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백신 주권에 대한 중요도가 커졌음에도 국내 백신 사업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지난해 인체 백신 무역 수지가 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 중심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체 백신 수출 규모는 9억4100만달러(약 1조1635억원)인 반면 수입은 17억4900만 달러(약 2조1626억원)에 달했다. 국내에선 2021년까지 인체 백신 분야에서 무역수지 적자다. 그러나 2021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물량이 본격적으로 수출되면서 지난해 1분기까지는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는 수출보다 수입이 많아지고 분기별 무역수지 적자 폭이 커지며 최종적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문제는 선진국와의 격차다. 코로나 사태 이후 선진국과의 백신 개발 격차가 벌어지면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않다. 현재 선진국은 범용 독감백신과 독감·코로나 동시 예방 콤보 백신 등을 개발, 글로벌 백신 시장을 이끌고 있다. 화이자의 경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이 해외에서 교육받은 우수 인재를 자국으로 영입하기 위해 돈 보따리를 풀고 있다. 미국과의 지식재산권(IP) 관련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해외에서 교육받은 우수 인재를 자국으로 영입하기 위해 대규모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높은 급여와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인센티브가 주요 골자다. 이는 중국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함이다. 현재 중국 중앙정부가 추진 중인 프로그램은 △천인재능프로그램 △백인재능프로그램 △우수젊은학자를위한 국가과학펀드 등이 있다. 특히 천인재능프로그램은 수십 년간 중국 정부가 진행 중인 장기 프로젝트다. 중국 정부는 5년간 글로벌서 논문 상위 15%에 속한 젊은 중국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자국으로 돌아올 것을 요청했다. 중국 정부는 2011년부터 6년간 3000명 이상의 젊은 과학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며 지원을 지속했다. 그 결과, 이들은 해외에서 발표한 논문보다 27% 더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생물학, 의학, 화학 등 분야에서 성과가 더욱 도드라졌다.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은 우수 인재 영입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에서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바람이 거세다. 위스콘신주와 켄터키주에서도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법안이 발의됐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로빈 보스(Rovin Bos) 위스콘신 주의회 의장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위스콘신공영라디오(Wisconsin Public Radio)의 ‘더 모닝쇼(The Morning Show)’에 출연해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빈 보스 의장은 "실제로 의학적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대마초 사용을 허용하는 형태의 매우 제한적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한다"면거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위스콘신 주의회에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에 대해 지지 의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짐 스타이네케(Jim Steineke)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해 언젠가는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위스콘신주에서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논의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달 초 켄터키 주의회 의원들은 의료용 대마초는 물론 기호용 대마초 사용도 합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
[더구루=이주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카자흐스탄 원전 수주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난 13일 탱그리 뉴스 등 카자흐스탄 매체에 따르면 알리한 스마일로프 총리는 러시아 기업 로사톰과 협력을 토대로 올해 최종 공급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스마일로프 총리는 다자간 프로젝트를 강조했지만, 업계에서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원전 건설에 필요한 사전 작업을 로사톰과 진행하는 만큼 최종적으로 러시아가 사업을 수주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세계 할랄 화장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동 화장품 시장은 미국과 일본, 중국에 이어 4번째로 큰 시장으로 우리 돈 약 3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데요. 지난 16일 시장조사기관 더 마켓 인사이트는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과 무슬림 인구의 증가로 세계 할랄 화장품 시장이 2021년부터 7년 간 연평균 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세계 할랄 화장품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에 한국 콜마를 비롯한 7개 기업을 선정하기도 했는데요. 