표인 케빈 세갈라(Kevin Segalla)는 "바이킹스:발할라는 에머랄드 시티게임즈와 공동으로 전략 게임을 개발하는 데 있어 탄탄한 시나리오를 갖춘 무궁무진한 소재를 잘 갖추고 있어 완벽한 IP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쓰촨성 시난가스전이 중국 내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석유·가스전으로 도약했다. 페트로차이나 시난석유가스전공사는 지난 26일 기준 연간 석유·가스 환산 생산량이 3000만t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페트로차이나 시난석유가스전공사는 올해 천연가스 376억㎥, 원유 6억8000만t을 생산했다. 천연가스 1255㎥당 원유 1t으로 환산해 올해 석유·가스 생산량이 3000만t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전체 천연가스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에 창칭 유전·다칭 유전·발해 유전·타림 유전에 이어 중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석유·가스전이 됐다. 공사 측은 "고온과 정전, 전염병, 지진 등 쓰촨 지방이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했음에도 탐사와 개발을 가속화하며 높은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 새로운 인터넷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는 메타버스 시장에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31일 더구루는 향후 메타버스판 왕좌의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왕위 쟁탈전에 참여한 주요 기업들을 살펴봤다. 우선 메타버스란 무엇일까. 메타버스의 단어의 의미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다. 즉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연결되는 발전된 가상현실 인터넷으로 경제활동과 여가활동, 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즉 메타버스는 발전된 형태의 인터넷의 모습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VR, AR 장비를 통해 가상현실(메타버스)에 접속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아바타(PFP NFT, 프로필 사진 NFT)로 개성을 표현하고 소통하며 커뮤니티를 구성한다. 메타버스 안에서는 토지, 집 등의 가상 부동산, 자동차, 의류 등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것들이 3D 그래픽을 통해 구현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품목들이 기업과 기업, 기업과 개인, 개인과 개인 간에 거래된다. 그리고 이런 거래는 디지털 화폐를 기반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메타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IT전문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가 2022년 최고의 모바일게임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이스마트프라이스가 31일 2022년 상위 10개 모바일게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랭킹은 마이스마트프라이스가 자체적으로 평가한 순위로 인도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게임은 일레트로닉 아츠(EA)가 퍼블리싱하고 있는 에이팩스 레전드 모바일이었다. 에이팩스 레전드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인 에이팩스 레전드 모바일은 5월 출시됐다. 그 뒤를 △블리자드의 모바일 RPG 디아블로 이모탈 △콜오브듀티 모바일 △클래시로얄 △원신 △FIFA 모바일 등이 이었다. 7번째로 이름을 올린 것은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배틀로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뉴스테이트였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크래프톤의 글로벌 흥행작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는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으로 2051년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기존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에는 없던 첨단 장비들이 구현돼 새로운 유형의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북경웨이란신에너지기술(北京卫蓝新能源科技·Beijing WeLion New Energy Technology, 이하 웨이란)이 현지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자본금을 충전하고 반고체 배터리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란은 북경레노버지능형인터넷혁신기금파트너십(北京联想智能互联网创新基金合伙企业)과 선전순양사모투자펀드파트너십(深圳顺赢私募股权投资基金合伙企业)으로부터 투자를 확보했다. 전자는 레노버지위안기술회사(53.5%), 후자는 북경킹소프트오피스 소프트웨어(50%)가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다. 웨이란은 지난달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마감하고 약 15억 위안(약 2730억원)을 모금했었다. 현재까지 총 8차례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샤오미와 화웨이, 톈치리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웨이란은 이번 투자 유치로 등록 자본금을 6137만 위안(약 110억원)에서 6666만 위안(약 120억원)으로 늘리게 됐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반고체 배터리 생산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웨이란은 지난 2월 산둥성 쯔보시에 공장을 착공했다. 1단계로 102억 위안(약 1조8620억원)을 쏟아 연간 20GWh의 생산능력을 갖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가 3개월 만에 독일을 다시 찾아 반도체 공장 설립에 관한 논의를 마무리 짓는다. 이르면 2024년 건설에 돌입할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TSMC 고위 경영진은 내년 초 독일을 방문한다. 반도체 공장 후보지인 작센 주정부 대표단과 만나 지원 방안과 공급망 구축을 최종 협의하고 투자를 확정한다. 투자 규모는 수십억 달러로 추정된다. TSMC는 이르면 2024년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구형 공정에 속하는 22~28나노미터(㎚·10억분의 1m)를 적용한다. 이는 가전과 자동차 등에 쓰이는 반도체 제조에 적합하다. TSMC는 작년부터 독일 공장을 검토해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중단했으나 현지 완성체 업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재검토에 돌입했다. 지난 10월에는 대표단을 꾸려 드레스덴을 찾았었다. <본보 2022년 10월 13일 참고 TSMC 대표단, 독일 방문…신공장 건설 움직임> 약 3개월 만에 재방문하며 보조금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텔도 에너지·원자재 비용이 상승해 건설 비용이 당초 예상한 170억 유로(약 23조원)에서 200억 유로(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국영 항공사 에어 인디아가 비스타라(Vistara) 항공과의 합병을 위한 규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미 타타그룹과 싱가포르항공 간 합의를 마친 상태로 오는 2024년 3월이면 항공당국 승인 등 합병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타타그룹의 지주회사인 타타선스는 에어인디아와 비스타라의 지분을 각각 100%와 51%씩 갖고 있다. 비스타라의 나머지 지분 49%는 싱가포르항공이 보유한 상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 인디아와 비스타라가 합병을 위해 규제 승인을 신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 법무팀은 앞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인도 당국과 외국 경쟁 당국에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는 타타그룹이 비스타라를 국적 항공사인 에어 인디아에 흡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두 달 만이다. 