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의 붕괴이며 보호산업이었던 금융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은행뿐 아니라 거대 IT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테크놀로지와 플랫폼에 우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지난해 3월24일 취임 후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 이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며 우리은행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20년 3월 그룹 부사장이었던 이 행장을 그룹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일반적으로 금융그룹 사내이사에 회장과 은행장이 자리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당시 그룹 부사장이었던 이 행장이 선임된 것은 이례적인 셈이다. 남은 것은 이 행장이 자신의 경영 능력을 얼마 만큼 입증할 수 있느냐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등 빅테크와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과 함께 글로벌 시장 확대도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금융권 최초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출시 이 행장은 금융 디지털 플랫폼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등과의 차별화를 위한 차원에서다. 이를 위해 비금융 플랫폼과 제휴, 모바일 이용자 수 확대 작업에 각고의 노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이 중국 톈화차오징(天华超净, 이하 톈화)으로부터 수산화리튬을 조달한다.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조달해 고성능 배터리 생산에 고삐를 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의 중국 판매법인 SK온 상하이(爱思开新能源(上海)有限公司)는 작년 10월 톈화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로 추정되며 공급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톈화는 중국 쓰촨성에 사업장을 둔 리튬 회사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중국 CATL 등과 거래하며 연간 4만5000t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까지 연간 16만t 규모로 늘리겠다는 포부다. SK온은 톈화로부터 수산화리튬을 조달해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생산에 쓰인다. 니켈 비중이 90% 이상으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하이니켈 배터리에 활용되며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산화리튬 수요가 2030년 2020년 대비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온은 국내와 중국, 미국, 유럽 거점을 활용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미국 포드와 켄터키, 테네시주에 합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중국 화유코발트로부터 양극재의 중간 재료인 전구체를 조달한다. 전구체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화유코발트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과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합작사 절강포화와 전구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 화유코발트는 포스코케미칼에 약 16만t, 절강포화에 1만5000t을 공급한다. 계약 기간은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화유코발트와 인연을 맺었다. 양사는 중국 저장성 퉁샹시에 양극재 생산법인 절강포화와 전구체 생산법인 절강화포를 설립했다. 각각 연간 5000t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3월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장기 구매 계약도 맺었다. 2020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7만6250t을 공급받았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계약으로 화유코발트와 협력을 강화하고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포스코케미칼은 작년 11월 전남 광양공장을 준공해 연간 9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국내 포항(연 6만t)과 중국 절강포화(3만t),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캐나다 합작공장(3만t)도 추진하고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후 역대 최대 실적을 잇따라 경신했지만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연임은 난망한 상황이다.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회장을 뽑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오는 18일 열기로 한 가운데 손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도 의문 부호가 뒤따르고 있다. 손 회장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상태다. 이에 더해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연일 손 회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어 우리금융 이사회도 고민이 깊은 실정이다. 손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더라도 비은행 부문 확대에 대한 과제는 아직 남아 있다. 손 회장은 취임 후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 은행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비은행 부문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숙원 과제로 남아 있는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가 아직 미결인 상황이라 이에 대한 성과를 내는 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 민영화 넘어 역대 최대 실적까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21년 12월9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지분 15.13% 가운데 9.3%를 매각해 우리사주조합(9.8%)에 최대주주 지위를 넘겨주면서 완전 민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까지 불어 닥친 반도체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를 따냈다.