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인도 내수 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고를 기록, 연간 80만대 시대를 열었다. 단일 시장 기준으로 미국과 한국에 이어 3위 시장이며, 권역본부별 미국과 유럽, 한국에 이어 4위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2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과 기아 인도판매법인(KMI)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인도 내수 시장에서 총 80만706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8만6616대) 대비 17.5% 성장한 수치이다. 현대차가 55만2511대, 기아가 25만4556대로 사상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수출 포함 총 누적 판매량 70만81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63만5413대) 대비 10.3% 높아진 수치다. 수출은 전년(13만380대) 대비 13.7% 상승한 14만8300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측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지난해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산업 벤치마크를 적극 수립한 데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현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이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브랜드 해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미국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사고 소송에서 승소했다. 사법 당국이 현지 법원에 관할권이 없다는 삼성SDI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법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2일 오클라호마주 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삼성SDI의 요청을 수용해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사고 소송을 기각했다. 삼성SDI는 오클라호마주 서부지법에 인적 관할권이 없어 재판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오스틴 무어 씨와 티파니 무어 씨는 지난 2021년 전자담배에 쓰인 삼성SDI의 18650 리튬이온배터리가 폭발해 오른손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전자담배 완제품을 유통한 아마존도 함께 제소했다. 삼성SDI는 원고의 소송에 반격해 법원의 관할권에 이의를 제기했다. 원고가 삼성SDI를 한국에 본사와 주요 사업체를 둔 한국 기업이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원고 측은 상거래 원칙에 따라 오클라호마주 서부지법에 관할권이 부여됐다고 주장했다. 미 전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등에 삼성SDI 배터리가 사용되고, 삼성SDI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일리노이주 시카고 △텍사스주 오스틴·휴스턴에 영업·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2년 연속 미국 자동차 시장 '톱5'에 이름을 올린다. 반도체 칩 부족 등으로 발생한 공급 차질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를 이겨내고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는 평가다. 2일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Cox Automotive)가 발표한 '2022년 미국 신차 판매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147만8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다만 현지 시장 점유율은 10.6%로 전년(10.0%) 대비 0.6%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경쟁사인 일본 완성차 브랜드 혼다를 제치고 2년 연속 현지 판매 5위에 이름을 올린다. 혼다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33% 하락한 97만7636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됐다. 점유율은 전년(9.7%) 대비 2.7%포인트 낮은 7.1%에 그친다. 1위는 GM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GM 판매 전망치는 225만3641대이며, 점유율은 16.3%(전년 14.6%)에 달한다. 이어 토요타와 포드가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토요타는 212만2665대를 전망됐으며, 점유율 15.3%(전년 15.5%) 보다 0.2%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자바 동서부 지역과 족자카르타 지역 학생들의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2일 인도네시아 군경연금공단(Asabri)과 함께 자바 동서부 지역 및 족자카르타 지역 학생 20명에게 총 1억 루피아의 교육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이날 군경연금공단 관계자와 장학금 수여 학생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소다라은행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 전달을 통해 학생들이 인도네시아 미래 성장의 주축으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이번 장학금 지원 활동 외에도 인도네시아 지역 사회와 교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켰다. 