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차세대 자동차 솔루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연초부터 대규모 수주 발판을 마련하며 글로벌 전장부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하만에 따르면 자사 오토모티브 사업부는 최근 페라리와 미래 디지털 콕핏(운전자 주변 통합 시스템) 개발을 위한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자사 솔루션 '레디 업그레이드'를 기반으로 일반 도로주행용부터 레이싱용까지 페라리 차량 라인업 전반에 적용될 차량 시스템을 개발한다. 하만은 페라리와의 기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디지털 콕핏 공급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가 성사되면 브랜드 명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콕핏 시장점유율을 늘려 1위 지위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하만은 작년 상반기 기준 세계 디지털 콕핏 시장의 24.8%를 차지하고 있다. 레디 업그레이드는 하만이 이달 초 성료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공개한 차량 솔루션이다. 기존 신차 맞춤형 시스템 개발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최신 인터페이스를 경험하도록 해준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더구루=최영희 기자]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를 운영하는 SF이노베이션이 홍콩의 텐윈국제홀딩스와 K푸드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F이노베이션은 텐윈국제홀딩스와 협력해 자사의 강점인 프랜차이즈 개발을 비롯한 브랜드 운영과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SF이노베이션은 홍콩과 다수 국가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식재료와 과일 가공품을 판매하는 협력사의 한국 진출을 돕고 해외시장까지 함께 진출해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SF이노베이션은 지난 21년간 대표 브랜드 스쿨푸드를 내세워 스테디셀러 메뉴인 ‘마리’ 외에도 분식, 한식, 동남아 음식 등 독자적인 레시피 개발을 통한 메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분짜라붐, 김작가의 이중생활 등 차별화된 이색 프랜차이즈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해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텐윈국제홀딩스는 2003년 1월 설립되었다. 주력제품은 금속 캔, 플라스틱 컵, 유리병, 알루미늄 등에 포장된 가공 과일과 음료 제품이다. 자체생산과 OEM 방식으로 병행생산하고 있다. 제품은 중국, 일본, 미국, 영국, 캐나다 등 홍콩을 비롯한 다수 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인도 IPO(기업공개) 시장이 작년보다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불안 요소가 완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고탁투자금융은 16일 “인도 IPO 시장은 작년 초 공모 활동이 급격히 감소한 이후 올해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고탁투자금융에 따르면 현재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Board of India, SEBI) 승인을 받은 IPO 규모는 90억 달러(약 11조 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현재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접수된 IPO도 60억 달러(약 7조 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앞서 인도 기업들은 지난 2021년 IPO를 통해 165억 달러(약 20조 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글로벌 투자 시장이 악화하면서 IPO도 76억 달러(약 9조 원)로 급감했다. 자야산카르 고탁투자금융 자본시장 책임자는 “작년 IPO 시장은 미국과 다른 주요 선진국의 투자 시장 침체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면서 “올해도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정부와 변압기 반덤핑 관세 부과 소송에서 패소했다. 현지 법원이 상무부의 고율 관세가 정당하다고 판정하면서 3년간의 긴 공방에도 억울함을 해소하지 못하게 됐다.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일렉트릭을 상대로 한 현지 상무부의 고율 관세를 지지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분쟁은 지난 2020년 6차 연례재심(2017년 8월∼2018년 7월 판매분)에서 시작됐다. 상무부는 현대일렉트릭이 수출하는 제품에 60.81%의 반덤핑 관세 판정을 내렸다. 기업이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시 자의적으로 관세를 매기는 불리한 가용정보(AFA) 조항을 적용했다. 상무부는 현대일렉트릭이 수익과 비용 등에 대한 일부 정보를 누락했고 특정 제품에 대한 판매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즉각 CIT에 제소했고 2022년 5월 관세율 재산정 명령을 받아냈다. 하지만 상무부는 동일한 결론을 내렸고 현대일렉트릭은 또 반발했다. CIT에 AFA 적용의 부당성을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대일렉트릭은 고율 관세를 부담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다만 미국 내 변압기 수요는 현지 공장을 통해 충당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라인스튜디오가 일본, 대만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라인 매직코인'이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 매직코인은 내달 9일까지 진격의 거인과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라인 매직코인에는 진격의 거인 스페셜북과 함께 엘런, 미카사, 아르민 등이 등장한다. 또한 페이스북 등을 통해 커뮤니티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에는 다양한 종류의 스페셜북이 출시되며 이를 얻기 위해서는 게임 칩을 얻어야 한다. 또한 특별 스토리 카드도 등장한다. 스토리 카드는 게임에서 획득한 특수 칩을 사용해 랜덤 상자를 구매해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엘런, 미카사, 아르민, 거대 거인, 여자거인 등 총 6종의 한정판 캐릭터가 출시되며 패키지를 구매하거나 스페셜북, 카드 컬렉션을 완성하며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라인 매직코인은 지난해 3월 출시된 캐주얼 코인 게임으로 라인프렌즈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유저는 게임 내 슬롯머신을 돌려 코인을 획득하고 스페셜북 컬렉션을 완성하며 게임을 진행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이 레민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로부터 반도체 투자 요청을 받았다. 