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애플, 구글, 테슬라, 오포 등으로부터 5나노미터(nm) 이하 공정에 대한 주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오포를 제외하곤 모두 미국산 칩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거론된 기업은 구글과 오포 등 두 곳이다. 구글은 HPC(고성능컴퓨팅)용, 오포는 스마트폰 프로세서용 칩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오포는 작년 '반도체 독립'을 선언했다. 미중갈등에 따른 반도체 공급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6나노부터 4나노까지 다양한 공정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과 시스템온칩(SoC) 등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TSMC의 오랜 파트너사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은 물론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확장현실(XR) 헤드셋에 장착할 자체 개발 칩도 TSMC에 위탁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5나노 기반 M2칩을 XR 헤드셋에 탑재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자율주행 라이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가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스마트 교차로를 구축한다. 스마트 교차로는 실시간 교통 흐름과 기상 정보 등을 파악해 운전자와 보행자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서울로보틱스는 5일 미국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으로부터 475만 달러(약 60억 원)를 지원 받아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86개의 스마트 교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 교차로 설치는 미국 내 최대 규모로 약 130개의 채터누가 교차로를 커버할 예정이다. 설치 작업엔 테네시 주립대 채터누가 캠퍼스의 도시 정보학 연구원들도 참여해 효율적인 이동을 위한 매핑, 추적, 식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스마트 교차로엔 서울로보틱스의 3D 인식 소프트웨어인 SENSR이 탑재된다. 라이다 센서로 구성된 SENSR은 기상 조건을 필터링하고 비, 안개 및 기타 조건에 관계없이 보행자와 차량의 움직임을 익명으로 감지·추적·예측할 수 있다. 서울로보틱스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행사에서 차세대 SENSR 3.0을 선보이기도 했다. 차세대 SENSR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말 유전자(DNA) 분석 기술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마사회는 매년 1500두 이상의 말 유전자 검사를 수행하며 연구와 기술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유전자 검사용 시약 수급에 대비코자 2017년부터 시작한 자체 시약(복합 마커) 개발의 연장선으로 3년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특허 취득의 결실을 맺게 됐다. 국내·외 사용 가능성을 고려해 2021년 1월에 국내 특허 출원을 신청했으며 그해 7월에는 미국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현재 해외 특허는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 기술은 말 모근에 대한 2회의 검사로 총 40군데 유전자 부위에 대한 동시 분석이 가능해 기존의 해외 시약보다 시간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말 유전자 분석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해외에서도 역량을 인정 받는 기술력을 갖춰 마사회가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 로파워 뉴클리어(RoPower Nuclear, 이하 로파워)로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기본설계엔지니어링(FEED)을 수주했다. SMR 건설의 토대를 닦고 2030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로파워와 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파워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와 민간 전력사 누바파워·가스(Nova Power&GAS)가 만든 합작사다. 뉴스케일파워는 8개월 동안 SMR 건설의 기본 토대를 마련한다. 1단계 FEED의 일환으로 사업비를 산출하고 발전소의 기본 성능·개념을 결정하며 부지 특성을 파악한다. 환경영향평가와 지질 조사 용역도 발주한다. 뉴스케일파워는 FEED를 마무리한 후 본사업으로 전환해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2021년 11월 SNN과 462㎿ 규모 SMR을 건설하는 내용의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미국무역개발청의 지원을 받아 부지를 물색하고 도이세슈티(Doicesti)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작년 6월 SNN과 기술 검토와 인허가 등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반 메네제스(Ivan Menezes) 디아지오(Diageo) 최고경영자(CEO)가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성·인종 평등 실현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5일 디아지오에 따르면 이반 메네제스 CEO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디아지오는 이반 메네제스 CEO가 소수자 인권 증진에 힘쓰며 평등 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부터 디아지오를 이끌고 있는 이반 메네제스 CEO는 다양한 평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디아지오 이사회는 지난 2020년 4월 이사회 다양성 정책(Board Diversity Policy)를 채택했다. 해당 정책은 이사회에서 여성 이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적어도 40%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이뤄졌다. 현재 12명으로 구성된 디아지오 이사회 가운데 여성은 7명이다. 