이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엔 현지 경제전문지 인베스터가 선정한 인도네시아 우수 은행에 한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정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바지라('천둥'의 힌디어)를 100문 추가 도입 절차를 밟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라르센앤투브로(L&T)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인도에서 제작한 K9-바지라 100문 조달 절차에 착수했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L&T에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고, 답변이 오면 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육군은 국경에 배치하기 위해 L&T에 K9 바지라 자주포 100문을 주문하기로 했다. K9 바지라 100문은 구자라트주(Gujarat)의 L&T 생산시설에서 제조된다. <본보 2022년 9월 28일 참고 인도, 한화 'K9 자주포' 100문 추가 주문> 인도는 K9 바지라 자주포 200여문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100문만 주문했다. <본보 2022년 1월 29일 참고 인도, '1.6조원' K9 자주포 200문 추가 도입…"중국 의식"> 인도의 K9 바지라 추가 구매는 중국과의 국경 분쟁을 위해 결정됐다. 인도와 중국군은 국경 지역에서 몽둥이를 들고 난투극을 벌인 뒤 무기를 증강 배치하며 긴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퀄컴이 차기 스냅드래곤 생산의 대부분을 대만 TSMC에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글로벌 고객사들의 주문을 확보하려는 양사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스냅드래곤8 3세대 물량의 상당 부분을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전량 삼성전자에서 양산했으나 스냅드래곤8+ 1세대는 TSMC에서 위탁 생산했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TSMC의 4나노 공정으로 만들었다. 차기 제품은 삼성의 공정에서도 생산된다. <본보 2022년 11월 23일 참고 [단독] 삼성전자 '3나노 공정',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물량 확보> 다만 TSMC가 생산할 물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이 TSMC를 택한 이유는 높은 수율에 있다. 업계는 TSMC의 3나노 수율이 최소 60~70%에서 최고 75~80%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대만 매체 비즈니스 넥스트는 3나노 수율이 5나노 초기와 비슷하며 80%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었다. TSMC는 지난 8월 '2022 세계반도체 대회'에서 3나노 공정 수율이 80%에 안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퀄컴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IT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여 현지 대형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부코핀은행은 KB데이타시스템 인도네시아법인과 IT 시스템 지원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계약금은 727억 루피아(약 60억원)다. KB데이타시스템은 △MCI(Multi-Channel Intergration)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 △FEP(Front End Processor) 등 부코핀은행의 대내외 채널 시스템 개선을 지원하게 된다. 부코핀은행은 현재 차세대 뱅킹 시스템(NGBS) 구축을 추진하는 등 IT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내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현재 최적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KB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115곳 중 자산규모가 19위에 달하며,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현지 금융당국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으로 평가가 상향되며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신상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더구루=이주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4조원대 해양플랜트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2일 업계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건설을 삼성중공업과 일본 JGC 컨소시엄에 맡겼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ZFLNG 프로젝트는 연간 200만 톤의 바지선 기반 유닛으로 삼성중공업에서 건설할 예정이며 JGC는 플로터의 상단 사이드를 처리하게 됩니다. 페트로나스의 세번째 부유식 LNG 생산시설 ZFLNG 프로젝트는 약 3조 86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람코가 사파니아 프로젝트를 연기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지난 22일, 사파니아 해상 증분 계획에 대한 기술 상업적 제안이 담긴 입찰을 2개월 연기해 내년 1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인데요. 장기 계약 입찰이 예상되는 업체로는 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한 10개 업체로 한국조선해양은 사우디 아라비아 합작사 운영과 앞서 장기계약을 맺은 바 있어 수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사 속 내용을 더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해서 김병용 더구루 수석에디터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1. 삼성중공업이 앞서도 두아 라는 부유식 LNG생산시설을 건조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발키리인베스트먼트가 세계 최대 비트코인 투자상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rayscale Bitcoin Trust·GBTC)에 대한 적대적 인수를 추진한다. GBTC 가격이 추락한 가운데 그레이스케일의 모회사인 디지털커린시그룹(DCG)의 유동성 우려가 확산하면서 투자 기회를 엿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발키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GBTC 투자 목적으로 발키리 기회추구형 펀드(Valkyrie Opportunistic Fund)를 출시했다. 