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뉴저지주 베이커리 시장 공략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7월에 이어 미국 뉴저지주에 추가로 점포를 내며 미국 북동부 시장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뉴저지주 중부 벨 미드(Belle Mead)에 매장을 오픈했다. 해당 점포 인근에는 쇼핑몰 파이크 런 플라자(Pike Run Plaza), 편의점, 카페 등 상업시설과 골프장이 자리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아 집객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 매장에서는 △크루아상 △마카롱 △에클레어 △바게트 등 프랑스 베이커리 메뉴와 더불어 △말차 모찌 도넛 △카레 고로케 △단팥빵 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인다.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7월 뉴저지 트렌턴 인근에 매장을 연 데 이어 추가 점포를 오픈한 것이다. 또 이달 초에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파리바게뜨가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3월에는 미국 버지니아주 매너시스(Manassas)에도 파리바게뜨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본보 2023년 1월 4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휴스턴 매장 오픈…2030년 1000개 매장 목표 '착착'> 파리바게뜨는 오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인도 인터넷은행 주피터(Jupiter)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주피터는 이번 신규 자금을 활용해 대출 상품군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주피터는 10일 알테리아 캐피털로부터 맞춤형 벤처 자금 조달을 통해 1200만 달러(약 149억 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주피터는 인도 벵갈루루와 뭄바이에 사업 기반을 두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디지털 저축 은행 계좌 △직불 카드 △투자 △맞춤형 저축 △비용 관리 △UPI(유니온 페이) 결제 등이 있다. 최근엔 주문형 급여 기능도 도입했다. 주피터는 지난 2021년 베타 버전을 출시한 이후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현재 5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 중 65%가 매달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으며 월 거래액은 6000만 달러(약 710억원)에 이른다. 이번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 주피터는 신용 중심의 대출 상품 출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에 중점을 둔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지텐드라 굽타 주피터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해를 맞이해 쉽게 접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자회사 루마니아 오텔리녹스에 투자를 강화한다. 400억원 이상 출자해 생산성을 높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독일법인은 오텔리녹스에 3000만 유로(약 400억원) 이상 출자한다. 1974년 설립된 오텔리녹스는 스테인리스 정밀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1979년 히타치와 미쓰비시, 닛신제강 등 일본 기업으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아 생산을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 경영난에 시달렸으나 1997년 삼성의 지분 인수로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물산은 당시 오텔리녹스의 지분 51%를 샀다. 인수 5년 만에 연간 700만 달러(약 80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2002년 2공장, 2010년 3공장을 순차적으로 건설하고 규모를 키워왔다. 현재 7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오텔리녹스는 삼성물산의 지원을 토대로 생산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며 유럽의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인리스 정밀재는 초박막 철강재로 IC 회로 프레임과 자동차 엔진 덮개, 주사 바늘 등에 쓰인다. 휴대폰,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오텔리녹스가 현지에서 세를 불리며 삼성물산의 철강 사업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새해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행보에 분주하다. 지난해 비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등 신사업 확장에 공을 들인 함 회장은 'CES 2023' 참관을 통해 푸드테크 신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부스를 마련하지 않은 오뚜기가 참관했다. 8일(현지시간) 에 CES 푸드테크 전시관에 함 회장이 다녀갔다. 국내 식품업계 총수 가운데 이례적인 행보다. 유통 총수 중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바 있다. 미래 신사업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오너경영의 일환으로 읽힌다. 현장을 찾아 오뚜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기술 관련 인사이트를 얻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후위기로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웰니스가 화제가 되면서 푸드테크는 메인 테마로 부상했다. CES 2023의 푸드테크 부스에서 한국 기업 널담은 비건 우유와 비건 치즈, 비건 빵 등을 시음할 수 있게 했다. 이 부스에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다수 몰렸다. 함 회장 역시 푸드테크 관련 전시관을 주의 깊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 사업 외연을 확대한다. 호주 풍력발전소를 추가 설립하면서 녹색 에너지 허브를 구축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크에너지가 호주 퀸즐랜드주 동부에 있는 항만도시 록햄프턴(Rockhampton)에 풍력발전소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아크에너지가 제출한 신청서 보면 예상 가동일은 2024년 1월으로 최대 1150MW(메가와트)의 재생 가능 전력을 생성하는 풍력 터빈 151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재생 에너지는 최대 80만 가구를 지원할 수 있으며 연간 120만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아크에너지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풍력 발전소 프로젝트 면적은 8441.1ha로 제안됐으며 6개의 임대와 자유 보유 부지에 걸쳐 위치한다. 