삼성이 생산시설에 이어 연구 기지를 구축해 베트남을 핵심 전략 거점으로 키우며 반도체 투자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레민카이 부총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박 사장과 만났다. 카이 부총리는 삼성을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술 이전을 통해 베트남의 발전을 촉진한 대규모 경제 그룹이라 칭했다. 지난해 수출액 650억 달러(약 80조원)를 달성하고 지난달 하노이에 연구개발(R&D)센터를 준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카이 부총리는 베트남과 한국이 '포괄·전략적 파트너'로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삼성을 포함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다며 반도체 투자를 요청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육성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와의 회동 소식도 전하며 삼성이 가까운 장래에 결정을 내려달라고 주문했다. 세제 혜택도 논의했다. 베트남 정부는 작년 8월 총리실의 주도로 워킹그룹을 만들고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법인세를 도입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들의 조세 부담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유럽 전략형 모델 '씨드'가 지난해 스페인 시장에서 동급 세그먼트 최강자인 폭스바겐 골프 판매량을 넘겼다. 현지에서는 기아 씨드의 스페인 돌풍이 유럽 전체로 확산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ANFAC)에 따르면 씨드는 지난해 스페인 시장에서 6000대 이상 판매됐다. 이는 동급 세그먼트 모델인 폭스바겐 골프(약 5200대)와 비교해 약 800대나 많은 수치다. 브랜드 파워보다 모데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운전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기아 브랜드 현지 이미지와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씨드와 함께 현지 SUV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포티지가 같은해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각각 올해의 차로 꼽히는 등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시상식에서 디자인과 성능,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브랜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것. 현지 업계 관계자는 "과거 한국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사라진지 오래"라며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운전자 중심의 첨단 보조 기술을 두루 갖춘데다 현지 운전자 입맛에 맞는 판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아 모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에듀테크 대표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금호전기의 IT 자회사 브릭메이트와 에듀테크 신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초중등 스마트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 이외 온라인 교육 콘텐츠 관련 사업 등 다양한 업무 협력을 추진하고, 에듀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브릭메이트는 차세대 기술 기반의 글로벌 IT 개발사로 △시스템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 △기술투자 △블록체인 특화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등 기업간거래(B2B) 소프트웨어 산업 내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아이스크림에듀와 브릭메이트는 공동으로 투자해 에듀테크 신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양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활용해 에듀테크 업계의 특화된 메타서치 에그리게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사업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그 동안 아이스크림 홈런으로 교육업계에서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를 신규 사업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브릭메이트의 기술력과 열정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올해 상조산업을 이끌어갈 트렌드 키워드로 S·T·O·R·M이 제시됐다. 업계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이 뒤얽힌 퍼펙트스톰(복합적 경제위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서비스 및 상품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보람상조는 16일 올해 상조업계 트렌드로 STORM의 앞 글자를 따 ▲Single-person households increasing(1인 가구의 증가) ▲Talk to consumer(SNS를 통한 고객 소통 강화) ▲Online memorial space(온라인 추모 증가) ▲Reward payment(온라인몰 리워드 프로그램 강화) ▲Memorial jewellery(추모품의 다양화)를 제시했다. 최근 세계은행(WB)을 비롯해 OECD, IMF 등 국제기구들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전년보다 낮게 예상하면서 보람상조가 올해 장례 트렌드를 분석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실적 확대를 꾀하겠단 계획이다. 가구 형태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1인 장례’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이른바 ‘작은 장례식’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1인 장례상품 및 서비스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수청