또 이사회 다양성 정책은 이사 가운데 적어도 한 명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중남미 출신 인사로 채워 인종적 다양성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이사회 멤버 라바냐 찬드라셰카르(Lavanya Chandrashekar) 디아지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베트남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외 진출국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의 베트남 사회공헌재단인 미래희망재단은 현지 저소득층 대학생 약 100명에 총 30억 동(약 1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희망재단은 현지 대학과 협력해 학생별로 1500만~3000만 동의 장학금을 제공했다. 미래희망재단은 작년 4월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이다. 현지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다.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생명 등 현지에 진출한 계열사 네 곳이 공동 출자했다. <본보 2022년 4월 8일자 참고 : [단독] 미래에셋, 베트남 소외계층 지원 기금 설립…"ESG 경영 박차"> 2007년 베트남 최초 외국계 종합증권사로 출범한 미래에셋증권은 자본금 기준 베트남 2위 증권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국내 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8년 5월 프레보아베트남생명의 지분 50%를 인수해 합작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을 출범시켰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 2011년 미래에셋파이낸스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골든블루가 영국 북아일랜드 주류업체의 위스키를 국내에 선보인다. 앞서 대만 위스키 카발란에 이은 두번째 수입·유통을 맡는다.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는 아일랜드 J&J 맥코넬스 LTD(J&J McConnell’s Limited)와 아이리쉬 위스키 브랜드 맥코넬스(McConnell’s)의 위스키 제품 독점 수입·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김관태 골든블루 마케팅 본부장은 지난달 8일 주한영국대사관 대사관저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계약 체결식에는 스티비 베이커 북아일랜드 부장관도 자리했다. 앞서 지난달 주한영국대사관은 북아일랜드 무역 투자(Invest NI) 한국 대표부를 개설했다. 800만파운드의 자금을 지원받은 Invest NI는 파리, 토론토 등 세계 각지에서 북아일랜드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맥코넬스는 지난 1776년 북아일랜드 동쪽에 자리한 벨파스트(Belfast)에서 시작됐다. 엄선된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된 맥코넬스 5년산(McConnell’s 5 Year Old), 버번 캐스크에 이어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재스퍼 테라퓨틱스(Jasper Therapeutics)가 개발 중인 낫형세포병·지중해빈혈 치료제가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신약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재스퍼 테라퓨틱스는 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½상에서 낫형세포병·지중해빈혈 치료제 후보 물질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5일 밝혔다. 임상 결과 재스퍼 테라퓨틱스의 치료를 받은 참가자들은 별다른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고 12~16일 이내 성공적인 호중구 생착이 확인됐다. 낫형세포병은 적혈구내 헤모글로빈S라고 하는 돌연변이형이 형성되면서, 적혈구의 모양이 낫 같이 굽은 긴 모양으로 생겨나면서 쉽게 부서지고,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빈혈을 일으키는 유전병이다. 지중해빈혈은 혈액에 의한 유전병 그룹으로 탈라세미아라고도 하는데, 베타헤모글로빈쇄 유전자의 점돌연변이·결실로 인한 적혈구의 헤모글로빈 부족에 의해 발생한다. 재스퍼 테라퓨틱스가 앞서 지난 3일 이러한 임상 결과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전거래이 0.48달러에서 2.74달러로 크게 뛰었다. 다만 4일에는 2.14달러로 20% 넘게 하락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 에어로)가 항속거리 1600km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에 나선다. 버티컬 에어로는 하이브리드 eVTOL을 앞세워 유럽 방산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 에어로는 13일(현지시간) eVTOL 'VX4'의 하이브리드 버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버티컬 에어로에 따르면 VX4 하이브리드 eVTOL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6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eVTOL보다 10배 향상된 수치다. 버티컬 에어로가 하이브리드 eVTOL 기체 개발에 나선 것은 방산과 물류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유럽 국가의 군비 증강이 본격화 되면서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VTOL의 경우 소음과 열 발생이 적어 군용 항공기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버티컬 에어로의 VX4의 경우 헬리콥터와 프롭기(프로펠러 비행기)의 장점을 합친 틸트로터 형태로, 빠른 속도와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VT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중국 인공지능(AI) 연구팀을 영입했다. 텐센트는 MS출신 연구팀을 앞세워 훈위안(Hunyuan) AI 모델 등의 성능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했던 MS AI 연구팀 '위저드LM(WizardLM)'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위저드LM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선임 AI 연구원인 캔 수(Can Xu)가 게재한 엑스(X, 옛 트위터) 글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위저드LM의 텐센트 합류는 MS의 중국 사업 축소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해 중국 법인 직원들에게 해외 근무지로의 이동 의사를 묻는 제안서를 발송해 논란이됐다. MS는 올해 4월 상하이 AI 연구소를 폐쇄하기도 했다. 반면 중국 기업은 서방에서 공부했거나 근무하던 중국 출신 AI 전문가를 대거 흡수하고 있다. 미국 대학교에 소속됐던 다수의 중국 교수가 본국으로 리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위저드LM의 합류로 텐센트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텐센트에 합류한 위저드LM은 최근 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