프로젝트 주요 인프라에는 팁 높이가 275m인 151개의 풍력 터빈, 배터리 에너지 저장, 전력망 강화 전기 인프라, 변전소, 스위치야드, 통신 타워, 새로운 현장 사무실, 작업장, 창고 및 직원 편의 시설이 포함된다. 프로젝트의 운영 수명은 약 60년이며, 풍력 발전소 모니터링과 유지보수를 포함한 운영 활동이 포함된다. 2021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지난해 영국 자동차 시장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영국은 한국과 중국, 미국, 러시아에 이어 기아의 글로벌 '빅5' 시장으로 올라섰다. 이를 배경으로 올해 현지에서 12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각오다. 1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영국 시장에서 총 10만191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6.2%로 6위에 올랐다. 현지 진출 31년 역사상 첫 10만대 돌파 대기록이다. 5위를 기록한 일본 토요타와의 격차는 2000여대 수준이다. 친환경차 판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판매한 자동차 중 43%(4만2987대)가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배터리 전기차(BEV)로 채워졌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와 X씨드, 소형 SUV 모델 니로 등 브랜드 SUV 모델들의 활약도 빛났다. 스포티지와 니로가 3분기까지 4만4000여대 판매되는 등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X씨드가 연말 가세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해 1월의 경우 총 1만504대를 판매, 역사상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국은 기아의 글로벌 '빅5' 시장으로 부상했다. 그동안 기아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적인 뷰티기업 로레알이 '1초 타투'로 이름을 알린 국내 타투 프린터 스타트업 프링커코리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프링커코리아가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로레알은 자사 벤처펀드인 BOLD(Business Opportunities for L’Oreal Development)를 통해 프링커코리아에 소수 지분 투자를 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로레알은 지난 2021년 이 회사에 처음 투자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양사는 셀프 눈썹 문신 기기인 '로레알 브로우 매직(L’Oreal Brow Magic)'을 공동 개발했다. 이 제품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눈썹 모양을 추천해주고, 가정에서도 단 몇 초 만에 자연스러운 문신을 완성해준다.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 설립한 프링커코리아는 삼성전자 C랩 출신의 뷰티테크 선도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 타투 프린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프링커 앱에서 원하는 타투 디자인을 선택하거나 직접 원하는 도안을 디자인한 후, 프린터 하단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생명 베트남 합작사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이 온라인 장기 생명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10일 온라인 보험 플랫폼을 통해 장기 생명보험 상품 ‘스트렝쓰닝 포워드(Strengthening Forward)’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개인 고객이 건강 검진 없이 다양한 보험료로 보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객은 이름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성별만 입력하면 1분 이내에 가입 가능하다. 특히 창구 방문 없이 온라인 보험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 관계자는 “고객과 파트너에게 최적의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적용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8년 5월 프레보아베트남생명 지분 50%를 인수해 합작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을 출범시켰다. 이후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방카슈랑스 전문 생명보험사를 목표로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베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리시 수낙 총리와 소프트뱅크 경영진이 지난 7월 중단된 ARM의 런던 증권거래소 상장을 재개하기 머리를 맞댔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사임으로 중단됐던 ARM의 런던 증시 상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지난주 리시 수낙 총리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르네 하스 ARM CEO, 스펜서 콜린스 ARM 최고법률책임자(CLO) 등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 날 손정의 회장은 화상으로 참여했으며 앤드류 그리피스 재무부 장관도 참석했다. 이 날 회담에서는 ARM의 런던증시 상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회담이 '매우 건설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가 런던 증시 상장으로 원하고 있는 ARM은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스마트폰부터 슈퍼컴퓨터까지 다양한 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설계하며 퀄컴과 애플, 삼성전자, 미디어텍 등 글로벌 기업들과 거래해왔다. 특히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모바일 칩 설계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은 90%에 이른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을 인수했으며 미국 나스닥 상장 의사를 밝혀왔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인베이스 주가가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보다 15.06% 상승한 38.2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증권업계의 평가는 부정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1달러에서 30달러로 조정하고 매도 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웰스파고는 55달러에서 33달러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비중 축소 등급을 유지했다. 