[더구루=최영희 기자] 한송네오텍의 이차전지 소재 전문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삼성벤처투자와 LG화학 등이 투자한 미국 배터리 선도기업 ‘에너베이트(Enevate)’와 이차전지 소재 및 기술 개발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에너베이트가 개발 중인 차세대 초고속충전 전기차 배터리 기술에 적용될 이차전지 소재 및 기술 개발 등에 대해 상호 간 긴밀한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양사는 기술 축적 및 고도화를 진행해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에너베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둔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400여개가 넘는 방대한 보유 배터리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주유자동차만큼 빠른 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비용의 초고속 충전 배터리를 중점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4세대 ‘엑스에프씨-에너지(XFC-Energy™) 기술은 배터리의 초고속 충전 및 초저온 작동 등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5분 내 전기차 충전을 자랑한다. 에너베이트의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전략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삼성벤처투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태국에서 싱가포르 주식 매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외 증권 투자에 대한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올투자증권 태국 법인은 오는 18일부터 싱가포르 온라인 주식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올투자증권 태국 법인은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SGX)는 매력적인 투자처 중 하나”라면서 “싱가포르는 아시아 금융 중심지인 동시에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시가 총액이 가장 큰 부동산 투자 신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는 다양한 외국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돼 있다. 태국 기업 중에선 주류 업체 타이 베버리지와 장갑 제조 업체 스리뜨랑 주식이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STI)는 올해 FTSE 지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FTSE 지수는 영국 유력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FTSE그룹이 작성해 발표하는 주가지수다. 다올투자증권 태국 법인은 ‘DAOL SEC SMART FOREIGN’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 및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의 실시간 증권 정보를 무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할랄 화장품 시장 성장세가 매섭다. 화장품 성분과 화장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부터다. 한국콜마도 할랄 사업에 힘을 쏟으면서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더 마켓 인사이트(the Market Insight)는 16일 세계 할랄 화장품 시장이 2021년부터 7년 간 연평균 성장률 9.0%을 기록하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할랄 화장품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는 △한국콜마 △브리나 뷰티(Breena Beauty) △아마라 뷰티(Amara Beauty) △SO.LEK 코스메틱 △튜즈데이 인 러브(Tuseday In Love) △이니카 오가닉(Inika Organic) △아이비 뷰티 코퍼레이션(Ivy Beauty Corportaion) 등이 선정됐다. 할랄이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란 의미다.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다. 할랄 인증은 중동과 같은 이슬람 문화권 진출을 위해선 필수 요소로 이슬람 교도가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에 부여한다. 특히 금지 성분·원료가 포함되지 않아야 하며 전용 생산 라인을 갖춰야 하는 등 생산 조건이 엄격하다. 더 마켓 인사이트는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 에어로)가 항속거리 1600km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에 나선다. 버티컬 에어로는 하이브리드 eVTOL을 앞세워 유럽 방산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 에어로는 13일(현지시간) eVTOL 'VX4'의 하이브리드 버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버티컬 에어로에 따르면 VX4 하이브리드 eVTOL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6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eVTOL보다 10배 향상된 수치다. 버티컬 에어로가 하이브리드 eVTOL 기체 개발에 나선 것은 방산과 물류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유럽 국가의 군비 증강이 본격화 되면서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VTOL의 경우 소음과 열 발생이 적어 군용 항공기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버티컬 에어로의 VX4의 경우 헬리콥터와 프롭기(프로펠러 비행기)의 장점을 합친 틸트로터 형태로, 빠른 속도와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VT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중국 인공지능(AI) 연구팀을 영입했다. 텐센트는 MS출신 연구팀을 앞세워 훈위안(Hunyuan) AI 모델 등의 성능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했던 MS AI 연구팀 '위저드LM(WizardLM)'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위저드LM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선임 AI 연구원인 캔 수(Can Xu)가 게재한 엑스(X, 옛 트위터) 글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위저드LM의 텐센트 합류는 MS의 중국 사업 축소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해 중국 법인 직원들에게 해외 근무지로의 이동 의사를 묻는 제안서를 발송해 논란이됐다. MS는 올해 4월 상하이 AI 연구소를 폐쇄하기도 했다. 반면 중국 기업은 서방에서 공부했거나 근무하던 중국 출신 AI 전문가를 대거 흡수하고 있다. 미국 대학교에 소속됐던 다수의 중국 교수가 본국으로 리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위저드LM의 합류로 텐센트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텐센트에 합류한 위저드LM은 최근 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