한국콜마는 지난해 9월부터 현지 기후 환경 등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하는 등 중동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기사속 내용 더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해서 김병용 더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향후 10년 간 청정 재생 에너지 분야에 6000억 디르함(약 200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에너지원 다양화란 목표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일 UAE 정부에 따르면 샤리프 알 올라마 에너지 인프라부 차관은 지난 16일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4차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에 참석해 향후 UAE의 청정 재생 에너지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올라마 차관은 “UAE는 지난 15년 동안 청정 재생 에너지 산업에 1400억 디르함(약 47조 원) 이상을 투자해왔다”면서 “향후 10년 동안은 6000억 디르함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UAE 정부는 △태양광 및 원자력 산업 △해수역삼투 산업 △수소 연료 전지 산업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태양광 및 원자력 산업의 경우 향후 10년 간 생산 능력을 500%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패널로 참석한 나와르 알 히나이 에너지 인프라부 국장은 “UAE는 이미 해외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에 500억 달러(약 61조 원)를 투자한 상황”이라며 “이제는 국내 산업에도 투자를 확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미국 모바일 결제 솔루션 기업 '프록센스(Proxense)' 간 특허침해 소송이 일단락됐다. 양측 합의안을 토대로 조만간 법원의 최종 승인을 거쳐 2년여 간 이어진 법적 분쟁이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프록센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공동 합의서를 제출하고, 프로센스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했다. 구체적인 합의금 규모 등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본 소송 절차가 종료됨에 따라 삼성전자가 프록센스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제기한 특허무효심판(IPR)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프록센스가 보유한 특허 5건에 대해 IPR을 제기했다. PTAB는 3건은 기각하고 2건은 심의를 진행중이었다. 프록센스는 지난 2021년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서비스에 자사 특허가 무단 도용됐다며 삼성전자 한국 본사와 미국법인을 고소했다. 법원에 금지 명령 구제와 금전적 손해 배상 판결을 요청했다. <본보 2021년 3월 9일 참고 삼성전자, 美 결제솔루션 기업에 피소…"삼성페이 특허 침해"> 쟁점이 된 특허는 △9,049,188 △9,235,700 △9,298,905 △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가 지난해 국내 맥주시장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소비자 니즈에 대응한 신제품을 적극 출시한 전략이 주효했다. '국민맥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정시장에서 53.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 52.6%에서 1.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특히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작년년 6월부터 8월까지의 유흥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3%의 성장을 보이며 시장을 선도했다. 오비맥주 대표 제품 카스 프레시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p 증가한 41.3%로 집계됐다. 맥주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서도 제조사·브랜드 부문 모두 1위에 등극했다. 닐슨코리아 지난해 11월 가정시장 판매량 집계를 보면 카스 0.0, 버드와이저 제로, 호가든 제로 등 오비맥주의 논알코올 음료 제품들은 42.7%의 제조사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 0.0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카스 0.0는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 판매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5%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8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인도네시아 아이코스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아시아 생산 거점이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필립모리스의 아시아 비연소 제품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필립모리스 인도네시아 자회사 한자야 만달라 삼포에나(Hanjaya Mandala Sampoerna·이하 HMSP)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카라왕 지역 공장 건설 공사가 끝나고 생산라인이 가동을 시작했다. 동남아시아 최초의 비연소 제품 생산공장이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7번째다. 공장 건설에 1억8600만달러(약 229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자됐다. 연간 154억5000만개의 히츠 스틱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카라왕 공장에서 생산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전용 스틱 히츠(HEETS) 물량이 수출을 위해 처음 선적된 지난 12일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곳 공장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수요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카라왕 공장에서 근무하는 500명가량의 숙련된 연구·개발 인력은 제품 혁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필립모리스가 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아시아 비연소 제품 시장 내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Avacta)가 연구 중인 표적 항암제 'AVA6000'의 임상 1상의 네 번째 코호트 연구(전향성 추적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특히 독성과 관련한 안전성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보였다. 