케이뱅크 캐피털 마켓 역시 코인베이스 목표 주가를 42달러에서 36달러로 하향했다. 한편,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 가격이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을 타고 1만7000달러를 회복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NH투자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NH 다이렉트인덱싱’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다이렉트인덱싱은 시장지수(index)를 기반으로 나만의 지수를 만들어 투자하는 ‘개인별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NH 다이렉트인덱싱은 NH투자증권 MTS(QV, 나무)를 통해 사용 가능하며, 출시된 버전은 베타버전이다. 매매 기능이 포함된 정식 버전은 2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NH다이렉트 인덱싱(NH Direct Indexing)은 다양한 시장지수를 기반으로 투자자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게 직접 수정하여 나만의 지수를 만들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투자 플랫폼이다. 다이렉트인덱싱은 NH투자증권이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서비스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모건 스탠리, 블랙록 등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활발히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NH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코스피, 코스닥과 같은 시장대표지수 또는 NH투자증권에서 자체 개발한 여러 테마의 iSelect인덱스를 선택하면서 시작한다. 선택한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것도 가능하며, 지수 내 종목 비중을 조절해 ‘나만의 지수’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나만의 지수’를 커스터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항만공사(PA)의 항만자치권 확보 방안' 국회 토론회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과 부산경실련 등 시민단체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새 정부가 정부조직 개편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그간 부산‧인천 지역사회가 요구해온 항만공사의 자율성 강화에 대한 요구를 반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정부는 '공공기관 관리체제 개편방안'을 확정하고, 주무부처의 관리감독 권한 및 기관의 자율성 확대를 위해 항만공사(Port Authority, PA)를 '기타 공공기관'으로 변경했지만 이것으로는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 이날 토론회에서 확인됐다. 안병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와중에 부산항만공사나 부산시가 주도적으로 힘을 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중앙정부가 지역의사와 관계없이 사업을 하는데 이는 큰 문제이고 그만큼 항만자치권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는 "항만공사를 둘러싼 해양수산부의 권한침해와 지역사회와의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방분권 확대와 항만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해양수산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 에어로)가 항속거리 1600km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에 나선다. 버티컬 에어로는 하이브리드 eVTOL을 앞세워 유럽 방산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 에어로는 13일(현지시간) eVTOL 'VX4'의 하이브리드 버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버티컬 에어로에 따르면 VX4 하이브리드 eVTOL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6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eVTOL보다 10배 향상된 수치다. 버티컬 에어로가 하이브리드 eVTOL 기체 개발에 나선 것은 방산과 물류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유럽 국가의 군비 증강이 본격화 되면서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VTOL의 경우 소음과 열 발생이 적어 군용 항공기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버티컬 에어로의 VX4의 경우 헬리콥터와 프롭기(프로펠러 비행기)의 장점을 합친 틸트로터 형태로, 빠른 속도와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VT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중국 인공지능(AI) 연구팀을 영입했다. 텐센트는 MS출신 연구팀을 앞세워 훈위안(Hunyuan) AI 모델 등의 성능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했던 MS AI 연구팀 '위저드LM(WizardLM)'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위저드LM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선임 AI 연구원인 캔 수(Can Xu)가 게재한 엑스(X, 옛 트위터) 글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위저드LM의 텐센트 합류는 MS의 중국 사업 축소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해 중국 법인 직원들에게 해외 근무지로의 이동 의사를 묻는 제안서를 발송해 논란이됐다. MS는 올해 4월 상하이 AI 연구소를 폐쇄하기도 했다. 반면 중국 기업은 서방에서 공부했거나 근무하던 중국 출신 AI 전문가를 대거 흡수하고 있다. 미국 대학교에 소속됐던 다수의 중국 교수가 본국으로 리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위저드LM의 합류로 텐센트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텐센트에 합류한 위저드LM은 최근 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