현재 합병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 몇 달 안에 필요한 기관에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어떤 거래든 민간항공총국(DGCA), 민간 항공부, 인도 은행 허락이 필요하고, 인도 경쟁 위원회는 합병이 해당 국가의 소비자 권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인증해야 한다. 인도의 공항 당국과 같은 몇몇 소규모 기관에 접근해야 한다.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의 정기 해운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가 미국 서부 해안 터미널 확보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ONE은 미국 서해안 컨테이너 터미널 3곳의 지배 지분을 매입했다. 아직 거래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지분 인수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ONE은 MOL(Mitsui OSK Lines)과 NYK로부터 트라팩(TraPac) LLC, 유센(Yusen) 터미널 LLC 각각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에 서명했다. 트라팩은 로스앤젤레스항에서 트라팩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오클랜드항에서 두번째 터미널을 운영한다. 유센터미널은 로스앤젤레스항에서 유센 컨테이너 터미널은 운영한다. ONE은 보도 자료를 내고 "터미널 인수는 컨테이너 운송 사업을 ONE으로 통합하는 과정의 일부"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장애는 컨테이너 터미널이 글로벌 무역 흐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 인수한 컨테이너 터미널은 핵심과 전략 게이트웨이에서 터미널 용량에 대한 ONE의 접근을 보호하고, 성장을 지원하며, 고객에 대한 서비스 오퍼링을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ONE은 2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3년 간 고수해 온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로 감염자가 폭증해 물류대란을 겪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면서 수십만 명의 시민이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급증하는 코로나19 감염증 환자들로 항구 직원들을 철수시키면서 중국 해안선을 따라 선박들이 후퇴하고 있다. 이미 중국 당국은 상하이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시 전체를 봉쇄했고, 상하이항은 심각한 적체에 시달렸다.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확진자가 나오자 중국 내 많은 공장들이 이른바 폐쇄형 작업 환경을 다시 도입하고 있고 주요 도시를 오가는 교통량은 지난 몇 주 동안 급감했다. 조선소는 또 인력이 부족하면서 신축 및 수리 프로젝트가 예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 린드스트룀(Peter Lindström) 노르웨이 해운사 토발드 클라베네스 그룹 연구 책임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주 항만 90% 직원이 아프다. 중국에서 코로나의 빠른 확산은 통제 불능"이라며 "베이징의 경우 10일 만에 2000만명의 시민이 확인됐고, 톈진 신강은 7일 만에 1000만 시민이 확진됐다. 이는 다른 도시도 같은 속도"라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개발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향후 1년 안에 배송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에 따르면 메가팩 인도는 2024년 3분기 이후부터 가능하다. 이전까지 예정된 판매 물량이 모두 매진돼서다. 메가팩은 최대 3MWh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ESS로 2019년 출시됐다. 파워팩보다 60% 향상된 에너지밀도, 편리한 배송·설치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테슬라는 미국과 일본, 호주, 영국, 벨기에 등에 메가팩을 공급했다. 테슬라는 메가팩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 3.9MWh 용량의 제품을 출시했다.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설비 투자에도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라스롭에 메가팩 단독 공장 '메가팩토리'를 짓고 지난달 가동에 돌입했다. <본보 2022년 11월 19일 참고 테슬라, 美 메가팩 단독 공장 생산능력 과시>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도 주당 42개를 생산하고 있다. 라스롭 공장까지 포함하면 테슬라는 연간 40GWh의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공격적인 증설에도 불구하고 초과 수요가 발생하며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호주 위성을 발사한다. 해당 위성은 항공 교통 관리 위성을 통해 바다와 지방, 농촌 지역도 포괄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우주 서비스 스카이크래프트(Skykraft)는 스페이스X 로켓에서 위성 발사될 예정이다. 스카이크래프트가 제조하고, 에어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Airservices Australia)가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비행 안전과 통신을 개선하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200개의 위성군을 발사한다. 이 위성은 여행자들의 난기류를 제한하고 비행기가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사용하도록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종사와 통신하는 데 사용되는 레이더와 라디오를 대체하는 데 사용돼 코스 변경 승인이 빨라진다. 또 위성은 육지에서 최대 400km 떨어져 있어 레이더가 보이는 범위 내에서만 모니터링할 수 있다. 마이클 프레터(Michael Frater) 스카이크래프트의 최고경영자(CEO)는 "2억 달러 미만의 비용이 드는 프로젝트에 12개월에 걸쳐 위성 계획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스카이크래프트는 위성 배치의 설계, 제조 및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호주 우주 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넥스트데케이드(NextDecade)가 싱가포르와 LN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총 300만 tpa(연간 t)의 LNG을 20년 간 싱가포르에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데케이드는 싱가포르 ENN LNG와 판매·구매 계약을 맺고 LNG를 연간 150만t에서 200만t으로 공급한다. 총 20년 계약이다. LNG는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 있는 리오 그란데(Rio Grande) LNG에 있는 넥스트데케이드의 첫 3개 트레인에서 제공된다. 이번 판매는 넥스트데케이드가 내년 1분기로 예상되는 3개 트레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FID)을 위한 공급 계약 체결 중 이뤄졌다. 지난주에는 포르투갈의 다국적 에너지 기업 갈프(Galp Energia)와 100만 tpa에 20년 계약을 체결했다. 넥스트데케이드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텍사스 브라운스빌 항구에서 리오 그란데 LNG를 개발 중이다. 리오 그란데 LNG는 텍사스 브라운스빌의 2700만 미터톤 LNG 수출 프로젝트다. 가장 큰 민간 자금 기반 인프라 프로젝트로, 398제곱미터 부지에 위치한다. 전 세계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2700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