최근 가격이 크게 하락한 GBTC 지분을 매입해 운용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발키리 측은 "GBTC 보유량을 늘려 투자자를 위해 비트코인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장외시장(OTCMKTS)에 상장된 GBTC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2013년 선보인 폐쇄형 펀드다.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105억 달러(약 13조2600억원)에 이른다. 그레이스케일은 이 신탁을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 중인데, 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AR 스마트 글라스 시장 선점에 한발 더 다가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3D 스마트 안경 개발사인 럭섹셀(Luxexcel)을 인수했다. 럭섹셀의 3D 프린팅으로 만든 도수 렌즈는 AR 안경에 넣을 수 있으며, 2021년 웨이브옵틱스와 힘을 합쳐 스냅 안경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바 있다. 메타의 럭섹셀 인수는 AR글래스 개발을 한층 고도화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서치업체 NPD그룹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내 VR 헤드셋 매출은 11억 달러(약 1조3800억 원)에 이른다. VR 헤드셋은 소니와 HP 등의 업체들이 내놓고 있지만, 시장의 상당 부분은 2020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출시한 퀘스트2가 차지한다. 실제 메타는 VR 기기인 퀘스트 시리즈로 VR시장에서 90% 가량의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특히 '메타 퀘스트2' 연간 판매량은 1000만대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애플이 AR 헤드셋을 포함해 최소 2개 이상의 AR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애플은 AR 헤드셋과 함께 게임, 영상 감상, 화상 회의 등에 특화된 새 앱스토어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상무부(DOC)가 한국산 용접관 제품에 대해 덤핑 판정을 내렸다. 다만 아직 예비 반덤핑 관세로, 최종 판정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한국산 제품이 정상가보다 최고 4.14% 낮게 판매된다고 판정했다. 이로써 한국산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상무부는 2020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1월 30일까지 검토 기간 동안 한국 생산사들은 해당 제품을 정상가 보다 낮게 판매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상무부는 세아제강 4.14%, 넥스틸 2.56%, 시기타 3.32% 가중 덤핑 마진을 내렸다. 덤핑률은 정상가격에서 판매가격을 차감해 발생한 덤핑 차액을 과세가격으로 나눈 백분율을 뜻한다. 향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국내 산업이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하면 관세가 초기 5년동안 시행될 예정이다. 반덤핑 관세는 수출국이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자국 산업에 피해를 줬을 때 부과하는 세금이다. 용접관은 띠처럼 생긴 기다란 강철 소재를 조형 롤 사이로 통과시켜 판 모양의 소재로 가공하면서 모서리를 이어 붙여 만든 관이다. 용접 부위가 적을수록 내구성과 강도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보령의 발걸음이 심상치않다. 지난해 창업 이후 65년 만에 사명을 바꾼데 이어 김정균-장두현 각자대표로 쌍두마차 체제를 본격화했다. 오너와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전문경영인 시스템의 장점을 살리면서 오너 후계자가 경험을 쌓는 발판을 마련했다. 업계는 오너와 전문경영인의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하는 가장 큰 배경으로 경영 효율 제고를 꼽는다. 기업 오너와 전문경영인이 경영 책임을 함께 지도록 함으로써 오너와 전문경영인 체제의 강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년여 성적표는 합격점이다. 지난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목표 연 매출액인 6500억원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보령은 LBA(레거시 브랜드 인수) 전략 확대와 연구개발 자회사 리큐온 흡수합병을 통해 사업 시너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85년생인 김 대표는 창업주인 김승호 명예회장의 외손자이자 김은선 회장의 아들이다. 미국 미시간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보령제약 이사대우로 입사해 전략기획팀, 생산관리팀, 인사팀장을 거쳐 2017년부터 보령제약의 지주회사인 보령홀딩스 사내이사 겸 경영총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2028년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패럴림픽에서 미국 선수단의 이동을 책임진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16일 2028년 LA 올림픽·패럴림픽 미국 선수단의 공식 에어택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처는 올림픽 기간 미국 선수단을 비롯해 귀빈·팬·관계자를 수송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직 이착륙 전기항공기(eVTOL)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주요 경기장 수직 이착륙장을 전기화하고 응급 및 보안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애덤 골드스테인 아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LA 올림픽은 엄청난 기회"라며 "미국 선수단 로고와 올림픽 오륜기, 패럴림픽 아기토스가 새겨진 미드나이트가 LA 상공을 누비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