아박타는 대웅제약과 지난 2019년 조인트벤처 아피셀테라퓨틱스(AffyXell Therapeutics)를 설립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아박타에 따르면 AVA6000의 임상 1상 네 번째 코호트 연구 결과, 표준 독소루비신 투여법보다 유효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AVA6000은 표준 투여법보다 두 배 이상 용량이 높았음에도 부작용 발현율이 낮았다. 치료 효과도 더 뛰어났다. 약물이 종양 조직을 집중 타깃, 건강한 조직에는 영향을 덜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제 독소루비신과 흉부 방사선 치료는 유방암, 림프종 등 여러 유형의 암 환자에게 처방되는 치료법이다. 부작용으론 △탈모 △메스꺼움 △심장 독성 등이 있지만 근본적인 예방책이나 치료제가 없어 암 치료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아박타는 자사 프리시전 플랫폼(pre|CISION™ platform) 기술을 접목해 독소루비신의 부작용은 줄이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방글라데시 반조립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를 잇는 현대차 신남방 생산 벨트가 구축됨에 따라 동남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현대차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19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방가반두 셰이크 무지브 하이테크 파크에서 더 페어 테크놀로지-현대 공장(The Fair Technology-Hyundai factory)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장근 주방글라데시 대사와 김운수 현대차 인도법인장(HMIL)을 비롯 Sheikh Hasina 총리와 Nurul Majid Mahmud Humayun 산업부 장관 등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더 페어 테크놀로지-현대 공장은 현대차와 현지 대기업 페어그룹이 함께 설립한 자동차 반조립공장이다. 가지푸르 칼리아케르 지역에 2만4281㎡(약 7300평) 규모로 지어졌다. 페어그룹이 투자하고 현대차가 기술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페어그룹은 CKD(Complete knock down·반조립생산)으로 국내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을 현지 생산·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특히 이번 반조립공장 설립은 방글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자율주행 AI(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기업 블랙 세서미(Black Sesame Technologies)가 홍콩 증시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자금 조달처를 모색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블랙 세서미는 총 2억 달러(약 2474억 원) 규모의 홍콩 증시 IPO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털, 화타이 인터내셔널과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PO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본격화 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중엔 IPO를 위한 예비 사업 설명서가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모금 규모와 은행 라인업 등 세부 사항은 여전히 변경될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 블랙 세서미와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털, 화타이 인터내셔널은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블랙 세서미는 중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 정책 중단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홍콩 증시 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인해 향후 10년 간 반도체 산업에 1조 위안(약 1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러시아발 안보 위협 확대에 따라 유럽 수출 기회가 커진다. 특히 영국이 전차 전력 증강을 검토하면서 한국산 전차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은 148대의 주력전차 '챌린저(Challenger) 2'를 '챌린저 3'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영국 육군의 챌린저 2 주력전차를 챌린저 3으로 개조하는 계획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 경험이 전차 함대의 확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당초 영국은 148대의 챌린저 2 전차를 챌린저 3로 업그레이드하고 나머지 79대의 차량을 퇴역시키기로 했다. 전차 함대 확장 결정은 영국이 우크라이나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중요한 군사 지원 패키지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14대의 챌린저 2 전차를 제공할 준비하면서 나왔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챌린저 2 전차 14대와 AS-90 자주포 외에 불독(Bulldog)을 포함한 장갑차 수백 대, 무인기, 근거리 방공미사일 스타스트리크, 미제 첨단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용 AIM-120 중거리 미사일, 약 10만 발의 포탄, 지뢰 제거 장비 등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2028년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패럴림픽에서 미국 선수단의 이동을 책임진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16일 2028년 LA 올림픽·패럴림픽 미국 선수단의 공식 에어택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처는 올림픽 기간 미국 선수단을 비롯해 귀빈·팬·관계자를 수송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직 이착륙 전기항공기(eVTOL)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주요 경기장 수직 이착륙장을 전기화하고 응급 및 보안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애덤 골드스테인 아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LA 올림픽은 엄청난 기회"라며 "미국 선수단 로고와 올림픽 오륜기, 패럴림픽 아기토스가 새겨진 미드나이트가 LA 상공을 누비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